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탄천 태평 습지생태원(수정구 태평동) 일대가 백만 송이 코스모스로 수놓아지며 가을 정취를 전하고 있다. 성남시는 지난 8월 중순 약 4200㎡ 부지에 파종한 50㎏의 코스모스 씨앗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태평 습지생태원의 코스모스 길은 분홍, 아이보리, 자주빛 등 다채로운 색감으로 가을 하늘 아래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시는 방문객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존 3곳을 조성했다. 코스모스는 오는 12일을 전후로 만개해 약 열흘 동안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모스 길이 펼쳐진 이곳 탄천에는 ‘자연의 보고’로 불리는 총 2만7600㎡ 규모의 습지생태원이 자리하고 있다. 18개의 생태연못에서는 창포, 애기부들, 줄, 붓꽃 등 다양한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으며, 주변에는 벌개미취, 수크령, 갈대 등 가을 식물들도 군락을 이루고 있다. 또 산책로를 따라 잠자리, 나비, 메뚜기, 방아깨비 등 다양한 곤충들이 서식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성남시는 오는 10월 13일부터 24일까지 노무제공자와 예술인 등 노동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산재보험료 지원사업’ 하반기 접수를 진행한다. 과거 ‘특수형태근로종사자’로 불렸던 이들 직종은 일반 근로자와 달리 산재보험료를 근로자와 사업주가 각각 50%씩 부담한다. 성남시는 업무상 재해 보상을 위한 산재보험 가입이 의무화된 상황에서 노동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보험료를 자체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 성남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노무제공자(14개 직종)와 예술인, △ 이들과 전속계약 등을 체결한 성남시 소재 10인 미만 영세사업주다. 시는 직종별 월 지원 상한액 범위 내에서 근로자가 납부한 산재보험료 본인 부담금의 90%를 지원한다. 이번 신청은 2025년 4월부터 9월까지 부과된 산재보험료(최대 6개월분)에 한하며, 기간 외 소급 지원은 불가하다. 노무제공자 지원 직종은 보험설계사, 건설기계조종사, 방문강사, 골프장 캐디, 택배기사, 대출모집인, 신용카드회원 모집인, 방문판매원, 대여제품 방문점검원, 가전제품 설치·수리원, 소프트웨어 기술자, 방과후학교 강사, 관광통역안내사, 어린이통학버스기사 등 14종이다. 단, 배달노동자·대리운전기사·화물차
국제사이버대학교 식물치유클리닉학과가 지난 9월 28일(일)부터 29일(월)까지 1박 2일간 경남 산청에서 MT 및 한방약초관리 현장실습을 진행하며, 치유농업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의보감촌 한방약초 현장학습을 비롯해 공진단 만들기 체험, 산삼 재배방법 교육 등 전통의학과 치유농업의 실제적 교육이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한국 전통 치유문화의 원리를 몸소 배우며 식물치유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특히 둘째 날에는 대산산양산삼 홍정희 대표와의 만남을 통해 산양삼 재배과정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을 듣고, 직접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론과 현장을 접목한 교육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식물치유클리닉학과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산청군을 돕기 위한 성금 112만 원을 산청군청 정광뜰에서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이승화 산청군수도 참석했다. 이 군수는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따뜻한 도움을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정성이 산청군민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학과 관계자는 “이번 MT와 현장실습은 단순한 학문적 교류를 넘어, 식물치유클
가천대학교가 전국 8개 영재학교(과학영재고)와 손잡고 미래 창업인재 양성에 나선다. 가천대는 지난 30일 가천관 교무회의실에서 전국 8개 영재학교와 ‘창업교육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길여 총장을 비롯해 김혁 경기과학고 교장, 고준상 광주과학고 교장, 이용호 대구과학고 교장, 이지영 대전과학고 교장, 김승환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교장, 김태일 서울과학고 교장, 이소현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교장, 최종배 한국과학영재학교 교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식에 앞서 교장단은 AI관에서 이길여 총장과 간담회를 가진 뒤, 창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가천코코네스쿨’을 방문해 가천대의 창업 교육 인프라를 살펴봤다. 영재학교는 과학·수학·예술 분야의 최우수 인재를 선발해 교육하는 국가 전략학교로, 미래 과학기술을 이끌 핵심 인재의 산실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은 국내 대학이 주도해 전국 영재학교 교장단이 한자리에 모여 창업교육 협력을 약속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협약에 따라 가천대와 영재학교들은 ▲재학생 대상 창업캠프 운영 ▲창업 마인드 및 실전 역량 강화 교육 콘텐츠 제공 ▲창업 전문가·스타트업 멘토 연계 프로그램 운영 ▲판교
성남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안전 ▲교통 ▲편의 ▲방역 ▲물가 ▲나눔 ▲공직기강 확립 등 7개 분야에서 25개 대책반을 편성·운영한다. 이 기간에는 공무원 846명이 비상근무에 나선다. 우선 안전 분야는 최우선으로 관리해 24시간 재난·재해 대책 상황반을 운영하고 각종 사건·사고에 대비한다. 또한 전통시장과 대형 할인점 등 다중이용시설 41곳을 비롯해 도로·시설물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아울러 지역 내 업소의 농·축·수산물 원산지 표시 여부를 확인해 먹거리 안전도 강화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성묘객과 귀성객 이동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시내버스 21개 노선을 집중 배차한다. 야탑동 성남종합버스터미널에는 시외버스 19대, 고속버스 58대를 예비 투입해 임시 운행하며, 노선별 수요와 매진 여부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또한 시민 편의를 위해 학교와 공영주차장 222곳(2만3,358면)을 무료 개방한다. 편의 분야에서는 청소 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쓰레기 수거 비상 체계를 마련하고, 에너지 수급 대책반
성남시는 중원구 갈현동에 위치한 봉안시설인 하늘누리 제1·2 추모원을 추석 연휴 기간에도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연휴 기간 동안 평소와 같이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추모원을 운영한다. 다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제1 추모원 7곳, 제2 추모원 4곳 등 총 11곳의 제례실은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이용할 수 없다. 추모원 인근 화장장은 추석 당일인 10월 6일에만 평소 8회 가동에서 1회(오전 7시~8시 30분)로 줄여 13구의 시신만 화장할 예정이다. 시는 연휴 기간 추모원 곳곳에 안전요원 12명을 배치해 교통 안내, 질서 유지, 방문객 안내 등을 지원한다. 하늘누리 제1·2 추모원에는 총 3만 9944기가 봉안돼 있으며, 이 가운데 제1 추모원은 1만 6900기 중 2877기가 남아 있고, 제2 추모원은 2만 5921기가 전부 만장 상태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성남시 일부 지역의 하늘이 열렸다. 국방부가 29일 서울공항 인근 비행안전구역을 조정·고시하면서 야탑·이매동 일대의 고도제한이 완화된 것이다. 이번 조치로 탑마을 선경·대우아파트를 비롯해 아름마을 태영·건영·한성·두산·삼호·풍림·선경·효성, 이매촌 진흥아파트 등 총 11개 단지가 혜택을 보게 됐다. 비행안전 2구역에서 6구역으로 조정되면서 건축 가능 높이가 늘어났고, 환산 기준으로는 기존보다 5층에서 최대 21층까지 추가 건축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노후주택 정비사업의 사업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성남시는 이번 결정을 두고 "2013년 롯데타워 건축 당시 활주로 각도를 2.71도 변경하고도 그대로 유지돼 온 불합리한 규제가 드디어 현실화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국방부에 문제를 공식 제기한 뒤, 올해 3월 국방부-경기도 상생발전협의회에서 구역 변경안을 제출했고, 6월에는 고도제한 완화방안 5개안을 국방부에 공식 송부하는 등 지속적으로 대응해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고도제한 완화로 주민들의 재산권이 회복되고 정비사업도 힘을 얻게 될 것”이라면서도 “국토부가 불과 사흘 전 분당만 재건축 물량 추가 확대에서 제외한 것은 이번 성과에
성남시는 수정·중원구 원도심 생활권 재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변경)’에 따라 선정된 5개 구역의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용역 대상은 ▲수진2구역(12만 2172㎡) ▲태평2·4구역(18만 3849㎡) ▲산성구역(5만 2090㎡) ▲단대구역(3만 9901㎡) ▲상대원1·3구역(10만 2325㎡) 등 총 5개 구역이다. 정비계획은 합리적인 토지 이용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통해 도시 기능을 회복·정비·보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공공계획이다. 성남시는 토지·건축물·기반시설 등 물리적 현황은 물론 사회·경제·문화 등 비물리적 요소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지역 주민 의견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각 구역의 특성에 맞는 정비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계획에는 토지이용 구상, 도시계획시설 및 생활SOC 확충 방안, 건축물 계획, 교통계획, 환경보전 및 재난방지 대책, 교육환경 보호 계획 등이 포함된다. 성남시는 이번 5개 구역에 대해 2026년 12월까지 정비계획을 확정하고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분당발전본부는 2025년 을사년 추석을 맞아 9월 23일(화)부터 25일(목)까지 3일간 ‘사랑과 온정 나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침체된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부는 지역 상권, 사회적협동조합, 중증장애인 생산품을 중심으로 사과와 송편 세트 등을 구매해 취약계층과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했다. 물품은 인근 행정복지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대한노인회, 경로당 등을 통해 전달돼 지역 주민들이 보다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서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계획을 공유하며, 모두가 함께 노력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자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대한노인회 분당구지회에서 열린 활동에는 김은혜 국회의원이 참석해 지역 주민들이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김 의원은 지역사회 속에서 분당발전본부가 수행하는 다양한 역할과 기여에 깊이 공감하며, 지역 주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는 본부에 격려와 감사를 전했다. 박경일 본부장은 “모두가 행복한 명절을 함께하기 위해 이번 활동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분당서울대병원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제2차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연구과제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과제는 ‘극초고령사회에서의 노쇠에 대한 AI 기반 예방적 돌봄 서비스 개발(프로젝트명 DEF-H, 총 연구비 175억 원, 담당 PM 이승규)’으로, 연구팀은 ‘지역사회 돌봄을 위한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노쇠 관리·예방 서비스’를 제안했다. *DEF-H: Defense-Enhanced Personalized AI Care Service for Frailty Prevention in a Hyper-Aged Society 본 과제는 다양한 의료·건강 데이터를 결합한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해 노쇠 발생 위험도를 정밀하게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노인건강종합평가 ▲맞춤형 약물·운동·영양 중재 ▲노인 대상 건강관리 플랫폼을 개발해 노쇠로 인한 건강 악화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제 수행 기간은 2025년 7월부터 2029년 12월까지이며, 최대 127.5억 원의 정부 연구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책임연구자인 정세영 교수(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