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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수출기업 ‘출혈수출’ 초긴장

환변동보험 가입 전년 동기비 2.5배 상승
달러 대비 원화 환율 하락 따라 증가 추세

연이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하락에 따라 경기도내 수출 기업들이 ‘출혈수출’에 대한 압박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 들어 도내 수출기업의 환리스크 해지를 위한 환변동보험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12일 수출보험공사 경기지사(지사장 호인태.이하 수보 경기지사)에 따르면 환율(보장환율)과 결제 시점의 환율(결제환율)을 비교해 보장환율 보다 결제환율이 낮은 경우 공사가 보험금을 지급하고 그 반대일 경우수출사가 공사에게 차익을 지급해 주는 환변동보험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말 달러당 1천190원이었던 환율이 올해 8월말 현재 1천150원대로 하락하면서 수출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되면서 환변동보험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1월 1건(71억5천만원), 2월 2건(61억4천200만원), 3월 6건(171억9천800만원), 4월 3건(78억5천600만원), 7월 1건(35억4천100만원), 8월 1건(18억9천만원) 등으로 총 14건에 걸쳐 437억7천700만원의 환변동보험 인수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지난해 동기 보다 2배 이상의 크게 증가했다.
1월 4건(71억9천300만원), 2월 7건(220억7천200만원), 3월 4건(194억600만원), 4월 4건(99억6천800만원), 5월 12건(450억3천300만원), 7월 4건(82억2천500만원) 등으로 총 35건에 1천118억9천700만원의 환변동보험 인수실적을 보였다.
이에 따라 올해 8월말을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했을 경우 건수로는 21건, 금액으로는 681억원 늘어나 가입실적은 약 2.5배 크게 증가했다.
특히 달러 대비 원화 환율 하락 현상이 지속할 경우 도내 수출기업들의 출혈수출은 불 보듯 뻔한 실정으로 환율이 안정세로 돌아설 때까지 이 같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보 경기지사 관계자는 “수출환변동보험제도의 기본계약구조는 정반대의 수입환변동보험제도로 운영하고 있어 향후 환율인상을 예측한다면 업체 입장에서는 이용할만한 가치가 있다”며 “특히 원화 절상에 따른 ‘출혈수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보험제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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