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김포시와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을 두고 “도민 교통편익을 위한 정책이 소속 정당의 정치적 목적으로 변질돼선 안 된다”고 반발했다. 김상수 도 교통국장은 7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도내 일부 정당 소속 지자체장과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위해 협상 중이라는 얘기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국장은 “해당 시군들이 어떤 소속 정당에 치우쳐 있어 그런 정치적 논리나 목적에 의해, 더군다나 서울 확장 정책의 일부분으로 교통비 지원정책이 활용된다는 의구심이 든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김포시와 서울시의 오늘 협약은 도와 사전 협의가 하나도 없이 진행됐다. 많이 당황스럽고 이런 행태는 결코 수도권 전체 시민들에게 합리적이지 않다”고 꼬집었다. 김 국장은 ‘The 경기패스’를 언급하면서 “수도권 전체 시민에게 더 많은 혜택이 주어지는 선의의 교통정책 경쟁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국장은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내버스와 지하철만 이용할 수 있고 광역버스, 신분당선 등 기타 교통수단은 제외된 만큼 도민 혜택 측면에서 있어 효과가 작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The 경기패스는 모든 국민이 전국 어디서나 모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회가 제안한 정책건의를 전격 수용하면서 도와 도의회 간 협치 모범사례를 만들어 냈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외국인주민 지원 종합대책 마련, 도립장애인오케스트라 창단 등 소외계층을 위한 2가지 정책 추진에 나섰다. 이는 김동연 지사 특별지시에 따른 것이다. 김 지사는 지난달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열린 도정 열린회의에서 “지난번 도정질의에서 외국인주민 정책, 경기도장애인오케스트라 창단 제안 두 가지에 주목했다”며 적극 검토를 지시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문제, 외국 이민 문제를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대한민국 미래의 큰 관건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국, 여성가족국, 농수산생명과학국 등 여러 부서가 관련돼 있는데 종합대책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필요하다면 조직개편을 해도 좋다”고 주문했다. 경기도장애인오케스트라와 관련해선 “질문을 받을 때 가슴이 먹먹할 정도였다. 도에서 처음으로 해보고 싶다”며 오케스트라 창단을 독려했다. 정책제안을 한 김철진(민주·안산7) 도의원은 “도의 현재 외국인 주민 관련 정책은 유입된 외국인에 대한 교육과 서비스 제공 측면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인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는 ‘경기도 소상공인 중소기업 지원 및 현장자문을 위한 2023년 고객자문위원회 주요 성과 결산 및 소통정담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정담회는 지역경제 위기극복을 위해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과 올해 고객자문위원회 주요 활동과 정책제안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올해 경기신보는 주요 정책에 대해 고객 제언을 수렴해 수요자 중심 정책을 추진, 고객맞춤형 정책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고객자문위원회를 추진했다. 이는 협치와 소통을 통한 현장 중심 도정운영을 강조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도정 철학과 같은 맥락에서 경기신보 고객인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경기신보는 26개 영업점에서 추천받은 중소기업·소상공인 관련 전문가 중 업종·규모·경력·전문성을 두루 검토해 11명의 자문위원을 선정했다. 위원회는 지난 3·6·10월 총 3회에 걸쳐 분기별로 운영됐으며 그동안 자문위원들으 보증 한도 및 심사, 대출금리, 소통방식, 제도 개선 등 총 36건의 정책제안 및 개선요청 의견을 전달했다. 경기신보 담당부서는 해당 의견의 타당성을 검토해 다음 회차 위원회에서 검토 결과 및 추진현황을 공유했으며 모두
경기도는 포천시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허위문서 작성 등 49건의 부정행위를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지난 6월 감사를 통해 주의 26건, 시정 18건, 통보 5건 등 행정조치와 더불어 6억 7900만 원을 추징 및 회수 처리하고 관련자 52명은 신분상 처분을 요구했다. 포천시 소속 A씨는 행사 용역사업에서 특정 업체와 계약 체결을 목적으로 과업지시서 허위 작성, 대금 지급 시 물품 납품여부 미확인, 입찰공고문과 다른 수행실적 평가가 적발됐다. B씨 등은 소관 협회에서 생활체육시설 사용목적으로 국유재산에 대한 하천점용허가를 받아 설치한 시설물을 공유재산으로 관리하지 않았고 무단 농작물 재배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C씨 등은 환경 관계 법령 위반 행정처분 중 명백한 고의적 위반사례를 감경 처분했고 D씨는 추정가격 50억 이상 공사계약에서 공사 난이도 기준값을 잘못 적용해 낙찰자가 변경됐다. 이밖에 교체 기준 미달 공용차량 부당 교체, 지하수 수질검사 관리 소홀, 행정재산 위탁 시 공개입찰 생략, 1인 수의계약 금액 초과 계약, 이행강제금 부과 업무 미이행, 축제 보조금 정산 검토 소홀 등 사례가 확인됐다. 반면 민원 업무자동화시스템 도입, 취약지역 지능형
민선8기 경기도가 도민 출퇴근 시간 1시간 단축을 약속하고 다양한 교통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올해 교통 정책은 수요응답형 버스 ‘똑버스’ 확대, 경기서북부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개통, 수조 원 규모의 지방도로 확장 등을 추진했다.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고유 브랜드 ‘똑버스’는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고정된 노선·운행 계획표 없이 승객 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되는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이다. 지난 2021년 12월 파주에서 시범운영 이후 올해 안산, 김포, 양주 등 11개 시군에서 136대 확대 운영 중으로, 지난달 말 기준 누적 이용자 143만 5000명을 기록했다. 똑버스는 행정안전부 ‘2023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방공사·공단 부문 대상(대통령상)을, 호출 앱 ‘똑타’는 ‘앱 어워드 코리아 2023’에서 공공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도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노선 53개에 대한 전세버스 운행을 위해 56억 6000만 원을 지원, 2층 전기버스를 40대를 추가 도입했으며 심야 광역버스 9개 노선 20대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광역버스 입석 금지, 김포골드라인 혼잡 등 현안 발생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도내 제조기반 창업 기업 지원을 위한 ‘기회 마스터 리그 투자설명회(IR데이)’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제품 판로개척 등 역량교육, 투자설명(IR)피칭, 투자자-창업기업 1대1 상담 및 네트워킹, 우수기업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기계·재료, 전기·전자, 정보·통신, 공예·디자인 등 기회마스터 14개팀은 재단 시제품 제작 지원금, 기술·경영 멘토링 등 맞춤 지원으로 완성한 시제품을 투자자 앞에 선보였다. 우수기업 시상식에서는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폐소화기를 재활용해 친환경 소화기를 개발한 이스트투웨스트가 대상에 올랐다. 최우수상은 다채로운 컬러의 베지터블 가죽 소재로 제작한 친환경 패션가방 ‘리멤버 스퀘어백’을 발표한 엠에스알이 수상했다. 기회상은 슈엘로, 펫그라운드, 바이브, 엠피컴퍼니, 한수코퍼레이션에게 돌아갔다. 슈엘로는 100% 생분해성 친환경 콜라겐 멜팅팩을 선보였다. 멜팅팩은 나노입자로 흡수해 집중한 멜팅패치를 얼굴에 붙이면 1분 만에 녹아 흡수가 쉽고 100% 친환경 제품으로 2년내 퇴비화된다. 펫그라운드는 국내 최초 반려동물 체성분 분석기기를 선보였다. 이 기기는 다주파수 생체 전기저항분석기술과 인공지능(AI)
경기도가 내년부터 부모 맞벌이·다자녀 등 다양한 이유로 부모 대신 아동을 돌보는 가족이나 친척에게 돌봄수당을 지급한다. 초등학교 1학년 교내 돌봄을 제공하는 ‘초등1 학교 안심돌봄’도 시범 추진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일 도청에서 아동, 부모, 돌봄교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인구톡톡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언제나 돌봄’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인구톡톡위원회에서 저출생 얘기를 많이 하는데 저출생 해결이 목표가 아니고 가정의 행복, 아이들 행복, 우리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목표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 사는 세상은 도나 중앙정부의 정책만으로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사회와 인식,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정책은 기본이고 진정성을 갖고 사회 분위기를 바꾸는 것부터 같이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도는 언제나 돌봄을 위해 그동안 인구톡톡위원회에서 논의했던 아동돌봄 정책안 실행계획을 확대해 ▲언제나(긴급) 돌봄 체계 ▲가족돌봄수당 ▲아동돌봄공동체 기회소득 ▲둘째아 돌보미 ▲초등1 학교 안심돌봄 ▲방학중 어린이 행복밥상 등을 2024년 본예산안에 포함했다. 내년도 본예산안은 도의회 심의를 진행 중이다.
경기도는 6일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 규칙안’을 입법 예고했다. 규칙안은 국제협력특보 직위 신설, 특별사법경찰단 축소 통합 등 소폭 조직 개편을 하는 것이 골자다. 우선 국제협력특보를 전문임기제 가급 직위(4급 서기관 상당)로 신규 지정한다. 도청 내 수석과 보좌관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특보 명칭을 사용한 직위로, 도지사의 국제협력 정책 결정을 보좌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는 민선8기 김동연 지사 취임 후 해외 인사와 교류를 확대하고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한 국외 출장에 주력하는 등 외교통상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민생특별사법경찰단과 공정사법경찰단을 특별사법경찰단으로 통합하고 인력도 축소 조정한다. 앞서 지난 2018년 10월 이재명 전 지사는 민선7기 출범 직후 특별사법경찰단을 특별사법 1과와 2과로 분리해 조직을 확대하고 그해 11월 부서 명칭도 민생·공정으로 개정했다. 이밖에 도는 문화종무과를 문화정책과와 종교협력과로 분리하고 문화정책과에 실학 연구·진흥사업 업무를 추가했다. 보건의료과에는 한의약 육성·지원 사무를 추가했다. 경기국제공항추진단의 경우 종전 ‘경기국제공항 관련 민·군통합공항 계획에 관
경기도가 김 채취가 본격화하는 겨울철 김 양식장 등의 불법행위 근절에 나선다. 도는 오는 7일부터 내년 4월 19일까지 무기산(無機酸.유해화학물질) 불법사용 등 도내 김 양식장의 불법행위에 대한 도-시군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도 해양수산과, 화성시, 안산시는 화성시 48곳, 안산시 18곳 등 김 채취 양식장 총 66곳 3100ha를 대상으로 매월 2회 이상 합동단속을 벌인다. 단속은 ▲김 양식장 무기산 불법사용 ▲무면허 양식업 경영 ▲관리선 사용 위반 ▲면허 양식장 경영 타인 지배 ▲면허 구역 외 양식시설 설치 ▲양식장 내 미인증 스티로폼 부표 설치 등이다. 무기산은 유기산(활성처리제)보다 독성이 강하고 바닷물에 잘 녹지 않아 환경오염, 인체유해 위험이 있어 유해화학물질로 분류, 수산자원관리법상 사용이 금지된다. 도는 안산·화성시 어업지도선 3척으로 김 채취 양식 현장과 어장관리선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안산 탄도·행낭곡, 화성 제부 궁평항 등 김 양식장 인근 항·포구 주변 선착장, 창고, 비닐하우스 등을 집중 점검한다. 아울러 모든 양식장에 신규 설치가 금지된 미인증 스티로폼(발포폴리스티렌) 부표에 대해서도 단속을 실시한다. 스티로폼 부
경기도가 정부 2024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 시행에 앞서 오는 7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도·시군 시설관리자 대상 사전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준공 10년이 지난 어린이집, 보건소, 의료시설, 경로당, 도서관 등 노후 공공건축물에 단열보강, 고효율 냉·난방설비,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토부 등에 따르면 그린리모델링 전후 에너지성능은 단위면적당 평균 27.9%의 에너지소요량이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명회 주요 내용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가이드라인 ▲공모선정을 위한 사업계획안 작성방법 ▲그린리모델링 사업 공종별 적용기술·실사례 등이다. 도와 시군은 선정과 아울러 사업관리에도 힘쓰고 있으며 우수사례 영상 등을 매년 제작해 사업 성과를 홍보하고 있다. 도는 정부의 공모사업 절차가 복잡하고 대상 선정이 하반기에 이뤄져 사업지연이 반복되고 있다며 공모절차 통합·간소화 등을 지속 건의해왔다. 이에 내년에는 공모절차 조기 시행 방안으로 일부 개선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사전 설명회가 사업담당자들의 그린리모델링 역량을 강화해 선정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