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형사13부(김상동 부장판사)는 유권자인 주민센터 직원들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인천시 남구의회 A(64·새누리당) 부의장과 같은 의회 B(58·여·민주당) 상임위원장에 대해 각각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부의장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2월까지 자신의 선거구 내에 근무하는 주민센터 직원 71명에게 9차례에 걸쳐 88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다. B상임위원장도 지난해 6차례에 걸쳐 주민센터 직원 34명에게 49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지방의회 의원은 선거권자나 선거구 내 기관, 단체, 시설 등에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공직선거법이 정한 기부행위 제한 규정을 위반해 죄가 가볍지 않다”며 “초범이고 반성하는 점, 식사비용이 많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인천 대형 종합병원에서 공사비를 부풀려 가로챈 간부직원이 잇따라 구속됐다. 인천지검 특수부는 병원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면서 부풀린 공사비 가운데 일부를 건설업체로부터 되돌려 받아 챙긴 혐의(배임수재)로 인천 길병원 전 시설팀장 이모(55)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병원 시설팀장 재직 당시 병원이 발주한 리모델링 공사를 맡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공사비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다. 이씨는 병원 측의 지역 순환근무 원칙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강원도 철원 길병원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화군은 건축물 양성화 행정절차 대행 등으로 인한 수혜금액이 현재 10억원에 달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최초로 미등재 건축물 양성화 TF팀을 운영, 군민들의 양성화 행정절차 대행 등을 실시한 지 1년을 맞았다. 건축허가과 이진경씨는 “양성화가 대민 서비스 차원에서 한 장의 신청서 제출로 모든 인허가 등 각종 행정절차와 설계도서 작성 등을 군이 대행, 군민의 재정적 부담과 복잡한 행정절차를 One-Stop으로 해결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군이 지난 9월부터 건축물 양성화 TF팀을 구성한 이후 현재까지 2천656건의 서류가 접수됐다. 이 중 현재까지 1천644건을 처리(건축물생성 92건·지목변경 53건·말소 92건·지번변경 453건·등기 747건·표시변경 207건) 완료했다. 이로 인한 개인당 절감 해택은 ▲생성 최대 500만원 ▲지목변경 최대 210만원 ▲등기 약 10만원 등으로 모두 합하면 약 10억원으로 분석됐다.
인천중부경찰서는 인천환경공단 이사장과 인천시체육회 간부가 하도급 공사 입찰에 개입,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이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A(58) 이사장이 공단 발주 공사와 관련, 하도급 낙찰을 도와주는 대가로 서울 마포구의 모 자동제어기기 업체로부터 4차례에 걸쳐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경찰은 A이사장 집무실에서 공사 개요 등이 담긴 서류와 A이사장의 휴대전화, 통장 등을 확보했다. 또 해당 업체도 압수수색해 공사 입찰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가져갔다. 경찰은 이 업체의 또 다른 공사 입찰 과정에 인천시체육회 B(55) 사무처장도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B사무처장도 해당 업체가 환경공단이 발주한 다른 공사를 낙찰 받을 수 있도록 개입하고서 금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 경찰은 조만간 A이사장과 B사무처장 등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인천에서 발생한 이른바 ‘낙지 살인사건’의 피고인이 살인 혐의에 대해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12일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낙지를 먹다 질식사한 것처럼 속여 보험금을 타낸 혐의(살인) 등으로 기소된 김모(32)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다만 절도 등 김씨의 다른 혐의는 일부 유죄로 보고 징역 1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직접적인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제출된 간접 증거만으로는 김씨가 여자친구 윤모(당시 21세)씨를 강제로 질식시켜 숨지게 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김씨는 2010년 4월 19일 인천의 한 모텔에서 윤씨를 질식시켜 숨지게 한 뒤 낙지를 먹다 숨졌다고 속여 보험금 2억원을 챙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0대 제자에게 화상을 입혀 숨지게 한 ‘인천 과외제자 살해 사건’의 피고인이 11일 열린 재판에서 혐의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김상동) 심리로 열린 이날 재판에서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29·여)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모든 범행을 자백하고 있지만 공범들이 책임을 떠넘길 경우에 대비해 최소한의 방어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속 기소돼 수감 중인 A씨는 이날 수의를 입고 고개를 숙인 채 법정에 들어서 재판을 받았다. 재판부는 A씨가 범행 일체를 자백하고 있고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해 5분여 만에 심리를 끝냈다. 한편 A씨와 함께 과외제자를 때린 B(28·여)씨 등 공범 2명에 대한 심리도 이날 진행됐다. B씨의 변호인은 “피해자를 폭행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공부를 위한 체벌이었다”며 “상처가 나거나 사망에 이를 정도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부모는 재판이 끝난 뒤 “(강릉에 있다가) 과외공부를 한다며 지난 2월 인천으로 간 뒤 아들을 보지 못했다”며 “사과 한 마디 없는 가해자들에게 매우 화가 난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6월26일 오후 3시쯤 인천시 연수구 한 원룸에서 함께 지내며 공부를 가르치던 C(1
검찰이 인천지역 일부 학교의 공사비 부풀리기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지검은 사립 덕신고와 연평도 통합학교 증·개축 과정에서 수억원의 공사비가 부풀려졌다는 노현경 인천시의원의 진정에 따라 최근 특수부에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특수부(신호철 부장검사)는 12일 노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해당 학교의 예산 책정 과정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노 의원은 지난 4월 나근형 인천시교육감과 덕신고 A교장 등 14명에게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가 있다며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노 의원은 진정서에서 “이들이 허위로 공사비를 부풀려 시교육청 예산을 횡령하려 한 정황이 명백하다”며 “예산심의 과정과 교육청 자체 감사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의 감사에서 공사비 과대 책정이 인정돼 덕신고 증개축 업무 관련 공무원 6명이 경고·주의 등을 조치를 받았다.
다성ENC 올해 사상 초유의 불볕더위와 원전가동 중단사태로 인해 효율적인 에너지관리의 중요성이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정부에서도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많은 에너지기업들이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과 재사용 기술로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다성ENC는 최근 건조기 폐열회수시스템이라는 독보적인 첨단의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전까지 폐열이용분야에서 적용하는 열교환기 방식은 코일이나 관로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영하 -5℃ 이하나 영상 80℃ 이상에서는 열교환기가 작동하지 않는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었다. 또한 폐열회수량이 20%를 넘지 않아 사업성이 떨어져 열에너지를 사용하는 기업체에서는 폐열이용기계를 외면하는 상황이었다. 현재 인천 근교에 위치한 다성ENC는 열교환기 분야의 전문가 2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다성ENC는 3년의 연구기간 동안 수많은 파일럿장비를 개선해 폐열이용시스템 DS히터를 만들었다. DS히터는 기존의 코일방식을 과감히 폐기하고 알루미늄판과 기계장치를 이용해 만든 판열교환기라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구동된다. 코일방식이 1차원적인 선과 관을 통한 열교환방식이라면 판열방식은 공기의 접촉면을 최대한 넓힌 2차원의 면접촉 열교환방식이다. 또 폐
인천 남동구는 국제행사에 대비, 구월동 일원에 ‘외국인 특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 5월 남동구와 해당 지역 상인번영회가 협의해 인천시의 ‘외국인 특화거리 조성사업’에 참여해 선정된 것으로 총 450m의 거리를 ‘문예길 음식문화 1번가’로 지정, 지역 관광명소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 지역은 일명 ‘밴댕이 골목’으로 롯데백화점 등 대형쇼핑몰과 인천문화예술회관, 병원, 금융기관 등이 인접·밀집돼 있어 내·외국인이 문화와 예술,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이다. 이와 관련 특화거리 입구에는 지주간판을 설치하고 외국어 메뉴판 제작 및 메뉴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단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 문예길 음식문화 1번가 내 46개소 음식점의 간판을 교체할 시행업체 선정 제안공모가 오는 23일까지 진행 중으로, 평가위원회를 거쳐 다음달부터 LED 간판으로 교체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민·관이 뜻을 모아 추진하는 사업으로, 구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내·외국인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기억되도록 다문화특화거리로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인교육대학이 지난 10일 대강당(예지관)에서 ‘2013년도 문화예술최고경영자과정’ 3기 입학식을 가졌다. 이번 문화예술경영자과정은 전문가 강의를 비롯, 국내외 연수 등 문화예술의 변화에 맞는 글로벌 마케팅, 리더십 등 최고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오페라단장 임미희, MBC PD 하현재, 연기자 이훈·이정길, 고재원 육사리더십센터장, 조명계 홍익대 미대교수, 가수 김완선 등 경험이 풍부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접 나서 이론과 현실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이재희 총장은 “3기 문화예술최고경영자과정을 통해 글로벌 시대의 리더로서 역량을 업그레이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