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검찰청은 14일 인천의 전직 구의원이 국회의원 당선자인 A씨를 기부행위 혐의로 고발해 옴에 따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구의원 출신인 B(46)씨는 고발장을 통해 "지난해 12월께 A당선자가 '내 아내가 대법원 판사(연구관)다. 무료변론을 해줄테니 경선을 도와달라'고 요청해 선거를 도왔으나 상고심의 기각으로 지난 3월29일 구의원직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경선을 도와주면 구의원직이 상실되지 않도록 해주겠다는 A당선자의 말만 믿고 도왔는데 배신당해 고발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B씨는 2002년 구의원 선거당시 호별방문 등 선거법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돼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에 대해 A당선자는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며 "B씨에 대해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부평참사랑실천협의회(회장 김상일)는 11일 신트리공원에서 박윤배 구청장, 이찬구 구의회의장, 소망의집·즐거운집 등 장애우 시설 원생, 경로당 노인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부평구 독거노인 및 장애우를 위한 체육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박윤배 부평구청장은 "부평은 효를 실천하는 효의 고장”이라며 "효 사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효 정신이 구민들의 정신적 지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개 3동 한마음 풍물단의 식전행사로 시작돼 소년소녀가장 세대에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고 공굴리기, 박 터트리기 등을 통해 참석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연예인 초청 노래공연과 특공무술단의 시범이 있었으며 동 노인회별 노래자랑도 이어졌다. 부평참사랑실천협의회는 96년에 부평4동의 거주민 55명이 뭉쳐 발족했으며 8년 동안 소년소녀가장 및 독거노인 등 지역사회의 소외된 계층을 위한 사회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한국까르푸(주)가 인천 남구 용현동 292-2 일대에 인천 용현점을 신축하면서 인근 주민들에 대한 이주 및 보상협의도 없이 공사에 착수해 반발을 사고 있다. 7일 한국까르푸와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대형유통업체인 한국까르푸는 남구 용현동 학익지구 8구역 일원 3만㎡(9천84평)에 총 사업비 400여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한국까르푸 용현점을 오는 2006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까르푸측은 인근 학익1동 50여세대에 대한 이주 및 보상대책 협의후 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한국까르푸가 이주대책 마련을 비롯한 도로폭 15m 개설을 조건부로 대형할인매장 사업승인을 받고도 아무런 보상협의도 없이 지난 3월부터 공사에 착수했다며 신축공사 현장 앞에서 52세대 주민 100여명이 텐트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학익1동 대책위원장 심모(49)씨는 "공사착수에 앞서 사업승인 조건에 따라 선보상후 공사를 해야한다"며 "한국까르푸측과 시 관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일 협의에 들어갔지만 별다른 진전없이 오는 12일 재협상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까르푸측은 "아직 시공사가 선정되지 않아 주민 이주문제나 보상 등을 이행하지 못했다
인천지방법원장의 사퇴를 부른 '골프접대' 파문과 관련, 인천시 가좌동 가좌주공1단지 재건축조합 조합원 50여명은 7일 오전 11시30분 인천시 남구 학익동 인천지법앞에서 집회를 갖고 "법원이 특정회사에 치우치지 말고 공정한 재판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재건축조합의 전 조합장 등 조합 전직 임원들과 골프 접대 파문을 일으킨 H건설이 결탁, 부정을 저지르고 있다"며 이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6일 관할 중부경찰서에 "법원의 공정한 재판을 촉구하는 항의집회를 오는 20일까지 갖겠다"고 집회신고를 냈었다.
생활보호대상자, 지체장애인, 알코올중독자 등 형편이 어려운 이들과 조선족들의 위장 결혼을 알선, 조선족들을 입국시킨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경찰청 외사수사대는 7일 이같은 혐의(공정증서원본부실기재 혐의 등)로 알선조직책 장모(49)씨 등 4명, 이모(48)씨 등 위장결혼한 12명 등 모두 16명을 구속했다. 또 알선조직과 위장결혼 대상자 등 14명을 불구속입건하고 달아난 임모(53)씨 등 3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0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국내 입국을 희망하는 조선족 24명에게 1인당 800만∼1천만원을 받고 내국인과 위장결혼을 알선, 국내에 입국시켜 2억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40∼60대 연령의 생활보호대상자, 지체장애인, 알코올중독자에게 접근, 중국 무료관광을 시켜주고 위장결혼시 300만∼400만원을 사례비로 지급키로 약속하며 대상자를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내국인 대상자들을 중국으로 데리고 가 조선족 가짜 배우자와 결혼 사진을 찍고 혼인신고에 필요한 서류를 혼인등기처에 제출, 결혼증을 발급받은 뒤에는 국내에 입국시켜 관할 구청에 혼인관련 서류를 제출하는 수법으로
부평풍물대축제 기획단으로 활동하는 풍물패 잔치마당 예술단(단장 서광일 등 5인)이 6일부터 10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되는 한·러 수교 120주년 기념 문화교류 행사의 퓨전난타 공연단으로 공연을 갖게 됐다. 4일 구에 따르면 이번에 공연하게 될 퓨전난타는 한·러 수교 120주년을 기념하고자 주요 내빈들이 참석하는 블라디보스토크 현대 호텔 리셉션 특설무대와 블라디보스토크 포커니 거리 특설무대에서 각각 7일과 8일에 공연을 갖게 된다. 또한 이번 행사는 잔치마당 예술단의 퓨전난타 외에도 한국 대학생 25명으로 구성된 상상체험단의 '웃다리 사물놀이'와 러시아 극동대학교 한국어과 대학생 30명으로 구성된 사물놀이패의 '영남 사물놀이'등이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고 가수 서태지의 콘서트가 디나모 스타디움에서, 강재규 감독과 허영호 등반가의 특강이 속초와 불리디보스토크를 오가는 유람선에서 개최된다. 한편, 잔치마당 예술단은 1992년 창단해 1백회가 넘는 국내외 각종 초청공연과 이벤트 행사를 가졌으며 2003년에는 인천광역시 전문예술단체로 지정됐고, 올해는 문화관광부 찾아가는 문화활동 공연단으로 선정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3일 중국서 히로뽕을 몰래 들여와 국내에 유통시키거나 복용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최모(51), 정모(65), 한모(45.여)씨 등 6명을 구속하고, 손모(49.여)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초 중국 현지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유통책 C씨로부터 히로뽕을 구입, 신체의 은밀한 곳에 숨겨 들여오는 등 최근까지 6차례에 걸쳐 총 563g(시가 13억원 상당)의 히로뽕을 밀반입, 유통하거나 투약한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중국 보따리상으로 가장해 히로뽕을 밀반입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주범 최씨와 운반책 정씨가 접선하는 것을 덮쳐 붙잡았다.
인천경찰청 기동수사대는 3일 고급 차량을 훔쳐 중국등 국내외에 판매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절도 총책 김모(35)씨등 7명을 구속하고 운반책 오모(37)씨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또 달아난 국내총책 이모(37)씨와 중국총책 정모(45)씨 등 6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전국을 돌며 에쿠스, 오피러스 렉스턴 등 고급승용차 21대(시가 6억9천500만원)를 훔친 뒤 미리 준비한 번호판을 붙여 중고차 매매업자에게 판매한 혐의다. 이들은 훔친 차량 중 18대는 건축자재를 수출하는 것처럼 수출신고서를 꾸며 중국에 밀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보험사에 접근, 교통사고로 차량파손 정도가 심해 보험수가보다 차량 수리비가 더 나오는 차량을 매입, 이 차량 명의로 자동차등록사업소에서 새 번호판을 받은 뒤 훔친 차량에 부착하고 사고 차량은 폐차하는 방식으로 단속망을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차량을 훔친 뒤 또 다른 차량에서 번호판을 훔쳐 붙이던 종전 수법과는 다른 것으로 훔친 차량이라도 정상적인 번호판이 부착됨으로써 경찰의 단속을 따돌릴 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예총이 위탁관리하고 있는 남구 수봉공원내 인천문화회관이 낙후된 시설과 자체기획 부재, 교통 불편 등으로 인해 전문공연이나 전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잃고 있어 자구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0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82년 건립된 인천문화회관은 276석의 소극장과 2개의 전시실을 갖추고 있으나 지난해 소극장 대관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고 전시실도 2002년에 비해 절반 가량 줄어든 27회에 불과하며 유료대관은 1년중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인천문화회관은 대관수입을 맞추기 위해 올해부터 그동안 무료대상이던 인천미술협회와 사진작가협회의 자체 전시도 유료화할 계획이지만 예술인협회의 제정이 열악해 성사여부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특히 버스노선이 없어 접근성이 떨어지고 지역예술인들의 대관신청이 급격히 줄어 대책이 시급한데도 자체 기획예산이 전무해 인천문화회관은 문화예술진흥의 본래 목적을 이미 상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인근 국악회관과 은율탈춤전수관 등을 연계한 프로그램 확대와 소극장을 연극교실과 병행해 어린이 전문극장으로 특성화하자는 의견을 제기되고 있다. 사진가협회의 민모(49·인천시 남구)씨는 "예전에는 인천문화회관까지 마을버
인천 관내 기름운송차량 및 가스배달 차량들이 허가 당시의 지정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고 주택가 등에 불법 밤샘주차로 주차난과 사고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 더욱이 이들 차량은 과속과 난폭운전 까지 일삼으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나 관계기관은 지도단속에 뒷짐만 지고 있어 원성이 높다. 12일 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현행법상 기름운송차량(탱크로리)이나 가스배달차량은 외부위험표시와 용기접촉을 막는 고정작업을 의무화하고 차량주차도 허가당시 지정된 공간을 활용토록 하고 있으며 불법 주차시 50만원에 과태로를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위험물 운송차량들이 당국의 단속이 허술한 점을 악용해 도로와 주택가 골목 등 여유공간을 밤샘 주차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어 시민들의 주차난 가중은 물론 자칫 주택가의 대형사고 우려를 낳고 있다. 또한 일부 배달차량은 배달사고를 막기 위해 법으로 명시한 '용기고정의무' 조차 무시하고 다녀 주민들에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고객확보차원의 신속한 공급을 위해 배달차량들이 난폭운전마저 저질러 주민들에게 달리는 폭탄차량으로 불리고 있고, 일반 기름운송차량은 시가지 아파트 부근에 주차돼 대형 화재의 위험을 안고 있는 등 무법천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