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누리과정(만3∼5세 보육지원)’ 갈등이 내년에도 지속할 것이란 예상 속에 일부 시도에서는 올해 자체 예산으로 선지급한 어린이집 누리과정 지원금을 놓고 교육청과 갈등을 빚고 있어 보육대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3일 경기도교육청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이 5천356억원의 내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전액 편성하지 않았고, 인천시교육청은 1천188억원 중 7개월치 693억원만 편성했다. 또 서울(3천555억원), 전북(739억원) 등 11개 시도에서도 전액 미편성, 어린이집 누리과정 운영 어려움이 내년에도 곳곳에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경기도교육청 등 예산 미편성 시도교육청은 재정 여력이 없고, 어린이집 누리과정은 정부 책임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 누리과정을 둘러싼 정부와 시도교육청 간 갈등이 최근에는 지자체와 교육청 갈등으로 비화할 조짐까지 보인다. 교육청이 관련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시도가 올해 자체 예산으로 선지급한 누리과정 지원금을 달라고 교육청에 요구하고 있으나 교육청들이 이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올해 도교육청이 어린이집 누리과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전국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2016년 삼성 애니컴(Anycom)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원 매탄동의 삼성전자 첨단기술연수소에서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에는 80명의 시각장애인들이 참여, 참가자들은 전맹부(시각장애 1급)와 저시력부(시각장애 2급~4급)로 나뉘어 그동안 ‘삼성전자 시각장애인 정보화교육센터’를 통해 쌓은 정보 검색 실력을 겨뤘다. 참가자들은 시각장애인 인솔교사들과 삼성전자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장애인복지, 사회공헌, 일반상식 등의 분야에서 정보 검색 능력을 발휘했다. 이날 대회에선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40명의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갤럭시 접근성 설명회’도 진행됐다. 송봉섭 삼성전자 상무는 “삼성전자 시각장애인 정보화교육센터는 시각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다름이 없이 컴퓨터를 사용하게끔 도와줌으로써 세상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들에게 문화, 스포츠 체험활동을 제공하는 등 사회적 장애 차별을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rdqu
정용선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지난 11일 관내 30개 경찰서 중 치안 수요가 많은 안산단원서를 방문, 제종길 안산시장과 이민근 시의회 의장, 자율방범대, 안산시흥지역맘카페모임 운영진, 지역경찰 및 강력 형사, 기동순찰대 등 40여명과 함께 합동순찰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안산지역은 등록 외국인만 5만4천여 명으로, 7천700개 사업체가 있는 반월공단을 비롯, 원곡동 외국인 거리, 중앙동 로데오 거리 등을 중심으로 유동인구가 1일 평균 17만여 명에 달한다. 정용선 청장은 이번 특별순찰을 통해 안산 중앙동 로데오 거리를 중심으로 현장 상황을 직접 체험하고,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한 필요 요인들을 살펴봤다. 정용선 청장은 “강력범죄 발생건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해서는 순찰과정에서 주민들과 수시로 접촉해 불안해하는 요인들을 우선적으로 제거해 나가는 것이 요체”라며 “지방청 차원에서 이번 달 안에 순찰경찰관도 증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인터넷 사기, 사이버 도박 등 인터넷상 주요 범죄는 20∼30대가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에 친숙한 10대 청소년들도 적지 않게 인터넷 사기를 저지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사기, 사이버 도박 등 사이버 5대 법질서 침해범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 총 1만9천594건을 적발, 2만2천578명을 검거해 788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인터넷 사기 1만2천575명(55.7%), 사이버 도박 5천981명(26.5%), 음란물 1천713명(7.6%), 사이버 금융범죄 1천646명(7.3%), 개인정보 침해 663명(2.9%)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 8천787명(43%), 30대 5천616명(27%)으로 20∼30대가 7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0대 청소년도 2천847명(14%)으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인터넷 사기 혐의로 검거된 10대가 2천482명으로 20대(5천699명)에 이어 두 번째여서 청소년들의 사기 행각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사기 피해액 8억1천800만원은 피해자에게 환급 조치하고, 범죄에 이용된 은행 계좌 878개와 음란물
박길순 대표, 착한거리 조성 앞장 독거노인 대상 경로잔치 매년 열어 의정부동 나눔행사로 자리매김 남편 전흥완 대표의 지지 ‘든든’ “복지사각지대 아이들 다수 존재 지속적으로 나눔 실천할 것”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에는 유명한 명물인 ‘의정부명물부대찌개’ 가게가 있다. 의정부부대찌개 명품화협회 회장으로 있는 박길순(63·여)대표는 지난 2014년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를 착한거리로 조성하는데 앞장, 착한가게에 가입했다.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의정부1동 소외된 이웃을 위한 기부에 사용하며 나눔의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부대찌개 가게를 운영한지 올해로 24년이 되는 박 대표는 개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소외된 계층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박 대표는 “의정부동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부대찌개와 떡을 드리며, 매해 경로잔치를 열었다”며 “당시에는 노인분들이 희귀한 음식이었던 부대찌개를 드시며 행복한 미소를 보이는 것을 보고, 나눔의 즐거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 후 박 대표는 매해 부대찌개뿐만 아니라 경로당에 김치와 백미를 제공하고 있으며, 소년소녀가장을 대상으로 오리털 잠바를 기부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어르신들을 위한 부대찌개를 제공한지 벌써 30회가 됐다”며 “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9일부터 2일간 여주시 일성콘도에서 축산물 이력제 컨설팅 실무자의 전문성 강화와 경기축산 발전방향 모색을 위해 ‘경기축산 이력제 컨설팅 협의회 발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협의회 회원, 중앙본부 축산경영부와 지역본부 축산사업단, 경기도청, 축산물품질평가원 경기·서울지원, 한국종축개량협회 경기강원지부 실무자 등이 참석해 한우 개량 및 경기도축산 진흥대회 개최결과 분석, 축산사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토론했다. 한기열 본부장은 “농가 맞춤형 컨설팅의 적극적인 실시와 안정적인 축산물 이력제 사업 수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 축산 농가의 경쟁력 향상에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효율적인 교통관리를 위해 상습정체 교차로에 경찰관을 지정, 실명책임제를 운영해 온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은 지난 3월 1일부터 경기남부지역 교차로 등 252개소에 대해 ‘상습정체교차로 실명책임제’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교통 민원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전담 경찰관들의 실명을 신호제어기에 표기하고, 교통 경찰관들이 사용하는 전자지도에 담당자를 명시했다. 이번 사례집에는 실명책임제 추진과정에 대한 설명과 신호체계·시설개선, 유관기관과 협업 사례, 주요 개선 사례 등과 함께 제도에 참여한 지방청, 경찰서, 지구대와 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의 실명도 담겼다. 경찰은 실명책임제를 운영한 147개소 표본 교차로의 평균 속도를 측정한 결과 7.01㎞/h(25.76→32.77㎞/h)가 빨라졌고, 도로가 새로 개통돼 정체가 발생한 21개소는 통행 속도가 10.04㎞/h(27.48→37.52km/h) 향상됐다고 전했다.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3월1일∼10월31일)과 비교해 1천7건(4.3%)이 줄었으며, 사망자 수는 52명(14.9%), 부상자 수는 2천468명(6.8%) 감소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실
한전 경기본부는 10일 용인시 인구 100만 시대를 맞아 용인지역의 전력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한전 서용인지사(지사장 이봉희)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오는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는 서용인지사는 고객호수 9만호, 연간 판매량 6,507GWh(각각 경기본부내 3.7%, 9.1%)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관할지역인 수지·기흥구는 용인시 인구중 약 77만명이 거주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삼성전자 등 산업시설, 한국민속촌 등 문화·관광시설, 단국·경희대 등 교육시설 등 중요 고객이 밀집해 있어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전은 그동안 용인지역 전체를 용인지사 한 곳에서 관할, 전력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지형적으로 넓은 지역과 급속한 발전에 따른 전력수요 및 고객 니즈를 충족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한전은 기존의 용인지사를 분리해 서용인지사를 신설하게 됐다. 이봉희 서용인지사장은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전력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삼성전자가 국내외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블루코랄’ 색상을 갤럭시S7 엣지 모델에서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 엣지 모델의 블루코랄 색상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를 통해 11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가격은 32GB 모델이 92만4천원, 64GB 모델이 96만8천원으로 기존과 같다. 특히 갤럭시S7 엣지 64GB 모델은 ‘골드 플래티넘’ 색상만 출시됐으나 이번에 새로 추가됐다. 삼성전자는 육아일기, 새벽 감성, 먹부림 등 일상과 관련한 주제의 사진을 갤럭시S7 스마트폰으로 찍어 올리는 ‘나의 푸르른 일상 사진 콘테스트’를 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연말까지 갤럭시노트5,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 기기를 사서 개통하는 고객에는 급속 무선 충전기 등의 정품 액세서리를 1만원에 살 수 있는 이벤트도 연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0일 경기남경찰청이 학교 앞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횡단보도 앞 인도에 디자인한 ‘노란 발자국’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제9회 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노란 발자국’은 차도로부터 1m 정도 떨어진 횡단보도 앞 인도에 노란발자국과 노란정지선을 그려 아이들이 그 위에서 신호를 기다리도록 유도하는 디자인이다. 이에 따라 신호가 바뀌어도 아이들이 차도에 진입하는 시간을 늦출 수 있고, 시야를 넓혀 주변에서 오는 차량들을 잘 볼 수 있게 해 어린이 보행 중 교통사고를 예방한다. 실제 노란발자국을 설치한 후 지난 4~10월 스쿨존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는 전년 동기간에 52건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41건으로 21.2% 감소했다. 주최측은 “노란 발자국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업이었다. 무엇보다도 현장에 밀착한 접근을 높이 평가하였고 저비용 고효율 프로젝트로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