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구입후 1년간 4번의 시동꺼짐, 장난감 자동차도 아니고 이건 뭐 현대자동차의 실험용 마루타가 된 기분이네요” 수원시 정자동에서 화성시 반송동으로 직장을 다니고 있는 김모(41·여)씨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었다. 김씨는 지난 2011년 5월 2천300만원을 들여 현대자동차의 투싼ix를 구입한지 불과 1년만에 총 4번의 주행중 시동이 꺼지는 현상으로 죽을뻔한 고비를 수차례 넘기며 현재 불규칙한 감정조절과 극심한 스트레스로 병원에 입원 중이다. 김씨는 “차량을 구입한지 1년도 안돼 2만여㎞정도 주행한 차가 지난 3월17일 차량이 많은 수원터미널사거리에서 첫시동이 꺼졌다”며 “그때는 단순 결함쯤으로 생각했고 차량을 정비하는 서비스센터에서도 연료통에 문제가 있는듯 하다며 별거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씨의 차량은 첫시동이 꺼진지 6일만에 또 다시 운행중에 시동이 꺼졌다. 그러나 현대자동차 사업소는 컴퓨터가 문제인 것 같다는 말만 했을뿐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첫번째 시동이 꺼진지 20일만에 또다시 시동이 꺼져 밋션까지 교체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마지막으로 발생한 4번째 시동꺼짐 현상은 고속도로 1차선에서 일어났고, 그날이후 김씨는 병원
경기지방경찰청 기동단 전의경교육대는 최근 박병두 정훈관의 요청으로 채수일 한신대학교 총장을 초청해 ‘미래의 사람과 국민에 비친 의경의 모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강의는 박병두 정훈관의 감성교육을 시작으로 신임교육생, 도내 모범 전의경대원, 교관요원, 여경상담관 등 모두 2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김영 교육계장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강의에 앞서 신용현 전의경교육대장이 마련한 교육대에서 3주간의 교육프로그램 등 신임의경들을 위해 신선한 노력을 담은 동영상은 젊은 의경들과 내방하는 대원부모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특강에서 채수일 총장은 “‘사람과 사람’이라는 소주제를 두고, 과거를 버리고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가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하고 “영화가 주는 정서안정과 치유는 영혼과 교감이 크다”며 영화를 자주 볼 것을 권했다. 그는 이어 “젊은 병영문화의 세대에서 중요한 것은 어떠한 환경과 역경 속에서도 신념과 의지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며 “과대한 욕심과 희망은 실패로 이어져 우울한 삶을 살아가지
사례1.지난달 9일 새벽 6시쯤 수원 세류동 1143 일대 노상에서 오토바이(SV 125)가 지나가던 전세버스를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출동한 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 A씨의 면허소지 여부를 확인한 결과 무면허 상태로 운전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례2. 지난달 25일 새벽 5시쯤 수원 인계동 962 일대 노상에서 에쿠스차량 운전자가 운전면허 없이 술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던 중 편도 2차로에서 편도 3차로로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과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면허를 소지하지 않은 운전자들로 인한 사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차량등록사업소 및 해당지자체들은 등록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면허증 소지 여부조차 확인하지 않고 있어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0일 경기지방경찰청과 차량등록사업소, 지자체 등에 따르면 현재 신규차량을 등록할 경우 자동차영업소에서 발급한 세금계산서와 자동차 제작증 등의 서류와 보험이 가입된 차량만 가지고 방문하면 등록이 가능하며 이륜차 등록의 경우에도 오토바이 제작증과 보험가입증명서, 본인 인감증명서, 보증인 인감증명서 등의 서류만 있으면 바로 등록이 가능해 운행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행정당국은 무면허
광교신도시 이전 추진 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에 광교신도시 입주자단체 분양권 반납 및 민·형사 소송 제기를 주장하며 도청 광교신도시 이전계획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비대위는 성명을 통해 “입주민들이 광교신도시를 선택한 이유는 행정과 문화 등 자족기능을 갖춘 명품신도시를 표방했기 때문”이라며 “행정타운 없는 광교신도시는 유령 도시이자 베드타운으로 전락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수원시 이의·원천·우만동과 용인시 상현·영덕동 일대 1천128만2천㎡에 건설 중인 광교신도시는 총 3만1천가구의 주택과 도청, 도의회, 수원지검, 수원지법 등 행정·법조타운, 호텔·컨벤션센터, 첨단 연구개발단지, 비즈니스타운, 상업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러나 김 지사는 지난 2010년 도청 이전계획을 보류했다가 재추진을 지시한데 이어, 지난달 또다시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세수 감소 등 재정부담 등을 이유로 도청 이전계획을 보류하라고 지시해 광교신도시 입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광교신도시 비대위 관계자는 “김 지사는 과
최근 정부가 이륜자동차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보험가입과 면허제도 등을 강화했지만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이륜자동차 보험가입시 면허증조차 확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토바이와 스쿠터 등 배기량 125cc이상의 이륜자동차는 유지비용이 적은 반면 이동편의성은 높아 사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안전사고 발생도 높아지고 있는 상태여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9일 정부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이륜자동차 사용신고 대수는 170만여대에서 지난해 183만대로 10만대 가량이 늘어났다. 또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최근 3년간 이륜자동차 사고는 전체 자동차사고의 8.1%로 사망자 비중은 무려 14.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가장 중요하면서도 기본적인 사항인 이륜자동차 면허증을 확인조차 하지 않은채 보험 가입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수십여개의 보험업체 중 무작위로 10곳을 선정해 전화문의를 해 본 결과, 배기량과 차량연식, 차대번호, 사용용도 등의 이륜자동차 정보를 통보하고 업체로부터 가상계좌를 받아 보험료를 입금하면 30분만에 보험가입이 가능한 상태다. 김모(36)씨는 “중
경기지방경찰청 126전경대(경감 서지원)는 최근 ‘2012 사랑의 헌혈운동’실천으로 모은 헌혈증을 관내 희귀질병을 앓고 있는 여고생 전모(16)양에게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서지원 중대장 및 헌혈증을 기부한 대원들은 수원 아주대병원을 방문해 혈소판감소증이라는 희귀질병에 걸려 작은 상처에도 지혈이 되지 않아 고생하고 있는 전양을 위해 그동안 모아놓은 헌혈증 40매를 전달하고,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126전경대 관계자는 “대원들의 정서함양과 경찰의 대국민봉사의 일환으로 ‘126사랑의 헌혈운동’을 시행하고 있다“며 “올해 지휘요원과 대원들이 40여회의 헌혈을 실시해 모은 헌혈증을 기쁜 마음으로 증정해 기쁘다”고 말했다.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로 병원을 찾는 소아·청소년 가운데 80%는 남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심사결정자료를 토대로 20세 이하 ADHD 진료인원을 분석한 결과 남학생이 80.7%로 여학생 19.3%보다 약 4.2배 많았다고 9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초등학생 무렵인 7~13세가 68.2%로 ADHD 진료를 가장 많이 받았다. 특히 9세와 10세가 많았다. ADHD는 주의력을 유지하고 감정을 억제하며 행동을 조직하는 뇌의 전(前) 전두엽 활성도가 저하돼 나타나나 발병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ADHD는 인구의 약 5%로 추정된다. 어릴 때는 과잉행동, 주의력 결핍, 충동성 등을 보이다가 나이가 들고 교육을 받으면서 과잉행동과 충동성은 줄어든다. 그러나 환자의 절반은 성인 ADHD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상 아동도 미취학 시기에는 산만한 행동을 보이기 때문에 발견이 어렵다. 전문가들은 “초등학교 입학 후 학습장애로 문제가 두드러지면서 병원을 찾기 때문에 이 시기 진단 환자가 많다”며 “이후로도 증상이 계속되면 ADHD를 의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ADHD 진료인원은 최근 5년간 18.4%가 증가해 지
신축 공사가 수년째 중단된 수원 망포동 ‘임광 그대가’아파트 공사현장에 물웅덩이를 그대로 방치되면서 모기 등 해충들이 들끓어 인근주민들의 ‘모기떼 공습’에 시달리는 등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다. 특히 공사현장에 5m높이의 공사용 방음벽이 설치되면서 조망권 피해는 물론 계속된 무더위에 바람길도 가로막혀 생활불편을 겪는 등 추가 피해도 호소하고 있다. 8일 수원시와 인근 주민 등에 따르면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466 일대에 위치한 망포 4블럭의 임광 그대가 아파트 신축공사는 ㈜임광토건이 시공을 맡아 지난 2007년 11월에 착공, 2010년 11월에 지하 2층~지상 22층 규모의 총 8개동 532세대를 완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시공사인 ㈜임광토건의 자금난으로 부도위기에 직면하면서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뒤 공사가 수년째 중단된 상태로 방치돼 있는 실정이다. 실제 공사가 중단된 현장에는 거대한 크기의 물웅덩이가 만들어져 있고, 주변에는 잡초들마저 무성한 실정으로 모기떼 등 해충들이 급속도로 번식하고 있는 상태였다. 인근 A아파트 주민 최모(38·여)씨는 “최근 비가 내리고 이상 고온으로 날씨가 더워
수원 광교신도시 H아파트 32블럭 인근을 지나는 영동고속도로 구간이 마무리공사가 완료되지 않은채 방치, 장마철 붕괴 위험 등이 도사리는 등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일대 인도 옆 배수로는 제대로 공사가 이뤄지지 않아 다가올 장마철 각종피해도 예상되고 있다. 8일 경기도시공사와 인근 주민 등에 따르면 광교신도시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원천동, 하동과 팔달구 우만동, 장안구 하광교동, 상광교동 및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일원에 11,282천m²규모로 수원시가 전체의 88%, 용인시가 12%를 관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광교신도시 내 A29블럭과 A32블럭 사이에 위치한 통로박스 4번 보도는 지난 2008년 9월부터 공사를 시작했고 총 길이 400여m와 폭 10여m의 편도 6차선 도로가 2012년 9월말까지 개통될 예정이다. 또한 광교신도시는 2011년 6월에 입주가 시작됐으며 도시의 완성은 주민입주, 공공청사의 입주, 상업용지의 활성화 등 도시의 기능이 완료되는 시점인 2018년 이후로 보고있다. 하지만 현재 입주를 마친 주민들은 여기저기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채 그대로 방치돼 있는 공사현장들로 인해 심각한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실제 H아
원래는 짝이 아니지만 갖다 맞추면 마치 짝이었던 것처럼 잘 맞는 것을 ‘안성맞춤’이라고 한다. 그 만큼 어떤 물건이 잘 어울림을 말하는데 이는 경기도 ‘안성’의 가장 큰 자랑거리인 유기(鍮器, 놋그릇 혹은 놋쇠 또는 통쇠라고도 함)에서 비롯됐다. 중요무형문화재 제77호 유기장인 청경 김수영 선생은 안성유기, 안성맞춤의 맥을 이어온 인간문화재로 작품은 그 빛깔이 은은하고 아름다워 보는 이들에게 우리 한민족의 미적인 감성을 느끼게 해준다. 한 작품이 나오기까지 뜨거운 열기와 고된 작업을 통해 빛나고 영화로운 작품이 나오는 모든 작업을 보면 저절로 고개가 숙연해 진다. 옛 방식 그대로 그 빛깔 그대로 작품을 만드는 청경 김수영 선생을 만나 안성유기에 대해 들어봤다. ▲유기장이란 -유기장은 놋쇠로 각종 기물을 만드는 기술과 그 기술을 가진 사람을 말합니다. 우리나라 유기의 역사는 청동기시대부터 시작해 신라시대에는 유기를 만드는 국가의 전문기관이었으며 고려시대부터 더욱 발달해 얇고 광택이 아름다운 유기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그러나 조선 전기부터는 조금씩 기술이 퇴화하다 18세기에 이르러 다시 성행해 사대부 귀족들은 안성지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