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화성에 있는 안화초등학교에서 열린 ‘책사랑 축제’가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와 긍정 반응 속에 마무리됐다. 매년 해마다 진행돼왔던 이번 축제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진행된 ‘책사랑 축제’는 학생들의 독서 축제의 장으로 온라인 수업을 받는 학생과 등교해 수업을 받는 학생들이 모두 함께 했다. 안화초는 한달 간 진행된 축제에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 시기에 맞춰서 준비한 프로그램들이 눈에 띄었다. 온라인 학습 시기에는 구글 설문지를 활용해 표지 보고 책 이름 맟주기, 글자 없는 그림책을 보며 마지막 내용 상상하여 써보기, 삼행시 짓기, 전자 도서 읽고 한 줄 감상평 적기 등 저학년과 고학년의 발달 특성에 맞는 다채로운 활동을 했다. 등교 시기에는 동물책 읽고 스크래치 그림그리기, 책 표지 그리기, 책 속 명언 꾸미기, 압화 책갈피 만들기 등 학년별로 다양한 주제의 활동들이 학생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속에 이루어졌다. 또한 청소년을 위한 소설을 많이 남긴 박경희 작가와 6학년생들의 만남 행사도 진
한 치 앞도 알 수 없을 정도로 혼전에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미국 대선이 트럼프 대통령의 소송 예고에 극한의 혼돈으로 치닫고 있다. 더욱이 이번 상황은 20년 전 조지 부시와 엘 고어가 격돌한 2000년 대선과 상당 부분 닮아 있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 된다. 4일(현지시간) CNN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개표가 진행 중인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 있다. CNN은 바이든 후보가 선거인단 253명을 확보했다고 보도했고, 로이터 통신은 243명으로 트럼프 대통령 보다 앞서 있다고 전했다. 또 AP통신과 AFP 통신은 바이든 후보가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 중 6명이 모자라는 264명을 얻어 대권 고지의 9부 능선을 넘었다고 밝혔다. 조금씩 수치는 다르지만 대부분의 외신들이 혼전 속 미국 대선의 결과로 바이든의 승리를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격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우위를 점하던 경합주에서 역전을 당하고 다른 경합주 역시 패배하는 분위기로 흘러가자 '개표 중단 소송' 카드를 꺼내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 투표를 문제 삼으며 펜실베니아주와 미시간주 그리고 조지아주에 개표
4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 집계가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서로의 승리를 주장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날 0시 40분쯤 바이든 후보는 자신이 승리하고 있다는 입장을 발표하면서 "개표가 끝날때까지 인내심을 가져달라"고 지지층에게 당부했다. 그는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믿음을 가져라. 우리가 이길 것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즉각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밤에 성명을 발표할 것이다. 큰 승리"라는 글을 남긴 뒤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가 이번 선거에서 이겼다"고 강조하면서 선거결과에 대해 '경이롭다'라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우편투표가 포함된 투표의 개표가 중단되기를 원한다는 취지의 입장도 전했다. 그는 "국민에 대한 사기 선거"라고 주장하면서 연방대법원으로 갈 계획을 밝혔다. 두 후보 간 신경전이 점점 첨예해지는 만큼 실시간 개표 상황 역시 혼돈 속에 빠져드는 모양새다. 이날 워싱턴 포스트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번 대선의 승부처라 할 수 있는 6개 경합주 중 5곳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모델3 생산 증대에 힘쓰던 시기에 파산 직전까지 갔다고 털어놨다. 3일(현지시간)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한 팔로워가 "모델3 대량 생산 과정에서 파산 위기에 얼마나 가까이 갔냐"고 묻자, "약 한 달전까지 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2017년 중반부터 2019년 중반 사이 모델3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고통을 주는 작업이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의 '모델3'는 2017년 출시된 테슬라의 네 번째 전기차이자 첫 보급형 모델이다. 국내에는 2019년에 출시됐다. 머스크는 그간 모델3 개발 과정에서의 고충을 자주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체적인 자금난이 어느 정도였는지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머스크는 이날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통한 거액의 보상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주가가 이렇게 빨리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스톡옵션을 받는 이유는 인간을 10~20년 내 화성으로 보내는 사업(스페이스X)에 자금을 대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매년 핼러윈때마다 이벤트를 했었는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어디가기 좀 그래서 집에서 즐기려고 준비중이에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외출도 힘든데 아이들이랑 핼러윈 소품으로 집 꾸미면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고, 집과 숙소에서 가족·지인들과 파티를 준비하는 글들이 눈에 띄었다. 최근까지도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등 코로나19에 대한 사람들의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어 핼러윈 데이라는 대목을 앞두고 자제하자는 여론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개인 SNS에서는 '핼러윈 단호박 쿠킹 만들기', '핼러윈용 소품 만들기' 등 핼러윈 데이에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또 가족이나 지인들과 캠핑을 계획하는 등 방역 수칙을 지켜가며 코로나19 시대 첫 핼러윈 데이를 준비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포털 사이트 아이디 hynw***는 "많은 사람들이 다함께 즐겼던 핼러윈을 올해는 소박하게 집에서 가족끼리 모임을 가져야겠다"라는 글을 올렸고, oo12***는 "금요일 저녁에 핼러윈을 계획하고 있
25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하면서 이재용 부회장 등 상속인들이 납부해야할 상속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최고 주식부자로 알려진 이 회장의 재산에 대한 상속세가 10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설왕설래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의 보유 주식 평가액은 지난 23일 종가 기준으로 18조 2251억원 수준이다. 이 회장은 올해 6월 말 기준 △삼성전자 2억4927만3200주(지분율 4.18%) △삼성전자 우선주 61만9900주(0.08%) △삼성SDS 9701주(0.01%) △삼성물산 542만5733주(2.88%) △삼성생명 4151만9180주(20.76%) 등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4개 계열사 지분 상속에 대한 상속세 총액은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 18조2251억원에 최대주주 할증률인 20%를 할증한 다음 50% 세율을 곱한 후 자진 신고에 따른 공제 3%를 적용하면 약 10조6000억여원으로 평가된다. 이같은 역대 최대 규모의 상속세에 누리꾼들은 "상속세율이 지나치게 높다"와 "문제없다" 등의 의견으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먼저 일부 누리꾼들은 '기업의 영
지난 17일, 수원시 권선구 경기 상상캠퍼스에서 열린 제 3회 경기도민의 날 기념식 행사에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경기장차연) 소속 회원 10여 명이 기습 피켓 시위를 벌이는 일이 일어났다. 이날 축사를 마치고 내려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다급하게 막아서고 “경기도 장애인 생존권을 보장해주십시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의 요구는 새롭지 않았다. 요구안은 ▲장애인 격리수용정책 폐기 ▲장애인지원주택 제도화 및 지원 ▲장애인이 지역 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권리 보장 ▲장애인의 광역 이동 보장 등이다. 이들의 요구에 이 도지사는 국정감사 일정을 마친 뒤인 22일 장차연과 소통 간담회를 긴급히 열기로 했다. 경기신문은 장차연과 이 도지사가 만나기로 한 이틀 전인 지난 20일 권달주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를 만나 무엇을 요구하는지 등을 들어보았다. ◇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이 쉽지 않다고 들었다. 경기장차연은 장애인 권리향상을 위해 정책을 제안하는 동시에 장애인들의 열악한 환경을 도청과 도의회, 시민들께 알리고자 매년 경기420공동투쟁과 출범식을 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활동에 제약이 생기고, 장애인 정책은 하나
최근 30대 택배 노동자가 과중한 업무를 호소한 후 숨지는 등 잇따른 택배 노동자들의 사망 소식에 택배노동 환경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9일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처참한 심야배송이 부른 또 한명의 택배노동자 과로사 한진택배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책위에 따르면 한진택배 동대문지사 신정릉대리점에서 근무했던 김모(36) 씨가 이달 1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숨지기 4일 전인 지난 8일 새벽 4시 28분 동료에게 '집에 가면 5시인데 밥먹고 씻고 바로 터미널 가면 한숨도 못자고 또 물건 정리 해야한다. 너무 힘들다'라는 메시지를 보내 과중한 업무를 호소했다. 이와관련, 한진택배 측은 "김씨는 평소 지병이 있었고 배송량도 200건 내외로 적은 편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책위와 김씨의 유가족은 "김씨는 36세의 젊은 나이로 평소 아무런 지병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의문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과로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심야배송을 강요하고 고인의 죽음에 대해 지병이 있었다느니, 다른 택배기사보다 적게 배송했다느니 하는 뻔
2018년 5월 29일 KBS 경기도지사 TV 토론회에서 '친형 강제 입원' 의혹 제기에 대해 부인 발언. 6월 10일 바른미래당,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직권남용죄 등으로 고발. 7월 11일 경찰, '친형 강제 입원' 의혹 관련 분당보건소 등 압수수색. 10월 12일 경찰, 이재명 지사 자택·신체, 성남시청 등 압수수색. 10월 29일 이재명 지사, 피고발인 신분으로 분당경찰서 출석. 11월 1일 경찰, 이재명 지사 '친형 강제 입원' 등 3개 혐의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 11월 24일 이재명 지사, 피고발인 신분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 출석. 12월 11일 검찰, '친형 강제 입원' 관련 직권남용·허위사실공표 등 4가지 혐의 기소. 2019년 1월 10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이재명 지사 정식 공판 시작. 2월 14일 '친형 강제 입원' 관련 재판 심리 시작. 4월 25일 검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징역 1년 6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600만 원 구형. 5월 16일 1심 법원,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 4가지 혐의 모두 무죄 선고. 9월 6일 2심 법원, '친형 강제 입원'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병무청장의 '입국금지' 유지 입장에 유승준이 "부당한 처사"라고 반박했다. 유 씨는 13일 자신의 SNS에 "제가 2002년 당시 군대에 가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은 지금도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사과하면서도, "그 문제를 가지고 대한민국 안전보장 등을 이유로 무기한 입국금지 조치를 하고 18년 7개월이 지난 지금도 당시와 똑같은 논리로 계속 입국을 거부하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썼다. 앞서 모종화 병무청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 씨의 입국금지에 대한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의 질의에 "(유승준은) 한국사람이 아니라 미국사람인 스티브 유"라고 강조한 뒤 "병무청 입장에서는 입국이 금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티브 유는 숭고한 병역 의무를 스스로 이탈했고 국민에게 병역의무를 이행한다고 누차 약속했음에도 그것을 거부했는데, 입국해서 연예계 활동을 한다면 이 순간에도 병역의무를 하는 장병들이 얼마나 상실감이 크겠느냐"라고 덧붙였다. 이어,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도 추방 이후 5년 뒤엔 재입국이 가능한데 유 씨의 입국금지가 유지되는 것은 과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신성한 병역의무를 수행하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