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특수부(송삼현 부장검사)는 도로공사 하도급과 관련해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경기도청 고위간부 K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005년 10월 S건설 도로공사 하도급 및 공사현장 관리감독 등과 관련해 편의를 봐준 대가로 S건설 대표 C(52.구속)씨로부터 자신의 아들의 골프 강습비(150만원)를 대납받는 등 지난해 5월까지 2천100여만원에 달하는 골프 강습비를 대납받은 혐의다. 한편 도는 지방공무원법 제65조의 3(직위의해제)제 1항제 1호에 따라 K씨의 불구속 기소가 결정된 지난 26일 K씨의 직위를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속보>123억원에 달하는 임금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근로기준법위반)로 지난 22일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성원건설 회장 J(62)씨가 지난 24일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본지 3월 25일자 7면) 1주일간 구인장 시한이었던 29일까지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구인장 유효기간이 끝나는 이날 밤 12시 이후 수원지법에 구인장을 반환할 예정이다. 수원지검 공안부(변창훈 부장검사)는 지난 22일 직원 499명의 임금 123억원을 체불한 혐의로 J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 지난 24일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돼있었다. 하지만 지난 9일 J씨가 신병치료를 이유로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날까지 입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수원지법은 인신 구속사무의 처리에 관한 예규에 따라 심사없이 J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하거나 2차 구인장을 발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고등법원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가 29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발대식을 갖고 1천200만 서명운동공표식을 갖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범추위는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경기고등법원 입법안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유연채 도 정무부지사와 한나라당 정미경의원(수원·권선), 민주당 김진표의원(수원·영통)을 비롯 본사 황호수사장 등 도내 각 기관 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범추위는 공동대표로 경기도언론인클럽 우제찬 회장,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이상현 회장,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 백남홍 회장,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이금자 회장,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위철환 회장을 추대했다. 이금자 도여성단체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동안 경기도민들은 헌법에서 보장하는 재판 받을 권리를 누리지 못했다”며 “1천200만 도민의 염원인 경기고등법원 설치를 위해 도내에 소속된 국회의원 51명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유연채 도 정무부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수원지방법원 항소사건이 2008년 기준으로 서울고등법원의 30%를 차지하고 있어 많은 도민들이 재판 지연 등의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하루 빨리 수원에는 경기고등법원, 경기북부에는 원외재판
정부가 지난 2007년부터 토양오염을 사전에 막기 위해 도입한 클린주유소 제도가 막대한 설치비용에 비해 이렇다할 혜택이 없어 주유 업계의 호응을 얻지 못한채 유명무실한 제도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8일 환경부와 도내 주유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주유소내 이중벽탱크, 이중배관, 누출 방지·감지 시스템 등을 갖춰 토양오염을 사전에 예방하고 누출 시에도 신속한 확인으로 오염의 확산을 방지 할 수 있도록 하는 클린주유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07년 전국에 49개소가 클린주유소로 지정된 이래 지난 2008년엔 123개가, 지난해에는 클린주유소를 신청이 95개소에 그치는 등 이 제도를 도입한지 3년째인 지난 2009년 말 현재 클린주유소는 전국에 267개소에 불과하다. 경기도 역시 지난 2007년 13개소에서 2008년에는 46개소, 지난해에는 32개소에 머물러 경기도내 전체 주유소 2천548개소(2009년 6월말 현재) 중 1.2%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클린주유소 설치시 보통 5천만~1억원 가량의 비용이 드는데 반해 클린주유소가 누릴 수 있는 인센티브는 15년간 토양오염검사 면제, 시설비용 융자지원, 현판 부착 등 투자비용
수원지검이 인신구속과 석방절차의 투명성제고를 위해 설치한 ‘수사·형집행정지심의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28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세범 변호사 등 외부의원 5명과 강찬우 1차장검사와 담당 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속영장 재청구 3건을 심의한 결과 140억원의 허위세금계산서 발행사범에 대해서는 동일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료해 영장 재청구를 하지 않기로 의결했다. 16세 소녀 성폭행미수사범은 재범위험성과 도주 우려가 높아 재정구하기로 결정하고 금융알선 명목으로 1억원을 수수한 사범에 대해서는 보완수사 후 재청구에 대해 재심의하기로 했다. 또 형집행정지결정 3건에 대해서는 항암 치료 및 수술을 위한 수형자와 척추손성으로 수형생활이 곤란한 수형자 등 2명을 3개월간 형집행정지하기로 의결하고 뇌중중 수형자는 수감 중에 악화될 질환이 아니라고 판단해 불허했다. 한편 수원지검 ‘수사·형집행정지심의위원회’는 인신구속과 석방절차의 투명성제고를 위해 지난 3일 설치됐으며 사회 각계인사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법학교수와 변호사, 의사, 시민단체 대표 등 25명으로 구성됐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 김양훈 판사는 초등학생 유도부원이 훈련을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쇠파이프로 때려 중상을 입힌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로 구속기소된 유도부 임시코치 J(25)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상당히 중하고 범행 방법 및 내용에 비춰볼 때 죄질도 불량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수원지법 여주지원은 26일 여주군 의회 이명환 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영장이 발부된 이 의장은 여주에 모 골프장 대표 Y씨에게 골프장 인허가를 돕는 댓가로 1억원과 회사 채권 4억 5천만원을 받은 혐의가 포착돼 지난달 22일 검찰이 이 의장이 사용하던 여주군 의회 의장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의장에게 돈을 건낸 골프장 대표 Y씨는 지난 2006년 3월 골프장 부지 매입 대금을 지급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시공사의 사업자금 10억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뇌물공여)로 지난 18일 구속됐다.한편 이번에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 의장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여주군수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속보>수원지법과 수원지검의 청사 이전 추진이 지지부진해 검찰과 경기도시공사가 법원행정처의 조속한 결정을 요구한 가운데(본보 3월 22일자 1면) 수원지검이 T/F팀 구성 이후 처음으로 청사 이전 필요성과 추진 상황에 대한 자료를 통해 법조타운 이전에 대한 당위성을 밝혔다. 25일 수원지검 청사 이전 T/F팀에 따르면 지난 1984년 12월 준공된 수원지검 청사는 수도권 인구 및 사건 수 급증으로 청사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더욱이 지난해 6월부터는 현 청사 주변 일대가 광교신도시 개발 계획에 포함,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주차장 등의 문제로 인해 민원인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수원지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전이 지연됨에 따라 법무행정서비스가 저하되고 광교신도시 개발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08년 7월 당시 서울대 농생대부지가 법원·검찰청 이전 후보지로 기사화되면서 해당 지역 일대 부동산 가격이 급증한 사례도 있어 청사 이전을 하루빨리 결정해 수원 지역 부동산 시장의 혼선을 막아야 한다는 입장도 내비췄다. 이 같은 사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교통접근성이 용이하고 법조타운 설치가 가능한 광교신도시가
수도권 최대 규모로 알려진 화성 동탄2지구에서 영업보상 등을 노리고 속칭 ‘유령상가’를 운영한 부동산투기사범들이 검찰과 경찰에 대거 적발됐다. 수원지검과 경기지방경찰청, 경기도청으로 구성된 부동산투기사범 합동수사부(합수부장 김청현 형사1부장)는 24일 화성 동탄2지구에서 영업보상을 노리고 ‘유령상가’ 26개를 설치한 혐의(토지보상법 위반)로 98명을 적발, 상가대책위 前위원장 J(52)씨 등 7명을 구속기소하고, 조경업자 J(48)씨 등 8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합수부에 따르면 J씨 등 76명은 화성 동탄2지구가 개발된다는 정보를 사전에 입수, 영업보상금과 생활대책용지 공급권(일명 상가딱지)을 노리고 유령상가를 설치, 보상을 요구한 혐의다. 이들 중 상가대책위 前위원장인 J씨는 지난 2007년 5월 화성 동탄면 산척리에 아들 명의의 유령상가 1개를 설치하고, 인근 건물 2개동을 빌려 26개의 쪽방형 유령상가를 만들어 친인척 등에게 재임대한 뒤 상가딱지 등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상가대책위 고문 L(63)씨의 경우에는 동탄 산척리와 송리에 본인 명의 유령상가 1개와 친척 명의의 개사육장 등 3개를 설치
<속보>직원 499명에 지급해야할 123억원의 임금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지난 22일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본보 3월 24일자 6면)된 성원건설 회장인 J(62)씨가 지난 9일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24일 밝혀졌다. 수원지법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던 J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J씨가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 불출석을 이유로 실질심사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J씨은 지난 9일쯤 신병치료차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J씨 사건은 경인지방노동청 수원지청에서 수사해 송치됐고 검찰에서는 J씨를 직접 불러 조사하지는 않았다"며 "J씨가 기업 경영인으로 법정관리까지 신청한 상태라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J씨는 지난 22일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돼 구인장이 발부된 뒤 1주일째 접어드는 오는 29일까지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지 않을 경우 법원은 심사없이 구속영장 발부를 결정하거나 2차 구인장을 발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