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정기구독은 졸린 눈을 비비고 일어나 현관문을 열었을 때 나를 반기는 신문과 우유가 대표적이었다. 달에 한번 우체통에 꽂혀 있던 길쭉하고 노란 청구서가 문자메시지로 바뀌고, 알림톡으로 변화하며 구독할 수 있는 물품도 구체적이고 다양해졌다. 정기구독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등 OTT플랫폼 구독자도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넷플릭스 월간 실사용자 수(MAU)는 1174만 명이었으며, 티빙은 522만 명, 쿠팡플레이는 519만 명을 기록했다. KT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구독경제 시장은 2016년 26조 원에서 2020년 40조 원으로 약 55% 성장했다. 2025년에는 최대 100조 원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처럼 구독시장에 대한 성장 기대가 높은 가운데, '이색 정기 구독'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식료품과 OTT플랫폼처럼 일반적이지 않으면서도 '나'만을 위한 맞춤형 정기구독으로 때로는 케어받는, 때로는 선물을 받는 기분을 내보는 것이 이색 구독의 묘미다. 삼진제약과 매일유업 셀렉스는 네이버 공식스토어를 통해 영양제 정기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매일헬스뉴트리션의 건강관리 브랜드 셀렉스는 개인에게 맞춰 건강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지청장 강운경)과 안전공단 경기지역본부(홍순의 본부장)는 13일 현대차 그룹이 신설하는 국내 첫 전기차 전용 공장인 기아 AL화성의 신공장 건설 현장에서 발주자와 시공사가 함께하는 산재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정책 간담회 및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삼성물산을 시작으로 계룡건설산업, 현대건설, 금강주택, SK에코플랜트에 이은 6번째 정책 간담회로, 기아 AL화성과 현대엔지니어링이 발주자와 시공사로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준공 시까지 사망사고를 예방, 관내 많은 발주자와 건설 현장에 모범이 되도록 독려하는 차원에서 개최됐다. 간담회에는 기아 AL화성 공장장 및 임원, 현대엔지니어링(주) CSO, 안전보건담당 임원, 관내 현장소장 11명이 참석했다. 강운경 지청장은 간담회에서 기아 AL화성에 “끊이지 않는 산재사망사고 예방의 열쇠는 발주자에게 있다”며 “무리한 공기단축이나 임의 공법변경 등으로 인한 부실공사가 이뤄지지 않도록 건설 현장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공사 시작 후 매 3월마다 1회 이상 안전보건대장에 따른 산업재해 예방조치의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등 발주자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강 지청장은
태영건설이 국토교통부와 한국조경학회가 수원시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개최한 ‘2023 제13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태영건설은 지난 2021년 ‘조경이 만드는 도시, 태영 유니시티’로 제11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민간부문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22년 제1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올해 전주에코시티 현장 국무총리상까지 연속 세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주에코시티는 기존 환경을 보존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에 맞춰 계획하고 조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존 군부대 자리에는 편백숲과 향나무숲을 보존해 공원을 조성하고, 중앙의 세병호는 호안정비와 수질정화시설을 도입해 기존의 생태습지를 유지했다. 또 공원을 정중앙에 배치해 공동주택단지 어디에서든 도보 5분 내 접근하도록 했으며, 더 나아가 잔디마당은 지역민의 나들이 장소로서 기능하게 됐다. 시상에 이어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2팀을 대상으로 한 작품 설명회도 열렸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LH 시그니처 가든’, 국토교통부 장관상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수상작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사업’, ‘영흥숲공원’과 함께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태영건설의
제3회 디지털 지적의 날을 맞아 지난 12일 개최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LX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 경기남부지역본부(본부장 윤한필)가 발표한 ‘입체 고정밀 점군데이터를 활용한 지적 재조사사업 효율화 방안’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LX 경기남부지역본부 지적재조사추진단(발표자 박상기, 서정원)에서는 사업추진 과정에서 지적재조사사업의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해 지상라이다 모델링을 활용해 토지소유자의 경계 설정 이해도를 증진하고 측량의 효율성을 높여 국책사업의 신뢰도를 구축할 수 있음을 발표했다. 윤한필 LX 경기남부본부장은 “110년 전 종이로 등록된 토지정보를 다시 조사·측량해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지적재조사사업에서 첨단 3D기술을 활용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과 소통하며 국책사업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홍경래)가 13일 안산농협(조합장 박경식) 로컬푸드 직매장을 찾아 식품안전관리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본부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추석 명절 대비 식품 안전 특별점검을 실시, 도내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직매장 등 계통사업장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적정성 여부 ▲유통기한 경과 및 변조 제품 유무 ▲식품 위생관리 준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홍경래 본부장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불안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농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이번 추석 명절에도 우리 농축산물로 풍요로운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 추첨 판매가 높은 인기를 끌며 마감됐다. 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 추첨 판매에 약 11만 명이 응모했다. 삼성전자와 톰브라운 브랜드가 협업해 제작한 스페셜 에디션은 수량이 한정돼 있다. 삼성전자는 과거 운영했던 다양한 스페셜 에디션이 순식간에 완판됐던 것을 고려해 갤럭시 톰브라운 에디션의 경우 온라인 추첨 방식을 도입해 왔다.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의 당첨자 발표는 13일 오전 '삼성 닷컴'을 통해 진행됐으며 당첨자는 이날 오후 2시까지 삼성닷컴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제품 배송은 14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오는 26일까지 수능을 앞둔 수험생과 관련된 모든 이들을 응원하기 위한 ‘수능 응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수능을 100일 앞둔 지난달 8일 스타벅스 ‘수능 응원’ 프로모션을 기획해 투 고 백 음료와 간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수능 응원 투 고 백 세트’ 2종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 티, 아이스 유자 민트티)’과 50잔 분량의 음료를 담을 수 있는 ‘수능 응원 캠서버’ 2종(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 티, 아이스 유자 민트티)을 선보였다. 스타벅스는 이벤트 기간 동안 ‘수능 응원 투 고 백 세트’를 구매한 고객에게 아메리카노 쿠폰 2장을, 스타벅스 앱과 웹사이트에서 딜리버스로 캠서버 주문 시 ‘수능 응원’ 이벤트에 참여하면 무료음료 쿠폰 5장을 증정한다. 더불어 스타벅스는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달 스타벅스 공식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사연을 접수 받아 당첨된 학교에 방문해 수능 응원 프로모션 상품들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10건의 사연을 선발하는 해당 이벤트에는 370건 이상의 사연이 접수됐다. 홍병기 스타벅스 온디맨드사업팀장은 “수능을 위해 오랜 시간 인내하며 묵묵히 노력해온 수험생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12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을 개최했다. 2007년 이후 올해 16회째를 맞은 이번 리더스포럼에는 전국 업종‧지역별 중소기업인 4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3박 4일간(9.12~15) ‘다시 뛰는 중소기업, 더 큰 대한민국’을 주제로 대한민국 재도약을 위한 중소기업의 역할과 다짐을 설계한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이명박 제17대 대한민국 대통령,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는 이명박 前대통령이 포럼 개최를 축하하며 기조연설을 맡았고 ‘미래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주제로 이영 중기부 장관이 개막식 특별강연자로 나섰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납품대금 연동제 시행, 기업승계 제도개선 등 중소기업 현안들이 하나 둘 해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을 하나라도 더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안성 소재 표고 농가에서 재배 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표고 우량계통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표고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버섯 중 하나로, 2021년 국내 생산액이 1878억 원으로 버섯 가운데 가장 높다. 경기도의 생표고 생산량은 2321톤으로 충남, 경북 다음으로 많고 생산 규모는 247억 원으로 충남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다. 표고는 국내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 지난해에만 중국으로부터 5만 3434톤(351억 원)의 완성형배지(버섯 발생을 위한 모든 조건을 갖춘 톱밥 배지)가 수입됐으며 이중 경기도의 수입량이 24%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도내 표고 톱밥 재배는 단위 면적당 생산성이 높고 중국 완성형 배지 형태인 봉형재배 방식의 재배가 늘어나고 있는데 여기에 사용되는 품종이 ‘L808’, ‘추재2호’ 등 대두분 중국품종이 활용되고 있어 국내 고유품종의 육성과 보급이 시급한 실정이다. 도 농기원은 중국산 표고 품종의 국산화를 위한 연구를 추진해 지난해에 버섯 발생이 안정적이면서 수량이 중국산 품종과 대등한 유망계통 2종(LE21815, LE21853)을 선발해 도내 2개소에서 시범 재배를 추진해 왔다. 특히, 이번 현장평가에서
대한항공이 항공 화물 운송에 필요한 종이 운송장을 디지털 문서로 바꾸는 ‘전자항공 운송장(e-AWB)’을 의무 시행한다. 한국에서 출발해 북미·유럽·일본 등 해외로 운송하는 일반 화물부터 전자항공운송장을 우선 적용한다. 전자항공운송장은 종이 운송장을 디지털 문서로 대체한 것이다. 전자항공운송장을 이용하면 화물 접수부터 도착지 인도까지 전 과정이 간소화된다. 화물 운송에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화물 추적이 쉬워지는 등 운송 과정에서의 투명성을 높일 전망이다. 종이 사용량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한다는 의미도 있다. 올해 12월까지 전자항공운송장 사용 계도 기간을 두고, 내년 1월부터 한국발 화물 운송에 의무 적용할 계획이다. 향후 전 세계 지점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화물편으로 전자항공운송장 사용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업계의 디지털 문서화를 주도해 물류 패러다임을 혁신적으로 바꾼다는 의미가 있다”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전 세계 항공사에 전자항공운송장 사용을 강력히 권고해왔고, 대한항공도 국제 항공업계 정책에 발 맞춘 만큼 한국 항공 운송 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