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시아에서 검거된 국제 테러단체 조직원이 평택시에서 10개월 동안 생활했던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행적조사에 나섰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외사과는 6일 알카에다와 연결된 한 테러단체에서 활동했던 러시아 국적의 누리디노프 아크말(30)이 평택에서 거주했던 사실이 확인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러시아에서 테러단체 가입과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연방보안국에 체포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누리디노프씨가 한국에서 거주한적이 있다는 현지 지역신문 보도내용을 근거로 수사에 착수했다. 누리디노프는 2014년 6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평택시 안중읍 A인력회사를 통해 인근 공단 등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했다. 경찰은 누리디노프와 접촉했던 인물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지만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으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이상훈기자 lsh@
최근 울산 해역에서 관측 이래 5번째로 강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 전국적으로 감지되면서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 초·중·고등학교 절반 가량이 내진 설계가 전무, 학생들의 안전이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공립 유치원 포함)의 내진 설계 현황을 보면 도내 3천451개 학교 내 건물 4천920동 중 3천335동이 내진 설계가 필요한 건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학교의 45.5%, 학교건물의 67.7%가 내진 보강 대상인 것으로, 학교 교사, 체육관(강당), 급식실, 기숙사 등이다. 현재 도교육청은 학교건물 내진보강 사업에 8천959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예산 부족으로 인해 올해 해당 사업의 예산으로 130억원(1.4%)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다 보니 지난 5일 울산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5.0 지진으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혹시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한 내진보강 사업을 우선적으로 실시해야하는게 아니냐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부모 이모(42·수원)씨는 “얼마전 일어난 지진으로 아직도 불안한데 아
거실·침실 사용 단속 불가능 이유 국토부 2006년부터 금지 풀어줘 견본주택 확장형만 선택 유도 84㎡기준 1500만원 추가로 챙겨 “용적률엔 포함안돼 세금 피해가” 지자체들 “제도개선 시급” 지적 <속보> 공동주택 분양사마다 견본주택을 확장형으로 꾸며 놓고 분양에 나서면서 소비자들의 선택권 제한 등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7월 1일자 1면 보도)이 같은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 정부의 아파트 발코니 구조변경(확장) 합법화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관련법 개정으로 기존 서비스면적이던 발코니가 사실상 실 면적에 포함돼 있지만 정작 용적률 등 주택 규모에는 전혀 반영되지 않는데다 수천만원의 확장비용 청구 등으로 건설사들만 배를 불리는 제도로 전락한 것으로 나타나 제도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6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일선 지자체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2005년 아파트 발코니의 구조변경을 통해 거실이나 침실 등으로 사용하는 것을 합법화하는 내용의 주택 발코니제도 개선안을 확정, 2006년 1월1일부터 본격 시행했다. 이는 기존 아파트 발코니의 경우 입주민 40%이상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원지원은 지난달 30일 경기지역의 질환별 특성을 파악한 ‘한국 의료의 경향과 전망’ 백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역사회 보건의료 구성 요소 및 진료경향 분석 등을 통해 환경 변화의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고 그에 따른 발전방향을 제시, 안전한 의료문화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백서는 올해 3월1일부터 심평원 지원이 기존 7개에서 9개로 늘어남에 따라 각 지원 역할 강화 및 지역 심사평가위원장의 심사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지역별로 발간했다. 수원지원은 정현기 지역심사평가위원장을 책임저자로 각 의약단체, 경기도청, 예방의학과 교수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진행했다. 또 백서 발간 기초자료는 심평원의 보건 빅데이터, 진료비통계지표, 평가결과와 지자체에서 발간한 환경백서, 도정계획, 지역사회건강조사결과 외에도 통계청의 지역통계 등을 사용했다. 백서는 발간사, 본문, 결론 및 제언으로 구성, 그 중 본문은 총 3장으로서 제1장 지역사회와 환경, 제2장 지역사회와 보건의료 체계, 제3장 지역사회 건강 현황으로 이뤄졌다. 김진국 수원지원장은 “이번 백서 발간은 심평원과 지역사회 간 상호 협력과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6일 자신의 트위터에 “(20대 국회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누리과정(만5∼7세 무상보육) 어린이집 부분 1조8천억원을 반영하지 않는다면 총선에서 강력하게 표출한 국민의 요구를 저버리는 것”이라며 어린이집 누리예산 추경편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누리과정 예산문제는 더 이상 교육부와 교육청이 대립할 일이 아니다. 감사원이 나설 일도 아니다”라며 “모두가 할 말 다했다.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도 끝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교육감은 “이제 국민이 심판한 대로 국회가 의결하면 된다. 누구 눈치를 더 보겠느냐”면서 “국회의원 여러분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이번 추경에 반드시 누리과정 예산을 의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누리과정 예산으로 유치원 예산 5천100억원만 편성했다. 이 가운데 4개월분인 1천641억원은 도의회에서 유보금으로 의결됐다. 또 ‘어린이집은 법률상 교육청 소관이 아니다’라며 어린이집 누리예산 5천459억원은 전액 편성하지 않았다. 이에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산하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는 이 교육감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으며 감사원은 ‘누리과정 예산편성실태’ 감사를 벌이는 등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놓
전국 의료업계 최초의 ‘착한 프랜차이즈’가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하늘체한의원’이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5일 하늘체한의원 신촌본점에서 ‘착한 프랜차이즈’ 가입식을 가졌다. 이 가입으로 하늘체한의원의 전국 18개 지점이 착한가게에 가입,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한다. 하늘체한의원은 여드름 및 피부질환 전문 치료 병원으로, ‘2013 프리미엄브랜드 대상’을 수상, ‘2015년 소비자만족대상’에서는 ‘난치성피부질환’ 부분을 수상하는 등 피부질환 대표 한의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원석 원장은 “개원 1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받아온 사랑과 신뢰를 갚을 수 있는 기회를 찾다가 ‘착한 프랜차이즈’를 알게 돼 가입을 결정했다”며 “전국 의료업계 최초의 ‘착한 프랜차이즈’가 돼서 영광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경기공동모금회와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진 경기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어려운 경기 상황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를 결정해주신 전 지점 원장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하늘체한의원 전지점이 보내주신 성금은 필요한 이웃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염상훈 “산하기관 문제점 많다” 명규환 “시정연구원 역할 기대” 박순영 “무보직 6급 활용하자” 양민숙 “열린한마당 개선 필요” 수원시의회 제320회 정례회가 진행중인 가운데 기획경제위원회는 6일 본청 기획조정실 소관 사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이어 나갔다. 이날 행정사무감사는 기획조정실의 행정지원과, 정책기획과, 예산재정과 소관 사무로 상임위원들은 무보직 6급 활용 방안, 열린 정책 한마당, 시정연구원 등 산하기관 방만 운영과 역할 등에 대한 지적과 함께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먼저 염상훈 부의장(새누리당, 율전,정자1동)은 “의회 행정사무감사는 의회와 행정부가 시정 전반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라며 공직자들의 성의있는 수감 태도를 강조하고 ‘산하기관 통폐합 및 방만한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산하기관 운영과 관련해서 명규환 의원(새누리당, 행궁, 인계, 지, 우만1·2동)은 ‘시정연구원의 재위탁 문제’를 거론하며 “시정연구원의 설립 목적에 맞게 업무를 추진하며 시 발전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순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매탄1·2·3·4동)은 “무보직 6급에 대해 T/F팀 구성 등을 통해 정책 제안이나 역량을 발휘할 수 있
수원시의회 의원들이 5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날카로운 지적과 대안 제시 등으로 눈길을 끌었다. 문화복지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행감 이틀째인 이날 장안구청 및 권선구청의 행정지원과, 사회복지과, 가정복지과, 동주민센터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자활사업, 현장 생활민원, 제도의 홍보 부족 등을 지적하면서 맹활약 했다. 최영옥(더민주·비례대표) 문화복지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장안구 사회복지과 행감에서 “자활사업을 장기간 하는 대상자가 10년 넘게 직업처럼 유지하고 있다. 지원입장에서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며 “근로능력 및 자활의지를 유지하며 향후 근로능력이 향상될 경우 상위단계로 진입하도록 준비 목적에 맞지 않는다. 단계적으로 자립해서 삶의 유지를 위한 제도적 고민이 필요하다. 정책제안을 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백정선(더민주·파장·송죽·조원2동) 의원은 장안구 가정복지과 행감에서 “장마와 혹서기 대비해 지역 내 경로당에 대한 시설점검이 있었느냐. 지난주에 방충망이 망가졌다는 민원을 접했는데 적극적이고 성의 있는 현장업무를 해달라”면서 “생활민원사항이 발생했을 때 관계부서, 민원을 제기한 당사자, 원인제공자 등이 함께 모여 방안을 찾기 위한 간담회 자리를
실직이나 퇴직 후 직장가입자에서 지역가입자로 바뀌면서 보험료 폭탄을 피하기 위해선 건보공단의 ‘임의계속가입제도’를 활용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5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3년 5월부터 실업자가 2년간은 직장가입자 자격을 유지하며 직장 다닐 때 내던 보험료를 그대로 낼 수 있게 임의계속가입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 이 제도 도입 후 임의계속가입자는 2013년 11만4천 명, 2014년 14만3천 명, 2015년 14만7천 명 등으로 꾸준히 늘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올해 5월 현재는 임의계속가입자 14만9천 명과 임의계속가입자에 피부양자로 얹혀 있는 28만 명까지 포함하면 43만 명 가량이 임의계속가입제도의 혜택을 보고 있는 셈이다. 단, 임의계속가입제도는 가입조건과 자격유지가 까다로워 법으로 정해놓은 신청 기간과 납부기한을 지키지 못하면 전혀 혜택을 볼 수 없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가입대상은 실업 전 해당 사업장에 ‘1년 이상’ 다니면서 직장가입자 자격을 유지한 사람으로 최초 지역보험료 고지서 납부기한으로부터 2개월 안에 임의계속가입 신청을 해야 한다. 이런 신청기한을 놓치고 뒤늦게 신청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특히 임의계속가
고등학교 야간자율학습(야자) 폐지방침을 밝힌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5일 교육계가 참여하는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 조대현 경기도교육청은 대변인은 이 교육감이 이날 오전 주간업무회의에서 “야자 폐지 방침을 두고 찬반 여론이 분분한데 토론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도교육청은 공개토론회에 교육부, 교원단체, 대학, 학부모, 교사, 학생 등 교육 관련자가 모두 참여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1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야자 폐지 및 고교교육 정상화 TF’를 만들어 추진계획을 수립한다. TF는 내년 초 야자 폐지 시행을 앞두고 ▲야자 폐지 안정적 정착 ▲대학입시 개선안을 비롯한 고교교육 정상화 위한 정책발굴 및 추진 ▲학생의 자율적 미래준비 역량 강화 및 학교교육과정 자율권 확대 등을 논의한다. 기획조정팀, 정책과제개발팀, 대외대응팀 등 도 교육청 직원 30명 이내 규모로 꾸려진다. 조대현 도교육청 대변인은 “공개토론회가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내부 검토 후 향후 세부 일정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의 공개토론회 제안에 김동석 한국교총 대변인은 “교육계에 극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