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14인천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며 운영했던 스포츠 약소국 지원 프로그램을 올해에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캄보디아 태권도 선수단의 인천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필리핀·투르크메니스탄·예멘·몽골·파키스탄 등 6개국 6종목의 인천 전지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오는 6월 차기 아시안게임 개최지인 인도네시아를 방문, 스포츠 장비를 전달하고 상호 스포츠 교류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은 전지훈련과 장비 지원 등 약 26만달러(약 3억원) 규모로 시행된다. 시는 지난해 12월 확정된 ‘인천시 대북사업 기본계획’에 발맞춰 남북 스포츠 교류사업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북한 선수단을 인천으로 초청해 전지훈련을 실시, 남북 간의 신뢰 회복과 평화 촉진의 장으로 거듭나게 한다는 구상이다. 초청 시기와 선수단 규모 등 세부사항은 관련 부처와 조율할 계획이다. 시는 아시아 국가와의 체육교류로 상대국가와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국제무대에서 인천의 영향력을 한 단계 더 넓힐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스포츠를 매개로 다양한 국가와 우호적 관계 정립과 다양한 방면의 교류로 인천이 얻게 될 미래가치와 국제적 영향력 확대 기회가 될 수 있을
인천시 문화재 담당 공무원이 문화재 인증서를 허위로 만들어 발급했다가 시 자체 감사에 적발됐다. 시 감사관실은 공문서를 위조했다가 적발된 시 문화재과 6급 공무원 A씨를 파면 조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국악인 B씨 등에게 허위로 만든 무형 문화재 지정 증서를 전달하는 등 지난 2013년부터 2년간 4차례에 걸쳐 가짜 문화재 인증서 61건을 위조해 배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시 조례에 따르면 문화재를 지정하려면 3명 이상의 전문가 조사와 문화재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야 하지만 A씨는 이 절차를 무시했다. 시는 A씨가 위조한 인증서에 시장 직인도 찍었다고 밝혔다. A씨는 시 문화재 전문위원으로 일하다가 2013년 일반직 공무원으로 전환한 뒤 문화재과에서 계속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허위로 지정된 문화재 61건에 대해 모두 취소 처분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현준기자 lhj@
신동근 전 인천시부시장이 4·29 국회의원 재선거 서구·강화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신 전 부시장은 1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3전4기의 마음으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한다”며 “이번 재보궐선거는 새누리당 귀책사유로 치러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선출되는 국회의원의 임기는 1년에 불과하다”며 “착실히 준비하고 지역을 잘아는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했다. 신 전 부시장은 “우선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는 수도권쓰레기매립지”라며 “공공연히 매립지 연장을 추진하고 있는 세력이 있지만 주민들과 함께 반드시 종료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화 지역은 인구도 경제도 정체되고 있다”며 “지난 12년간 여러분 곁에서 준비해온 만큼 강화 발전의 큰 그림 속에서 먹고 사는 걱정 없는 강화, 교통이 편리하고 살기 좋은 강화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은 서민엔 세금폭탄, 재벌엔 세제혜택이라고들 말하고 있다”며 “더 이상 서민 경제 파탄 내는 잘못된 경제정책을 두고 볼 수만은 없다”고 강조했다. 신 전 부시장은 “저와 새정치민주연합이 앞장서 재벌과 기득권 중심이 아닌 서민 지갑을 두툼하게 하는
인천시의회가 국세청으로부터 890억원대 세금을 부과 받은 교통공사에 대해 인천시가 납세보증을 추진하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시 산하 교통공사가 제출한 ‘인천교통공사 법인세 등 납세보증 계획안’ 처리를 보류했다고 18일 밝혔다. 건교위는 세금을 부과 받게 된 원인을 진단하고 재원조달 계획과 과세 처분 불복 대응 방안 등을 마련해오라며 납세보증안 처리를 보류했다. 김금용 건교위 위원장은 “큰 액수인데 내용을 잘 모르고 마냥 동의해 줄 수 없는 것”이라며 “시의회 주문 사항을 집행부가 20일 오전까지 제출하면 내용을 검토해 안건을 다시 회의에 올릴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중부지방국세청은 시의 납세 보증을 조건으로 교통공사에 징수 유예를 승인해 준 바 있다. 보증액은 세무당국 요구에 따라 납세고지액 894억5천만원의 120%에 해당하는 896억7천만원이다. 중부국세청은 지난해 말 교통공사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인 결과 시가 인천터미널을 롯데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불어난 감정평가액을 거래 차익으로 보고 세금을 부과했다. 6개월의 징수 유예를 승인받으려면 교통공사는 납세보증서를 오는 31일까지 세무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이현준기자 lhj@
“4자협의체 최선의 선택” 탈퇴에는 부정적 입장 선제조치 결렬 대비 검토 추이 따라 대응변화 시사 유정복 인천시장은 수도권매립지의 사용기간을 30년 연장하자는 환경부의 제안은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18일 인천시의회 시정질문 답변에서 “환경부는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매립지의 30년 연장 사용을 제시했지만 인천시민이 정서적·심리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며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사항”이라고 했다. 그러나 유 시장은 환경부나 서울시가 매립지 사용 연장을 계속 요구한다면 4자협의체(인천·서울·경기·환경부)에서 탈퇴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유 시장은 “4자협의체는 수도권매립지 정책 개선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며 “대안 없는 합의 파기는 현안 해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매립면허권 양도, 매립지관리공사 관할권 이양 등 선제적 조치의 이행이 결렬될 경우에 대비한 조치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여 4자협의체 협의 추이에 따라 시의 대응전략이 바뀔 수 있음을 시사했다. 유 시장은 “우리 시는 (2016년) 매립지 사용종료 기존 입장 유지와 매립면
인천시와 KT는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기가 아일랜드로 선포했다. 시와 KT는 17일 오전 백령면사무소 내 백령 기가 대피소에서 ‘기가 아일랜드’ 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조윤길 옹진군수, KT관계자와 백령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가 아일랜드 사업은 백령도 관내 정보통신인프라 확충을 통한 주요기관 100Mbps이상의 인터넷 서비스 지원 ▲어민안전을 위한 CCTV지원 ▲노약자의 자가 건강관리를 위한 스마트밴드 지원 ▲아동·청소년을 위한 백령도서관 온·오프라인교육 지원사업 등이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통신·안전·건강·교육 분야에 첨단 ICT 기술이 접목됨에 따라 섬 주민 5천400여 명의 정주여건 등이 크게 개선됐다. KT는 광케이블 설치가 어려운 도서 지역에서도 광대역 LTE-A와 기가 인터넷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기가 마이크로웨이브 장비를 백령도 내에 구축했다. 이 장비는 기존 마이크로웨이브 장비보다 5배 향상된 전용량으로 최대 1Gbps의 속도 제공이 가능하다. 백령도 내 포구 3곳에 CCTV가 설치됨에 따라 주민들은 HD급 카메라
인천지역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경제적 논리보다 사회문화적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심진범 인천발전연구원 도시경영연구실장은 16일 백령도행 코리아킹호에서 열린 ‘섬 프로젝트’ 선상토론에서 이 같이 밝혔다. 심 연구원은 “통상 관광을 설명할 때 ‘브랜드’, ‘세일즈’, ‘웰컴’이라고 표현한다”며 “관광자원을 조성해 홍보하고 사람들이 찾아왔을 때 반갑게 맞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섬 관광 활성화의 목표는 섬이 보유한 자연생태와 역사문화 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이라며 “아울러 관광개발을 통한 섬 지역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회복해 경제적 활로를 회복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섬 고유성 및 내부자원을 활용한 관광매력 강화 ▲섬 관광수용태세 정비 및 접근체계 관리 ▲섬 방문 촉진 프로그램 개발 ▲지역사회 역량 강화와 관광 비즈니스 육성 ▲지속가능한 섬 관광 관리수단 구축 등 5가지의 정책 목표 및 과제를 제시했다. 이날 열린 섬 프로젝트 선상토론은 시의 서해도서 ‘현답 시장실’ 운영 일환으로 마련됐다. 1박 2일 일정으로 준비된 ‘현답 시장실’에는 심진범 실장을 비롯해 강옥엽 시 역사자료관 전문위원, 박상문 인천의제21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서구·강화을 보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15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4·29 서구 강화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안 전 시장은 수도권 쓰레기매립장의 사용기간 연장 제한과 매립지의 경제자유구역 지정, 검단 신도시 개발과 퓨처시티 건설, 지하철 2호선의 조기 개통, 강화~영종간 연도교 건설 등을 지역 현안으로 꼽았다. 그는 “서구와 강화군의 많은 현안들은 대부분 국가 예산과 정책 지원이 필요한 일”이라며 “지방의 논리로 중앙을 설득하고 정책방향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안 전 시장은 “서구 강화을 지역의 현안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려면 각각의 정책과 사업을 잘 파악하고 그 실천계획까지 일목요연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중앙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재선거로 당선된 국회의원의 임기가 1년 밖에 되지 않는데 연도교 건설사업이 진행되겠느냐는 질문에 안 전 시장은 “국·시비 지원은 사실상 힘들지만 금융그룹과 대형 건설사 등이 참여하는 SPC가 설립되면 6개월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시장은 “8년간 인천시장으로 재직하며 계획했던 정
인천시 산하 기관이 출자한 기업 대표가 최근 사기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본보 11일자 1·6면 보도)되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인천도시공사는 최근 사기 혐의로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 이모(58) 대표이사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후 도시공사는 이씨에 대한 채용 과정에서 과거 부도덕한 사실관계를 사전에 확인하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을 나타내고 임원 채용 시 검증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도시공사가 참여하는 모든 특수목적법인(SPC) 임원에 대해 비위사실 여부에 대한 확인절차를 거쳐 임원직 유지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이씨는 2년 전 부동산매매와 관련, 사기 혐의로 피소돼 재판에 회부됐고, 1심에서 징역 6월, 항소심에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그는 항소심에 불복해 상고했고, 지난 1월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함에 따라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그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제물포고·연세대 동기동창인으로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유 시장 선거 캠프 선대위 의장으로 선거운동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
인천시가 ‘교통안전·복지 프리미어시티’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 시는 교통 약자 보호구역 시설개선, 보행자 안전을 위한 생활도로구역 지정 등 5개 분야 34개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올해 총 91억5천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또 인천지방경찰청·시교육청 등 38개 관계 기관·단체로 구성된 ‘교통안전 네트워크’를 구성해 교통안전 관련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교통문화지수에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천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가장 적었다.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6위,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5위로 역시 적은 편이었다. 교통 약자를 배려하는 교통시설 복지 면에서는 도시철도를 제외했을 때와 포함했을 때 각 1위와 3위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교통 약자란 장애인·고령자·임산부·영유아를 동반했거나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시민으로, 인천시 전체 인구의 27.9%(80만9천932명)를 차지한다. 시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 개발 등으로 인구와 자동차 대수가 계속 증가해 교통사고 개연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작년대비 9.4% 줄이는 게 목표”라고 했다. 한편,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