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매업 등 내수관련 업체들의 어음부도가 이어지면서 경기도내 어음부도율이 증가세를 지속했다. 한국은행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영오)가 14일 발표한 ‘4월중 경기지역 어음부도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어음부도율은 0.37%로 전월(0.34%)에 비해 0.03%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의정부(0.87%→0.48%), 부천(0.37%→0.21%) 등은 하락했으나 이천(0.29%→0.88%), 성남(0.14%→0.34%) 등은 상승했다. 부도업체수(신규 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도 47개로 전월(44개)에 비해 3개 업체가 증가했다. 기업규모별로는 개인사업자(17개→10개)는 감소했으나 중소기업(27개→37개)은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숙박업(13개→12개), 기타서비스업(3개→2개) 등은 감소했지만 건설업(4개→11개)에서 크게 증가했다. 신설법인수는 657개로 전월(678개) 보다 21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원(25개), 의정부(7개) 등은 증가했으나 부천(-24개), 성남(-17개) 등은 감소했다. 도내 부도법인수는 37개로 전월(27개) 보다 10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평택(-3개), 의정부(-1개) 등은 감소했으며 성남(6개), 부천(4개) 등은 증
관세청(청장 김용덕)은 수출입화물의 물류비 절감을 통한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수출입요건에 대한 세관장확인품목을 대폭 축소해 오는 15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련부처와 협의를 거쳐 국제규범에 맞게 국민보건?환경보호?사회안전과 직결되는 품목으로 한정하고, 산업용등 비소비자가 사용하거나 수출물품으로서 규제실익이 없는 품목 등은 세관장확인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세관장확인품목 축소 사업을 시행하면 전체 1만1천261개 품목(HSK 10단위 기준) 중 세관장확인대상 품목은 4천810개(43%)에서 696개가 축소돼 4천114개(37%)가 된다. 축소품목은 수입의 경우 산업용 전기용품인 펌프 등 638개 품목, 수출은 수출자율규제대상인 직물류 등 58개 품목이 해당한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세관장확인대상 축소에 따라 신속통관 및 물류흐름의 촉진으로 수출입업체의 물류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확인품목 축소를 통해 연간 요건확인 신고건수 42만건 상당이 축소되고 이번에 세관장확인대상에서 제외된 품목의 경우 통관소요시간이 평균 2.4일 단축되며, 창고보관료등 632억원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를 발생한다.
우리나라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이 심리 두 달여 만에 기각 결정으로 마감된 데 대해 경기도내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탄핵에 이르게 된 과정상의 문제들에 대해서는 노대통령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4일 헌법재판소 및 도내 중소기업 관계기관들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14일 오전 10시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선고공판에서 대통령을 파면해 달라는 국회의 청구를 기각, 그동안 숨가쁘게 달려온 심리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노 대통령은 윤영철 헌재소장의 주문 선고와 동시에 직무정지 63일 만에 대통령 직무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도내 중소기업 지원 기관 및 업체들은 당연한 결과라고 반기면서 경제 안정을 위해 전력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최경태 경기지회장은 “기각 결정은 이미 예견된 것이지만 헌재 판단을 존중한다”며 “그러나 현재 중소기업의 경우 하루에도 300개 업체 이상이 쓰러지는 등 산업기반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므로 IT 등 특수업종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경제 살리기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OTRA 임의수 경기무역관장은 “일부 말 실수로 인해 손해보
통계청 경기통계사무소(소장 변효섭.이하 경기통계사무소)에서는 도내에 소재한 도.소매업 및 서비스업 관련 사업체를 대상으로 2003년 기준 도.소매업 및 서비스업통계조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제15회 조사로서 도.소매업 및 서비스업 부문의 주요 사업내용, 고용, 급여, 연간 매출액 및 비용 등에 관한 사항을 조사해 정부의 관련 산업에 대한 정책수립과 연구?분석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경기통계사무소는 설명했다. 조사 대상은 2003년도에 영업활동을 수행한 도.소매업 및 서비스업 사업체 중 표본으로 선정된 사업체며, 통계청 경기통계사무소에서는 오는 17일부터 1개월 동안 해당 사업체를 직접 방문, 조사를 실시한다. 경기통계사무소 관계자는 “조사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며 “아울러 응답한 모든 내용은 통계법에 의해 그 비밀이 철저히 보호 되도록 규정되어 있으므로 안심하고 사실 그대로를 답변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내 실업자 수가 약 17만명을 기록하며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건설업 및 도소매, 음식숙박업을 제외한 전 산업에서 취업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통계청 경기통계사무소(소장 변효섭. 이하 경기통계사무소)가 13일 발표한 ‘4월 경기도 고용 동향’에 따르면 4월 중 실업자는 17만 1천명으로 지난 달 보다 0.2%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실업자는 3천명이 감소한 3월에 이어 또 다시 8천명이 줄어든 것으로 두 달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실업자는 남자가 10만1천명, 여자 7만명으로 전월에 비해 각각 0.1%, 0.3%포인트 감소했다. 취업자 또한 4개월째 증가했다. 4월 중 취업자는 489만8천명으로 전월에 비해 74명 증가했다. 남자가 296만4천명, 여자 193만5천명으로 전월에 비해 각각 0.5%, 3.1%포인트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이 20만3천명, 광공업이 114만3천명,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이 355만2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각각 1만2천명(6.3%), 7만2천명(6.7%), 22만6천명(6.8%)이 증가했다. 취업자를 직업별로 보면 전문.기술.행정관리직이 117만명, 서비스.판매직 113만6천명, 농림.어업직 1
청년실업률이 전체실업률의 3배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벤처협회가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1사 1인 채용운동’이 겉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운동을 시작한 지 한달이 훨씬 지났으나 인력을 채용한 기업이 한 군데도 없는 데다 기업들에게 홍보조차 잘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13일 벤처기업협회 및 경기벤처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역삼동 기술센터내 협회 사무실에서 ‘벤처기업 1사 1인 채용운동본부’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날 벤처기업 대표들은 협회 회원사가 솔선수범해 1사 1인 운동을 전개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실업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아울러 벤처기업의 인력수요와 채용요건 등 인력실태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벤처넷을 통해 연중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열어 취업정보를 제공, 청년실업자의 벤처기업 취업을 알선하기로 했다. 그러나 운동을 시작한 지 약 한달 보름이 지났으나 경기벤처협회 소속 기업들에 채용된 인력이 없어 실업해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벤처협회에는 1천여 개의 기업이 회원사로 등록돼 있으나 운동의 취지를 살려 인력을 채용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특히 경기벤처협회는 운동이 펼쳐지기 시작
경기도내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이영오)가 13일 발표한 ‘4월 경기지역 기업자금사정 및 5월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기업들의 자금사정BSI는 90으로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아 자금사정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월(88)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해 그 정도는 다소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90→86)은 전월에 비해 자금사정이 악화된 반면 비제조업(80→100)은 상당폭 개선돼 기준치에 도달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96→104)은 대폭 상승해 기준치를 웃돌았으나 중소기업(85)은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아 자금사정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외부자금수요BSI는 107로 전월(104)보다 다소 높게 나타나 외부자금수요 증가세가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03→108)이 비제조업(106→104)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큰 폭으로 상승해 비제조업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중소기업(105→109)이 대기업(99→101)에 비해 더 큰 폭으로 상승, 중소기업의 외부자금수요가 대기업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자금조달사정BSI는 전월(95)에 비
대한공인중개사협회(회장 김부원. 이하 대공협)가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회장 김희. 이하 전부협)의 ‘대통합’ 제안(본보 4월 12일자 7면 보도)에 대해 거부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로써 지난 1999년 협회 분리 이후 처음으로 제기됐던 통합논의는 무산됐다. 12일 전부협과 대공협 등에 따르면 전부협 김희 회장은 지난달 9일 대공협에 ‘협회 대통합 제의’에 대한 공문을 전달하고 통합을 위한 ‘통합추진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이에 대공협측은 지난 3월 30일 ‘통합에는 원천적으로 통합에는 찬성한다’는 내용의 답변을 보내 대통합 논의는 급물살을 타는 듯 했다. 그러나 대공협은 최근 그 동안의 논의에서 중개사 자격이 없는 ‘중개인 정리’에 대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데다 통합 제안 의도가 ‘불순’하다며 이를 거절했다. 특히 전부협의 통합 제안은 ‘정략적 이용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두 협회간 감정싸움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있다. 대공협은 이와 관련 협회보인 ‘부동산 타임즈’ 5월1일자 1면 하단 광고란과 자체 홈페이지에 ‘성명서’를 게재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성명서는 ‘전부협이 중개인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먼저 제시하지 않는 한 통합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수치가 1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다. 6개월 후의 경기, 생활 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가 100선에 근접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수 구성 항목 중 경기기대지수는 100을 넘는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는 4월18일∼24일 사이에 실시한 것으로 이후에 발생한 고유가와 이른바 '차이나 쇼크', 미국의 금리 하락 가능성 등 해외 악재에 따른 주가 급락 등의 최근 상황은 반영되지 않아 이 같은 소비 심리 회복 조짐의 지속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4월 소비자 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 기대지수는 99.9로 2002년 9월의 103.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소비자 기대지수가 100이라는 것은 장래 체감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과 비관적 전망이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난 3월까지만 해도 94.4에 불과했었다. 분야별로 보면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가 3월의 89.8에서 103.6으로 급등해 19개월 만에 100선을 돌파했고 생활 형편과 소비 지출에 대한 기대지수도
한국가스안전공사(이하 안전공사)는 지난 1일부터 전국 단일대표 전화번호인 1544-4500(“1544-사고제로”라는 뜻)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각종 문의, 상담, 업무협의 등으로 인해 공사로 전화할 경우 전국 어디서나 지역번호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또 이용시 고객의 발신지역(지역번호-국번까지 인식)과 가장 가까운 한국가스안전공사 지역본부(지사)로 연결이 돼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안전공사에 따르면 그 동안 본사를 비롯한 전국 27개 지역본부(지사)별 소재지에 따라 대표번호를 운영해 왔으나 국민의 일상생활 속 안전과 가장 직결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공기업으로서 전국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전국단일번호를 도입했다. 이번 1544-4500 서비스 실시에 앞서 안전공사는 지난 2월 안전공사 내 전화운영시스템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3월까지 기존 지역본부 지사에서 운영해 오던 ARS를 철거하고 전화회선을 1회선당 4명 이내가 되도록 회선을 추가했다. 아울러 평생 전화번호제도를 도입해 자발적인 의사에 따라 직원들에게 부여함으로써 사무실을 벗어나거나 전화번호를 변경할 경우에도 고객과의 전화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이와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