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분당급 신도시’ 발표를 앞두고 하남시민들이 강남대체 신도시 유치를 강력 희망하는 서명운동에 착수했다. 하남신도시유치범시민대책위원회는 오는 15일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본격 서명운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도시유치위원회는 이에 앞서 지난 9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서울 근접도시로 강남권 접근성이 편리하고, 한강 검단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통해 친환경 도시개발이 가능하다”며 “동서남북으로 연결된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으로 광역교통건설비 부담이 없어 신도시 건설에 이점을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신도시유치위원회는 “하남시에 신도시가 유치되면 이미 훼손된 개발제한구역안의 축사·창고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다”면서 “친환경·미래형 주거환경 조성과 국가균형발전 및 명품도시 등 경쟁력있는 모범 신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철식 위원장은 “신도시 유치를 통해 지역개발을 앞 당기자는 취지”라며 “2~3만명의 주민 서명을 받아 건교부 등 정부 관계부처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신도시유치위원회는 김평일 가나안농군학교장, 유희선 기독교연합회장, 정순희 전 전국청소년연합회장 등이 공동대표를 맡았
담임배정 맡고 서한 인사… 교육 다짐도 “내용 가슴에 와닿아 신뢰 칭찬 쇄도” “아이를 학교에 맡기신 학부모들이 올해는 어떤 선생님을 만나게 될지 걱정하실 것 같아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올해 하남 동부초등학교 4학년8반 담임을 맡게 된 황정원 교사가 학부모들에게 일일이 보낸 편지 글귀 중 인사말이다. 황 교사는 편지에서 “중학교 2학년과 초등학교 6학년 등 딸 둘을 둔 엄마”라며 “활달한 성격과 아이들과 잘 어울려 인기가 많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황 교사는 이어 “최근 담임배정을 받고 공사로 지저분 해 진 교실청소를 혼자하면서도 새롭게 만날 아이들을 생각하며 가슴 벅찬 뿌듯함을 느꼈다”며 “정말 행복했다”고 적었다. 그는 또 “올 한 해 내가 맡은 아이들을 최선을 다해 가르치고, 아이들에게 사랑을 듬뿍주는 교사가 되겠다”는 다짐도 빠뜨리지 않았다. 특히 황 교사는 편지중에서 “교사가 주는 사랑만큼 아이들은 변할 수 있다”는 자신만의 교육철학을 소개하고, ‘가
“과적 및 불법구조 변경 화물차량은 고속도로를 통행할 수 없습니다.” 고속도로순찰대가 과적 및 불법구조변경차량에 대해 고속도로상에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12일부터 24일까지 중부고속도로 관내 5개영업소에서 건설교통부, 교통안전공단 등과 합동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국도로공사 경안지사(지사장 장정식)는 8일 중부고속도로 동서울영업소에서 고속도로순찰대와 화물차량을 대상으로 과적 및 불법 구조변경금지 캠페인을 벌였다. 한국도로공사 윤용훈 차장은 “고속도로 관문에서 24시간 합동단속 체계를 갖춰 교통사고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새 보금자리 이사하던중 반대위 격한 행동 일부시민 “성숙한 시민의식 부족 아쉬워” “모든 시민들을 다정한 이웃으로 생각하고 이사했는데… 호랑이 굴에 뛰어든 기분입니다.” 화장장 유치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김황식 하남시장이 계란세례에 이어 이번엔 소금세례를 받았다. 지난 5일 오후 2시30분쯤 에코타운 정문. 이날 이곳으로 입주하는 김시장의 이삿짐 차량을 향해 화장장 건립 반대위 일부 주민들이 이같은 격한 행위를 했다. 이들은 확성기와 꽹과리를 두르리며 분위기를 돋우다 차량이 도착하자마자 더욱 흥분해 소금을 던진 것이다. 전체 30여명 가운데 일부는 차량 앞에서 엎드려 절하며 대성통곡을 하는 초상집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1시간여 한바탕 법석이 끝난 것은 경찰이 ‘불법을 자제해 달라’고 적극 주문했기 때문이다. 이날 용역을 맡은 이삿짐센터 직원들은 “그간 많은 이삿짐을 날랐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겪는다”면서“주민들의 소란으로 이삿짐 운반이 상당히 지연됐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시 관계자는 “이삿짐을 다 옮긴 후 이 사실을
하남시의 화장장유치를 둘러싼 주민간 갈등 반목이 사사건건 물려 자칫 지역 분열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찬반 양측이 이번엔 재향군인회장 선거로 팽팽이 맞섰기 때문이다. 반대위에서 활동한 전 하남시재향군인회장이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했으나 찬성쪽 대의원들의 반발에 부딪쳐 총회가 무산되자 후보를 사퇴하는 등 불똥이 하남시재향군인회로 튀고 있는 것. 하남시재향군인회는 2차례 걸쳐 정기총회를 잇따라 개최했으나 대의원들이 총회 불참을 선언, 정족수가 미달돼 총회를 열지 못했다. 특히 재향군인회는 이같은 파행으로 후임 회장선출에 진통을 겪고 있는가 하면 외부에서 영입한 중립적 위치의 선거관리위원장 마저 시한을 넘겨 공석으로 남는 등 무주공산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하남시재향군인회는 지난 1월29일 대의원 정기총회를 열어 후임회장 선출, 사업비결산 및 새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사 및 대의원 70명 가운데 25명만 참석해 정족수 미달로 총회가 무산됐다. 이어 지난 27일 또 다시 총회를 열었으나 1차보다 더 작은 19명의 대의원이 참석, 2차례 총회가 모두 무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총회 무산은 대의원간 찬`반 대립이 후임 회장 선출에 까지 이해관계
“고구려 테마공원조성사업을 통해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구리시 발전을 10년 앞당기겠습니다” 박영순 구리시장이 고구려사업의 가장 큰 이점으로 지역경제 활성을 꼽고 있다. 자신의 ‘치적쌓기’ 보다는 국민적 관광상품으로 개발돼 궁극적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것이 사업취지다. 이 때문에 박 시장은 각종 아이디어를 짜 내며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꾀하는 한편, 일부 부정적인 입장에 있는 인사들과 만나 설득에 나서고 있다. 고구려사업 추진배경 및 향후 사업계획을 점검해 본다.<편집자 주> ◆왜 추진하나 “고구려 대표적 문화유적지로 꼽히는 구리시에 각종 고구려 테마공원이 들어서면 분명 21세기 효자 관광상품이 될 것입니다” 박영순 구리시장은 확신에 차 있다. 광개토대왕비를 비롯한 장수왕 광장, 인학궁, 고분군, 철갑대장간등 고구려 유적이 구리시 아천동 151의1 일대 29만9천573㎡(약9만평)에 조성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광객들이 체류할 수 있는 테마파크, 박물관, 유스호스텔 등을 갖추고, 교육 문화 놀이가 함께 어울어지는 역사체험공간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서울과 인접한데다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이 쉽고 인천국제공항, 수도권 외곽고속도로
팔당댐을 찾는 인파가 늘어 나면서 이용자들이 몰래 버린 쓰레기로 공도교 일대가 쓰레기 투기장으로 변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버린 각종 생활쓰레기가 댐 안쪽으로 유입돼 하천 오염이 우려되고 있으나 관리주체인 하남시가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아 쓰레기투기를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5일 하남시 배알미동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들어 팔당댐 공도교가 다시 개방되면서 댐을 찾는 인파들이 몰려 각종 생활쓰레기를 발생시키고, 댐 주변에 무단 투기하고 있다. 현재 쓰레기가 집중 투기되고 있는 지점은 팔당댐 공도교 입구~배알미 삼거리 약 300여m에 걸친 전망대 구간이다. 이 구간에는 주민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1m 높이의 안전휀스를 설치해 놓고 하남시 건설과가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몰지각한 이용자들이 담배꽁초를 무단 투기, 안전휀스 주변 일대가 온통 쓰레기장으로 전락했다. 이와 함께 이동식 푸드점에서 판매한 프라스틱용기를 비롯 종이컵, 과자봉지 등 각종 생활쓰레기가 댐 안쪽으로 흘러들어 댐 주변이 쓰레기로 크게 몸살을 앓고 있다. 더욱이 댐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좋은 전망때문에 이용하는 인파가 계속 늘고 있으나 쓰레기 수거함이 없다. 주민 박모(42)씨는 “맑은 물
하남시 미사리 조정경기장을 배경으로 대규모 종합레저시설이 조성된다. 4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미사리를 상징하는 조정경기장 일대에 사업비 2천881억원을 투입, 테마파크 등 복합 휴양시설을 건설하고 빠르면 오는 2009년쯤 개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미사리종합개발계획을 올 사업계획으로 채택한데 이어 휴양 및 유희‘운동시설 등을 갖춘 대규모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와 함께 근린공원인 조정경기장 인근의 토지를 효율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테마파크와 야외극장, 공연장, 박물관, 오토캠프장, 워터파크, 순환열차, 번지점프, 토이랜드 등 다양한 레포츠 문화시설을 유치할 방침이다. 또 조정경기장 인근에 비거리 300야드 규모의 골프연습장을 건설, 수도권 일대 주민들에게 비용이 저렴한 스포츠문화 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단은 최근 경기도 및 하남시에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을 요구하는 개발협조 문서를 발송하고, GB관리계획에 공원조성계획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밖에도 공단은 기반시설 조성 비용부담, 토지 무상사용 협조 요청 등 관련 부서 및 자치단체를 상대로 세부사항 협의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미사리
하남-경기도서 소방도우미 마당발 활동… 총리상 등 수상 노인목욕·급식 등 봉사도 앞장… 명예보다 현장정신 강조 “제 인생의 커다란 기쁨입니다. 봉사자로 활동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인데 중책까지 맡겨 어깨가 무겁습니다.” 하남여성의용소방대원 출신으로 3대 전국여성의용소방대연합회장에 오른 송시녀(59)씨는 자신을 돌보지 않고 봉사하는 ‘천사대원’으로 유명하다. 현재 경기도 연합회장과 하남회장을 맡고 있는 송 회장은 지난 1987년 의용소방대에 입대한 이래 줄곧 이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펴왔다. 동기 회장들로부터 열성적인 활동과 매너를 인정받아 전국여성의용연합회장에 자연스럽게 추대됐다. 그동안 숱한 화재로 어려움을 겪은 이웃들을 돕고, 소방업무를 보조하는 도우미 역할을 통해 참다운 봉사정신을 실천해 온 덕이다. 웬만한 소방업무는 물론 각종 소방현장에서 주민 재난구조훈련, 산불예방 캠페인, 화재응급처치 요령 등 의용소방관 역할에 필요한 소방도우미를 해온지도 20년이 됐다. 송 회장은 “여성의용소방대는 봉사를 실천하는 특수조직으로 조직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명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