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에게 팔을 잘라 바친’ 혜가-소설가 이재운 혜가의 오도 장면은 달마 편에서 이미 나왔다. 혜가가 달마를 친견하기 전, 즉 향산사에 있을 때에 유불선등의 경전을 공부하고 8년 동안 좌선을 했다는 기록이 있다. 다음에도 유불선이란 말이 자주 나오게 되는데 유교의 주역과 도가의 도덕경을 통달하지 않고는 감히 이 말을 함부로 쓰지 않는 반면에 불교는 교종의 경전만을 탐독한 정도이면 이 말 속에 끼게 된다. 즉 불교의 경우 유불선이란 말에는 선종이란 의미는 전혀 없는데 이것은 유교와 도가에 대한 불교의 우월성을 나타낸 단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유불선을 두루 공부한 스님이란 문장이 나올 경우 선에는 아직 초심자인 스님으로 이해하면 별 무리가 없을 것이다. 혹 유교와 도가에 조예가 깊은 분들은 이런 문장에 꽤 기분이 상할지 모른다. 그러나 이 용어 자체에 유교의 심오한 이치인 태극이나 무극의 이치, 그리고 도가의 유위와 무위의 법칙이 포함된 것은 아니므로 다만 문자에 얽매인 학자라는 뜻으로 앞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을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 또한 혜가가 달마를 만나기 전에 좌선을 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때의 좌선은 단지 조용한
농협중앙회 하남시지부(지부장 서양근)는 9가구가 참여한 가운데 하남시 하사창동에서 지난 14일 주말농장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개장한 주말농장은 주5일 근무제 확대로 여가 시간이 늘어난 도시민들에게 농사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농협 우수 고객들을 대상으로 선정 분양했다. 서양근 시지부장은 “주말농장은 도시와 농촌의 공감대를 넓힐 수 있는 촉매가 될 것”이라며 “주말농장을 통해 도농 상생의 방법을 확대하자”고 말했다.
국방부가 송파신도시 개발예정지내 군부대를 외곽으로 이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해당 지자체와 사전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이전 계획을 발표, 하남시 및 하남시의회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12일 국방부 및 하남시에 따르면 송파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국군체육부대, 육군종합행정학교 등 7개 군부대 가운데 1만평 규모의 대체부지가 필요한 육군복지단물류센터를 하남시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정책회의에서 육군복지단물류센터 이전과 관련, 부대 특성상 수도권 접근성이 용이하고 고속도로 IC와 가까운 하남시로 부대를 이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하남시 및 하남시의회는 “지자체를 비롯 의회 등 사전 협의없이 국방부가 일방적으로 부대 이전계획을 발표한 것은 하남시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김황식 시장은 12일 오후 시청상황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주 중 국방부를 항의 방문하고 주민들의 뜻을 담은 시 공식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날 김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각종 개발제한정책 때문에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작은 편의시설 조차도 못 짓는 상황에서 1만평이 소요되는 군부대 이전을 사전 협의없이 추진한 것은 유감”이라며
하남시가 풍산택지개발과 노후주택 재건축으로 인한 인구 증가에 대비, 원활한 상수도 공급을 위해 창우동 상수도사업소내 제1정수장 개량 및 확장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 추진되고 있는 확장공사는 현재 70%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당초 계획대로 오는 9월부터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택지개발등으로 인한 인구증가에 대비하고, 안정적으로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정가 관가 ○…하남시의 광역화장장 유치계획에 맞서 유치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는 화장장범시민대책위 김근래 공동위원장이 최근 일본 화장장 선진지견학에 나서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출국, 일본 선진화장시설을 돌아보는 등 2박3일간 5곳의 선진화장장 견학을 마치고 지난 9일 귀국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이에대해 김 위원장은 “화장장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 차원에서 일본의 선진화장장을 견학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조만간 견학보고서를 작성, 언론 및 범대위 카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하남시지부 서양근 지부장은 11일 하남시청을 방문, 김황식 시장에게 농협하남사랑카드 기금 2천14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농협 하남시지부가 전달한 기금은 하남시와 농협이 제휴한 ‘하남사랑 My-home 카드’ 와 공무원 복지카드, 법인카드를 지난 1년간 사용한 매출액의 0.1%를 적립하여 조성된 기금이다. 서양근 시 지부장은 “농협의 하남사랑카드 기금은 카드사용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만든 특수 사업”이라며 “농협은 지역문화복지를 위해 중추적 역할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했다. 김황식 시장은 “농협의 남다른 지역사랑은 세상을 밝게하는 청량제”라며 “기금은 관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역사회 복지를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도심 곳곳 각양각색 봄 꽃으로 새롭게 단장했어요” 구리시가 도시 전체에 꽃과 나무를 심고 정원같은 공원도시 건설에 나섰다. 시는 시립양묘장 1천700평에서 5개월간 정성들여 재배한 팬지, 비올라, 데이지 등 봄꽃 9만종을 도심 곳곳에 옮겨 심었다. 이와 함께 시는 양묘장에서 나 올 계절꽃 20만본을 생산, 동사무소 학교 경찰서 등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에 지원하고 아름다운 화단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또 쓸모없는 자투리땅 63개소 3만5천891㎡(약 1만800평)에 유채꽃 파종을 마쳐, 도심을 온통 꽃세상으로 만들었다.
송파구 “서울 인구밀도 높아 대형민원” 성남·하남시 “소각·하수장 수용 불가” “쓰레기 소각장과 하수처리장은 절대 우리지역에 못 들어 옵니다” 송파신도시 건설이 본격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이 혐오시설 유치를 적극 반대하고 나서 시설물배치문제가 지자체간 ‘이슈’로 떠 오르고 있다. 더욱이 건교부 신도시 기획팀은 최근 서울시, 경기도를 비롯 3개 기초단체와 문제를 논의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건교부가 추진하는 송파신도시는 서울시 송파구, 경기도 성남·하남시 등 3개 자치단체가 포함된 약 200여만평 규모로 쓰레기소각장과 하수처리장 시설이 불가피하다. 신도시건설에 필수시설인 이들 혐오시설을 놓고 개발주체인 한국토지공사는 합의점을 이끌어 내지 못할 경우 사업차질은 물론 엄청난 예산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당초 한국토지공사는 송파신도시 전체 면적의 78만평(38%)을 차지하고 있는 송파구에 쓰레기소각장과 하수처리장을 시설하고, 에너지가스시설은 성남 및 하남시에 배치할 계획이었다. 이에 대해 송파구는 인구밀도가 높
“하남시와 한국도로공사는 사랑과 나눔을 통해 서로 행복해 집니다”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6일 서부초등학교 늘푸른희망관에서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행복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는 경기지역본부가 지난해 10월 자매결연을 맺은 서부초등학교의 늘푸른희망관 건립 기념으로 피아노를 기증한 것이 계기가 돼 학생과 지역주민, 장애인 공동체가 함께 감사와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또 이날 공연은 경기지역본부가 평소 자원봉사를 벌이고 있는 ‘사랑쉼터의 집’ 장애인들이 사물놀이와 장기자랑을 선보였고, 이봉인 예인예술고 교장의 피아노 연주, 이가영(서부초 6년)양의 발레공연, 한국도로공사 직원들의 마술게임 등 다양하게 펼쳐졌다. 특히 이날 음악회에 앞서 김황식 하남시장과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 문현수 본부장은 사회공헌활동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한국도로공사는 하남시에서 실시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며, 하남시는 한국도로공사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영순 구리시장이 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구려 테마사업을 놓고, 시의회가 특별조사활동을 벌인 뒤 허위증언 한 공무원에 대해 경고성 고발조치 의견을 내 구리공직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구리시의회는 시가 아천동 산 45-1번지 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고구려 대장간마을 조성사업과 관련, 사업승인시 시의회가 전제한 조건을 이행하지 않는다며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가동, 김광수의원을 위원장으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동안 현장확인 등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한 뒤 6일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특별위원회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집행부가 의회의 조건부 승인(부지 영구사용 또는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요구)의견을 미이행 했을 뿐 아니라 경기도의 시책추진보전금 교부조건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도시과는 건축물을 공작물로 건축허가 한 것은 부당하며, 수반되는 개발부담금 등 각종 행정사항에 대해 관계규정을 철저히 적용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특별위원회는 건축물을 공작물로 허위증언한 공무원에 대해 지방자치법 제36조 제5항의 규정을 적용, 집행부를 향해 ‘고발조치 할 수도 있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다. 이 외에도 특별위원회는 건축물의 연면적을 축소해 도시계획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