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국내 경제를 외롭게 이끌어왔던 수출마저도 쓰러졌다. 수입이 3개월 연속 180억달러 대를 기록하며 올 들어 처음으로 수출증가율을 초월했다. 이와 함께 수출은 6개월 만에 200억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등 9개월 만에 증가율 30%대 이하로 곤두박질쳤다. 관세청이 14일 발표한 ‘8월 수출입동향(확정치)’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수출은 승용차(60.3%), 화공품(54.9%), 철강.금속제품(53.5%) 등이 전년동월대비 증가했지만 수출금액면에서는 승용차 및 기계류가 각각 1억달러 및 3억달러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금액이 6개월 만에 200억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원료 및 연료(55.3%), 식료 및 직접소비재(19.8%), 중화학공업품(32.1%), 경공업품(1.7%) 등 모두 증가했으나 경공업품 중 직물(-7.5%), 의류(-9.6%)의 수출 감소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그러나 수출액은 197억9천6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동기 보다는 28.8% 증가했다. 대EU 수출(40.2%→54.8%)은 호조를 보였으나 대중국 수출(51.1%→34.2%)은 다소 둔화됐다. 수입액은 180만3천8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3.2% 증가하면서 3개월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은 14일 농업인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농협으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새농촌 새농협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이 운동은 농협을 혁신하는 제2의 창립차원의 운영 대혁신 실천운동"이라고 설명하며 강력한 실천의지를 표명했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새농촌.새농협 운동은 ▲지역농협의 체질 개선, 완전 자립경영기반 구축 ▲중앙회 조직.사업, 지역농협 지원 중심체제로 개편 ▲농축산물 유통사업 일대 혁신 ▲농촌 문화.복지사업 확대와 농촌사랑운동 전개 등 크게 4가지로 나눠 진행한다. 먼저 ‘자립경영기반 구축’을 위해서 중앙본부에 경영진단전담조직을 확대, 개편해 약체조합은 구조조정과 합병 등으로 과감히 정비하고 각종 수당을 통폐합해 급여체계를 단순화할 방침이다. 조합장과 상무 급여는 연봉제와 성과급제를 도입키로 했다. 또 전무임기제 도입하고 외부전문가를 상임이사로 영입하는 한편, 지역사회에 기여도를 진단하는 사회성평가제도와 함께 대출금리 인하도 유도키로 했다. ‘중앙회 조직 개편’과 관련해서는 자금지원의 경우 농업인 실익과 직결되는 사업추진 의지와 능력에 따라 선별적으로 차등지원하며 전 시.군지부에 3급(차장급) 유통전문역을 배치하는 한편 사
경기도내 주택건설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 데다 원가연동제 추진 등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조치가 큰 영향을 미치면서 주택건설이 전체적으로 50% 이상 급감했다. 13일 도에 따르면 올 들어 경기불황이 심화되고 정부가 주택건설 안정화 정책을 강력하게 펼치면서 아파트, 다가구 및 다세대주택 등 대부분의 유형에서 건설 실적이 감소했다. 그러나 단독주택은 유일하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지난 7월말 현재 도내 주택건설 실적현황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모두 13만3천744건으로 지난해 동기 28만264건 보다 14만6천520건이 줄어들어 52.3% 급감했다. 이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의 경우 올해 13만5천197건으로 지난해 동기 20만7천726건 보다 35.0%(-7만2천529건) 감소했다. 다세대주택 또한 올해 1만3천916건으로 전년 동기 4만9천322건 보다 71.8%(-3만5천406건) 대폭 줄어들었다. 연립주택 역시 올해 1천641건을 기록해 2천220건의 실적을 보였던 지난해 동기 보다 26.1%(-579건) 하락했다. 다가구주택의 경우 동수로는 올해 9천798건, 지난해 동기 1만4천692건으로 33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재근)는 지난 9일부터 장기간 거래가 없는 예금을 고객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휴면예금 찾아주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환급대상 예금은 ▲장기간 거래가 없어 시효완성된 예금 ▲ 요구불예금 중 2002년말 이후 거래가 없는 계좌 ▲저축성예금 중 올해 8월말 기준으로 만기일이 1년 이상 경과된 예금 등이다. 농협은 고객들의 편리를 도모하기 위해 인터넷홈페이지(http://banking.nonghyup.com/)에 휴면예금보유여부를 조회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각 영업점에 환급전담창구를 운용하기로 했다. 휴면예금을 찾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증과 통장ㆍ거래인감이 있어야 되며 ▲통장이나 거래인감이 없는 경우는 주민등록증에 의한 간단한 본인확인 절차 후에 수령이 가능하다.
2개월 동안 잠시 하향세를 보이던 경기도내 어음부도율이 3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고 부도법인수 또한 소폭 상승하면서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8월중 경기지역 어음부도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어음부도율은 0.44%로 전월(0.27%)에 비해 0.17%포인트 상승했다. 어음교환액은 11조6천519억원으로 전월(11조4천341억원)에 비해 2천178억원 증가했다. 부도금액은 517억원으로 전월(305억원) 대비 212억원 늘었다. 지역별(금융결제원 조재지 기준)로는 의정부(0.46%→1.20%), 부천(0.22→0.48%), 및 수원(0.30%→0.54%) 등이 상승했다. 1~8월 중 도내 어음부도율은 0.36%로 전년동기(0.42%)에 비해 0.06%포인트 하락했다. 도내 부도업체수(신규 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는 29개로 전월(32개) 대비 3개 감소했다. 중소기업(18개→20개)이 증가했으나 개인사업자(14개→9개)는 줄었다. 또 기타서비스업(3개→6개)은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4개→0개) 및 제조업(17개→15개)은 감소했다. 도내 신설법인수는 533개로 전월(645개) 보다 112개 감소했다. 수원(1
택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연중 가장 많은 물량을 처리해야 하는 추석 대목을 맞아 원활한 배송을 위한 준비에 한창 열을 올리며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추석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배송되는 택배 배송량은 지난해 보다 10% 가량 증가한 총3천200만 박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하루 평균 250만 박스를 운송하는 것으로 평소 보다 약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택배업계들은 이에 따라 24시간 고객상담은 물론 차량 및 인력 추가배치 등을 통해 배송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사전 준비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 대한통운(대표이사 사장 곽영욱)은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를 ‘추석특수기간’으로 정했다. 배송 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10% 가량 증가한 330만 박스에 이를 것으로 보고 차량 198대를 증차했으며 하역장비 보강, 냉동 및 냉장차량 점검, 택배사원 휴대용 핸트카 제작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또 문자메시지, 택배PDA 등을 통해 고객에게 배송장소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진택배(대표이사 이원영)는 추석 기간 하루 30만 박스를 처리할 것으로 보고 야간 정규 간선부문과 함께 9개의 허브터미널과 대전
2주 동안 재건축 단지의 하락폭이 둔화되며 안정세를 보였던 아파트 시장이 이번주 다시 하락폭이 커졌다. 또한 재건축 초기단계의 단지들은 정부의 계속된 규제로 추진이 불투명해지자 매도자, 매수자들 모두를 불안하게 하고 있어 하락이 계속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지난 10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내 아파트 주간 변동률은 매매가 -0.09%, 전셋값 -0.14%를 기록했다. 경기지역 매매가 변동률은 -0.09%, 신도시 -0.04%로 나타났다. 시별로 보면 광명시(-0.34%), 수원시(-0.26%), 용인시(-0.13%), 광주시(-0.15%), 김포시(-0.10%), 의정부시(-0.09%) 등 15개 시가 하락했고 그 외 지역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광명시는 철산동 재건축단지를 포함한 기존단지조차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재건축단지는 개발이익환수제 지정 이후 매수세와 거래가 모두 자취를 감췄고 사업진행도 전혀 진전이 없다. 철산동7단지 22평형이 3억2천만~3억5천만원에서 2천만원 하락한 3억~3억3천만원이며 재건축 대상단지인 2단지 15N평형도 500만원 하락해 2억4천만~2억6천만원이다. 수원시와 용인시, 화
연이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하락에 따라 경기도내 수출 기업들이 ‘출혈수출’에 대한 압박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 들어 도내 수출기업의 환리스크 해지를 위한 환변동보험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12일 수출보험공사 경기지사(지사장 호인태.이하 수보 경기지사)에 따르면 환율(보장환율)과 결제 시점의 환율(결제환율)을 비교해 보장환율 보다 결제환율이 낮은 경우 공사가 보험금을 지급하고 그 반대일 경우수출사가 공사에게 차익을 지급해 주는 환변동보험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말 달러당 1천190원이었던 환율이 올해 8월말 현재 1천150원대로 하락하면서 수출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되면서 환변동보험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1월 1건(71억5천만원), 2월 2건(61억4천200만원), 3월 6건(171억9천800만원), 4월 3건(78억5천600만원), 7월 1건(35억4천100만원), 8월 1건(18억9천만원) 등으로 총 14건에 걸쳐 437억7천700만원의 환변동보험 인수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지난해 동기 보다 2배 이상의 크게 증가했다. 1월 4건(71억9천300만원), 2월 7건(220억7천2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재근)가 지난 2월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협력해 도내 11개 시군 18개 조합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실시해오고 있는 '이동정보화교육'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14개 지역에서 68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올해에는 11월까지 18개 조합에서 7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농촌지역 정보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일 경기농협에 따르면 이 교육은 초급반은 윈도우.한글.엑셀.인터넷활용, 중급반은 홈페이지 제작, 직장인반은 엑셀(중급).파워포인트 등을 하루 3시간 20일 과정으로 무료로 실시하며 바쁜 농업인을 위해서는 야간반도 편성했다. 특히 최첨단 PC가 설치된 버스 2대를 이용해 농촌지역에 직접 찾아가는 순회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농협관계자는 "이동정보화교육은 시설이 없거나 시간을 내기 어려운 여건의 농촌을 위해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지식과 정보를 활용해 창의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 농업인 양성,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농업인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했다.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재근)와 고향주부모임경기도지회(회장 도묘련)는 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농촌사랑을 범국민운동으로 승화시켜 농업ㆍ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경기농협ㆍ고향주부모임 ‘농촌사랑 대행진’ 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손학규 경기도지사, 이철우 국회의원, 유형욱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회 의원, 도내 여성단체, 농민단체, 고향주부모임 회원, 정대근 농협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농협 임직원 등 2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회식에서는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어려워진 농촌과 국민의 생명창고를 지키는 농업인을 돕기 위한 농촌사랑 실천 다짐과 함께 농촌지역의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9명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이어 고향주부모임회원들이 자기계발을 위해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한 역할극(고향주부모임의 발자취, 경기농산물지킴이), 사물놀이 등 7개 지역에서 다양하고 멋진 문화공연을 선보여 갈채를 받았으며, 회원간 화합으로 재도약의 계기를 다지는 협동한마당도 펼쳐졌다. 체육관 외부에서는 도시지역 회원들이 의류, 가전제품 등 재활용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농ㆍ도 나눔장터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농촌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수공예품 및 농ㆍ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