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의 300억 원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하자 전국 곳곳에서 박 대통령 탄핵 찬반 세력의 집회가 열리는 등 갈등이 치닫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에서 또 다시 박근혜 대통령과 현 정권을 비방하는 전단이 발견됐다. 7일 오전 수원 이의동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내에서 박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의 전단이 발견됐다. 앞서 지난 2일과 지난달 24일에도 인근에 위치한 경기대 후문 공사현장에서 박 대통령을 비방하는 전단이 잇따라 발견되기도 했다. 이날 발견된 전단에는 박 대통령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한민구 국방부 장관,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이순진 합참의장이 ‘역적처형대’에 갇혀 있는 모습과 ‘사대 매국노들을 권좌에서 끌어내여 즉결 처형하자!’는 글이 기재돼 있었다. 또 전단 뒷면에는 ‘사대매국 계량’이란 제목과 함께 박 대통령은 ‘너만 믿어 화이팅!’, 황교안 권한대행은 ‘한미동맹 최우선. 사드배치 강행. 위안부 합의 이행.’이라고 말하는 그림과 문구가 적혀 있었으며, 트럼프와 아베의 모습도 그려져 있었다. 단체명에는 ‘민심행동대’라고 적혀 있었다. 대학생 차모(23·여)
음주운전으로 경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운전자와 피해 경찰관들 간 합의를 중재한 뒤 수백만원을 받은 교통조사 담당 경찰 간부가 형사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물의가 되고 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뇌물수수 혐의로 모 경찰서 소속 A경위를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며 A경위는 지난 2013년 4월 2일 용인시 기흥구에서 음주 뺑소니 차에 사고를 당한 동료 경찰관 2명과 운전자 B(44)씨 사이에 합의를 중재하고, B씨에게 2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사고를 조사한 경찰서 교통조사계 팀장으로 근무 중이었던 A경위는 B씨가 동료 경찰관 2명과 각각 300만원에 합의토록 중재하고, 특가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B씨를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해 8월 경기남부경찰청 특별조사계 수사 의뢰로 A경위를 조사했다. A경위는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돈을 건넨 B씨 진술이 상당히 구체적이어서 혐의 입증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동료 경찰관 2명은 A경위가 돈을 받은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해 입건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B씨에 대해서도 뇌물공여 혐
수도권 최대상권인 수원역과 수원역로데오거리 더블상권에 선보일 예정인 ‘수원역 위더뷰’가 화제다. 수원 첫 하이엔드 레지던스로 수원 최대상권 로데오거리와 바로 연결돼 접근성이 뛰어난 로드형 상가로, 고품격마감재와 미학적색체, 수려한 디자인으로 완성한 랜드마크급 레지던스다. 도심 속 여유와 힐링을 누릴 수 있도록 14층에 마련한 친환경 옥상정원, 시스템에어컨, 최신드럼세탁기, 빌트인 냉장고 등 호텔급 가전제품 풀옵션과 효율적인 수납공간 활용,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위한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갖췄다. 편리한 교통, 쾌적한 주거환경과 생활인프라도 강점이다. 지하철 1호선 및 분당선, 수인선(17년 예정), KTX역 등 수도권 최대의 교통요지인 수원역 역세권 입지로 AK플라자와 쇼핑몰 A&K , 노보텔 앰버서더호텔, 롯데몰수원점 등 대형 생활편의시설이 집중된 곳이며, 유동 인구가 하루 50만명에 달한다. 한국감정원에서 지난 전국 106곳의 상권 분석 결과, 전국에서 상업용빌딩의 공실률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발표했었고. 최근 인근 호매실, 영통, 화성, 평택 등 주변 인구 유입의 가파른 증가가 예상돼 상권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대와 협성대, 경희대 국제
‘교육부 교부금 확정’에 대한 입장 경기도교육청은 6일 교육부의 ‘2017년도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하 교부금) 확정’에 대해 입장자료를 내고 “경기도 학생들의 교육재정 배분 불평등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교육청은 “경기도는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학교신설 등으로 학생 수가 증가하는 데도 교부총액 대비 교부비율이 지난해 21.45%에서 올해 20.94%로 오히려 0.51%p 줄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는 교부금 총액을 교직원 인건비, 학교교육과정운영비, 교육행정비, 유아 교육비, 학생경비 등 크게 14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별 교부비율을 정해 교부금을 나눠주고 있다. 교육부는 최근 2017년도 교부금 46조117억 원을 전국 교육청에 확정 교부, 경기도교육청은 이 가운데 9조6천330억 원(20.94%)을 받았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2014년 21.33%, 2015년 21.47%, 2016년 21.45% 등 21%대 비율로 교부금을 받아왔다. 도교육청은 “전국 학생 수 대비 경기도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27%에 달하는데 교부금 비율은 20.94%에 그친다”며 “이런 불평등한 구조 때문에 경기도 학생 1인당 교육비가 나
매년 수천만 원에 달하는 경기도민의 혈세를 들여 운영·관리 중인 경기도의 한 산하기관 홈페이지가 장시간 먹통이 돼 서비스 이용 자체가 불가능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홈페이지뿐 아니라 콜센터도 운영되지 않아 이용자들은 영문도 모른 채 온 종일 서비스 장애로 인한 불편을 그대로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빚어졌지만 즉각적인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나 빈축을 사고 있다. 6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1월 경기도 방침에 따라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중기센터)와 경기도과학기술진흥원(이하 과기원)이 통합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홈페이지 및 콜센터를 통해 기관 소개를 비롯한 주요 사업 안내, 각종 소식, 정보제공 등과 함께 센터 내 입주 및 대관 안내·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올 초 경제와 과학의 융합으로 보다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당찬 포부로 진흥원이 출범한 것과 달리, 출범 두달여 만에 네트워크 장애로 홈페이지가 24시간 넘게 먹통이 됐던 것으로 나타나 이용자들의 분통을 사고 있다. 더욱이 서버 관리 등으로 매년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2017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학교’를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학교’란 초·중·고 재학생들이나 학교 밖 청소년들이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방과 후, 주말, 공휴일과 방학 중에 운영하는 학교를 말한다.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내달 3일까지 경기마을교육공동체 홈페이지(http://village.goe.go.kr)를 통해 할 수 있다. 경기도내 초·중·고 재학생 및 초·중·고 학령기에 있는 학교 밖 청소년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고, 도내 31개 시·군 전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후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200여 개를 선정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참가 희망 학생 및 학부모, 교사, 마을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오는 14일과 15일 각각 도교육청 북부청사와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수원)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심사는 오는 4월 중 완료되며, 결과는 도교육청 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초 발표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홈페이지 및 경기마을교육공동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선정 이후에는 꿈의학교 학생들을 위한 꿈지기 멘토 선생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상훈기자 lsh@
KT는 자체 개발한 영상 분석(VA) 솔루션 ‘KT 기가아이즈 VA’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지능형 CCTV 성능 인증 시험을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KT 기가아이즈 VA’는 실시간 CCTV 촬영 영상을 분석해 자동으로 이상 행위를 탐지하고 관리자에게 알리는 기술이다. 일반 영상분석 솔루션에 ‘딥러닝’(Deep-Learning) 기술을 접목해 기존에는 구분이 어려웠던 사람과 사물을 명확히 식별한다. KISA는 지능형 CCTV 확산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성능 인증 시험을 시행해왔다. /이상훈기자 lsh@
삼성은 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대가로 박근혜 대통령과 공범 관계인 최순실 씨 등에게 430억 원대 뇌물을 전달했다는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 삼성은 이날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결과 발표 내용에 동의할 수 없다”며 “삼성은 결코 대가를 바라고 뇌물을 주거나 부정한 청탁을 한 사실이 없다. 재판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성사되도록 하라고 지시하는 등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했고, 그 대가로 최씨 일가와 미르·K스포츠재단 등을 통해 삼성 측으로부터 430억 원대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삼성은 특검 수사 초기부터 최씨 모녀에 대한 ‘승마 지원’이 청와대의 강요에 의한 것일 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는 무관하다는 주장을 일관되게 하고 있다.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도 정부사업 협조 차원에서 기존 관행대로 전국경제인연합회의 배분율에 따라 돈을 낸 것일 뿐 부정한 청탁의 대가가 아니라는 게 삼성 측 주장이다. 삼성은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이재용 부회장 등의 재판에서 뇌물 혐의에 대한 무죄 판결을 받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초·중·고·특수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대응지원사업비의 99.6%를 조기 집행했다고 6일 밝혔다. 대응지원사업은 도교육청과 시·군 지방자치단체가 사업비를 분담해 학교 교육환경 개선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올해 사업비는 지난해보다 63억원(3.8%) 늘어난 1천692억원으로, 도교육청은 이 가운데 1천685억원을 모두 집행했다. 사업비는 도내 초등학교 328교, 중학교 166교, 고등학교 113교, 특수학교 4교 등 모두 611교에 쓰인다. 내역별로는 급식과 위생시설 개선에 358억원, 석면텍스와 조명교체 111억원, 주민과 청소년 문화·체육 공간 보수 46억원, 학교 교육시설 개선사업과 환경개선사업 1천170억원 등이다. 도교육청은 1교 1개 사업에 최대 6억원까지 지원했으며, 예년보다 시기를 앞당겨 지난달 초 1차로 1천539억원(553교), 이달 초 2차로 146억원(58교)을 집행했다. 도교육청 이금재 대외협력담당관은 “공사 기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학교교육과정 운영에 영향을 주지 않고, 불용액도 최소화하기 위해 일찍 집행했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아무리 비수기라고는 하지만 작년에 비해 중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줄어 타격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수원 인계동에 위치한 A호텔은 지난해까지 외국인 고객 중 대부분이 중국인 관광객이었지만 올해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중국의 ‘한국 관광 금지’라는 사드 보복성 규제에 직격탄을 맞은 것. A호텔 관계자는 “작년까지만 해도 중국인 관광객의 의존도가 매출의 50%를 차지할 만큼 높아지만 비수기가 겹쳐서 그런지는 몰라도 정말 발길이 뚝 끊긴 상태”라며 “주변에 중국인 관광객을 주로 받는 모텔이나 호텔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요우커’로 인한 숙박업계 호황은 옛말이 됐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인근 B모텔 업주는 “그나마 중국인 관광객 때문에 입에 풀칠이라도 할 수 있었는데 중국에서 사드 보복성 규제로 ‘한국 관광 전면 금지’를 시킨다면 타격을 넘어 폐업까지 생각해야할 상황”이라며 “결국 힘 없는 영세업주들만 피해를 보게 생겼다”고 토로했다. 실제 지난 주말 평소 중국인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