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2지방선거에서 화성시장에 당선된 채인석 당선자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원지검에 소환돼 6시간동안 조사를 받았다. 수원지검 공안부(변창훈 부장검사)는 23일 당내 경선 과정에서 다른 출마 예정자에게 불출마 대가로 수천만원을 건넨 혐의(공직선거법위반) 등으로 채인석(48) 화성시장 당선자를 소환했다. 채 당선자가 고발된 내용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다른 출마 예정자에게 불출마 대가로 수천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선거 공보물에 모 대학 연구교수로 허위학력을 기재하고, 장례식장을 운영하며 지역민에게 이용료를 할인해 준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같은 혐의에 대해 채 당선자는 이날 검찰조사에서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채 당선자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3∼4건이 고발됨에 따라 혐의 확인을 위해 채 당선자를 불렀다”며 “아직 사법처리 여부나 수위를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에 수원지검에 출석한 채 당선자는 6시간동안 조사를 받은 후 이날 오후 8시쯤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시 학원연합회 외국어협회와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는 23일 오후 수원 영통구 경복궁 한정식집에서 상반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김세일 소장과 왕성해 수원 외국어협회 회장 등 30여명이 참석, 상반기 외국인 출입에 대해 변경된 사항을 비롯, 원어민 강사를 채용한 외국어학원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원어민 강사를 채용함에 있어 어려운 부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는 최근 원어민 강사들의 잦은 이탈과 일부 강사들이 학생들을 성추행 하는 등의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함에 따라 외국어 학원 등이 이를 막을 방안과 대안을 마련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학원 측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이같은 애로사항에 출입국관리사무소 김광태 실장은 “계약위반사항에 대해 원어민 강사에게 보다 자세하게 설명하고 이에 대해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 고지해야한다”며 “또 원어민 강사의 자질 문제에 대한 부분도 발생할때마다 출입국사무소 측에 제보 등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원 외국어협회 왕 회장은 “지난 2004년부터 수원 학원연합회 외국어협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징계를 유보한 혐의(직무유기)로 불구속 기소된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에 대한 선고 공판이 내달 하순쯤 열릴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후 수원지법 형사11부(유상재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 김 교육감에 대한 2차 공판에서 재판부는 “이번 사건이 사회적으로 많은 이들이 관심있는 사건이고 그 결과를 주목하는 사람이 많다”며 “다음달 6일에 피고인 신문과 증거조사 등 변론을 종결하고 7월 하순내로 사건을 정리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날 2차 공판에는 검찰 측 증인으로 박효진 전교조 경기지부장이, 변호인측 증인으로 전교조 시국선언에 서명한 현직 교사 L씨와 K씨가 증인으로 각각 출석해 시국선언에 대한 정치적 의도와 위법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지에 대한 신문이 이뤄졌다. 박 지부장은 이날 증언을 통해 “그동안 FTA나 미국산소고기 수입 등에 대해 반대하며 서명을 해왔지만 그로 인해 징계를 받거나 처발받지 않았다”며 “또 시국선언 등으로 수업에 차질을 빚지 않았고 특정정당을 지지한 것도 아니였다”고 진술했다. L교사와 K교사 역시 정부 정책에 반하는 내용에 서명을 했다는 이유로 교사들이 징계를 받거나 처벌을 받은 것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수원지법 민사4단독 이종민 판사는 공사중인 인도를 피해 차로를 걷다 버스에 치인 보행자에게 치료비와 손해배상금을 지급한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이하 연합회)가 화성시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1천5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공사로 인해 인도의 통행이 불가능했던 만큼 피고는 인도 옆에 임시통행로를 설치하는 등 안전사고 방치 조치를 취해야 했다”며 “사고의 경위와 버스운전사의 위반 정도 등을 종합해 볼 때 피고의 책임비율은 20%로 봄이 상당하다”고 판시했다. 연합회는 지난 2006년 8월 27일 화성시 반월동 삼성메디칼병원 앞길에서 연합회 소속 버스가 차로를 걷던 A씨를 치어 치료비와 손해배상금 7천600여만원을 A씨에게 지급한 뒤 화성시가 인도 보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인도 공사를 진행해 사고가 난 만큼 화성시에 90%의 책임이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판교지구 특별분양과 관련해 성남시장에게 전달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은 성남축구연합회장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유상재 부장판사)는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구속기소된 성남시축구연합회장 L(64)씨에게 징역 2년6월에 추징금 2억1천200만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L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제3자 뇌물교부)로 기소된 부동산개발업체 D사 대표 B(42)씨에게 징역 2년에 추징금 2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L씨가 성남시장에 대한 친분을 과시하며 전달할 뇌물 액수를 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건 범행에 개입한 만큼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L씨는 지난 2008년 9월과 지난해 1월 2차례에 걸쳐 성남시 중원구 소재 모식당과 성남시축구연합회 사무실에서 B씨로부터 ‘판교 택지개발지구 업무시설용지를 D사가 특별분양 받을 수 있도록 성남시장에게 건네 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4억원과 1천200만원 상당의 고급양주를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한편 재판부는 L씨가 이후 2억원을 B씨에게 돌려줌에 따라 B씨로부터 2억원을 추징했다.
용인시의 인사근무평정 서열을 변경토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및 위계에위한 공무집행방해)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서정석(60) 용인시장에 대한 첫 항소 공판이 17일 오후 수원지법 형사항소1부(이우룡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렸다. 이날 서 시장 변호인 측은 “서 시장이 직원들의 근무평정서열변경 지시에 있어 금품이나 비리 사실이 없었으며 시장으로서 누구를 지목해서 서열을 변경하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며 “또 어느 수사기록이나 그동안의 공판기록을 봐도 서 시장이 공문서를 변경하라고 지시한 적도 없다”며 1심 판결에서 서 시장의 유죄에 대해 법리오해와 사실오인 등의 이유로 무죄를 주장했다. 이에 검찰 측은 서 시장의 유죄를 주장하며 “지난 1심에서 서 시장이 증거를 인멸하려하고 증인 등을 만나 자신에게 유리한 진술을 해줄 것을 요구함에도 불구, 서 시장에게 벌금형만 판단될 수 있느냐”고 반문하며 서 시장의 유죄를 주장했다. 이같은 양 측의 날선 공방이 이어지자 재판부는 당초 3회로 예정됐던 항소심을 1회 늘린 4회에 걸쳐 심리키로 결정했다. 한편 서 시장은 지난 2008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전 행정과장 K씨와 전 인사계장 L씨를 시켜 6급 직원 4명의 근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68)씨가 사기죄로 징역 5년을 확정 판결 받은 이후 건강상의 이유로 형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불허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검은 “지난 3일 형집행정지심의위원회를 열어 전씨의 형 집행정지 신청을 불허하기로 결정했다”며 “심의위는 전씨가 수형생활을 감내하기 어려울 정도로 건강이 안 좋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씨는 앞서 지난달 17일 주소지(분당)를 관할하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뇌경색 등 지병을 이유로 형 집행정지 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씨는 지난 2004년 4월 아파트 신축공사에 필요한 1억달러의 자금을 유치해 주겠다고 건설회사 대표인 J씨를 속여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6억원을 받아내는 등 모두 15억원과 미화 7만달러를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13일 징역 5년의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았다. 전씨는 현재 서울 성동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40여년전 성범죄 전력으로 인해 6.25전쟁에 참전했지만 유공자로 인정을 받지 못한 80대 남성에게 법원이 참전유공자로 예우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수원지법 행정2단독 강주헌 판사는 6.25전쟁에 참전한 K(80)씨가 수원보훈지청장을 상대로 낸 참전유공자등록거부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승소판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강 판사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술을 마시고 충동적으로 범행했고 형기의 3분의 1을 남기고 가석방된 점,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봉사를 하며 성실히 살아온 점 등을 감안할 때 ‘참전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고 있는 ‘뉘우친 정도가 현저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K씨는 1952년 육군에 입대해 6·25 전쟁에 참전, 지난 2008년 7월 참전유공자등록 신청을 했으나 지난 1957년 11월 미성년자 강간치상 혐의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확인돼 유공자 신청이 기각되자 소송을 냈다.
수원보호관찰소가 가정폭력사범을 대상으로 한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인 ‘Homerun! 행복한 가정 만들기’가 폭력 가해자들의 교화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5월초부터 실시된 이 프로그램은 1주일에 2회씩 운영되고 있으며 성격검사, 분노조절, 의사소통 방법, 역할·상황극 등 실제적 기법을 통한 훈련 체험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P(41)씨는 “아내와 사소한 문제로 갈등이 시작되고 의견대립이 커지면서 언제부터인가 폭력이 상습화 되었다”며 ” 교육을 받으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이 정당화 될 수 없음을 깨달았다”며 다시는 폭력을 행사하지 않을 거라는 의지를 밝혔다.
최근 LED전광판이 업주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도내 상당수 업주들이 주거지역내에는 LED전광판을 설치할 수 없다는 규정을 어긴 채 이를 설치, 불법 LED전광판이 우후죽순 늘고 있다. 16일 도내 일선 시·군·구에 따르면 현행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시행령 31조는 전용주거지역과 일반주거지역, 시설보호지구의 경우 LED 광고판 등 전기를 이용하는 광고물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다만 일부 약국과 의료기관에만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또 LED 전광판을 도로와 인접한 장소에 차량의 진행방향과 직각이 되게 표시하는 경우 그 광고물의 하단은 지면으로부터 10m 이상, 교통신호기로부터 보이는 직선거리 30m이내에는 빛이 점멸하거나 신호등과 같은 색깔(적색, 황색, 녹색)을 나타내는 광고물을 설치할 수 없다. 하지만 LED 전광판이 인기를 끌면서 기존 주류점과 노래방 등에서만 설치하던 것이 부동산과 일반 음식점, 커피전문점, 미용실 등으로 우후죽순으로 설치하고 있는 상태다. 이로 인해 경쟁적으로 생겨난 LED 전광판이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적색과 초록색 등이 사용되면서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야에 혼란을 줘 안전사고의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