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 전달보다 6341억원 늘어나 작년 30조원 넘은 현상과 대조 대출 소득심사 깐깐해지고 원금·이자 상환 등 부담 작용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도 한몫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난달 1일 시행된 가계부채 관리방안 등의 영향으로 2월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기업 등 6대 대형은행의 2월말(26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51조177억원으로, 1월말(350조3천836억원)보다 6천341억원(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 제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2월 증가분인 3조2천782억원의 20% 수준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2014년 2월(1조1천792억원)과 2011년 2월(1조5천964억원) 증가분보다도 적다. 작년 주택담보대출이 30조원 넘게 급증한 것과 비교할 때 증가세가 가파르게 둔화한 셈이다. 업계는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소득심사가 깐깐해지는 가계부채 관리방안(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시행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책은 주택구입용으로 담보대출을 받으려
농협수원유통센터는 지난 29일 수원종합운동장 내 위치한 수원FC 사무국을 찾아 2016년 K리그 클래식에 진출한 수원FC의 선전을 기원하며 후원금 5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이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현금으로 연간 회원권 100구좌를 구입했다. 이번 후원금 전달은 시민 구단인 수원FC의 1부 리그 승격을 축하하는 한편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농협의 이미지를 구현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우복 지사장은 “앞으로도 농협수원유통센터를 찾는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수원FC 서포터즈 회원모집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수원FC 경기가 있을 때마다 직원들과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FC는 지난해 12월 플레이오프를 통해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서 클래식(1부리그)으로 승격했다. /이상훈기자 lsh@
삼성전자가 세계 TV 시장에서 10년 연속 1위의 금자탑을 쌓았다. 1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글로벌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015년 연간 매출기준 27.5%, 수량기준 21.0%의 점유율로 매출·판매량 모두 1위에 올랐다. 작년 출시한 SUHD TV의 판매 호조가 크게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이로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세계 TV 시장에서 점유율 최고 자리를 지켰다. 특히 보르도 LCD TV를 선보이며 처음 세계 TV 시장 1위에 오른 2006년 당시 점유율(매출 14.2%, 수량 10.6%)과 비교하면 양적·질적으로 모두 2배 정도 확대된 성과다. 10년 사이 매출액과 판매량이 각각 배 이상 성장하는 ‘2×2’ 기록이자 10년간 매출·판매량 ‘더블 크라운’을 10연패한 기록이기도 하다. 이 기간 삼성이 전 세계에 판매한 TV는 4억2천700여만대에 달한다. UHD TV 시장에서는 2015년 매출기준 34.1%의 점유율로 30%대 중반의 더 강한 지배력을 과시했다. 10년 연속 1위 수성에는 기존 TV에서 볼 수 없었던 혁신적 디자인도 한몫했다. 2006년 와인잔을 형상화한 보르도 LCD TV를 시작으로 ▲유리로 감싼듯한 느낌을 주는 ‘크리
우정사업본부는 1일 등기소포 요금이 포함된 ‘선납 소포상자’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 소포 서비스는 배송 지역과 크기, 중량에 따라 요금이 달라져 접수하기 전 정확한 요금을 알기 어려웠지만, 선납 소포상자는 전국 어디로 소포를 부치든 배송지와 관계없이 같은 요금이 적용된다. 또 무게도 2㎏으로 간주해 똑같은 요금을 물리고, 대기시간 없이 접수할 수 있다. 예컨대 기존 소포 서비스로 다른 지역에 5㎏ 이하의 소포를 보내려면 5천원(상자 값 500원 포함)이 들었지만, 선납 소포상자는 일률적으로 4천300원이다. 다만, 같은 지역에 2㎏ 이하 물건을 보낼 때는 기존 소포 서비스 요금이 4천원(상자 값 500원 포함)으로 선납 소포상자보다 싸다. 선납 소포상자는 가로 32㎝, 세로 21㎝, 높이 9㎝ 크기로, A4 용지 크기의 도서나 의류 등을 보내는 데 적합하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오전 이영상 수원남부서장을 비롯한 경우회장, 노인회장, 관내 각 지구대·파출소장과 아동안전지킴이 40명 등 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아동안전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앞으로 아동안전지킴이는 아동관련 각종 범죄예방과 부녀자 보호를 위해 초등학교 하교 시간대인 오후 1시∼4시 사이 파출소, 지구대를 거점으로 공휴일을 제외한 기간동안 초등학교 통학로, 어린이놀이터·공원 등 아동대상 범죄 취약지를 중심으로 3인1조로 순찰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영상 서장은 “아동안전지킴이 여러분의 역할에 큰 기대를 갖고 있으며 활동하는 동안 시민안전과 관련해 잘못되고 개선될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주시길 바란다”며 “경찰에게도 아낌없는 조언과 충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lsh@
종교계 중재로 해결 실마리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이 사용하던 교실 존치 여부로 몸살을 앓던 단원고 갈등이 사회적 합의로 해결될 실마리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8일 416가족협의회와 재학생학부모 등이 참석해 안산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제1차 협의회에서 상호 이해와 소통 속에 사회적 합의로 교실 문제 등을 해결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416연대와 경기도교육청은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에 사회적 중재를 요청했고, KCRP는 지난 27일 유가족과 학부모협의회를 연달아 방문하고 긴급히 협의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이날 협의에는 416가족협의회 유경근 집행위원장, 단원고 학부모협의회 장기 운영위원장, 양동영 단원고 교감, 4.16연대 상임위원 박승렬 목사, 경기도교육청 김거성 감사관과 김동민 정책보좌 장학관 등이 참석, 5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통해 단원고 정상화와 관련된 여러 의제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누고 향후 협의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4·16 교육체제 마련 등 이후 공교육 변화 과정에 416가족협의회는 물론 단원고 교사와 학부모들이 적극 참여하고, 단원고 발전방안 등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했다. 또
경기도내 상습 정체구역에 전담 경찰관이 지정된다. 경기지방경찰청은 29일 효율적인 교통관리를 위해 상습 정체 교차로 실명책임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 정체구간은 경기남부지역 30개 경찰서 관할 231곳(A급 96곳·B급 135곳)이다. 전담 경찰관은 경기청 교통 담당 경찰관 31명과 경찰서 470명, 지구대·파출소 30명 등 531명이다. 이들은 A급의 경우 3인 1조로, B급은 3인 또는 2인 1조로 특정 교차로를 전담하며 주 3회 이상 현장에 나가 교통 관리를 하고 교통시설물 등의 효율적인 정비 계획도 수립한다. 경찰은 전담 경찰관들의 실명을 교차로 신호제어기에 표기하고, 교통 경찰관들이 사용하는 전자지도에 담당자를 명시해 교통 민원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교통 관리 우수 조에 대해선 매월 1회 경기청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윤일수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담당 경찰관을 지정해 정체 구역의 교통 상황에 대한 원인 분석과 해결책 마련에 책임감을 갖게 한다면 원활한 교통관리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교차로 혼잡이나 사고 위험을 줄이고 아울러 실질적인 해결방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고민하겠다
경기도교육청은 3월 방송통신중학교 두 곳을 추가로 개교한다고 29일 밝혔다. 개교하는 방송통신중학교는 공모로 선정한 성남시 삼평중학교 부설과 광명시 광명중학교 부설이다. 학업을 중단했거나 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을 위해 운영하는 방송통신중학교에는 초등학교 학력을 소지했거나 중학교 입학 자격 검정고시에 합격한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두 학교 모두 학년당 3학급씩 9학급으로 운영하며 올해 신입생은 총 156명(삼평중 75명, 광명중 81명)이다. 개교·입학식은 삼평중이 3월 5일 오전 11시, 광명중은 3월 12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이로써 도내 방송통신중학교는 지난 2014년 개교한 수원제일중과 의정부 호원중 2곳을 합쳐 4곳(신입생 총 306명)이 됐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시가 인구 125만명으로 울산광역시를 뛰어 넘는 전국 최대기초지방자치단체임에도 불구, 국회의원 선거구는 인구 76만명인 안산시와 87만명의 부천시와 같은 4개 선거구로 6개의 울산광역시보다 오히려 2개가 더 모자라는 등의 정치적 불이익을 받아 온 가운데 제20대 총선에서 전국 첫 ‘무 선거구’가 나오게 되면서 ‘게리멘더링’(자의적 선거구 획정) 논란이 커지고 있다. 수원시는 29일 전날 국회에 제출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의 획정안에 반대하는 의견서와 주민 서명부를 국회 의장실과 안전행정위원장실에 전달했다. 수원시는 의견서에서 “정치권의 이익에 맞춰 상식과 원칙에서 벗어난 선거구 획정이 이뤄졌다”며 “권선구청이 있는 서둔동을 팔달구 선거구에 넣어 구청 2곳이 한 선거구에 들어간 19대에 이어 게리멘더링이 재연됐다”고 강력 반발했다. 시는 이번 획정안에서 권선지역인 을 선거구로 편입된 장안구 율천동과, 권선동 중심의 신설 무 선거구로 묶인 영통구 영통 2동, 태장동을 게리멘더링 사례로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율천동은 오래전부터 자연부락이 형성된 장안구를 대표하는 지역이고 영통 2동과 태장동은 영통구의 중심”이라며 “획정안은 행정구역,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