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도 몽골에 조성한 ‘인천 희망의 숲’에 약 7천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인천 희망의 숲 조성은 인천시가 녹색기후기금(GCF) 본부 도시로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첫 공적개발원조사업(ODA)이다. 시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몽골 사막화 지역 51만㎡ 터에 8만1천 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올해는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와 함께 몽골 볼간아이막 다신칠링솜 지역 6만9천300㎡ 터에 나무 7천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또 시민·사회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한 실행위원회와 조림행사 자원활동단을 구성하고 민간 후원금도 모금할 계획이다. 아울러 몽골 사막화 방지 사업이 황사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점을 고려, 몽골 ‘인천 희망의 숲’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현준기자 lhj@
인천시는 수입금공동관리위원회와 함께 올해 상반기까지 ‘시내버스 내·외부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준공영제 시내버스 차량 1천865대의 각종 내부 광고물 및 외부 노선도, 방향판 등에 대한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환경개선사업은 지난해까지 업체별로 각각 관리하던 시내버스 내부 광고사업이 통합 입찰로 바뀌면서 추진하게 됐다. 시와 수입금공동관리위원회는 우선적으로 내·외부 부착물의 규격, 디자인, 위치를 통일할 계획이며, 오는 6월까지 전 차량에 대해 미관을 저해하는 부착물 제거 등 내부 광고물을 정비해 시내버스의 내부를 쾌적하게 조성할 계획이다. 또 버스 내부에 무분별하게 부착되던 상단광고와 중앙 하차문 광고를 없애고 유리창 상단에 일정한 형태로 광고물을 부착하게 하는 ‘파노라마’식 광고를 도입한다. 아울러 공익광고면은 확충해 주요 시정 및 준공영제 홍보 등 공공성 있는 내용을 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시내버스 외부의 노선도와 방향판 등도 정비해 시내버스 안팎의 환경도 정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시내버스 이용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인천 시내버스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
인천시에서는 처음으로 정신장애인 바리스타 카페가 오픈했다. 시는 공공기관 연계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시 인재개발원에 ‘꿈엔카페 빛솔’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꿈엔카페 빛솔’은 정신장애인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해 자립을 지원하고 사회참여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설치된 정신장애인 직업훈련 카페다. ‘빛솔’은 ‘빛처럼 밝고, 솔나무처럼 푸르게’라는 뜻으로 ‘정신장애인이 우리 사회에서 빛과 솔이 되어 어두운 편견으로부터 밝게 비추고, 조화의 상징 솔나무처럼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 되길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시는 카페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올해 초 정신장애인 13명을 대상으로 2015년 1차 바리스타 양성교육을 실시한 후 이중 6명을 채용했다. 이들은 개별 사례관리와 CS교육(고객응대 및 친절교육)을 받고 비장애인 종사자와 같이 근무하면서 일반카페와 동일하게 고객을 응대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정신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속에 재활의 기회가 적은 것이 현실”이라며 “ 꿈엔카페 빛솔이 빛과 솔처럼 번창해 더 많은 정신장애인이 직업 재활에 참여하게 되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공공기관 연계 중증장애인 창업형
인천시가 수백억원대의 세금 폭탄을 맞은 산하 인천교통공사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시는 납세 보증 동의를 구하기 위해 ‘인천교통공사 법인세 등 납세 보증 계획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보증액은 세무당국 요구에 따라 납세고지액 894억5천만원의 120%에 해당하는 896억7천만원이다. 중부국세청은 지난해 말 교통공사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인 결과 시가 인천터미널을 롯데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불어난 감정평가액을 거래 차익으로 보고 세금을 부과했다. 시는 교통공사 소유였던 인천터미널을 2012년 8월 현물로 반환받아 롯데에 매각했고, 반환 당시 인천터미널 감정평가액은 5천623억원이었다. 그러나 반환 직후 시가 일반상업지구이던 인천터미널 부지 용도를 중심상업지구로 변경하면서 땅값이 상승, 같은 해 9월 매각 전 재평가에서 평가액은 8천682억원이 됐다. 불과 1개월 사이에 인천터미널 자산가치가 3천억원 이상 커진 것이다. 이에 중부국세청은 ‘교통공사가 조세 회피를 목적으로 고의로 저가에 자산을 시에 넘겼다’며 지난달 17일 교통공사에 과세 고지를 했다. 다만 시의 납세 보증을 조건으로 인천교통공사 법인세 징수 유예를 승인했다. 교통공사의 한 관계자는 “아무
동구의회가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이 구의원에게 욕설과 폭행에 가까운 행패를 부렸다며 의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동구 의원 7명 중 5명(새누리당 3명, 새정치민주연합 2명)은 9일 오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 의장의 의장직 사퇴를 촉구하는 서한을 시의회에 발송했다. 동구 의원들은 지난 5일 동구 제1회 척사대회에 참석한 노 의장이 축사를 하고 중구에 기반을 둔 정치인을 참석자에게 소개했다고 주장했다. 동구의회 일부 의원은 “동구 행사에 그게 맞는 축사냐”고 노 의장에게 항의했다. 그러자 노 의장은 박모 동구의원의 목 뒷덜미를 잡고 “나이도 어린 XX가 누굴 가르쳐 들어”라고 욕설을 했다고 동구 의원들은 밝혔다. 노 의장은 이에 대해 “동구의원이 먼저 삿대질까지 하며 ‘그따위로 축사를 하느냐’며 행사장 밖으로 나갔다”며 “선배 의원으로서 언성을 높인 것을 놓고 폭행을 하려고 행패를 부린 행동이라고 과장하는 행태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이현준기자 lhj@
인천시가 재건축 연한을 최장 40년에서 30년으로 단축하는 내용이 담긴 ‘인천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 조례 개정조례안’을 9일부터 31일까지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현행 조례상 인천지역 건축물의 재건축 연한은 1983년 이전 준공 건축물이 20년, 1984∼1993년 준공 건축물은 22∼40년, 1994년 이후 준공 건축물은 40년이다. 조례가 개정되면 재건축 연한은 1983년 이전 준공 건축물은 현행 그대로 20년을 유지하지만 1984∼1988년 준공 건축물은 22∼30년, 1989년 이후 준공 건축물은 30년으로 단축된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인천에서 재건축이 가능한 공동주택은 1천342개 단지, 53만9천여 가구에 이른다. 한편, 이번 조례 개정은 지난 1월 국토교통부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개정에 맞춰 추진되는 것이며 5월29일 이후 시행된다. 그러나 조례가 개정돼도 부동산 경기 침체 때문에 당장 재건축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종호 시 주거환경정책과장은 “재건축 연한이 짧아져도 주택건설 경기가 장기간 침체된 상황이어서 재건축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조례개정은 법령개정 취지에 맞게 수혜 범위를
인천시는 9일부터 시민이 콘텐츠를 직접 생산하는 시민 미디어방송 인천N방송이 전세계로 송출된다고 8일 밝혔다. 인천N방송은 미국 애플사의 다국적 방송 서비스인 애플TV를 통해 미주와 유럽 등 전세계 220여개 국에서 하루 24시간 방송된다. 여기에는 지역 뉴스, 시민이 만든 영상, 국내 중소기업 글로벌 마케팅 등 모두 1만2천여 편의 프로그램이 방영된다. 시는 지난해 말 애플TV 한국지사인 KORTV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험방송을 마쳤다. 애플TV는 미국 애플사가 운영하는 스마트 미디어 플랫폼으로 VOD기반의 서비스와 실시간 방송 기반의 중계서비스, 그리고 멀티채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현재 애플TV의 플랫폼사업자 중 한국 콘텐츠를 공급하는 유일한 플랫폼인 KORTV는 전 세계 27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별도 케이블 가입이나 위성수신기 없이 애플TV 셋탑박스(set-top box)만 설치하면 KORTV를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PC와 스마트폰 모두에서도 인천N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PC에서는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인천N방송을 검색하거나 주소창에 incheonNtv.com을 입력하면 된다. 또 스마트폰에서는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
인천시는 오는 11일 연수구 선학동에서 선학국제빙상경기장 개장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연수구 선학동에 자리 잡은 선학국제빙상경기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3천415㎡, 3천206석 규모로, 지난 2012년 3월 착공돼 333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이 경기장은 바다 위에 떠있는 빙하를 모티브로 설계됐으며, 오는 16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11일 열리는 이날 개장행사에는 동계스포츠 종목인 빙상, 아이스하키, 컬링 관계자 및 국가대표선수들도 참석하며, 이날 피겨 국가대표 선수들은 식후 행사에서 시범 축하공연을 펼친다. 국내 최대 피겨스케이팅 대회인 제57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별선수권대회도 이날 개막한다. 종별선수권대회는 1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며, 여기에는 초·중·고·대학·일반 등 국내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총 출동한다. 시 관계자는 “선학국제빙상경기장 개장으로 경기장을 찾을 많은 시민들이 국제 규모의 훌륭한 신설 경기장에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lhj@
인천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인천경제통상진흥원 인천비즈니스센터 내에 영상 컨퍼런스룸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영상컨퍼런스룸은 시장개척단, 해외전시회에서 거래망을 구축한 유력 바이어와 영상회의로 사전 상담과 추가 상담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 영상컨퍼런스룸은 아랍에미리트(UAE)·베트남·인도 등 12개국 해외 자문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천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한다. 영상 회의에서는 샘플과 자료 확인이 가능하며 언어능력과 수출 처리능력이 부족한 업체도 통역과 행정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계약 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시범운영 기간 부평의 한 업체가 2013년 시장개척단 참가 후 연락이 끊긴 싱가포르 바이어와 영상 연결을 통해 제품 샘플을 현지로 보내고 영상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이 업체는 5만달러(약 5천500만원)의 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시는 영상컨퍼런스룸 운영으로 중소기업의 출장비용 절감과 현지 비즈니스 상담 효과를 거둘 수 있어 계약 성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사업성과에 따라 해외 네트워크 확대는 물론, 모든 해외마케팅사업에 영상 컨퍼런스룸을 연동
아라뱃길 수변공간에 야영 텐트 270여동이 들어설 수 있는 대규모 캠핑장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내년 착공을 목표로 서구 백석동 한국환경공단 옆 부지 9천여㎡(2천700여평) 부지에 상·하수도 시설, 오폐수 처리 시설 등을 갖춘 캠핑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아라뱃길 수변공원 내 불법 캠핑을 줄이고 시민 문화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대규모 캠핑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서울시와 환경부 등으로부터 사용허가를 받았고, 올해 기본설계 등 행정절차를 마련한 뒤 관련 예산을 편성해 추경 때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아라뱃길은 지난해 500여만 명이 다녀갔으며, 올해는 1천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최근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 또 주말 방문객은 8천 명이 넘지만 공식 캠핑장에 들어가는 텐트는 55개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야영과 취사가 금지된 아라뱃길 양옆 수변공원에 불법 캠핑족도 휴가철을 전후로 크게 늘어나 아라뱃길은 야간 소음과 캠핑족들이 남긴 쓰레기로 몸살을 앓아 왔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5월~7월 ‘경인아라뱃길 질서 위반 계도 실적’은 텐트와 노점상, 주·정차 위반으로 1만3천971건이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