수원구치소(소장 경의성)는 28일 구치소 민원봉사실에서 수용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무료 처우 및 법률상담을 실시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수용자 가족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법률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법률구조공단 수원지부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수원구치소 관계자는 “하루 평균 700여명의 민원인이 구치소를 방문하고 있으나 많은 사람이 수용자의 처우나 법률관계를 잘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무료법률상담 서비스를 통해 가족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사람중심의 교정기관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팔당호 주변에서 유기농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유기농업에 대해 왜곡된 홍보를 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검찰에 고소했다. 27일 (사)팔당생명살림(팔당호 주변 유기농민들로 구성된 모임)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유기농이 발암물질을 생성하고 수질에 악 영향을 미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김 지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소했다. 이날 팔당생명살림은 고소장에서 “경기도가 지난 7월 9일 양평 대명콘도에서 주민 200명을 대상으로 한 4대강 사업설명회에서 ‘유기농(퇴비)→수계유출(10~33%)→질소,인 증가→발암물질 생성’이라는 홍보책자를 내면서 20년 넘게 친환경 유기농업을 해 온 농민들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도가 지난 7월 14일에도 ‘유기농이라 하더라도 먹는 물에는 해롭습니다’는 제목의 유인물 5천장과 ‘팔당호는 화장실이 아니잖아요’라는 제목의 웹툰 등을 이용해 유기농업이 발암물질을 생성하고, 수질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왜곡된 홍보를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도의 왜곡된 홍보에 대해 팔당생명살림 측은
티켓다방을 그만두고 결혼을 조건으로 돈을 받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에 대해서는 받은 돈을 돌려줘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민사제2부(조규현 부장판사)는 A씨가 티켓다방 종업원 출신 B씨를 상대로 제기한 대여금 반환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티켓다방 종업원인 B씨가 결혼을 전제로 A씨로부터 선불금을 받고도 동거나 교제를 거부했다면 선불금은 증여에 해당하지 않아 반환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재판부는 “결혼을 조건으로 티켓다방 정산비용을 지급하기로 한 약정은 민법에서 정한 ‘반사회질서의 법률행위’(사회질서에 위반한 사항을 내용으로 하는 법률행위는 무효)라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5월 안산시 모 티켓다방에서 일하던 B씨에게 결혼을 조건으로 티켓다방 선불금 1천330만원을 송금했으나 B씨가 다방을 그만두고도 만나주지 않자 소송을 제기했고 1심에서 패소하자 항소했다.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사회봉사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한 제도가 시행 1년을 맞은 가운데 지금까지 약 1만여명이 해당 제도를 통해 노역장 유치가 아닌 사회봉사에 투입됐다. 26일 법무부에 따르면 벌금 대체 사회봉사제도는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람을 노역장에 유치하는 대신 사회봉사로 대체하는 정책으로 지난해 9월 ‘벌금미납자의 사회봉사 집행에 관한 특례법’제정에 따라 시행됐다. 이에 300만원 이하 벌금형이 확정된 자들 가운데 벌금 납부 능력이 없는 이들은 본인이 관할 검찰청에 신청하면 검사의 청구를 거쳐 법원의 허가로 사회봉사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법시행 이후 현재까지 약 1년 동안 1만2천272명이 사회봉사를 신청한 가운데 이 중 1만849명의 신청이 허가돼 벌금 납부를 대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농촌지원 분야에 연인원 5만2천722명이, 주거환경개선 분야에는 연인원 2만1천803명이 투입됐으며 긴급복구에는 연인원 5천100명이 지원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도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보완함은 물론 수혜대상 범위를 확대하고, 집행분야를 다양화 하는 등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rd
추석 연휴 첫날이었던 21일 경기도와 인천 등에 최고 260mm의 비로 지역 곳곳에 침수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이같은 집중호우는 몽골지방에서 발달한 찬 대륙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만나면서 강한 비구름이 형성됨에 따라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은 서울 관측소를 기준으로 지난 21일 오후 6시까지 내린 강수량이 252mm를 기록한 가운데 이는 기존 최고치였던 2005년 9월30일 104.5mm의 약 2.5배나 됐다. 또 이날 서울의 강수량은 또 9월 강수량으로는 1984년 9월1일 268.2mm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상청은 이같은 집중호우의 원인으로 몽골지방에서 발달한 찬 대륙고기압과 우리나라 남쪽 해상에 머무르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정체하면서 북쪽으로부터는 찬 공기가 내려오고 남쪽에서는 강한 남서풍이 올라오면서 비구름대가 상하로 크게 발달하면서 경기·인천 지역 등 수도권 지역에 집중호우를 유발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편, 연휴가 끝나는 주말 이후부터 경기도와 서울지역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많은 가운데 당분간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다소 하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건조한 대륙고기압의
수원지법 형사항수2부(문준필 부장판사)는 개인적인 감정으로 추돌사고를 유발한 혐의(재물손괴)로 기소된 A(46·여)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버스기사에 대한 미운 감정으로 자신의 승용차를 급정지해 버스기사를 놀라게 할 의도가 있었고 그로 인해 (자동차) 손괴의 결과까지 발생해도 상관없다는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며 “‘단지 가족을 위험에 빠지게 했을까’라는 의심만으로 미필적 고의를 배척한 원심 판결은 사실을 오인한 위법”이라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22일 오후 9시10분쯤 남편과 두 자녀를 승용차에 태우고 화성시 모 병원 앞 도로를 운행하다 시내버스가 정류장이 아닌 곳에 서서 차량의 진행을 가로막았다는 이유로 버스를 추월해 오르막길에서 갑자기 정차, 추돌사고를 일으킨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자 검찰이 항소했다.
수원지법 형사제14단독 정일예 판사는 학원강사에게 자녀의 교육을 문제로 일방적으로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혐의로 벌금 50만원에 약식기소된 학부모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정 판사는 판결문에서 “현행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등에 관한 법률은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문언을 반복적으로 상대방에게 도달한 자를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A씨가 B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의 내용이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한다고 볼 수 없고 시기상으로 떨어져 반복적인 행위로 단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학부모 A씨는 피아노 강사인 B씨에게 자녀의 피아노 레슨을 맡겼지만 계획대로 교육이 이뤄지지 않자 지난해 3월28일부터 10월19일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자신의 휴대전화로 ‘네 말을 책임져라’, ‘교육청으로 가겠다’ 등의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B씨에게 보낸 혐의로 약식기소돼 벌금 50만원의 명령이 내려지자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경비에 의해 차량출입 통제가 이뤄진 아파트 단지는 도로로 볼 수 없어 이곳에서의 음주운전에 대해 법원이 무죄를 선고한 가운데 별다른 차량출입 통제가 없었던 아파트 단지에서의 음주운전은 도로교통법 위반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형사항소2부(문준필 부장판사)는 아파트단지에서 음주운전을 했다가 1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P(40)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P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아파트 주출입구와 부출입구에 경비초소, 차단기 등이 없고 경비원이 차량 출입을 통제하지 않아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나 차량이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는 아파트단지 도로는 도로교통법상 도로”라며 “음주운전 사실에 근거해 도로교통법위반죄를 인정한 원심판결은 위법이 없다”고 판시했다. P씨는 지난해 5월 혈중알코올농도 0.162% 상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시흥시 한 아파트단지 내 도로를 운행하다 택시기사의 신고로 적발돼 1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자 항소했다. 반면 수원지법 형사12단독 신진우 판사는 지난해 6월 아파트 단지 내 통행로에서 음주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기소된 A(41)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신 판사는
수원지법 행정제2단독 강주헌 판사는 다방에 게임기를 설치했다는 이유로 수백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K(57·여)씨가 성남시 수정구청장을 상대로 낸 과징금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승소판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강 판사는 판결문에서 “게임기의 사행성은 인정되나 게임 행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용자의 이익이 크지 않고 휴게음식점을 이용하는 손님들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원고에게 부과된 과징금은 지나치게 가혹하고 재량권을 남용한 것”이라고 판시했다. K씨는 지난 2008년 11월27일부터 지난해 1월24일까지 성남시 수정구 모 다방에 사행성 게임기 1대를 설치하고 손님들이 지폐를 투입해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했다가 구청 단속에 적발돼 과징금 480만원을 부과받자 소송을 냈다.
6.2지방선거 선거공보물에 허위경력을 기재하는 등의 혐의로 기소된 채인석(47) 화성시장에게 재판부가 당선무효형에 해당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합의11부(유상재 부장판사)는 선거공보물 등에 허위 경력을 기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채 시장에 대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교수라는 직업은 한국사회에서 존경과 권위의 표현으로 선거에서 유권자에게 유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교수란 논문을 쓰거나 연구활동을 하는 것을 말하는데 피고인의 경우는 교수로 활동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에 재판부는 “화성시장 선거에서 차점자와의 표차가 412표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할 때 피고의 경력 허위표시가 선거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그러나 “선거 공보물 등에 겸임교수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인쇄소의 오기로 추후 수정하려 노력했던 점이 인정된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채 시장은 선거공보물에 A대학 겸임교수라고 허위 경력을 기재하고 개인 홈페이지 등에 같은 대학 연구교수라고 기재했으며 출판기념회를 앞두고 2천여명에게 초청장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