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부경찰서는 16일 중국에서 23억원 어치의 가짜 유명상표 시계를 밀수입한 혐의(관세법, 상표법 위반)로 박모(5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보따리상인 박씨는 지난 3월 중국에서 가짜 로렉스 시계 9개를 들여오는 등 지금까지 7차례에 걸쳐 모두 231개(23억원 상당)의 가짜 유명상표가 부착된 시계를 인천항을 통해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중부경찰서는 15일 주택가 골목길에 주차된 차량 9대에 불을 지른 혐의(방화)로 김모(3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새벽 2시께 인천시 남구 학익동 골목길에 주차된 티코승용차와 스타렉스 등 4대의 승용차에 불을 질러 2천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다. 김씨는 이어 방화현장에서 30여m떨어진 곳에 있던 티코승용차 등 2대에도 잇달아 불을 지르는 등 지난달 22일부터 같은장소에서 차량 9대를 연쇄 방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윤배 부평구청장은 중국 치박시 장점구 인민정부 대표단 조홍하(趙紅霞·부구청장) 단장 일행이 14일 오전 11시 부평구를 방문, 박윤배 구청장과 양도시간의 우호증진 및 경제교류 협력 방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4일 25차례에 걸쳐 아파트와 병원 입원실 등에 침입, 3천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이모(24)씨와 한모(19)군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소년원에서 서로 알게 된 이씨와 한군 등은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인천시 서구 T아파트 1동 1706호에 방범 창살을 뜯고 침입,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달 초부터 최근까지 19차례에 걸쳐 수도권내 아파트와 빌라 등에 침입, 2천8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다. 또 지난달 30일 오전 2시께 인천시 부평구 J병원 입원실에 들어가 50만원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6차례에 걸쳐 병원 입원실에 침입, 모두 350만원을 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이씨 등이 이용한 승용차의 번호를 파악, 추적해 이들을 검거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4일 인터넷상에서 음란사이트를 보여줄 것처럼 허위광고한뒤 6만여명의 회원에게서 9억3천만원의 회원가입비를 받아 챙긴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류모(30.서울시 중랑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류씨는 지난해 9월초 서울시 성북구 길음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인터넷에 음란사이트를 개설, 해외 음란물을 제공할것처럼 광고한뒤 최근까지 6만여명의 가입자로부터 가입비 명목으로 1인당 3천∼3만원씩 총 9억3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은 사이버 음란물 일제단속을 벌이던중 류씨의 음란사이트를 발견, 회원으로 가입해 증거자료를 확보한뒤 IP추적으로 서버위치를 확인, 류씨를 붙잡았다.
인천 부평5동(동장 고건배)은 지난 11일 부평5동사무소 2층회의실에서 주민자치위원을 비롯한 각 자생단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동네가꾸기 운동’ 점화식을 개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행사를 마친 뒤 동사무소를 출발해 문화의 거리, 부평역앞, 시장로타리까지 이어지는 1.5㎞를 행진하면서 캠페인 및 청소를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부평5동 특수시책으로 매월 청소유공 주민 2명씩 선정해 현재까지 표창을 수상한 노동아(부평5동 489)씨 등 지역봉사 유공자 20명을 쓰레기 무단투기 신고모니터 요원으로 위촉하고 우리동네 가꾸기 사업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유재근 우리동네 가꾸기 지원협의회장은 “단순히 동네만 청소하는 사업이 아니라 이웃칭찬하기, 동네어른 찾아뵙고 인사하기, 불우이웃에 관심갖기 등 온 주민이 화합해 하나로 결집되는 정신개혁운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 견종철 판사는 13일 중국산 고추와 대파를 국산과 섞어 김치 양념을 넣고도 국산 김치로 속여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식품업자 박모(75)씨 등 2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농산물품질관리법은 가공 과정에 2개국 이상이 관련된 경우 최종적으로 실질적 변형을 수행해 제품에 본질적 특성을 부여한 국가를 원산지로 표기하도록 하는데 피고인들은 국내에서 김치를 제조했으므로 국산 김치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원료의 원산지는 제품의 50%가 넘는 원료가 있을 때 그 원산지를 표기하게 돼 있다"며 "박씨 등이 중국산 배추로 김치를 만들었더라도 원료란에 '배추(중국산89%)'로 표기한 이상 원료 원산지 표기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박씨 등은 작년 1월부터 4월까지 중국산 고추와 대파를 국내산과 혼합해 만든 양념을 중국산 배추 등에 넣고도 국산 김치로 표기해 55개 초중고교에 2만여kg을 판매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2일 오후 4시 35분께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약 20.5마일 해상에서 서해특정금지구역을 침범해 조업 중이던 0.5t급 중국어선 2척이 인천해양경찰서 경비정에 나포됐다. 해경에 따르면 요동어50038호와 요단어21325호 등 중국 어선 2척은 서해특정금지구역을 56.5마일 가량 침범했으며 두 어선에는 각각 선원 3명씩 모두 6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이들의 특정금지구역 침범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3일 숫자입력방식 자물쇠 번호 중 많이 닳은 번호를 조합,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집 안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한모(33.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3월 22일 오후 2시께 인천시 남동구 한 오피스텔에 사는 박모(25)씨 집에 침입, 금품을 터는 등 최근까지 이 오피스텔에서만 같은 방법으로 모두 4차례에 걸쳐 76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 오피스텔에 사는 한씨는 이웃집 초인종을 눌러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번호입력 자물쇠 번호 중 많이 닳은 번호 4개를 조합, 비밀번호를 알아내 집 안에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씨는 이밖에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B대에 학생을 가장하고 들어가 금품을 훔치는 등 모두 8차례에 걸쳐 90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인천지방검찰청 특수부는 11일 대출과정에서 전산조작 등의 수법으로 불법대출을 해주고, 수 천만원씩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로 윤모(32.G새마을금고)씨와 지모(35.인천 A수협)씨 등 9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2002년 5월∼지난해 3월 최모(40.구속)씨에게 전산을 조작하는 수법으로 모두 16차례에 걸쳐 14억원을 부당대출해준뒤, 3천500만원의 사례비를 받은 혐의다. 또 지씨는 지난 2001년 11월께 신모(40.구속)씨가 경매를 통해 낙찰받은 부동산의 서류를 조작, 신씨에게 5억원을 불법대출해주고 1천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