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외치는 새누리 “11조8천억 통과해야” “국가경제 살리는 길” 송곳 검증 예고 새정연 “6조2천억만 편성해야” “정부 세입결손 사과해야” 여야가 이번주부터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을 놓고 본격적으로 심의에 착수하지만 입장 차가 커 처리에 난항이 예상된다. 가장 큰 쟁점은 정부가 제시한 11조8천억원의 추경 규모 가운데 5조6천억원이 세입 규모를 하향 조정하는 세입안정 예산이라는 점에서 대규모 ‘세수펑크’에 대한 정부의 ‘책임론’을 놓고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우선 새누리당은 11조8천억원 규모의 정부 원안이 통과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서민경기 회복을 위해 추경을 편성하기로 한 만큼 규모를 최대화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입경정 예산 5조6천억원을 전액 삭감하고 6조2천억원만 편성하자는 새정치연합의 자체 추경안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가뭄 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추경의 효과를 반감시킬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2일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의 구성권한과 관련, “만약 혁신위에 맡기는 것이 다들 승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공론이 모아진다면 못할 바가 없다”며 “여러가지 방법이 다 강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김대중평화마라톤 6·15서울대회를 마친 직후 취재진과 만나 “내가 그것(구성권한)을 움켜쥐고 행사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평가위원장이 뚝 떨어져 내려오는 게 아니니까…이게(평가위 설치 등이)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에 이런저런 두려움도 있을 수 있고 저항도 있을 수 있다”며 “얼마나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인가에 모든 노력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혁신안의 13일 당무위, 20일 중앙위 의결 전망과 관련, “혁신이라는 게 누구에게나 다 고통과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무위나 중앙위에서 받아들여 실천하게 되리라는 것에 대해 낙관할 수는 없다”며 “지금까지 우리 당이 말로만 혁신을 하고 실천을 못했는데,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함께 하자고 당무위원 및 중앙위원들을 진심을 다해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혁신안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광명을) 의원은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가 지난 3일 광명 가리대·설월리·40동마을 주변의 개발제한구역 21만5천m2를 해제하도록 의결한데 이어, 10일 78만4천m2에 이르는 ‘사업구역 지정’과 ‘도시개발사업 계획’을 심의·의결하였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결정한 개발제한구역의 도시개발사업 계획은 경기도지사의 고시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광명 가리대·설월리·40동마을은 2001년 개발제한구역이 최초 해제된 이후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도시개발사업을 여러 차례 추진하였으나 뚜렷한 성과 없이 표류해왔다. 이에 이 의원은 해당 주민들로부터 이런 도시개발사업의 절박성을 전해 듣고, 가리대·설월리·40동마을 현장 간담회, 국토교통부 장관과 경기도지사 면담, 국토부-경기도-광명시 관계 공무원 3자 간담회 등을 수차례 갖고 ‘개발제한구역의 추가 해제’와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강력하게 추진해 왔다. 이 의원은 “국토교통부, 경기도, 환경청의 협조를 어렵게 받아서 개발사업의 기회를 얻은 만큼, 도시개발사업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해당 주민들과 광명시가 힘을 모아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당부했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 차기 원내대표로 확실시되는 원유철(53) 의원은 역대 최연소 경기도의원 출신으로 국회에 입성해 경기도내에서 4선 고지에 오른 중진이다. 지난 1991년 28세의 나이로 경기도의회 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고 15대 총선 때 경기 평택에서 당선된 이래 16·18·19대 총선에서 잇따라 수성에 성공하며 수도권을 대표하는 중견 정치인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당내에선 ‘비박계’로 분류되지만 계파색이 엷어 친박계에서도 거부감이 적다. 경기도 정무부지사, 경기도당위원장, 국회 국방위원장, 정책위의장을 차례로 거치며 오랜 세월에 거쳐 정치적 입지를 서서히 키워왔다. 지난 2월 원내대표 경선 때는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러닝 메이트 정책위의장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무골호인(無骨好人)으로 통할 정도로 겸손하고 온화한 성품에 합리적 기질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둑에 취미를 둬 아마추어 5단의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회의원 바둑 동호회인 기우회 회장을 맡으면서 한·일, 한·중 의원 간 친선바둑 모임을 주도하고 있다. 주로 국회 국방위와 외교통일위에서 활동하면서 ‘통일을 여는 국회의원 모임’ 대표를 맡는 등 외교·안보·통일 분야에 관심이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12일 경원선 남측구간 복원 예정지를 현장 방문해 복원공사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6·25전쟁으로 단절된 경원선 철도 남측구간 백마고지역∼군사분계선 11.7㎞ 복원공사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다음 달 초부터 시작된다. 경원선은 1914년 8월 개통된 이래 용산∼원산간 223.7㎞를 운행하며 물자수송 역할을 담당했으나 6·25 전쟁으로 남북 접경구간이 파괴됐다. 경원선 남측구간 복원공사는 2017년 말에 완료되며, 총 사업비는 1천508억원이다. 정부는 사업비 전액을 남북협력기금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2003년 경의선, 2006년 동해선이 복구돼 남북 철도망이 연결됐으나 남북 간 철도 운행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편 홍 장관은 이날 경원선 한탄강역에서 열차에 탑승해 백마고지역까지 이동한 뒤 차량으로 복원 예정구간인 철원역과 월정리역 등을 둘러봤다. 홍 장관은 평화전망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남북의 철길이 연결됐으면 좋겠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란 문구를 여러 번 봤고 인용도 하고 있는데, 오늘처럼 이렇게 마음에 와 닿았던 적이 없었다”며 “철길이 하루빨리 연결됐으면 좋겠고, 경원선 복원사업이 중요한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취임 1주년을 맞아 이번주 ‘2기 체제'를 출범시킬 예정인 가운데 신임 사무총장에 경기도내 출신 3선의 황진하(파주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12일 전해졌다. 또 1사무부총장에는 충청권 재선인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의원의 임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외 몫인 제2사무부총장은 친박계 맏형격이자 지도부 내 2인자인 서청원 최고위원과의 상의를 통해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서 최고위원의 측근이자 선거 경험이 풍부한 박종희(수원갑 당협위원장) 전 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 대표는 오는 13일 최고위원회에서 최종 협의를 거쳐 이르면 14일 의원총회가 끝난 직후, 늦어도 15일에는 후속 당직 인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이 오는 14일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사퇴로 공석이 된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키로 한 가운데 합의 추대로 선출될 경우 4선의 원유철(평택갑) 현 정책위의장이 유력한 것으로 9일 전해졌다. 김무성 대표 등 최고위원들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합의 추대 방식으로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합의 추대를 하자는 것에 (최고위원들이) 뜻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다만 김 대표는 회의 직후 차기 원내대표를 합의 추대 방식으로 선출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선출 방식은) 의원총회에서 합의를 봐야 한다”며 “최고위원들의 의견만 있을 따름이지 결정된 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당장 일주일 안에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해야 하는 만큼 이날 차기 원내대표 선출 준비에 공식적으로 착수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서상기(위원장) 김회선 염동열 정용기 신경림 이운룡 문정림 의원 등 총 7인으로 구성된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 선거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첫 회의를 열었다. 당규상 원내대표가 임기 중 사퇴 또는 사고로 인해 궐위되면 그날로부터 7일 안에 의총에서 새 원
최저임금위원회는 8일 12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을 올해보다 8.1%(450원) 오른 6천30원으로 결정했다. ▶▶관련기사 3·5면 인상 폭은 지난해 7.1%(370원)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내년 최저임금 시급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26만270원(월 209시간 기준)이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임금이 오르는 저임금 근로자는 260만명으로 추산된다. 2010년 이후 연도별 최저임금 인상률은 2.75%(2010년), 5.1%(2011년), 6.0%(2012년), 6.1%(2013년), 7.2%(2014년), 7.1%(2015년) 등이었다. 당초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79.2% 오른 시급 1만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제시했고, 경영계는 동결을 주장했다.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최저임금 협상은 법정 타결 기한인 지난달 29일을 넘겼다. 이달 3일 열린 회의에서는 근로자위원들이 8천400원, 사용자위원들이 5천610원을 수정안으로 제시했다. 8일 회의에서는 2차 수정안(8천200원·5천645원)에 이어 각각 8천100원, 5천715원의 3차 수정안을 내놓았다. 양측은 더 이상 차이를 좁히지 못해 공익위원들이 심의촉진구간 5천940∼6천
새정치연합 정성호(양주·동두천) 의원은 내년 상반기에 발주 예정이었던 의정부 자일동~양주 광사동 구간에 대한 용수 공급 관로 공사가 올해 8월로 앞당겨져 시행된다고 9일 전했다. 정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국토교통부와 수자원공사로부터 ‘한강 하류권 3차 급수체계 사업’의 진행상황을 보고받았고, 이 자리에서 국토교통부와 수자원공사는 “용수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단 입주 업체 등을 위해 의정부 자일동~양주 광사동 4.9㎞ 구간 공사를 오는 8월 우선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며 “잔여구간도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 조속히 공사를 발주하여 2017년까지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국토교통위 야당 간사로서 그동안 사업의 적기 추진을 위해 사업비 확보와 관련부처 장·차관 설득에 주력한 가운데 작년 말 예산심사에서 한강수계 사업비 123억원을 확보했고, 국토교통부 및 기획재정부 등에 경기북부 산업 기반 시설 확충에 대한 국고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정 의원은 “경기북부 산단 입주업체들이 최근 가뭄으로 비싼 수돗물을 공업용수로 사용해 가격 경쟁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안정적인 물 공급은 지역 산업 발전에 직결되는 만큼, 국토위 간사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오산) 의원은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는 대한민국 헌법 정신에 입각하여 의무교육 실시에 소요되는 비용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한다는 기본 원칙을 담은 ‘교육기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개정안은 의무교육 실시에 소요되는 비용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한다는 기본적 원칙을 교육에 관한 기본법에 직접 규정함으로써 헌법 정신에 따른 무상 의무교육에 관한 교육관련 법체계를 정립하도록 규정했다. 안 의원은 “교육기본법은 교육에 관한 기본 원칙을 규정하는 법률인 만큼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무상 의무교육 정신을 직접 구현시킬 필요가 있다”며 “교육에서만큼은 학생들이 가난 때문에 더 이상 차별받고 눈치 보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