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서(서장 김금석)은 26일 경찰과 초등학교장, NGO 등과 함께하는 ‘아동안전 보호협의회‘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협의회는 최근 ‘조두순 사건’ 등 방어능력이 부족한 13세미만 아동대성 범죄가 계속하여 증가함에 따라 아동이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을 위한 범사회적인 치안인프라 확충을 위해 구성됐다. 특히 지역 내 봉사단체들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통학로 주변 연계순찰활동 등 아동범죄예방 대책에 대한 간담회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 서장은 “아동안전 보호협의회의 발족으로 우리의 어린 자녀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길 빈다”고 말했다.
“이틀내내 김치를 담그느라 허리도 아프고, 손도 시렵지만 우리가 만든 김치로 올 겨울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나실 분들을 생각하면 기운이 납니다” 겨울을 재촉하는 마지막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25일 오전 10시쯤.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종합운동장은 따뜻한 기운과 시끌벅적한 정이 넘쳤다. 이곳에는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수원회를 비롯한 수원종합자원센터와 경기대, 해피수원응원단에 소속된 약 80여명이 ‘사랑의 김장 나눔의 행사’를 열어 1천100포기의 배추 김치 담그기가 한창이었기 때문. 시간이 지날수록 굵어지는 빗줄기로 봉사자들 대부분의 옷은 젖고 추운 날씨로 입김을 불어가며 김장 담그기를 이어갔지만 누구하나 싫은 내색없이 내내 미소를 띄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배추 속넣기에 한창이던 정윤자(68·여)씨는 “이틀내내 참여하느라 허리도 아프고 몸은 힘들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 김장을 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수원회 선치호(51)회장은 “그동안 수원회는 친목도모 형식의 모임이었다”며 “올해는 회원들이 사회와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해보자는 의견이 모아져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 담그기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담근
25일 오전 10시 1분쯤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보금자리주택전시관에서 불이나 간판 등 건물 일부를 태우고 약 10분만에 꺼졌다. 해당 전시관 직원은 “3층에서 민원인 안내 도중 주택전시관 간판에 쓰여진 ‘NEW’ 글자 부분에서 불꽃이 튀기는 것 같아 바로 소방서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비가 내리면서 목재로 만들어진 간판 뒤에 철재 자재와 전선 사이에서 누전이 발생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 여대생이 모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키 180cm이하의 남자는 루저(loser:실패자)다’라는 발언 이후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결점을 보완해주는 ‘키높이 구두’를 비롯, 각종 ‘키 커보이는 방법’이 인기를 끄는 등 남성들 사이에서 신 풍속도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 9일 밤 방송된 한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L모 여대생이 “키가 180cm가 안되는 남자들은 ‘루저’라고 생각한다”는 발언이 전파를 통해 전국에 방영된 이후 남성들 사이에서는 ‘루저’로 보이지 않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공유되는 등 새로운 풍속도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 북수원 홈플러스 구두 코너에서 판매 중인 남성용 키높이 구두가 루저 발언 이후 첫 주말이었던 지난주(11월 16일~11월 23일)까지 약 90만원 가량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가량 증가한 수치다. 인근에 T구두전문점의 경우 키높이 구두를 찾는 남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구두 속에 1.5cm 가량의 보조굽을 넣어달라는 요구가 부쩍 늘었다고 매장 관계자는 밝혔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키높이 구두(깔창 포함)가 인기를 얻으며 대부분 20~30%이상 판매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초·중·고교 신종플루 예방백신 접종이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백신 접종 이후 도내에서 108건의 이상반응이 신고됐으나 대부분 경미한 반응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부 학생이 근육통 및 마비 증상을 보여 도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3일 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도내 특수학교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신청자에 한해 신종플루 예방백신 접종이 시작돼 이날 오전 7시 현재 58만7천268명여명의 학생들에게 접종을 실시했다. 이 중 이날 오전 7시 현재 89건의 이상반응 이후 이어 포천에서 19건이 새롭게 추가돼 모두 108건으로 늘었다. 포천에 위치한 3곳의 초등학교에서 19명이 두통과 구토, 발진 등의 증세를 보였다. 특히 포천 A초등학교에는 14명이 한꺼번에 이상반응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모두 경미한 증상으로 분류돼 치료 이후 귀가 조치됐다. 그러나 접종후 이상반응을 보인 학생중에는 지난 16일 16세 남학생이 백신 접종 후 근무력과 마비 증세를 보이는 ‘길랑-바레 증후군’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여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한 여자 초등생 역시 백신 접종 후 발열을 동반한 어깨경련으로 치료 중이다. 도는 이를 제외한 모든 이상반응자는 접종 후 나
신종플루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나이대 별로 차이를 둔 탓에 최근 예약자는 접종일이 12월 말이나 내년 1월에나 가능해 부모들의 불안과 혼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일부 병원에서 미리 ‘사전예약’을 받았음에도 불구, 보건당국에 또다시 재신청을 해야하는 탓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도내 일선 병·의원 등에 따르면 영·유아, 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신종플루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지난 18일 미취한 아동의 예약이 시작된 후 이날 오전 9시부터는 생후 6개월~36개월 미만의 영·유아의 사전예약이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된 미취학 아동 약 94만여명(지난 19일 현재 전국 수치)이 접종 시작일인 12월 7일부터 27일까지 대부분 예약을 신청, 마감된 곳이 늘어남에 따라 영·유아의 경우 12월 말이나 내년 1월초에나 가능해 부모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또 일부에선 미리 병원을 통해 사전 예약을 했음에도 불구, 또다시 재신청을 해야하는 탓에 병원에서는 부모들에게 다시 연락을 해 인터넷을 통해 개인 예약을 하도록 안내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실제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K소아과는 이날 오전부터 예약 문의 전화만 1
최근 20대 여성들 사이에서 테마모텔, 파티텔 등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숙박업소가 인기를 끌며 다가올 송년회와 크리스마스를 보낼 장소 등으로 각광받고 있다. 일산에 사는 정민정(27·여)씨는 올 연말 친구들과의 송년회는 테마모텔에서 하기로 결정했다. 매년 송년회는 번화가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했지만 올해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꺼려지고 친한 친구들끼리 편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테마모텔이 좋다는 의견으로 모아졌기 때문이다. 과천에 사는 오소희(25·여)씨 역시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친한 친구 3명과 함께 찜질방이 마련된 테마모텔에서 하루를 보낼 생각이다. 3명 모두 애인이 없는 탓에 외로운 마음도 달래고 찜질도 하며 각종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계획이다. 이처럼 최근 20대 여성들 사이에서 노래방기계부터 찜질방, 수영장 등의 부대시설이 방 안에 마련된 테마모텔이 다가올 연말과 기념일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M호텔의 경우 수영장이 딸린 파티룸(총 6개 객실)이 가장 인기있는 객실로 오는 12월 말까지 모든 예약이 다 끝난 상태다. 군포시 금정동에 위치한 P모텔의 파티 스위트룸은 8명까지 이용할 수 있어 송년회를 앞둔
만 3세이상부터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신종플루 예방접종 사전예약 첫날, 인터넷 예약 사이트는 물론 지정의료기관에는 예약을 하려는 이들로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도내 일선 병·의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만 3세 이상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위탁의료기관 전화 및 방문과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를 통해 사전예약을 실시했다. 사전예약이 시작된 시점부터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는 접속자가 몰려, 한때 사이트 접속이 원할하지 않았으며 지정의료기관 역시 예약 및 접종에 대한 문의 전화로 인해 업무에 지장을 주는 상황까지 이어졌지만 방문 예약은 거의 없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실제 이날 수원시 팔달구 D종합병원에는 오전부터 오후 1시까지 예약 전화만 200여통이 넘게 와 하루 접종인원 150명(종합(대학)병원 150명, 준종합병원 110명, 개인병원 80명)을 훌쩍 넘긴 가운데 오후 1시까지 방문 예약은 2명에 그쳤다. 권선구에 위치한 C소아과 병원 역시 이날 오전부터 전화와 방문 예약 모두 합쳐 150여명이몰렸으며, 대부분이 전화 예약이었다. 안양시 동안구 B소아과 역시 계속된 전화
17일 오후 6시 20분쯤 수원시 장안구에 한 주택에서 남편 J(51)씨와 부인 P(53)씨가 숨져 있는 것을 함께 살던 아들(26)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아들은 경찰조사에서 “집에 돌아와보니 아버지는 피를 흘린 채 방에 쓰러져 있었고, 어머니는 방 문고리에 목을 메 숨져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숨진 J씨가 3개월 전 뇌졸증으로 쓰러져 투병 중이었으며, 이로 인해 생활고를 호소했고 또 이날 방에서 “아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것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직장인들의 로망인 정시퇴근과 학생들의 바람인 야간자율학습 중지를 통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충분히 보장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7일 보건복지가족부는 매월 셋째주 수요일을 ‘가족과 함께하는 날-패밀리데이’로 지정하고 직장인들에겐 정시 퇴근을 보장하고, 학생들은 야간자율학습을 중지토록 해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마련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10월 21일 제1차 패밀리데이를 실시한 보건복지가족부는 118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9명(58.5%)이 정시퇴근을 일찍 귀가한 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은 정시퇴근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사내 전원차단’ 등 강제적 조치라고 50명이 답했으며, 그 뒤를 이어 상사들의 적극적인 권유라고 답했다. 이처럼 정시퇴근을 통해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최근 사회적 추세인 가운데 대한생명보험, 두산캐피탈, 대한해운 등의 기업에서도 정부에서 추진하는 패밀리데이 캠페인에 동참 의사를 밝혔다. 직장인 이모(29·여)씨는 “결혼한지 얼마 안돼 정시퇴근을 하고 싶지만 회사 분위기상 그러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며 “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