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마트 자체 브랜드 튀김가루에서 ‘쥐’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돼(본지 5월11일자 보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해당 튀김가루 생산공장에서 이물(쥐)이 유입될 수 있는 정황을 파악하고 해당 시설에 개수 조치를 내렸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주)삼양밀맥스가 제조한 제품에서 ‘쥐’로 추정되는 이물질 신고와 관련해 동제조업체 아산공장에 우선 시설개수명령 등 행정처분하도록 했다. 식약청은 해당 현장 확인 조사 및 이물질에 대한 정밀조사 를 토대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식약청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해당 업체의 현장조사 결과 (주)삼양밀맥스 아산공장은 제조공정의 대부분이 자동공정으로 각 공정마다 이물을 제거하는 필터공정이 있어 쉽게 이물질이 혼입되기 어렵긴하나 포장지에 튀김가루를 담는 최종 공정의 설비공간 내에 쥐가 혼입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더욱이 공장 내부의 제품 제조구역 등에서도 쥐가 활동한 흔적인 쥐 배설물이 발견돼 제품에서 발견된 이물과 같은 종류인 ‘생쥐’가 공장내부 냉장창고에서 쥐덫(끈끈이)에 잡혀 말라붙은 채 죽어 있었다는 것이 식약청의 설명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튀김가루에서 발견된 이물은 제조당시
지난 2008년 이천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서이천물류센터의 자산관리회사가 오염물질이 유입된 하천 정화비용을 물지 못하겠다며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 수원지법 행정3부(이준상 부장판사)는 지난 2008년 이천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근 하천오염 방재비용이 부당하다며 이천시장을 상대로 이천물류센터 자산관리회사인 아쎈다스코리아가 낸 행정대집행 소용비용 납부명령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하천 오염의 고의가 없었더라도 오염방제 조치 의무는 민형사상의 책임과 달리 객관적인 공공의 안녕.질서에 대한 위해 야기가 있는지를 잣대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판부는 “원고는 이천시의 (하천 오염방제) 행정대집행이 계고 및 대집행 영장 통지 없이 이루어져 위법하다고 주장하지만, 비상시나 위험이 절박한 경우 계고나 영장 통지 없이 행정대집행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천시는 지난 2008년 12월 5일 서이천물류센터 화재로 창고에 보관돼 있던 육류 기름성분이 소방방제수와 함께 인근 장암천으로 흘러들어 4㎞ 구간이 오염되자 곧바로 방제한 뒤 행정대집행 비용 1억9천여만원을 아쎈다스코리아 등 화재와 관련된
수원구치소는 민원인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민원봉사실에 문화공간을 마련한 가운데 19일부터 ‘한국창작회’라는주제로 작품 전시를 시작했다. 이번 전시회는 평소 문화생활을 접하기 힘든 수용자와 민원인들에게 문화적 공간을 제공해 민원업무 대기중 긴장감과 지루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작품을 전시한 신현희 작가는 “내 작은 봉사가 민원인과 수용자 그리고 직원들에게 조금이나마 생활의 활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임재표 소장은 “수용자 가족이 대부분인 민원인들에게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한국창작회라는 주제로 전시한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잠시나마 시름을 덜거나 잊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구치소는 지난 2005년 9월부터 전국 최초로 구치소 내에 문화공간을 마련, 매년 5~6회씩 정기적으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28회에 걸쳐 700여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유상재 부장판사)는 18일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징계를 유보한 혐의(직무유기)로 기소된 김상곤(60) 경기도교육감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을 갖고 검찰과 변호인 측 증인 등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첫 공판이 6월 8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가운데 검찰 측 증인으로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을 대신해 고발장을 낸 교과부 직원 박모씨와 변호인 측 증인으로 경기도교육청 직원 안모씨와 시국선언에 서명 등 단순하게 참여한 이모씨, 전교조 간부 김모씨를 채택,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재판부는 “사건 심리를 집중하기로 했다”며 “7월 중순쯤 선고공판을 열 계획이며 증거조사 등으로 선고기일 전에 재판을 한 차례 더 열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지검 공안부(변창훈 부장검사)는 시국선언을 주도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집행부 14명에 대한 검찰의 기소 처분을 통보받고도 1개월 안에 징계의결을 요구하지 않은 혐의(직무유기)로 지난 3월 5일 김 교육감을 불구속 기소했으며 지난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재판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면 안된다고 판단한다”며 첫 공판을 6.2지방선거 이후인 6월 8일로 미루기로 결정한 바 있다.
6.2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등록이 마감돼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검찰이 모든 수사역량을 선거사범 수사에 투입, 불법선거운동 근절에 나섰다. 17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대검찰청 공안부는 검찰총장의 특별지시에 의거, 전국 57개청은 선거일전까지 24시간 비상근무하는 등 비상근무체제를 한단계 상향하고, 후보자등록 이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3대 집중단속대상 선거범죄에 모든 검찰력을 투입토록 했다. 이에 선거수사에 전 검찰역량 투입해 기존 선거사범 전담수사반원 531명(검사 143명 포함) 이외에 특수부·형사부 인력 407명(검사 139명 포함)도 선거사범 수사에 투입하고 선거범죄 첩보수집, 인지활동, 압수된 디지털증거의 분석 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키로 했다. 이는 선거일이 임박함에 따라 선거분위기가 과열·혼탁해질 우려가 있어 전 검찰 역량을 동원해서라도 불법선거운동 근절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또 후보자등록일에 맞춰 특별근무지침을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 조정해 전담수사반 중 적정인원은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자체적으로 당직근무반을 편성해 선거범죄 신고 접수 및 초동 수사 담당을 하도록 했다. 이밖에도 3대 중점단속대상 범죄에 검찰 역량을 집중
“몽골에는 없는 성년식을 통해 한국의 전통 문화도 체험하고, 즐거운 추억이 됐어요” 안양 성결대학교(총장 정상운)에서 유학생으로 재학중인 몽골의 차츠랄(만20세·여)학생이 17일 성년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오후 4시,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에 위치한 안양시요절교육관에서 열린 전통성년식에 참가, 성인이 되는 한국의 전통 관계례 의식을 치뤘다. 이날 차츠랄은 전통 한복을 입고 삼가례, 초례 가자례 등 한국 고유의 전통 성년식을 체험했다. 성결대 뷰티디자인학부에 재학중인 몽골 유학생 차츠랄 바트호약(Tsatsral Batkhuyag)학생은 “한국에 온지 2년 돼 이제 한국어에는 능숙하지만 아직 한국의 전통문화를 몸소 느낄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았다”며 “몽골에는 이러한 전통성년식이 없는데 한국에서 만 20세가 되어 한국의 전통성년식에 참가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정부가 주유소 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지난 2006년 마련한 ‘주유 중 엔진정지 의무화’제도가 단속기관과 운전자들의 외면을 받으며 ‘별무신통’한 상태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16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와 주유 관련 업계, 운전자들에 따르면 주유중 엔진을 정지하지 않으면 스파크가 공기 중에 떠도는 휘발유 유증기에 착화돼 대형 폭발사고 위험과 에너지 낭비는 물론 운전자의 기기조작 실수로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이러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006년 ‘주유 중 엔진정지 의무화’하는 위험물 안전관리법이 개정,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다. 이에 주유소는 황색바탕에 흑색문자로 ‘주유 중 엔진정지’라고 표시한 표지판과 ‘위험물 주유취급소’라는 뜻을 표시한 표지 및 방화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기재한 게시판을 설치해야 한다. 이러한 규정을 위반해 적발될 경우 해당 주유소에 1차 위반시 50만원, 2차 위반시 100만원, 3차 위반시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이같은 제도가 주유 관련 업계와 운전자들의 무관심 속에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며 계도 및 단속을 하는 소방 당국에서는 현장 단속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제대로된 단속이 이뤄지지
음주 운전 단속 중에 입을 제대로 행구지 않은 채 음주측정을 받은 것은 정확한 측정 결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수원지법 형사항소1부(이우룡 부장판사)는 혈중알코올농도 0.050%로 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로 기소된 C(53)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물로 입안을 헹구고 10분이 지나 음주측정을 받았고 물로 입을 한 번 더 헹구고 싶다는 피고인의 요구를 경찰이 거부했다”며 “음주측정을 하기까지 트림을 하거나 입안에 알코올 성분이 있는 침이 고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음주측정 시각이 피고인이 최종음주 후 90분 이내로 혈중알코올농도가 상승하는 국면인지 하강하는 국면인지 확정할 수 없고 운전을 마친 시각부터 약 20분 후에 측정된 혈중알코올 농도가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한편 C씨는 지난해 5월 24일 오후 10시26분쯤 용인시 기흥구 영동고속도로 굴다리 밑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50% 상태로 운전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자 항소했다.
“청년이라면 남들이 가지 않은 길, 남들이 해보지 않은 일에 과감히 도전하십시요” 13일 오후 3시쯤 수원지방검찰청 공판송무부 김용남 부장검사가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청년의 미래와 희망’이라는 주제로 재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리더십 강연을 실시했다. 이날 강연은 경희대 교양과목으로 개설된 ‘리더십 함양’ 수업의 11번째 초청 강사로 초청된 가운데 수강생만 400명으로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모두 들을 수 있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길 원하는 학생들에게 높은 지지를 얻으며 인기 강의로 정평이 나있다. 김 부장은 “청년기에 가장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다”며 “이처럼 고민많은 시기를 보내고 있는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해보고 인생 조금 더 산 선배로서 조언을 주고자 한다”며 강의를 시작했다. 이어 김 부장은 “무엇보다 청년기에는 남들이 안 가본 길, 남들이 안 해본 일에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기회가 된다면 해외로 봉사활동을 나가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이날 김 부장은 강의를 듣는 대학생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가기 위해 자신의 어린시설 추억부터 유학생활 이야기 등을 통해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도 하고 책을 선물하
수원보호관찰소는 13일 오전 대강당에서 명예보호관찰관으로 활동 중인 가수 강원래를 초청, 교통법규 위반자와 소년 보호관찰 대상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법운전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에서 강씨는 댄스 가수로 활동할 당시 예기치 않았던 오토바이 사고로 장애인이 된 후 좌절과 시련, 장애극복 과정 등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한 강의로 이날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강 씨는 “잘못된 운전습관이나 음주, 무면허 운전이 타인에게는 커다란 고통을 안겨 줄 수 있음을 알아야한다”며 “나 자신과 가족도 자신처럼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교통법규를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