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착공에 들어간 계양테크노밸리가 첨단산업 중심 유치업종 재배치를 시작으로 계양구 경제자족도시로서의 토대를 다지고 있다. 특히 민선8기 윤환 구청장의 지속적인 요구를 통해 계양테크노밸리 첨단산업단지가 창고·운송서비스업은 전면 배제되고, 정보통신기술(ICT), 문화콘텐츠 등 첨단산업과 지식산업 중심 유치업종을 재배치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계양테크노밸리 첨단산업단지는 자족도시 도약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첨단산업과 지식산업이 융복합된 고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계획됐다. 그러나 LH에서 제출한 ‘산업단지계획(안) 유치업종 배치계획’에는 첨단산업이 아닌 제조업과 창고·운송서비스업이 산업 용지의 70% 정도로 많은 비중을 차지해 물류창고로 전락할 우려가 야기됐다. 이에, 윤 구청장은 지난해 8월 유정복 인천시장과 LH, IH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계양테크노밸리 현안점검 회의’에서 이 문제를 공론화하고 창고·운송업 전면 배제 및 첨단산업 비율 확대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후 인천시·계양구·LH·IH로 이뤄진 ‘계양테크노밸리 TF’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계양테크노밸리 조성 현안사항 관련, 계양구의 요구안이 적극 반영될 수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죄수복을 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가짜 합성 사진을 유포한 70대 노인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장우영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70)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총선을 앞둔 지난 2∼3월 인천시 계양구 교회 등지에서 이 대표나 민주당을 비방하는 내용의 인쇄물 300장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인쇄물에는 푸른색 죄수복을 입은 몸에 이 대표 얼굴을 합성한 가짜 사진이 담겼다. "더불어 범죄당 자체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범죄 카르텔 집단입니다"는 문구도 적혀 있었다. A씨는 앞서 2012년 총선을 앞두고도 "'(민주)통합당 찍고 인민 낙원으로'라는 제목의 신문 기사를 복사한 종이에 선동 글을 쓰고 유포한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았다. 그는 이번 재판에서 "인쇄물을 유포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나라가 엉망이 되는 상황을 우려해 정확한 사실을 알리려는 목적이었다"며 "법 위반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가 검찰 조사에서 한 진술 등을 토대로 범행 당시 위법성을 알던 상태였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검찰 조사 때 '공직선거법이
부평구가 오는 24일부터 ‘은행나무 열매 조기 채취’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매년 가을마다 반복되는 가로수 은행 열매로 인한 도시미관 저해 및 악취 등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쾌적하고 깨끗한 가로환경을 조성하고자 추진된다. 구는 자체 인력(기간제 근로자)을 편성하고, 진동 수확기 등 은행나무 낙과 기계 장비를 동원해 지역 내 은행 암나무 가로수 3천여 그루를 대상으로 채취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학교 등 주민 통행이 많은 다중이용시설부터 순차적으로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은행나무 열매의 악취로 인한 구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인천운항관리센터는 이달 13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교통 기간 중 5만 6216명의 이용객이 인천 섬을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특별교통 기간 중 108회 증회 운항했으며 5개년 평균대비(6만 942명) 대비 92.2%의 수송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항로별로는 ▲영종항로 1만 2998명 ▲덕적항로 1만 1962명 ▲이작항로 1만 1736명 ▲백령항로 9626명 ▲연평항로 3187명의 여객들이 인천 섬을 방문했다. 센터는 이번 특별교통을 대비해 여객선 특별점검 및 사업자 간담회 등을 실시했으며 유튜브와 SNS(네이버밴드)를 통해 ‘내일의 운항예보’와 드론을 이용한 차량 혼잡 상황을 영상으로 촬영해 실시간 제공하기도 했다. 조시원 센터장은 “이번 특별교통 기간 중 특별교통 대책본부를 운영해 증가하는 여객 수요에 맞춰 예비선 투입 등 여객의 원활한 수송에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안전점검과 홍보를 통해 원활한 여객 수송과 해양사고 방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서 고(故) 양소운 탄생 100주년 기념공연이 열린다. 은율탈춤보존회와 황해도성인인상무(승인인상무)보존회는 오는 28일 오후 3시 은율탈춤전수관 야외공연장에서 '고(故) 양소운 탄생 100주년 기념공연'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소운(梁蘇云, 1924~2008)은 20세기 서도(西道)가 낳은 명인으로, 황해도 재령에서 출생했다. 10세 무렵 장양선 스승을 만나 황해도 전통 예술을 배우며 권번 조교로 활동했다. 이후 6.25사변으로 남녘으로 내려와 인천에 거주하며 봉산탈춤(1967년 지정), 강령탈춤(1970년 지정), 은율탈춤(1978년 지정)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하는데 크게 기여하는 한편, 제자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대표적인 제자로는 돌아가신 이후 황해도배뱅이굿을 황해도무형유산 제7호로 등재시킨 수제자 박일흥 은율탈춤보존회 이사장이 있다. 박일흥 이사장은 양소운 스승의 예술혼과 황해도 전통예술의 명맥을 잇기 위한 전승활동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의 끊임없는 전승 노력에 힘입어 황해도배뱅이굿과 성인인상무 등 양소운류 황해도 전통 예술이 명맥이 끊기지 앟고 전승보존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100주
남부지방에서 강풍과 호우로 인한 비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인천도 섬 지역 중심으로 비피해가 잇따랐다. 22일 옹진군에 따르면 지난 20일과 21일 접수된 집중호우 피해 신고는 13건이다. 21일 오전 6시 30분쯤에는 옹진군 연평면 소연평도항 주변이 물에 잠겨 배수 조치가 이뤄졌고, 20일 오후 4시 10분쯤 연평면 한 도로에서는 사면 붕괴와 낙석 발생으로 한때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밀물 높이가 가장 커지는 대조기였던 20일 오후 연평면 연평파출소 주변 도로가 침수되고 집중호우가 쏟아진 덕적도에서도 호우 피해가 발생했다.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도 20일 오전 11시부터 21일 오전 3시까지 인천소방본부와 군·구청이 접수한 호우 피해 신고는 모두 6건으로 집계됐다. 21일 오전 0시 2분쯤 서구 원창동에서는 강한 비바람에 나무가 쓰러졌고, 20일 오후 10시 10분쯤 강화군 강화읍에서는 건물 외벽 마감재가 떨어져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인천은 지난 20일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가 21일 오전 3시에 해제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사회적기업 청청프로젝트연구소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노인, 장애인 사회시설을 대상으로 2024 사회시설활용 인문프로그램(수도권) 운영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2024 사회시설활용 인문프로그램 운영 사업은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 호남권, 영남권 각 5개 권역에서 진행되는 사업으로 양질의 인문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대상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적 연대를 촉진 및 확대하며 사회적 고립을 줄이는 목표로 추진된다. 청청프로젝트연구소는 노인, 장애인 사회시설 각 대상에 따라 노인 프로그램 17개, 장애인 인문프로그램 4개로 총 21개의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하고 있다. 특히 7~8월동안 수도권 지역 내 사회시설을 대상으로 사업안내와 신청모집을 진행해 모두 21개 시설을 선정했다. 지난 8월12일에는 각 시설 담당자와 프로그램 강사가 함께 모여 상견례를 진행하기도 했다. 노인시설에서는 식물과 나를 함께키우는 ‘식물인문학’, ‘역사가 들려주는 이야기, 내가 들려주는 역사’. ‘내 삶의 이야기, 그림책 인문학’, ‘드라마로 보는 생활인문학’ 등 총 17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장애인시설에서도 ‘대중가요인문학’, ‘시인과 함께하는 시테라
강화군이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해산물을 익혀 먹을 것을 당부했다. 강화군은 해안지역에서 서식하는 해산물(소라 외 6종)에 대해 비브리오균 검사 결과 생선류는 전어, 패류는 상합과 소라에서 비브리오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바닷물의 온도가 18~20℃ 이상으로 상승할 때 균이 증식하기 때문에 8~9월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유행한다. 감염됐을 경우 설사, 복통,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며 치사율이 50%에 달한다.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수칙으로는 ▲어패류는 흐르는 물에 씻고 85℃ 이상에서 완전히 익혀 먹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 금지 ▲바닷물 접촉 후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 씻기 ▲바닷물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에서 저온 저장 ▲어패류를 취급할 경우 장갑 착용, 요리한 도마·칼 등은 소독 후 사용 등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해산물은 반드시 내장을 제거하고 상합과 소라 등 패류는 날것으로 먹지 말아야 한다”며 “간질환이 있는 분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추석연휴 전국이 역대 최고기온 기록 경신 등 폭염에 시달리면서 이미 폐장한 해수욕장마다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로 북적이는 기현상이 일어났다. 인천지역 대표적 해수욕장인 을왕리도 늦더위 기승으로 인해 이달 8일까지 폐장일을 연장했지만, 연장한 폐장일이 훨씬 지난 추석연휴까지도 늦더위를 피해 바다를 찾은 피서객들의 물놀이는 멈추지 않았다. 서울에서 왔다는 A씨(29)는 “연휴를 맞아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가까운 피서지를 찾아왔다”며 “물놀이까지 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와서 보니 모두 물놀이를 즐기고 있어 인근 상점에서 물놀이 용품을 구입해 바다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처럼 추석연휴 기간 내내 을왕리해수욕장은 A씨처럼 모처럼 맞은 연휴에 가까운 바닷가를 찾아왔다가 물놀이까지 즐기게 된 청년을 비롯해 가족단위로도 해수욕을 하기 위한 수많은 피서객들이 몰렸다. 그러나 주위 어디를 보아도 119 여름 시민 수상구조대나 관할 지자체인 중구가 운영하는 물놀이 안전관리 요원은 보이지 않는다. 지난 9월 8일 폐장한 폐장 해수욕장이기 때문이다. 중구 관계자는 “당초 지난달 31일이 폐장이었으나 늦더위로 인해 관련 기관 등과 협의해 을왕리·왕산·하나개 해수욕장 3곳에 대해서
베트남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부린 40대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공항경찰단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쯤 베트남 다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국적 항공사 여객기에서 20∼30분간 소란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는 승무원들의 안전벨트 착용 지시를 어긴 채 복도를 돌아다니거나 화장실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승무원들은 "여객기가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 흔들리니 자리에 앉아 달라"고 거듭 지시했으나 A씨는 계속 소란을 부린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승무원들이 소란을 부리는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인계했다"며 "A씨를 조사한 뒤 귀가하도록 했고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