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수원지역아동센터 초·중·고 학생들로 이뤄진 ‘꿈쟁이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가 열렸다. 김창석 경기 심포니커 상임 지휘자의 지휘와 음악해설이 함께한 이날 연주회는 꿈쟁이 오케스트라와 삼성디지털시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진행됐다. 지역아동센터 학생, 강사 등 50여 명의 꿈쟁이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기쁨, 사랑의 슬픔’,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브란덴 브르크 협주곡 4번’, 클라우스 바델트의 영화음악 ‘캐리비안의 해적’ 등을 연주했다. 특히 심민지·김희수 양의 플루트 연주 후 “꿈쟁이 오케스트라를 통해 음악 특기생으로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이라는 사회자의 소개에 관객 모두가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연주회 말미에는 수원평화나비가 마련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100만 시민 100일 동안 1000원 모금동행’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아동센터 학생·선생님들이 사전 모금한 성금, 관람객들의 현장 성금이 수원평화나비에 전달됐다. (사)수원지역아동센터연합회 관계자는 “꿈쟁이 오케스트라는 가정 환경, 경제적·신체
수원시가 가로수 낙엽을 퇴비로 활용하고 있어 환경보호는 물론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22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가 올 가을 수거한 낙엽은 139t으로, 내년 1월 수거작업이 완료되면 올해 전체 수거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300t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올해 발생하는 가로수 낙엽을 전량 당수동시민농장에서 유기농 퇴비로 활용할 계획이어서 대략 3천900여만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가 낙엽을 소각하지 않고 퇴비로 활용해 기대하는 금전적 효과는 쓰레기 소각 처리비용 절감(3천139만 원), 소각량 감소로 온실가스 배출 비용 절감(324만 원), 퇴비 구매 비용 절감(450만 원) 등으로 총 3천913만 원에 달한다. 또 생활쓰레기 1t 소각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0.54tCO₂eq으로 300t 소각 시 162tCO₂eq의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서 1tCO₂eq당 약 2만 원에 거래되는 것을 감안하면 절감되는 금액은 324만 원 정도로 예상된다. 이처럼 시가 가로수 낙엽을 퇴비로 활용하면서 예산절감뿐 아니라 쓰레기 소각량 감소, 자연친화적 퇴비 활용을 통한 환경보호 효과까지 거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지난 21일 인천광역시 5개 소비자·시민단체 실무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국가책임제 등 건강보험 주요 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치매 국가책임제 추진계획’ 발표에 따라 시행에 앞서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성공적인 치매국가책임제의 실현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치매 국가책임제 추진계획’은 치매 예방에서 조기진단, 상담, 사례관리, 의료지원, 돌봄, 연구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체계 구축 계획을 담고 있다. 공단과 인천광역시 소비자·시민단체는 앞으로도 국민의 권익보호와 알권리 충족을 위해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공단 관계자는 “간담회를 통해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개선사항을 들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지속가능한 건강보장 실현을 위해 공단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공감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제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안성시 고삼농협은 22일 안성마춤푸드센터에서 윤홍선 조합장 및 임직원, 김길수 농협중앙회 안성시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지진피해 이재민을 위한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착한들 한우사골 진한곰탕’ 3천인 분(840만 원)은 지진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임시로 머물고 있는 포항시 양덕 한마음체육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착한들 한우사골 진한곰탕’은 HACCP 인증을 받은 고삼농협 안성마춤푸드센터에서 100% 한우뼈로 가압방식의 사골국물 추출기술을 활용해 생산하고 있다. 고삼농협 관계자는 “착한들 한우사골 진한곰탕은 별도의 조리과정이 필요 없어 추운 날씨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홍선 조합장은 “갑작스런 자연재해로 때 이른 한파 속 열악한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시민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하루 빨리 피해복구가 이루어져 가족들과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를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도교육청은 22일 성남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소규모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학교장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동교육과정이란 인근의 2개 이상의 학교가 학교 것및 지역사회의 교육여건과 환경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서 협력해 편성·운영하는 것이다. 도내 초·중학교장 13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연수는 학교 울타리를 넘어 소규모 학교 간 교육과정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학생의 학습 선택권 확대와 교육과정의 다양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의 역할과 변화된 환경에 따라 요구되는 역량,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공동교육과정 적용 방안, 공동교육과정 운영 방법 및 사례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특히 공동교육과정 운영은 소규모학교의 여건 상 제한적이던 학습 기회를 학생들에게 다양하게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교사들은 협력적 교육과정 운영으로 수업 전문성을 신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형균 도교욱청 적정규모학교육성추진단장은 “이번 연수가 공동교육과정이 현장에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적 요구를 반영한 경기도형 적정규모학교 육성으로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교육
포항 지진으로 인해 2018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23일로 연기된 가운데 경찰과 교육당국이 수험생 편의는 물론 안전을 위해 더욱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2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은 수능 당일인 2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찰관 1천26명과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 819명을 시험장 주변과 주요 교차로에 배치, 수험생 편의를 위한 특별 교통관리를 펼친다. 또 시험장 주변 반경 2㎞이내 간선도로에 교통경찰관 및 모범운전자를 집중 배치하고, 불법주차로 인한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주차 단속요원을 배치한다. 또 시험장 주변 임시주차장사전 확보는 물론 수험생 이동이 많은 지하철역 등 102곳을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로 선정, 수험생 탑승 우선권을 부여한다. 특히 오후 1시10분부터 35분까지 듣기평가 시간대 소음이 많이 발생하는 차량에 대해 원거리 우회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도교육청도 예비소집일인 이날 시험장교에서 모든 수험생에게 수능 지진 대처 단계별 행동 요령을 별도로 교육했다. 시험당일 오전 8시10분 수험생 입실 이후에는 각 시험장에서 교육부 주관으로 지진 대피 요령에 대한 안내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수능 지진 대처 단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부문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가운데 협력사와 경영성과를 공유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성과 공유를 위해 반도체 임직원과 회사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약 150억 원의 상생 협력금을 조성한다. 또한 삼성전자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약 500억 원의 협력사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앞서 올해 상반기에 총 138개 업체에 201.7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반도체 부문 협력사와의 경영성과 공유 규모는 총 6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 외에도 최고 실적을 거둔 반도체 부문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오는 23일 특별 상여금(기본급의 400%)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에 지급되는 특별 상여금 일부는 협력사 상생 협력금 조성에 활용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반도체 사업 부문에서 매출 53.15조 원, 영업이익 24.3조 원 등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이상훈기자 lsh@
<속보> 올해도 전북 고창 오리농장과 전남 순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AI 공포’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11월 21일자 19면 보도)이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될 경우 60%에 가까운 사망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인체감염에 대한 우려마저 커지고 있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6일 전남 해남 산란계 농가와 충북 음성 육용 오리농장에서 H5N6형 바이러스가 최초 발생했다. 이 바이러스는 발생 50일 만에 전국 37개 시군으로 확산, 닭과 오리 3천33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당시 가금류 농가를 초토화한 H5N6형 바이러스는 인체감염 가능성은 작지만 걸리면 치명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질병관리본부 조사결과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중국에서 17명이 H5N6형 바이러스에 감염돼 이 중 10명이 사망, 58.8%의 사망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H5N6형 바이러스는 AI에 감염된 닭과 오리, 칠면조 등 가금류와 직접 접촉하거나 배설·분비물 등을 통해 전파된다. 감염자의 경우 38도 이상 발열과 기침, 근육통 등 전형적인 인플루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하다 총상을 입고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2차례 수술을 받은 북한군 병사가 자가호흡을 할 정도로 건강 상태를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의식은 아직 온전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병원 측은 북한 귀순 병사의 건강 상태를 설명하는 2차 브리핑을 준비 중으로, 수술을 집도한 경기남부권역센터장인 이국종 교수와 시간을 조율하고 있다.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2차례에 걸친 수술 후에도 의식이 없던 북한군 병사가 최근 눈을 깜빡이고 혼자 숨을 쉬는 등 의식이 돌아왔다. 다만 의료진의 질문에 대답할 정도의 수준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20대 중반의 하사급으로 파악된 북한군 병사는 지난 13일 귀순 과정에서 총상을 입어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 이송 직후 1차 수술이 진행됐고 이틀 후인 15일에 2차 수술이 진행됐다. 의료진은 1차 수술에서 손상된 장간막의 출혈을 모두 지혈했고, 파열된 소장 약 60㎝를 절제한 후 대부분 봉합했다. 총상 부위 4곳의 처치를 완료했다. 2차 수술에서는 급성 담낭염 소견을 보이는 담낭을 절제한 뒤 환자가 젊은 나이임을 고려해 예방적 충수돌기 절제술을 진행했다.
KT는 21일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2017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KT는 중소 협력사들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위한 동반성장 전략방향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황창규 KT 회장을 비롯해 임헌문 Mass 총괄 사장, 구현모 경영지원총괄 사장,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170여개 협력사 및 KT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KT는 동반성장 전략을 통해 중소협력사들과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발주, 구매시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협력사가 가진 다양한 문제를 놓고 KT 관련 부서와 협력사가 끝장토론을 통해 해결방안을 도출, 양사가 낸 성과에 대해선 협력사 보상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KT는 이날 행사에서 올해 높은 성과를 올린 협력사를 선정해 격려하는 ‘파트너 어워드’를 시상했다. 기술 분야에서는 ‘기가지니’ 사업을 함께하는 가온미디어가 대상, 유비쿼스를 비롯한 9개 협력사가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인프라구축 분야에서는 평창 5G 시범망 구축을 함께한 유선통신에 대상, 태경이엘피 등 9개사에 우수상이, 정보통신공사협회 등 2개 기관은 공로상을 받았다. KT 황창규 회장은 “5G 기반의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본격화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