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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주택건설 시장 ‘급랭’

7월말 현재 전년동기비 52% 급감
단독주택만 28% 증가

경기도내 주택건설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 데다 원가연동제 추진 등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조치가 큰 영향을 미치면서 주택건설이 전체적으로 50% 이상 급감했다.
13일 도에 따르면 올 들어 경기불황이 심화되고 정부가 주택건설 안정화 정책을 강력하게 펼치면서 아파트, 다가구 및 다세대주택 등 대부분의 유형에서 건설 실적이 감소했다.
그러나 단독주택은 유일하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지난 7월말 현재 도내 주택건설 실적현황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모두 13만3천744건으로 지난해 동기 28만264건 보다 14만6천520건이 줄어들어 52.3% 급감했다.
이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의 경우 올해 13만5천197건으로 지난해 동기 20만7천726건 보다 35.0%(-7만2천529건) 감소했다.
다세대주택 또한 올해 1만3천916건으로 전년 동기 4만9천322건 보다 71.8%(-3만5천406건) 대폭 줄어들었다.
연립주택 역시 올해 1천641건을 기록해 2천220건의 실적을 보였던 지난해 동기 보다 26.1%(-579건) 하락했다.
다가구주택의 경우 동수로는 올해 9천798건, 지난해 동기 1만4천692건으로 33.3%(-4천894건), 가구수는 올해 7만158건, 전년 동기 8만7천803건으로 20.1%(-1만7천645건) 각각 감소했다.
반면 단독주택은 올해 8천122건으로 6천304건을 기록한 전년 동기 보다 28.8%(1천818건) 증가했는데 이는 아파트와 같이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을 뿐 아니라 투기.투자의 목적으로 짓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인 것으로 도 관계자는 분석했다.
이 같이 주택건설 시장이 급랭한 것은 경기침체와 더불어 주택거래신고제, 재건축개발이익환수제, 원가연동제 등 정부의 정책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중개업협회 경기지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경기침체와 정부의 각종 규제로 인해 집을 짓고 싶은 사람도 관망하고 있는 상태”라며 “향후 최소 1년간은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해 도내 주택건설 시장의 냉각상태는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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