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기획] 경기도 vs CJ 기싸움에 ‘K-컬처밸리’ 미궁 속으로
K-컬처밸리 사업이 8년간 3% 공정률을 끝으로 협약 해제되면서 ‘갈팡질팡’인 모양새다. 불안한 공공개발을 강행하는 도와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CJ라이브시티의 ‘치킨게임’이 팽팽한 가운데 피해는 고스란히 고양시민의 몫이 됐다. 경기신문은 K-컬처밸리가 꼬인 기점부터 풀이법까지 짚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8년간 공정률 3%…K-컬처밸리 사업 ‘A to Z’ <계속> K-컬처밸리 사업이 경기도의 협약 해제 발표로 사실상 백지화된 가운데 도와 사업시행자였던 CJ라이브시티(이하 CJ) 간 ‘기 싸움’이 벌어지면서 사업은 미궁 속으로 빠지고 있다. 도는 “CJ가 진행한 사업의 8년간 전체 공정률이 3%밖에 되지 않는다”며 사업 추진의지가 부족했다는 입장이고, CJ는 “당사의 의지와 노력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도의 일방적 협약 해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17조 생산·24만 취업 창출할 ‘뻔한’ K-컬처밸리 K-컬처밸리 사업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 32만 6400㎡(약 10만 평) 부지에 융복합공연장·스튜디오·호텔·상업시설 등을 포함한 ‘한류문화콘텐츠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복합개발사업이다. 사업비 약 1조 8000억 원을 투자해 10년간
- 이유림·이근 기자
- 2024-08-11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