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자원순환센터(소각장) 현대화 사업이 개보수 사업이 아닌 신설로 결정되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최근 송도 LNG 열병합발전소 추진을 두고 논란을 빚고 있는 와중에 인천시의 송도 소각장 현대화 사업이 신설로 결정나면서 송도 주민들은 "탈출만이 답인가"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심의위원회에서 송도 자원순환센터 현대화 사업(신설) 계획 적정성 검토가 최종 통과됐다. 신설되는 소각장은 기존 인천신항대로 892번길 50 일원 인근 여유 부지 26만 6030㎡ 면적에 265톤 처리 규모 2기가 들어서게 된다. 소각로와 폐열보일러, 환경오염방지설비 등도 설치된다. 시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와 건축기획·심의를 거쳐 오는 2025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6년 착공해 2028년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시설은 신규 소각로가 준공돼 가동되기 시작하면 폐쇄하겠다는 것이다. 시에 따르면 신설되는 소각장은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오염물질은 안전하고 철저하게 관리하는 한편 건축물도 설계 단계서부터 디자인적 요소를 반영해 국내는 물론 세계인이 찾아오는 송도 랜드마크 시설로 조성하겠다
1일 오전 6시 1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23층짜리 아파트 11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민 6명이 연기를 흡입해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수 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화재 당시 아파트 외벽을 따라 검은 연기가 치솟으며 119 신고 5건이 접수되기도 했다. 소방 당국은 "집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관 75명과 펌프차 등 장비 25대를 투입해 35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당초 7월 개장으로 기대감을 모았던 인천 계양구 효성수영장이 시범 운영 등에 필요한 인력을 충원했음에도 정작 준공이 안 나 개장이 미뤄지고 있다. 2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효성수영장은 효성동 324-6 일대 8279m규모 부지에 들어서는 체육시설로 인근 아파트 단지 개발에 따른 기부채납 방식으로 조성됐다. 그러나 9월을 코앞에 둔 지금까지도 개장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계양구 시설관리공단 측은 "위수탁협약에 의해 관리를 하는 입장이라서 준공이 언제 날 지 몰라 일단 시범운영에 필요한 인원 충원 등 대략적인 준비는 거의 마무리된 단계다"며 "다만 건물 준공이 안 나면 수영장 사용승인허가도 나지 않기 때문에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계양구 관계자는 "개장이 늦어져 관련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안전 및 시설 등 미비한 부분을 보완해야 준공을 낼 수 있다"며 "개장 예정일이 지났다고 미비한 상태로 준공을 낼 수도 없고, 기부채납 받는 체육시설에 지자체가 자체 예산을 들여서 보완공사를 할 수는 없기 때문에 관련해 사업시행자 측과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대로라면 7월 개장을 기다리다가 지친 시민들은 여름이 다
루원시티 주민들이 인천시교육청의 상업3용지 오피스텔 건축허가 동의 의견에 반발하며 인천시와 LH까지 싸잡아서 비난의 날을 세웠다. 루원시티정상화추진위원회는 29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인천교육청과 개발 논리에 빠져 아이들 학습권을 팔아버린 인천시와 LH를 강력히 규탄 한다”며 “우리 아이들은 조건부 흥정의 대상이 아니며 공공기관의 책임 떠넘기기 핑퐁대상도 아니다. 인천시와 LH도 책임의식을 느끼고 루원시티 학교용지 확보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루원시티에 사는 초등학생들이 다니게 되는 가현초와 봉수초 과밀이 예상된다는 학령인구 검토 발표를 했으나 정작 서구청이 요구한 상업3용지 오피스텔 건축허가 의견에 동의한다는 답변을 보냈다. 다만 가현초와 봉수초 과밀 우려로 인해 해당 지역 아이들은 가석초 배치로 결정한다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가석초는 해당 지역에서 1㎞ 이상 떨어져 있는데다가 고속도로를 지나 높은 언덕을 넘어 도착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는 맹비난을 받고 있다. 추진위는 이날 “시교육청은 루원시티 중심상업 1·2·3·4용지, 공동주택 1·3용지, 북측지역 5개 단지 가로주택정비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일명 ‘건축왕’ 2심 판결 감형에 유감을 표명하며 검찰의 항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대책위원회,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 등은 29일 인천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세보증금을 가로채 세입자들을 죽음으로 내몬 범죄자들에게 면죄부를 준 2심 재판부의 판결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검찰은 전세사기 범죄자 ‘건축왕’ 일당 2심 선고에 대해 상고해 대법원에서 엄벌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27일, 인천지방법원 재판부(부장판사 정우영)는 ‘건축왕’ 남 씨 항소심 재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공범 9명에 대해서는 2명에게 무죄를, 7명에게 징역 8개월~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3년을 선고했다. 가해자들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것을 인지한 시점을 2022년 이후로 추정해, 그 이후에 이뤄진 전세 계약만을 사기로 인정한 것이다. 이에 대책위는 “남 씨 일당이 벌인 사기로 이미 기소돼 재판 중인 사건 피해자만도 700여 명에 달하고 미추홀구에서만 전세사기로 4명의 희생자가
강화군 교동면 난정저수지에 5만 송이 해바라기가 활짝 폈다. 군은 교동면 난정리에 위치한 해바라기 정원을 오는 30일부터 9월 15일까지 개장한다고 밝혔다. 해바라기 정원은 2017년부터 마을 주민들이 뜻을 모아 난정저수지 옆으로 해바라기를 심어 조성했으며, 그 규모가 무려 약 3만㎡로 수도권 최대 규모다. 지난 몇 년간은 태풍으로 해바라기가 제대로 크지 못했으나, 올해는 다행히 태풍 피해가 없어 개장할 수 있게 됐다. 정원에는 만개한 해바라기 이외에도 곳곳에 포토존이 있으며, 지난해 마을의 폐창고, 정미소, 담장, 주택 벽면 등에 아름다운 해바라기 벽화거리를 조성해 볼거리가 더 가득하다. 정원의 입장 시간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다. 입장료는 차량 1대 기준 일반 차량은 2000원, 대형버스는 2만 원 요금을 받는다. 올해는 9월 7일과 8일 이틀간 체험 프로그램, 플리마켓, 푸드트럭, 이벤트 등을 운영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해바라기를 활용한 캔들 공예, 비즈공예(팔찌, 반지), 소품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을 무료 혹은 소정의 금액으로 참여할 수 있고, 플리마켓에서는 해바라기 마을을 상징하는 해둥이·해멍이 캐릭터 활용 굿즈(키링, 스
인천항만공사(IPA)는 29일부터 3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2024 뷰티&헬스케어쇼(Beauty&Health Care Show 2024)’에 참여해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IPA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4 뷰티&헬스케어쇼는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인천의 대표 미용·건강 분야 전시회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소기업 100여 개사가 참여해 ▲화장품 ▲건강관리 ▲디지털 케어 ▲웰니스 분야의 우수 제품과 기술을 국내외 바이어에게 선보인다. IPA는 공동 전시관을 구성하고, 모집공고를 통해 선발한 우수 중소기업 19개사에 행사 참가비용 50%와 전시공간을 제공했다. 참여기업은 공동 전시관에서 국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제품의 특장점을 홍보했으며, 일대일 수출 상담을 통해 새로운 판로 기회를 모색했다. IPA는 또 인천항 물동량 활성화를 위해 수출상담회장 내 B2B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국내외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인천항의 강점과 인센티브 제도를 안내하고 인천항 마케팅지원센터를 활용한 물류비 절감방안도 홍보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통해 높은 수출 가능성을 보인 중소기업을 선정해 해외 온라인 유통망 진출을 지원하는 후
인천 장봉도 해수욕장에서 80대 남성이 실종돼 해양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28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4분쯤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 해수욕장에서 80대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그물을 걷으러 나간 A씨가 귀가하지 않는다"는 신고를 경찰로부터 전달받고, 연안 구조정과 공기부양정 등을 투입해 수색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해수욕장 인근 CCTV에 A씨가 갯벌로 걸어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며 "계속 수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아트플랫폼 내 들어선 인천맥주-호랑이굴(개항장 뮤직갤러리)이 식품관리법 위반 등 위법 시비에 이어 임대료 특혜 의혹 등 각종 논란이 커지고 있다. 논란은 지난달 인천아트플랫폼 건물 13개 동 중 하나인 'H'동 운영 주체인 인천문화재단이 시행한 '개항장 뮤직갤러리 운영자 선정 공고'를 통해 선정된 인천맥주 브랜드 업체가 들어오면서부터 시작됐다. 업체가 철문을 만들고 홍보를 위해 유리창 전면에 커다란 빨간색 글씨로 장식하는 등 인천시의 건축자산을 지역 문화예술인이나 시민 등 공론 과정 한번 없이 임의대로 변경하고 경관을 훼손했다는 것이다. 인천시민 A씨는 “아트플랫폼이 주는 독특한 분위기와 매력이 있어 자주 찾는 힐링 스팟 중 한 곳이다”며 “건축자산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이렇게까지는 못 했을 것이다”는 말로 속상한 심정을 대신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많이 찾든 안 찾든 아트플랫폼은 인천시민들에게는 매우 소중한 자산이다”며 “시와 문화재단이 우리 시민의 자산을 너무 허술하게 생각하고 특유의 고유성을 망친 것 자체가 폭력적이다. 모두 원상 복구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인천아트플랫폼은 근대 개항기에 건설된(1889년~1930년대) 건축물을 역사성과 장소성을 최
강화군이 ‘농기계은행 서부분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강화군은 농업인들의 영농비 절감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기계은행 운영을 시작해 현재 5개소(본점, 북부, 남부, 교동, 삼산)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강화군의 서부지역인 하점면 망월·창후리, 내가면 구하·황청리, 양사면 인하리 일원의 농업인들은 농기계은행과 다소 거리가 있어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강화군은 총사업비 29억 원을 투입해 2022년부터 서부분점 신축 추진에 나섰다. 서부분점은 하점면 망월리 2798-1번지에 대지면적 6000㎡, 건축면적 1285㎡의 규모로 농기계 보관창고, 농기계정비실, 사무실 및 교육장, 세차장 등 4개동으로 건축된다. 또한, 임대사업의 편리성 확보를 위해 호이스트와 지게차도 함께 구비할 계획이다. 특히, 농기계 보관창고는 농기계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농기계정비실과 세차장은 손쉽게 장비를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현대적 시설을 갖추었다. 사무실과 교육장은 농기계 안전 교육과 상담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강화군은 서부분점이 완공되면 농업인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농기계를 활용할 수 있고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