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식(사진) 인천도시공사 사장이 지난 11일 사장 취임 100일째를 맞았다.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인천도시공사가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김 사장 취임 후 여러 가지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지난해 4년 만에 처음 흑자를 기록했고 올해는 회사채 금리 하락, 부동산 경기 회복 등 대외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도시공사가 정상화될 것이라는 시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본보는 김우식 사장과 인터뷰를 통해 취임 초기 인천도시공사의 재정상황과 앞으로 각 사업별 구조조정, 부채 절감 계획 등 인천도시공사 경영 정상화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인천도시공사 사장 취임 직후 당면한 과제는? 무엇보다도 부채 문제가 심각했다. 당시 취임 후 도시공사의 부채는 8조981억원이었다. 부채를 갚으려면 부동산을 팔아서 갚아야 하는데 그동안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팔지를 못하다보니 부채가 쌓여 있었다. 부채 이자만 1년에 3천억원이나 됐다. 부채가 많으니 신규사업도 제한돼 있었다. 몇년 동안 신규사업 없이 기존 사업만들 관리하니까 조직에 활력이 떨어져 있었다. 새로운 사업을 해야 싸이클이 도는데 한가지 사업에 매달려 있었지만 진척은 안 되고 있는 것이 큰 숙제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내용의 이적표현물을 인터넷 포털 카페에 유포하거나 USB 등에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 윤희찬 판사는 5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5·여)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윤 판사는 “피고인의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동종 범죄 전력이 없고 대한민국의 존립과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직접적인 행동을 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12년 6월 4일 회원 수 10만여명인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카페에 ‘종북을 하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리는 등 같은 해 8월 15일까지 이적표현물 3건을 같은 카페에 올려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지난 2011∼2013년 USB에 주체사상과 관련한 파일을 담아 보관하는 등 책과 노래파일 등 이적표현물 53건을 소지한 혐의도 받았다./인천=이현준기자 lhj@
허리 통증에 좋다며 무면허로 침 시술을 한 60대 목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 박상준 판사는 4일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목사 A(61)씨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박 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은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선교 목적의 하나로 시술했다고 주장하지만 영리 목적을 배제한 순수한 봉사활동으로 보기 어렵다”며 “이전에는 범죄 전력이 전혀 없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의 집행은 유예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12년 11월부터 2013년 5월까지 경남 고성에 있는 한 교회에서 허리 통증을 없애준다며 B씨의 꼬리뼈 부위에 장침을 시술하는 등 무면허 의료행위를 하고 4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인천=이현준기자 lhj@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변철형)는 건설업체로부터 지자체의 공사를 수주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억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알선수재)로 전 인천시의회 전문위원이자 인천도시공사 비상임위원인 A(63)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지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 지역의 한 종합건설업체 대표 B(53)씨로부터 ‘인천시가 발주한 공사 수주를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2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에서 B씨는 “지역의 한 정치인에게 전해달라면서 A씨에게 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검찰은 A씨가 받아 챙긴 금품 중 일부가 당시 지방선거의 불법 정치자금으로 흘러들어 갔는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씨가 해당 정치인에게 별다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위치에 있었던 만큼 C씨로부터 돈만 받아 챙겼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B씨는 지난해 설에 할머니 집에 가지 않겠다고 버티는 20대 아들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B씨가 구치소로 면회온 지인에게 뇌물공여 사실을 털어놓았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이현준기자 lhj@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김진철)는 정치적인 내용을 담은 설문 조사를 통해 지방선거에 영향을 끼치려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기소된 전 인천시 평가조정담당관 서모(36)씨에 대해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다만 관련법을 위반해 여론조사를 하면서 인천시에 1억여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업무상 배임)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일반적인 정책설문 조사가 아닌 기관장의 실명, 정당 지지도, 재선 지지도를 물은 것은 단순한 시정만족도 조사라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재판부는 “피고인으로부터 설문 내용이(업체에) 파일로 전달됐고, 최종적으로 피고인의 결재로 설문내용이 확정됐다”며 “공무원의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 기획에 참여한 점은 유죄가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설문조사가 외부로 공표되지 않았고 선거를 1년 5개월 정도 앞둔 시점에 이뤄져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또 재판부는 서씨의 업무상 배임과 관련해서는 “직무상 재산관리 업무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서씨는 지난 2011년~2013년 인천시가 3차례 시행한 시정 만족도 시민 설문조사를 하는 과정에
검찰이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대회 기간에 한국 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기소한 일본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富田尙彌·25)에 대해 벌금형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 13단독 김연주 판사 심리로 30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도미타에 대해 지난해 9월 약식기소 당시와 같은 벌금 1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피고인은 아시안게임 대회 기간 수영장에서 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가 있다”고 주장한 반면 도미타씨와 변호인 측은 “수영장에 간 것은 맞지만 훔치지 않았다”고 맞섰다. 도미타는 지난해 9월 25일 문학박태환수영장에 동료의 경기를 응원하러 갔다가 한국 언론사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약식기소돼 벌금 100만원을 미리 내고 일본으로 출국했다. 도미타는 한국에 머물 당시에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지만, 일본으로 돌아간 뒤 기자회견을 열고 “다른 누군가가 자신의 가방에 카메라를 넣은 것”이라며 뒤늦게 한국 법원에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도미타의 다음 선거공판은 오는 5월 28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인천=이현준기자 lhj@
인천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30일 전 직장에서 건설기계 제작기술을 빼내 자신이 차린 동종 업체에서 사용한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A(46)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이 빼돌린 기술을 이용해 제품을 생산·판매한 동종업체 D사를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7월 근무하던 회사에서 건설용 천공기 제작기술이 담긴 외장하드디스크 등을 몰래 가지고 나와 차례로 퇴사한 뒤 D사를 차려 해당 기술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D사는 외장하드디스크 등에 담긴 비밀 자료로 제품을 생산·판매해 1억5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이현준기자 lhj@
인천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근무하던 회사에서 빼낸 건설기계 제작기술을 자신이 차린 동종 업체에서 사용한 혐의(부정경쟁방지및영업비밀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A(46)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이 빼돌린 기술을 가지고 제품을 생산·판매한 동종업체 D사도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7월 근무하던 회사에서 건설용 천공기 제작기술이 담긴 외장하드디스크 등을 몰래 가지고 차례로 퇴사한 뒤 D사를 차려 해당 기술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D사는 외장하드디스크 등에 담긴 비밀 자료를 가지고 제품을 생산·판매해 1억5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자신이 투자해 D사를 설립했으면서 기술 유출 의심을 받을까 봐 타인 명의로 사업장을 등록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인천=이현준기자 lhj@
인천시는 2016년 서해5도 종합발전 지원사업을 45건, 660여억원으로 정했으며 국비 지원액은 44건, 467억원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내년 신규 사업 11건, 계속사업 34건 등 45건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국비 467억원 등을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신규 추진 주요 사업은 식수용 해수담수화 신축, 병원선 대체건조 지원, 까나리명품화 사업 등 11건이다. 식수용 해수담수화 시설사업은 현재 서해5도 지역의 식수부족 문제 등을 해결하고 도서지역의 안정적인 용수 확보을 위해 추진된다. 기존 4개 도서지역(북도면, 덕적면, 자월면, 연평면)의 의사가 없는 무의(無醫)도서 11개소를 순회하던 병원선이 노후됨에 따라 병원선 1척을 대체 건조설계 할 계획이다. 이들 신규 사업은 연차별로 추진중인 계속사업 34건과 함께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신청한 국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라며 “서해5도 종합발전 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해 주민 생활안정화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서해5도 종합발전 지원사업은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서해5도 지역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수립·확정한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서해5도 지역
새누리당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4·29 재·보궐선거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됨에 따라 인천 지역 정가에도 지각 변동이 전망된다. 안 의원은 지난달 29일 치러진 인천 서구·강화군을 재선거에서 54.1%의 득표율로 새정치민주연합 신동근(54) 후보(42.9%), 정의당 박종현 후보(3.0%)를 누르고 당선됐다. 안 의원은 인천 시장을 2번이나 지냈고 국회의원도 이번이 두 번째지만 그의 정치 여정이 꼭 화려하지만은 않다. 안 의원이 1999년 6·3 재선거 계양·강화갑에서 당시 국민회의 송영길 후보를 누르고 당선돼 처음 여의도에 입성했다. 불과 1년도 채 안 돼 치러진 총선에서 송 후보에게 지면서 다시 야인으로 돌아갔다. 당시 지역 정가에서 안 의원에 대해 정치적 재기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평가가 팽배했다. 그러나 안 의원은 이 같은 비관적인 평가를 보란 듯이 이겨냈다. 2002년 첫 인천시장에 도전해 당내 경선에서 KBS 앵커 출신이자 당시 재선 의원이던 이윤성 전 의원을 꺾고 본선에 진출, 인천 시장이 됐다. 안 의원은 시장 재선에 성공하며 2010년까지 인천 시장으로 승승장구 했다. 하지만 자신이 정치적 종착점으로 여겼던 인천 시장 3선에 도전했지만 실패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