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가 매년 수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불법 노점상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실제 시내 주요 유흥가에서는 노점상들의 상행위가 성행하고 있어 형식적이라는 지적이다. 18일 불법노점상 단속 공무원들에 따르면 인천시 부평구가 올 2억4천만원 중 1억40만원의 예산을 들여 용역회사와 계약을 체결, 계고 등 자진정비 포함 4천700여건에 실적을 올렸다. 이처럼 구가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불법으로 영업행위를 벌이고 있는 노점상에 대해 단속을 나서고 있지만 구 관내 주요 도심과 유흥가에는 불법 노점상이 난무한 상태로 버젓이 영업행위를 하고 있다. 실제 부평구 로데오 거리와 부평시장 주변, 부평역전 에서 진선미 예식장 등 시내 주요 도심에서는 불법 노점상행위가 성행하고 있다. 더욱이 노인들이 생계를 위해 소규모로 행상을 하는 것에는 엄격하게 법 규정을 적용 하면서도 주요 도심과 유흥가의 노점상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단속을 벌이지 않고 있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주민 이모(69·여)씨는 "부개동 아파트단지앞 에서 슈퍼마켓을 경영하며 물건을 조금 내놓았다가 단속요원들에게 혼줄이 났다"면서 "부평시장 부근은 각종 가구점포들이나 이불집 등이 인
지난달 15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신일 해피트리 인천 논현지구(12동 828세대)는 모든 입주에 필요한 등기가 완료된 가운데 이달 17일까지 입주기간으로 정해져 있지만 업체의 부도로 하자 보수가 제때 안돼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17일 입주민들에 따르면 (주)신일이 지난 13일 최종부도가 나면서 논현지구 신일 해피트리 입주자들은 새 아파트를 분양받아 이사할 집의 추후 하자 보수문제로 큰 고민에 빠졌다. 특히 관리사무소 바로 위층에 위치했던 (주)신일사무소는 쉴틈 없는 하자보수 민원으로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다 입주자 함모(47·여)씨는 “화장실 바닥 타일이 들뜨고 갈라져 보수공사를 신청한지 10여일이 지나도록 고쳐지지 않고 있다”며 “부도났다고 입주자들에게 이런 식으로 대하면 어떻하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신일사무소를 지키고 있는 신일현장직원들은 “도의적인 책임 때문에 아직까지 나와 있지만 하자보수 업자들이 모두 짐을 싸고 떠났다” 면서 “우리들도 나올 이유가 없지만 이번 달 월급이라도 받아가려고 사무실을 지키고 있다”며 한숨을 토해냈다. 특히 일반 여신 외에 PF 대출보증 형태로 신일에 자금을 빌려준 은행, 저축은행 등의 피해가 상당히 클 것으로 전
시정견학 계획 선거법 위반 논란일자 돌연 취소 인천시가 공무원 가족 1천여명에게 시정견학을 시키려다 선거법 위반 시비에 휘말리자 행사 계획을 돌연 취소, 빈축을 사고 있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역점사업과 인천의 비전 홍보를 위해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시청과 산하 사업소, 구·군의 공무원 배우자와 가족 등 1천720명에게 시정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었다. 견학코스는 시청에서 시정 홍보 영상물을 시청한 뒤 시장·부시장의 인사, 격려시간을 거쳐 송도국제도시 및 인천대교 홍보관을 둘러보도록 돼 있다. 시는 시정견학 인원을 부서·기관별로 5~40명씩 미리 배정하고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은 배우자나 가족이 반드시 참석하도록 지시했다. 또 일선 구·군에서도 ‘최소한 80명’ 이상 참가자 명단을 작성해 이달 말까지 시에 제출토록 했다. 그러나 이 행사가 단체장의 치적을 홍보하는 성격으로 비춰지면서 선거법 위반 소지 등의 문제가 제기되자 시는 14일 행사 계획을 취소했다. 인천경실련 김송원 사무처장은 “인천시의 일방적인 시책 추진에 대한 민원제기와 비판이 빗발치는 상황에서 공무원 가족을 시정견학에 동원하는 것은 황당한 발상”이라며 “시는 시민들의
인천지역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흐름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시내 47개 주·보조 간선도로의 통행여건을 조사한 결과 1일 평균 통행속도가 2005년의 시속 24.5㎞에서 지난해엔 시속 23.5㎞로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교통의 핵심적 역할을 하는 18개 주요 간선도로 가운데 상당수가 평균 통행속도에도 못미쳐 교통체증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도로의 서비스수준을 1일 평균 통행속도로 분류하면 구월로(15.3㎞/h)가 최하수준인 ‘F’등급(10~17㎞/h)을 받았다. 다음으로 아나지길(18.3㎞/h), 경인로(18.7㎞/h), 백범로(21.1㎞/h), 부평계양로(21.4㎞/h), 남동로(22.0㎞/h), 장제로(22.9㎞/h), 서곶길(24.2㎞/h), 인주제을량길(24.5㎞/h), 경원로(24.8㎞/h)도 ‘E’등급(18~24㎞/h)으로 분류됐다. 비교적 양호한 소통상태인 ‘D’등급(25~32㎞/h) 이상을 받은 주요 간선도로는 소래길(28.9㎞/h), 호구포길(30.5㎞/h), 경명로 (33.7㎞/h), 봉수길(33.8㎞/h), 비류길(34.7㎞/h), 중봉
인천항이 2개월 연속 5만대 이상의 자동차 선적 실적을 기록하는 등 자동차 수출의 거점 항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가 14일 5월 인천항 월간 물동량 처리 실적을 집계한 결과, 자동차 부문에서 5월 한 달간 총 5만785대를 선적해 지난해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지난 4월 2000년 이후 최대치인 5만4천886대를 선적한데 이어 2개월 연속 5만대를 돌파하며, 연간 누계에서도 34% 늘었다. 특히 신차 부문의 물량은 더욱 늘어나 5월 한 달간 4만1천755대를 선적해 2006년 5월(2만6천246대)보다 50%나 증가하는 등 올 들어 45%의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GM대우의 AVEO(젠트라)와 ANTARA(윈스톰) 등의 수출증가에 크게 힘입고 있다. 인천항에는 올 들어 월평균 36대에 이르는 자동차 전용 운반선이 입항할 정도로 자동차 수출항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도 꾸준함을 이어가고 있다. 5월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총 13만8천126TEU(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전년 동월 대비 17.6% 증가했다. 5월 실적은 지난 4월(14만332TEU)에 이어 역대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인천민주언론시민연대,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등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이 14일 ‘용현·학익지구 개발 사업 관련 공무원과 업자간 부적절한 외유 동행(본보 13일자 10면 보도)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통해 인천시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용현·학익지구 개발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시 공무원이 이 지구의 개발을 맡은 A·B업체 개발담당자와 동행해 일본으로 답사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며 “시는 외유동행의 경위 등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A업체는 자사 공장부지 개발계획의 인천시 심의를 앞두고 있으며, B업체는 자사 공장부지에 대한 개발계획을 준비 중인 상황에서 외유동행의 순수성에 대한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서창지구 등 인천지역 개발사업지구 내 학교 설립을 놓고 교육 당국과 사업시행자가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학교 설치 의무를 사업자에게 전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올들어 금곡지구(5천가구), 삼산3지구(1천430가구), 서창지구(1만2천200가구), 가정지구(6천700가구) 등 4곳의 택지개발사업 예정지구지정 및 개발·실시계획변경을 시 교육청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공동주택 허가시 학교 설치를 조건으로 부여해 달라’는 요구를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건설교통부가 밝힌 현행 국토계획법에 대한 유권해석을 따른 것으로, 학교설치를 조건으로 개발행위를 허가하는 것이 법 취지에 맞지 않고 국가 의무를 사업자에게 전가하는 것이어서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그동안 2천가구 이상 규모로 새로 개발되는 지역에 대해 해당 지역 교육감·교육장과 학생수용계획을 협의하도록 한 건교부령 542호를 적용, 교육청이 요청한 적정 수의 학교가 들어설 수 있도록 유도해 왔다. 그러나 교육청이 국토계획법과 기반시설부담금제 등을 근거로 “아파트 공급을 통해 인구 증가를 유발시킨 사업시행자가 개발 수익금을 기반시설인 학교에 투
인천에 오는 2010년까지 노인들을 위한 주거, 의료, 여가 기능을 두루 갖춘 노인마을(Silver Village)이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시는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수도권에 노인복지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선택적 복지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대규모 노인마을을 조성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노인마을에는 사회복지법인이 위탁 운영하는 노인요양시설, 노인종합복지관과 민간업체가 투자해 직영하는 노인복지주택, 노인전문병원, 골프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현재 강화군 선원면 일대 4만5천평, 계양구 방축동 일대 3만5천평, 영종하늘도시 2만평 등 후보지 3곳을 대상으로 부지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는 사업비 조달 및 관리방안 등 구체적인 세부계획을 오는 7월까지 마련하고 입지 경쟁력, 지가, 수요자 선호도 등을 고려해 8월께 노인마을 조성 사업부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에 조성되는 노인마을은 다른 자치단체에서 운영 중인 소규모 실버타운보다 큰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면서 “시설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지를 선정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부평구 부평2동에 호명사(주시 박세영)는 최근 호명사 경내에서 인근 지역의 어르신 500여명에게 점심식사와 각종 다과를 제공하고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부평2동 소재 관내 노인정 4개소의 어르신과 호명사 인근에 거주하는 어르신 등 500여명을 초대해 대접했으며 매년 부평2동사무소와 함께 지역 어르신 식사 제공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주위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또 대한적십자사 부평지구협의회 부평2동봉사회(회장 황정애)는 지난 8일 부평2동사무소(동장 송태욱)와 함께 의지할 곳이 없거나 계실곳이 없는 어르신, 장애인이 거주하는 즐거운 집과 관내 생활이 어려운 국민기초 수급자 및 모·부자 가정, 홀몸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세탁 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부평2동사무소에서 이불 및 의류 세탁을 원하는 가구를 사전에 파악해 적십자회원과 동사무소 직원 20여명이 도움을 원하는 세대를 방문하여 대한적십자사의 이동세탁 차량을 통해 빨래를 하고, 건조된 세탁물을 직접 가정에 전달해 주고, 심하게 노후되고 훼손된 이불은 새 이불로 교체도 해주었다. 부평2동사무소 관계자는 “호명사는 매년 관내 어르신들께 점심식사 등을 대접하고, 동사
시민단체 “진상규명때까지 사업 중단해야” 市 “업체도 벤치마킹해야… 시기 부적절” 최근 인천시 남구 용현·학익지구 개발 사업이 한창인 가운데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인천시 공무원들이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관련업체 관계자들과 선진사례 수집을 명분으로 일본 도쿄 등을 함께 답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시민단체들은 외유의 진실을 밝히고, 의혹이 풀리기 전까지 개발 사업 중단을 주장했다. 12일 시와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인천시 도시 계획국 개발계획과 공무원들은 지난 6월 5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용현·학익지구 개발 사업에 대한 선진사례 수집 차 동경 입체도시 및 역세권 답사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이 과정에서 지구 개발 사업 내에 부지를 소유한 업체 관계자들이 같은 일정으로 동행했다는 것이다. 동양화학 폐석회의 올바른 처리를 위한 남구대책위원회, 인천경실련,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 11일 공동성명을 내고 부적절한 동행의혹에 대한 진상규명과 만약 사실로 드러날 경우 개발사업 전면 재검토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들은 “용현·학익 지구 사업의 경우 동양제철화학에서 배출한 폐석회를 자사 유수지에 매립하되 대체 유수지를 확보하기로 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