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경제위기까지 겹친 상황 연일 자녀·부모 학대 살해 사건 반인륜 범죄에 충격·공포 고조 경찰 “치안 위해요소 적극 대응 도민 안심생활토록 최선 다할 것” 20대 총선 준비를 위한 정치권의 ‘공천 정국’ 본격화와 계속되는 경제 위기 속에 도내 곳곳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국민안전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 14일 여야 등 정치권 등에 따르면 20대 총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도내 60곳의 지역구 공천에 박차를 가하는 등 선거 정국이 본격화됐다. 이와 함께 북한 미사일 도발 등 안보위기와 함께 내수부진 등 경제 위기까지 맞물려 이목이 쏠리는 반면 어린 자녀를 학대하고 죽음에 이르게 한 일이 연이어 터지는가 하면 시각장애인 아버지를 밀쳐 숨지게 하는 천륜 범죄까지 발생해 도내 곳곳이 충격과 불안의 도가니에 휩싸이고 있다. 실제 부천에서는 생후 2개월 된 딸이 새벽에 운다는 이유로 바닥에 떨어뜨리는 등 때려 숨지게 한 20대 부부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고, 지난 12일 평택에서는 계모의 학대를 받아왔던 신모(7)군이 평택 청북면의 한 야산에서 암매장된 채 발견
이재정 도교육감 정부 교부율 5년동안 안변해 현상유지 커녕 10년 후퇴시켜 학교건물 노후 등 교육환경 열악 교육재정 위기넘어 위험상황중 임기동안 근본 해결책 세울 것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교육재정 문제의 핵심은 누리과정만이 아니다. 교육이 완전히 무너져가고 있다”며 교육재정의 전면 확충을 재차 요구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14일 “지난 5년 동안 교부율이 변하지 않았고, 이는 교육재정의 완전한 후퇴를 가져왔다”며 “지금 교육의 후퇴는 앞으로 10년을 후퇴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 교육감은 “세수가 늘리도 없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내국세의 20.27%에서 25.27% 수준으로 늘어날리도 없다. 이런 상황이면 현상유지조차 어렵다”면서 “그나마 MB정부 당시 교부금이 매년 6%씩 늘어나 현상유지만 해 왔던 것인데 지난 2010년부터 6년간 내국세 비율은 변함없이 부가세 0.5% 올린 것이 끝이다. 결과적으론 내국세가 늘기는커녕 오히려 줄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신설 초등학교를 방문
전력 독점사업자인 한국전력이 킬로와트시(kWh)당 84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전기를 사들여 소비자들에게 112원에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전은 이같은 고마진율로 지난해 무려 1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린 반면 전기를 생산해 한전에 판 도매업자인 민간 발전사들은 수익성이 대폭 악화되거나 적자 수렁에 빠져 대비된다. 14일 전력거래소 및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한전의 지난해 전기 소매가격(판매단가)은 kWh당 111.57원으로 전년(111.28원) 대비 소폭 상승했다. 반면 한전이 발전사에 지급한 도매가격인 정산단가는 kWh당 84.05원으로 전년(90.53원) 대비 7.2% 하락했다. 국내 유일의 전력사업자인 한전이 84원이라는 도매가격으로 전기를 사들여 실제 산업계나 일반 가정에는 평균 112원에 팔았다는 얘기다. 지난해 한전의 전력판매 마진율은 무려 25%로 2007년(27%) 이후 가장 높았다. 한전에 전기를 판 도매사업자인 민간발전업계의 상황은 다르다. 민간발전사인 포스코에너지와 GS EPS, SK E&S의 지난해(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각각 30∼50% 감소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1·2위 사업자인 포스코에너지와 GS EPS는
경인지방우정청은 새학기를 시작한 가천대학교 학생 4천300여명을 대상으로 자신이 쓴 편지를 1년 후에 받아보는 ‘Dream Letter’행사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가천대학교 신입생들은 지난 12일 열린 1차 오리엔테이션에서 각자 자신의 각오와 다짐을 담아 편지를 썼다. 이 편지는 느린 우체통에 보관해 1년 후에 받게 된다. 오는 18일 열리는 2차 오리엔테이션에서도 ‘Dream U Letter’를 운영, 앞으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도 확대 실시될 예정이다. 백기훈 청장은 “‘Dream Letter’를 통해 자기 성찰의 기회와 꿈을 구체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손 글씨 쓰기로 아날로그적 감성과 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인지방우정청은 ‘Dream Letter’시리즈 2탄으로 ‘Dream High Letter’(꿈을 키워가는 고등학생들의 편지쓰기)를 운영, 오는 4월 수원전산여자고등학교와 함께 우체국 맞춤형 엽서 제작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Dream High Letter’
SK케미칼은 14일 화성 동탄 산업단지에 성형가공 랩(Lab)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용인에 있던 기존 연구설비를 확장 이전한 이 시설은 전보다 규모를 240% 늘려 지상 3층, 연면적 2천158㎡ 규모로 준공됐다. 성형·가공에 필요한 30여종의 첨단 R&D 인프라를 갖추는 등 설비도 보강됐다. 동탄 성형가공 랩은 SK케미칼이 개발한 플라스틱의 컴파운딩과 압출·사출 공정을 연구하고 물성 평가·분석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SK케미칼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특화 소재는 범용 소재와 달리 생산된 소재를 후가공해 각 용도에 적합한 물성을 확보하는 용도개발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며 “성형가공 설비의 확대는 에코젠, 스카이그린 등 스페셜티 플라스틱 사업의 고도화를 위한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은 2010년부터 용인의 성형가공 시설에서 에코젠, 스카이그린 등 친환경 소재를 기반으로 TV, 생활가전, 식품용기 등 다양한 용도개발 활동을 해왔다. SK케미칼 화학연구소 김종량 소장은 “성형가공랩은 단순히 화학제품의 생산, 판매를 넘어 판매된 소재가 최종 제품으로 이어지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142명의 채용형 청년인턴을 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채용에서는 서류전형 없이 NCS 기반의 필기·면접시험을 거쳐 6천169명의 지원자 중 고졸 40명과 대졸 102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3개월의 인턴 기간을 거쳐 70% 이상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공단은 능력중심채용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무서류 전형을 기반으로 ‘스펙초월 채용 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NCS도 적용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지원자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2.1%가 ‘NCS 기반 채용이 무분별한 스펙쌓기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답했고, 86.2%는 NCS 기반 채용의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앞으로도 능력중심채용 문화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lsh@
삼성전기는 지난 11일 정기 주주총회에 이어 이사회를 열어 이사회 의장에 사외이사인 한민구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기컴퓨터공학부 명예교수를 선임했다. 삼성 계열사가 정관 변경을 통해 이사회 의장직을 사외이사에게 개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임 한민구 의장은 2011년부터 삼성전기 사외이사를 맡아왔으며 한국학술단체총연합회 회장,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회장, 한국특허정보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사내이사에는 경영지원실장인 정광영 전무를 신규 선임했다. 삼성전기 이윤태 대표이사는 “올해 융복합 기술과 혁신공법을 통해 통신모듈, 전장용 카메라 및 수동부품을 비롯해 새로운 형태의 차세대 패키지 모듈 등 미래를 견인할 사업을 지속 발굴 육성할 계획”이라며 “현장의 효율화를 지속하고, 핵심경쟁력 확보를 통한 주력사업 강화와 중화 시장 판매 확대, 신시장 개척 등 고객 다변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상훈기자 lsh@
통폐합 방안 新모델 주목 <속보> 이재정 교육감과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전국 최초로 학생수 감소와 도심 공동화에 따른 교육여건 하락 극복을 위해 성남시 3개 중학교의 통합 운영이라는 선제적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본보 2015년 7월 27일자 1면 보도 등) 소규모 학교 통폐합 방안의 하나로 학교의 기능을 확대하는 ‘한 학교 두 캠퍼스’ 정책을 제안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11일 김포 효원연수문화센터에서 열린 ‘학교장과 함께하는 현장교육협의회’에 참석해 소규모 학교 통폐합과 관련해 “교육적 측면이 가장 중요하다. 한 학교 두 캠퍼스 등 학교의 기능을 확대하는 방향을 모색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교육감의 이같은 언급은 지난해 말 교육부의 종전보다 강화된 통폐합 기준을 담은 ‘적정규모 학교 육성 및 분교장 개편 권고 기준’ 제시보다 6개월여 먼저 내놓은 도교육청의 선제적 정책을 또 다시 구체화한 것으로 전국적으로 새로운 모델이 될지 여부가 벌써부터 관심이다. 특히 이 교육감이 이날 제시한 ‘한 학교 두 캠퍼스’ 정책은 ‘혁신학교 시즌2’와 ‘꿈의학교’ 등의 기존 정책과의 유기적 결합도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
경기북부지역 치안을 총괄하는 경기도북부경찰청 신설 안이 지난 11일 입법예고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의정부시 금오동에 소재한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을 독립청으로 승격해 신설되는데 치안감급 초대 청장은 현재 수장인 2차장이 맡을 예정으로, 큰 틀은 현재와 비슷하다. 관할 경찰서도 의정부·양주·고양·일산·남양주·구리·동두천·파주·포천·가평·연천 등 11곳으로, 기존과 같다. 올 하반기 준공하는 일산서부경찰서와 내년 말 개서하는 남양주북부경찰서를 포함하면 2017년까지 관할 경찰서는 13곳이 된다. 직제는 기존 ‘1차장 1부 8과 30계’에서 ‘1청장 1차장 11과 36계’로 조정된다. 청문감사담당관실과 홍보담당관실, 정보화장비담당관실 등 3과가 늘어나고, 대테러작전계와 국제범죄수사대 등이 신설될 예정이다. 또 그동안 제한을 받았던 예산·인사·감찰·경비 등의 권한이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시책 추진이 가능해져 승진 등에서 뒤처졌던 직원들의 소외감 등도 회복될 전망이다. 경찰청은 이날 예고한 ‘경찰청과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오는 17일까지 수렴한 뒤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대통령이 개정안을 승인하면
노후에 매달 연금형태로 국민연금을 받고자 과거에 일시금을 받아갔던 돈을 국민연금공단에 반납하는 신청자가 최근 다시 늘고 있다. 13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이른바 ‘반납제도’를 활용해 예전에 받았던 반환일시금을 연금공단에 돌려주고 가입기간을 복원하는 반납신청자가 증가하고 있다. 반납신청자는 2011년 10만2천759명에서 2012년 11만3천238명으로 늘었다가 2013년 6만8천792명으로 급락했지만, 2014년 8만415명, 지난해 10만2천883명으로 다시 올랐다. 국민연금 가입자는 60세까지 보험료를 최소 120개월(월 1회씩 10년간 납부) 이상을 내야만 평생 연금으로 받을 수 있다. 이런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그간 낸 보험료에다 약간의 이자를 붙여 반환일시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을 뿐이다. 연금수령액은 얼마나 오랫동안, 얼마나 많은 보험료를 냈느냐에 따라 정해진다. 반납제도는 해외이민, 국적상실 등의 사유로 가입자가 최소 가입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받았던 반환일시금을 소정의 이자를 더해 연금공단에 반납,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복원함으로써 연금수령액을 늘릴 수 있는 장치다. 반환일시금을 반환하고 국민연금 보장 수준이 높았던 예전의 가입기간을 회복하면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