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는 13일 구청 7층 회의실에서 부평구 생활체육협의회를 비롯한 유관기관 및 단체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대 김경남 부평구 생활체육협의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한미은행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인천지역 전체 39개 점포에서 창구영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은행을 찾은 시민들로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4일 주민들에 따르면 시 금고 업무를 맡고 있는 일선 구 산하기관 한미은행 출장소가 정규직이 아닌 비정규직 간부들이 일부 공과금만 수령하고 타행환 송금, 어음결제, 임대아파트 임대료, 수출환업무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비정규직 간부들로 운영하다보니 전산조작 미숙 등의 문제로 업무처리 지연사태가 발생해 고객들의 눈총을 사기도 했다. 시민 김모(67·인천 계양구 병방동)씨는 "지난 2일 어음결제와 타행환 송금을 하기 위해 관내구청 내 한미은행출장소를 찾아갔다 '우체국으로 가라'는 공고문이 붙어있어 우체국을 찾았으나 사람들이 많아 낭패를 봤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주민 최모(41)씨 역시 임대료를 내러 "부평구청내 한미은행 출장소를 찾아 같다 전산조작 미숙으로 3시간을 기다리다 그냥 오게돼 과태료를 물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구의 한 관계자는 "은행간부들이 임시 운영하다보니 미숙한 점이 발생했었다"면서 "총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한미은행 전산센터 운영에 문제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인천 계양구는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한 2003년도 도로명 및 건물번호 부여사업 추진평가에서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지난 99년부터 추진한 도로명판 및 건물번호판 부착과 시설물 설치사업을 2003년말 완료하고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한 공적이 인정돼 전국 우수기관의 영광을 안았다.
인천지방검찰청 형사2부 박진원 검사는 1일 유명 댄스그룹의 공연권을 따낸 것처럼 속여,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공연기획사 대표 최모(47)씨와 조직폭력배 유모(33)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해 9월 국내 S그룹의 서울 등 6개 대도시 공연권을 따낸 것처럼 서류를 위조한 뒤, "투자를 하면 수익금의 50%를 주겠다"고 속여 투자자 장모(43)씨로 부터 2억6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여중생 4명이 집단 가출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행방을 좇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화도 내 한 대안학교에서 여중생 2학년 4명이 지난 29일 오후 2시 점심식사를 마친 뒤 학교를 나간 뒤 이날 오후 6시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인천해양경찰서는 30일 가짜 명품시계를 대량으로 밀수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박모(31)씨를 구속했다. 해경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중국 칭다오에서 롤렉스, 까르띠에, 불가리 등 가짜 명품시계 792개(정품가격 150억원)를 사들여 국제여객선을 통해 국내로 반입한 혐의다. 해경조사 결과 박씨는 국제여객선으로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보따리상에게 1개당 9천원의 운반비를 지불하는 수법으로 시계를 밀수했으며 밀수한 시계는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국제공항세관(세관장 최대욱)은 29일 여행자 휴대품으로 위장해 6억원 상당의 금괴와 시계를 밀수입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홍콩인 L(45)씨를 구속하고 W(25.여)씨 등 홍콩인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세관에 따르면 L씨는 25일 홍콩발 항공기로 입국하면서 여행용가방 바퀴를 빼내고 바퀴 모양의 금괴를 제조, 고무를 씌운 뒤 가방에 달아 들여오다가 X레이 검색에 적발되는 등 4월부터 6차례에 걸쳐 금괴 26개(30㎏)와 롤렉스 시계 6개 등 6억원 어치의 물품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L씨는 홍콩에서 공짜관광과 수고비를 주는 조건으로 현지인 4명을 포섭, 바퀴형 금괴가 부착된 가방을 대신 휴대해 주도록 부탁했으며 서울 모호텔에서 국내 인수책을 만나 금괴를 건네주기로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세관측은 "금괴 밀수가 사라졌다가 최근 국내 금값이 올라가면서 교묘한 방법으로 다시 이뤄지고 있다"며 "밀수빈발 국가로부터 입국하는 해외여행자와 수입화물에 대한 검사 등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교통사고를 내고 구속됐다가 석방된 20대가 구치소 수감생활중 동료 수감자를 폭행한 혐의가 드러나 출소한지 나흘만에 또다시 구속됐다. 인천구치소에 따르면 신모(25)씨는 수감생활중인 지난 21일 오전 11시 50분께 동료 수감자 이모(25.병역법위반)씨에게 4인분 분량의 밥을 강제로 먹게 하고 삶은 계란을 껍질채 먹이는 등 상습 폭행(폭력)한 혐의로 28일 구속됐다. 신씨는 또 지난 20일 오후 8시께 구치소내 수용거실에서 이씨에게 성희롱을 하는 등 지난 10일∼22일 모두 13차례에 걸쳐 이씨의 허벅지와 목 등을 상습적으로 구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신씨는 지난 3월25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특가법위반)로 구속됐다가 3개월만인 지난 24일 벌금형을 선고받고 풀려났었다.
인천본부세관은 28일 수영복, 선글라스 등 명품 모조 상품을 밀수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노모(42)씨 등 3명을 구속하고 함모(37)씨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7일 중국 광저우에서 인천항을 통해 비키니 수영복, 비치 핸드백, 샌들, 선글라스 등 명품을 가장한 여름용품 2만3천여점(진품 가격 104억원)을 밀수입한 혐의다. 이들은 정상화물인 핸드백을 수입하는 것처럼 선적서류를 허위 작성해 통관한 뒤 국내 화주에게 배송해 주는 수법으로 밀수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공무원 노동조합 인천 부평구지부 공무원 노조가 시의 인사에 반발, 신임 조한완 부구청장에 대한 출근을 저지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6월 25일자 12면보도) 조 부구청장과의 2차 면담에서 지속적인 출근저지 의사를 밝혔다. 27일 공무원 노조 부평구지부에 따르면 노조 임원들은 지난 26일 조 부구청장과의 면담에서 부구청장의 전입을 거부하는 명확한 이유와 입장을 밝혔다. 이에 신임 조 부구청장은 “이해해 달라, 앞으로 잘해보자, 열심히 하겠다”며 하소연으로 일관했다. 그러나 노조측은 "인천시 행정국장 재임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지역본부에서 무려 1년여 동안 쫓아다니며 면담을 요청해왔다"며 "이제 와서 부구청장으로 발령받고 열심히 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이날 조 부구청장은 노조와 40여분간 면담을 가진뒤 관내 기관장 등 유지들에게 부임 인사를 하는 것으로 일과를 보냈다. 공무원 노조 부평구지부는 이번 신임 부구청장의 전입을 명백히 거부하고 올바른 인사 관행이 반드시 실행될 수 있도록 전조합원이 함께 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