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 센터(CCIB)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6’을 개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갤럭시 S7 엣지’와 함께 ‘기어 360’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현지시간) ‘한계를 넘어서(Beyond Barriers)’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언팩 행사에는 5천여명이 참석, ‘기어 VR’을 활용한 360도 영상 중계가 진행되면서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S7’·‘갤럭시 S7 엣지’는 메탈·글래스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갤럭시 S7 엣지’는 전후면 모두 커브드 글래스를 적용했다. 또 5.5형의 대 화면에도 불구 베젤은 더욱 얇아지고 디자인도 보다 콤팩트해졌다. 특히 ‘갤럭시S7’·‘갤럭시 S7 엣지’는 방수·방진 최고 규격인 IP68 등급을 적용, USB 단자 및 이어폰잭 등 개별부품을 포함한 스마트폰 전체 구조에 방수기능을 탑재했다. ‘기어 360’은 전문가 영역에 속해 있던 360도 영상과 사진 촬영을 일반 소비자도 쉽게 즐길 수 있게 한 제품으로, 180도 광각 촬영이 가능한 두 개의 어안렌즈를 탑재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모바일 업계에 중요한 변곡점인
SPC와 CJ푸드빌 등 대형 프랜차이즈와 중소제과업계가 오는 29일 제과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만료를 앞두고 막판 줄다리기가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제과업계에 따르면 중소 제과업계와 대형 프랜차이즈는 23일 예정된 동반성장위원회의 제39차 동반성장위원회 회의(본회의)에 제과업 재지정 안건을 올린다는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합의하지 못해도 2개월의 유예기간이 주어져 5월까지 다시 협상할 수 있지만, 업계는 최대한 미루지 않고 이번에 합의를 본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일단 기존의 적합업종 지정 조건에 대체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2013년 2월 대형 프랜차이즈의 점포 신설을 매년 전년도 말 점포 수의 2% 이내로 한정하고, 점포이전을 통한 재출점과 신설 때는 인근 중소제과점과 도보 500m 거리 유지에 합의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첨예하게 부딪히는 사안은 없는 것 같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게 무엇이냐는 차원에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제과협회 관계자는 “적합업종 재지정이라는 큰 틀에서 공감하고 있다”면서 “가능하면 23일 마무리를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대형 프랜차
KT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시범 서비스할 5세대(5G) 통신 기술을 이번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미리 소개한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 5G 리더 KT’를 주제로 MWC 전시를 준비한 KT는 초고주파 광대역 밀리미터파(mmWave), 차세대 기지국 핵심 기술(FTTA),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 구조(MEC 기반 eMBMS) 등 신기술을 선보인다. mmWave는 5G의 최소 요구사항인 20Gbps 전송 속도를 구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주파수 대역이다. KT는 에릭슨과 함께 mmWave를 이용해 25.3Gbps의 속도를 내는 데 성공했다. FTTA는 기지국 백홀(Backhaul) 트래픽을 10분의 1 이하로 줄이는 기술이다. KT는 지난해 9월 상용망에서 FTTA를 검증했고, 이번 전시에서 이 기술을 이용한 고화질 동영상 회의를 시연한다. MEC 기반 eMBMS는 무선 데이터 전송 지연 시간이 극히 짧은 네트워크 기술이다. KT는 전시관 현장의 실시간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전 세계에 전달하는 데 이 기술을 이용할 계획이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은 “앞으로 2년 남은 평창 동계올림픽 때 적용할 신기술을 MWC에서 대거 선보여 성공적인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2일 경기공동모금회 사무실에서 모멘틱과 사회공헌 CRM 후원 협약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협약식 후 서강윤 모멘틱 대표와 직원들은 나섬의집를 방문해 양말 100켤레를 전달했다. 올해 1월 사업을 시작한 모멘틱은 아이디어 회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재 출시하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인 ‘채온’ 양말을 1세트(2켤레) 판매할 때마다 사회복지시설에 1켤레씩 기부하기로 했다. 서 대표는 “아직 막 사업을 시작한 단계지만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일이 회사의 목표기도 하다”며 “자체적으로 ‘체온 기부 프로젝트 #1’을 추진하고 있던 중 경기공동모금회를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하면 좋을 것 같아 CRM을 맺게 됐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RM(Cause-Related Marketing, 공익연계마케팅)이란 기업 및 단체가 제조, 생산, 판매하는 상품의 사회공헌 이미지를 높이고, 특정 상품의 판매율에 비례한 금액 또는 전체 매출액 중 일정비율을 매월 기부하는 나눔캠페인이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의 한 노래방에서 신원불명의 한 남성이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밤 9시30분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한 지하 노래방에서 30~40대 남성이 노래방 종업원 S씨(35·여)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40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목걸이 등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모자를 눌러쓰고 혼자 있는 S씨에게 접근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인근 CCTV 확보 등 용의자 신병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lah@
경기지방경찰청은 서민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불법사금융 근절을 위해 ‘불법사금융 100일 특별단속’에 발벗고 나섰다. 경기청은 21일 최근 저금리 기조 장기화와 가계부채 증가, 취업난 등에 따라 노인·대학생·가정주부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불법사금융’이 성행하고 있어 특별단속을 전개해 나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경찰은 오는 5월 31일까지 도내 수사인력을 집중, 유사수신·불법다단계·불법대부업행위 등에 대해 ‘불법사금융 100일 특별단속’을 펼친다. 경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및 경찰서에 전담 수사팀(총 205명)을 편성하고, 채권추심 목적 살인·납치·감금·폭행 등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형사인력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미등록대부업체, 유사수신업체의 인터넷광고·생활정보지·전단지 등을 이용한 불법 광고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단속할 계획이다. 실제 부천원미경찰서는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쇼핑몰 이용 물품판매 및 향후 엔터테이먼트사업·담배사업 등을 통해 출자금의 2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9일 안산 단원고 교장을 포함, 유치원·초중고·특수학교 관리직 교원 753명에 대한 3월 1일자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단원고 교장 교체는 2014년 9월 부임한 현 추교영 교장의 건강이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경기도교육공무원 인사관리세부기준 상 2년 이내 비정기 전보 제한에 해당돼 교원인사위원회를 열어 결정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후임 교장에는 정광윤 경기체육중 교감이 승진 임용됐다. 신임 정 교장은 체육 전공으로 도교육청과 수원교육지원청 장학사를 거쳐 일선 학교 교감직을 수행해왔다. 도교육청 한 관계자는 교장 교체 배경에 대해 “현임 교장이 건강 문제로 전보내신서를 제출해 이뤄진 것”이라며 “단원고의 특수한 사정을 고려해 교장 승진 대상자 중에서 인사 원칙, 합리성, 소통력, 적극성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후임을 기용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단행한 3월 1일자 교사 인사에서는 25명이 특별휴직하고 12명이 전보 내신을 제출해 교원 총정원 76명 중 절반에 가까운 37명이 학교를 나갔다. 이에 따라 올해 단원고 교원 정원 84명(8학급 증가) 가운데 54%인 45명(교장 포함)이 지난 15일 안산교육지원청 교사 인사와 이번
이용객 부족으로 울상을 짓고 있는 신분당선의 시행사가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며 국가를 상대로 1천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신분당선㈜ 등에 따르면 신분당선㈜는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지난해 5월 1천21억원의 신분당선 실시협약변경 조정신청 소송을 냈으며, 앞서 2014년 12월엔 136억원의 손실보상금 청구소송을 대전지법에 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10월 개통한 강남~정자 1단계 시행사인 신분당선㈜는 수요 예측이 잘못돼 막대한 손해를 입고 있다며 국토부와 이용객 예측 수요 등을 조정하는 실시협약 변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또 국토부가 개통 전 강남∼정자 기본요금을 1천900원으로 시행사와 책정해놓고 실제는 2011년 개통 때 1천600원을 적용, 2014년 8월에야 1천900원으로 인상된 만큼 개통 후 34개월 간 발생한 기본요금 차액 손실분 136억원을 정부가 보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신분당선㈜ 관계자는 “실시협약과 실시계획 승인 당시 수요예측에 적용했던 성남∼여주선 개통, 판교 알파돔 개발 계획 등이 지연되면서 예측과 실제 수요가 큰 차이를 보여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며 “실시협약 당시 노인 등 무임승차율을
개성공단 전면 가동 중단 여파가 중·고교생 교복에까지 미쳤다. 21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복 전문 브랜드인 ‘엘리트베이직(엘리트학생복)’과 학교가 주관해 구매 계약한 곳 중 상당수 학교가 일부 품목별로 교복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일은 개성공단에서 교복을 생산해온 엘리트 측이 공단 폐쇄로 생산된 제품들을 갖고 나오지 못하면서 품목별 부분 납품 지연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으로, 입학식 이후 사복 차림으로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지역의 12개 학교가 엘리트와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고, 고양교육청도 지역 6개 학교의 신입생 10%가 엘리트 교복 상의를 3월 중순 이후에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파악했다. 수원의 한 학교 관계자는 “항의하는 학부모와 학생에게 예기치 않은 현 상황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입학식까지 교복이 납품되지 않으면 부득이하게 사복 착용을 허용할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이 학교와 계약한 엘리트 B대리점 대표는 “개성공단에서 교복은 다 만들어놨는데 갖고 오지 못해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안다”며 “회사 측이 교복을 빨리 공급할 수 있도록 국내 공장을 밤낮 없이 가
국민연금이 지난해 국내외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에 투자해 거둔 수익률은 4.5% 가량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1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이달 말 열리는 결산에서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는다. 기금위는 작년 1월부터 12월 말까지의 투자내용과 대체투자 자산의 공정가치 등을 반영해 연간 기금운용성과를 검토, 평가한다. 국민연금의 이런 투자성과는 2014년 수익률 5.25%(금액 가중 수익률 기준)보다 낮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금융시장 불황 속에서 다른 글로벌 연기금보다는 뒤지지 않는 성과라고 국민연금은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자평했다. 글로벌 연기금 중에서 미국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캘퍼스),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CPPIB), 일본의 공적연금(GPIF·연금적립금관리운용) 등은 지난해 저성장과 저금리 기조 속에 해외 주식시장의 침체로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이 출범한 1988년부터 2015년 11월 현재까지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5.9%다. 한편 국민연금기금 운용현황을 보면, 지난해 11월말 현재 기금규모는 506조7천억원이다. /이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