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는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최강소방관 출전선수로 방 훈 부평소방서 소방교(1등)와 정재혁 서부소방서 소방사(2등)가 선발됐다고 17일 밝혔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곶근린공원에서 오는 6월 3일부터 5일까지 치러지는 제37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 인천을 대표해 출전할 최강 소방관 선수 선발을 위한 자체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대회는 특히 평소 소방대원들이 훈련과 재난현장에서 갈고 닦은 소방기술을 마음껏 펼치고 현장에 강한 소방관 양성과 기술 고도화를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엄준욱 인천소방본부장은 "소방기술경연대회를 통해 우리 대원들이 현장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기량을 연마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강화군이 ‘2024년 강화군 저소득 등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지원대상은 강화군에 거주하는 다자녀(3자녀), 다문화, 저소득가정의 중․고교생으로 군내버스 청소년 요금 왕복 2,200원을 기준해 실제 학교 출석일 수만큼 교통비를 지원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로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교통비 지원을 받은 한 군민은 “3명의 자녀를 양육해 가계 부담이 컸던 상황에서 아이들 교통비가 걱정이었는데, 강화군에서 교통비를 지원해 줘서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 특성상 통학을 위해 대중교통을 필수로 이용해야 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이번 교통비 지원사업은 청소년 복지증진에 큰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군은 ‘여성청소년 보건위생 물품 보편 지원 사업’, ‘중․고교 신입생 무상 교복 지원’ 등 저출산 극복과 청소년 복지 증진에 힘써오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물동량 2위 국가인 베트남에서 화물 유치 및 수출기업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이경규 사장은 취임 후 두 번째 포트세일즈 대상지로 베트남을 정하고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베트남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인천항 최근 물류 환경을 소개하는 포트세일즈(Port Sales) 활동을 펼쳤다. 이번 베트남지역 마케팅 활동은 ‘2024년 인천항-호치민 포럼’ 및 현지 해운·물류기업 대상 인천항 설명회, 까이멥 항만과 롱안성 지역 자동화 물류센터 방문 등 일정으로 진행됐다. 지난 14일 IPA 주관으로 호치민에서 열린 ‘인천항 호치민 포럼’은 IPA 박원근 마케팅실장의 ‘한-베트남 교역의 중심 인천항’, 호치민 교통대학교 빅 응옥 또(Bich Ngoc To)교수의 ‘베트남 항만의 최신 트렌드 및 개발계획’, 법무법인 광장 백웅렬 변호사의 ‘베트남 투자 및 진출전략’ 등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현지 선사, 포워딩, 화주기업, 공공기관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포럼 종료 후 이 사장은 베트남 중남부지역 중소상공인 연합회와 호치민 주재 해운·물류 기업으로부터 인천항의 물류환경과
공항과 항만을 가진 인천시는 물류도시다. 하늘길과 바닷길을 타고 들고나는 수많은 종류의 물류는 컨테이너운반차량(이하 화물차)에 실려져 혈관속으로 흐르는 피처럼 달려 마침내 최종목적지에 도달한다. 화물차량이 많은 것은 당연한 이치다. 그러나 이들 화물차가 육상물류라는 본연의 제 역할을 마치고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주차장 부족은 아직도 인천시의 해묵은 숙제로 남아있다. 특히 송도 9공구 아암물류2단지 화물차 주차장은 2022년 12월 조성공사가 마무리됐지만, 인근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주민들의 집단민원으로 1년이 넘은 지금까지 셔터조차 올리지 못하고 비워진 채로 있다. 인천경제청이 인천항만공사(IPA)의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를 반려하고 ‘화물차 주차장 위치로 부적합하다’는 이유로 ‘이전’ 입장을 내면서 현재까지도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 8월부터 신항 배후단지 2-1단계 부지에 마련된 임시 화물차 주차장(17만 3000㎡, 1508면)도 당초 이달 말일부로 운영 종료인 시한부 주차장이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IPA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현재 운영 중인 임시 화물차 주차장 운영 기간을 연장하고 최근 준공
해양경찰청은 2025년 7월 준공 목표로 신설 중인 서부정비창 사업 추진을 위해 본청에 TF를 구성해 총력 지원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서부정비창은 해양경찰 대형함정과 서·남해권 및 제주권의 중·소형함정의 원활한 수리를 위해 전남 목포 허사도에 신설하는 정비창이다. 1994년부터 운영 중인 부산 정비창의 시설 노후 및 수리한계 초과 문제 해결을 위해 2019년부터 추진된 사업으로, 현재 약 35% 건설공사가 진행됐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건설공사와 별도로 장비도입, 인력확충, 상가(플로팅도크) 등 장비 인수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인사, 예산, 기획, 장비 부서 관리자급을 팀장으로 하는 서부정비창 TF를 꾸려 매월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며 "특히 인력·운영예산 확보 등 적극적 행정 지원을 강화해 서부정비창 2025년 준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경찰 서부정비창은 IoT 함정정비 통합관제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노동집약적 정비업무의 생산성을 30% 향상시켜 기존 부산정비창보다 약 1.5배가 넘는 연간 230여 척의 함정 수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남지역 중소형 선박 수리 시장의 확대와 지역인재 채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13일 오전 11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백석동 도로에서 3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덤프트럭과 충돌했다. 사고 여파로 A씨 차량이 중앙선 너머로 밀려나가면서 마주 오던 레미콘 차량과 승합차에 잇따라 부딪혔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와 차량 블랙박스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차로 변경 중에 최초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19개월 아들 A군을 키우고 있는 인천 구월동에 사는 전문직 여성 B(34)씨는 요즘 아침마다 눈물바람이다. 직장 복귀 문제로 A군이 7개월 무렵부터 다니기 시작한 가정어린이집에서 여태껏 애착관계를 형성하며 돌봐주던 담임선생님이 지난 2월에 바뀌었기 때문이다. A군은 아침마다 울면서 어린이집 입실을 거부하면서 발버둥을 치고 출근길이 급한 엄마 B씨는 새 담임선생님 눈치를 보며 억지로 아이를 밀어 넣고 돌아 나오며 눈물을 훔쳐야 하는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B씨는 “아이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던 세 분 선생님이 올해 초 각각 국공립어린이집과 민간어린이집, 장애통합어린이집 등으로 이직하면서 아이가 새 선생님과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원장선생님은 저출생으로 인한 원생 감소 등 어린이집 자체가 존폐의 갈림길에 서있는데다가, 내년 유보통합 법 개정 등까지 맞물려 보육현장의 혼선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에 떠나는 선생님을 붙잡을 수도 없는 입장이라고만 한다”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B씨처럼 가정어린이집은 사회활동을 하면서 0~2세 영아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이 소중한 내 아기를 가장 안심하고 맡기는 영아전문 보육기관이다. 보통 아파트 1층에 위치해 소규모로 운
고 유천호 강화군수 영결식이 13일 오전 9시 30분 강화군청 광장에서 진행됐다. 고 유 군수는 지난 9일 향년 72세 나이로 별세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인의 장례는 장례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윤도영 강화군수 권한대행과 박승한 강화군의회의장, 박용렬 강화군원로자문회의장이 맡아 5일간 강화군장으로 추진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고 유 군수의 배우자인 이인헌 여사 등 유가족과 시의원, 군의원, 장례추진위원, 공직자, 조문객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과 윤도영 권한대행의 영결사, 박승한 군의회의장의 추모사,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의 추모사, 강종훈 장례집행위원의 조사, 불교대표의 왕생 축원, 기독교 대표의 추모 기도에 이어 유족대표의 인사와 집무실 이동 순으로 진행됐다. 윤도영 권한대행은 영결사에서 “강화군의 발전과 군민의 말씀을 정책으로 실현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신 군수님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고 유천호 군수님과 함께 해서 행복했고, 평온한 영면을 기원드린다”고 마무리했다. 영결식이 끝난 후 고인의 유해는 강화군 내가면에 위치한 해누리공원에 안장됐다. 한편, 고인은 ‘막힌 길은 뚫어서, 없는 길은 만들어
한밤중 인천으로 들어오던 마지막 열차인 경인선(서울지하철 1호선) 전동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6분쯤 도원역으로 진입하던 전동차 지붕에서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승객 7명이 열차 밖으로 긴급하게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46명과 장비 16대를 투입해 전동차 지붕에서 발생한 불꽃을 오전 2시 20분쯤 완전히 껐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0시 52분쯤에는 경인선 인천역에 있던 전동차 2대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승객 1명이 대피하고 역무원들이 소화기를 이용해 열차 하부에서 발생한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도원역과 인천역 전동차 화재가 비슷한 시간대에 발생했지만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지역 일선 교사들이 교권침해를 당해도 절반 이상이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교사노조(이하 노조)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에 걸쳐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피해교사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형법에 해당하는 범죄행위(상해와 폭행, 협박, 명예웨손, 손괴 등)로 교권침해를 당한 경험이 있는 교사가 12.8%다. 그 중 절반 이상인 61.9% 교사는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처를 하지 못한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이 64.3%, 재판진행 절차 등 정보부족 59.9%로 나타났다. 특히 교권침해를 당한 후, 학교나 교육청에 지원을 요구했음에도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했다는 응답은 85.7%에 달했다. 노조는 “설문조사 결과에서 보듯이 그동안 교사들이 교권침해를 당해도 학교나 교육청으로부터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2차 가해를 받는 일이 많았다. 심지어 학교가 먼저 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교육감 대리고발제가 있지만 변호사비 지원 등 교육청이 꺼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를 알고 있는 교사조차 매우 적은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인천에서는 최초로 교육감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