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이끌어 나갈 우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지난 1월 출범한 안양시인재육성장학재단이 지난 23일 안양시청 강당에서 ‘2011년도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577명의 학생들과 학부모, 기탁자, 국회의원·시의원 등 650여명이 참석했다. 2011년도 장학생은 중학생 69명과 고등학생 433명, 대학생 75명 등 총 577명이 최종 결정됐으며 총 3억7천6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재단 이사장인 최대호 시장은 “교육은 나라의 미래를 결정짓는 가장 확실한 투자이고 질 높은 교육환경에서 배출되는 인재는 도시의 경쟁력을 높인다”며 “애향장학금은 시민들과 독지가들의 정성으로 마련된 장학금인 만큼 안양의 미래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지역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업에 더욱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양시의회 현직 시의원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10여년에 걸쳐 각종 명목으로 돈을 빌리거나 사업을 하면서 물품대금을 변재하지 않아 수십명의 시민들이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시의원에게 돈을 빌려주거나 물품대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최모 씨 등 피해자 대책모임 15명은 이날 오전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양시의회 A 의원이 10여년 동안 돈을 빌리거나 물품대금을 값지 않아 시민 수십명이 15억여원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수년에 걸쳐 A 시의원에게 채무변제 및 피해보상을 요구해왔고 법에도 호소했으나 모든 것이 헛수고에 그쳤다”며 “너무나 억울하고 분해 잠도 이루지 못하고 있고 향후 더 이상의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A 시의원의 채무문제는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해 실제 피해자는 100여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A 의원은 채무변제와 반성은 커녕 교묘하게 법의 허점을 이용 해가며 지금도 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데 그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해자대책모임 측은 A 의원에 대해 경찰에 고소하는 등 법적으로 호소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대부분 무혐의처리 됐다
군포시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소공연장에서 마법에 걸린 왕자와 아름다운 아가씨 벨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어린이 뮤지컬 ‘미녀와 야수’를 선보인다. 공연은 해당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4시에 걸쳐 이틀동안 총 6회에 걸쳐 무대에 올려지며 60분간 진행된다. 동명의 원작 동화를 화려한 무대 위에 고스란히 재현한 뮤지컬이 공연장을 찾은 가족들과 어린이들에게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안양보호관찰소는 20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지부 및 여성지원센타 관계자를 초청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보호관찰대상자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출소자에 대한 다양한 갱생보호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과 연계해 보호관찰대상자들의 사회복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보호관찰 담당 직원과 공단 관계자. 범죄예방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안양보호관찰소 이하성 소장은 “보호관찰 대상자의 항구적인 사회복귀를 위해서는 절실하고도 다양한 요구를 가진 대상자의 필요를 채워 주는 것이 중요하므로 앞으로도 소속 직원들이 사회자원을 발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포시가 책 읽는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올해의 책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책 릴레이를 펼쳐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볼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1 군포시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 성석제 작가의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에 대한 선정선포식을 갖는다. 이 책은 도서전문가, 문인, 사서, 국어교사 등 9명으로 구성된 ‘군포의 책 선정위원회’가 시민, 사서, 도서전문가 등 각계각층에서 추전받은 203권의 책 중, 설문전화, 거리투표 등을 거친 후, 시의 정서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선정했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군포의 책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를 3천권을 릴레이용 도서로 이미 제작했으며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시민사회단체, 청소년 문학회, 사회복지관, 학교, 도서관 등 구석구석 배부해 범시민 독서릴레이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는 지난 2000년 동서문학 겨울호에 발표된 단편소설로 농촌 마을에서 반푼이로 취급받는 가난하고 어리석은 농부 황만근의 일대기를 약간의 과장과 희극을 섞어 재미있으면서도 슬프게 그려냈으며 각종 부채로 얼룩진 농촌의 현실과 메말라가는 인정
안양시는 사업비 3억원을 들여 2천500m에 이르는 안양천변 도로를 자전거 길과 산책로로 분리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기존 하천변 도로를 폭 1.5m의 산책로와 2.5m의 자전거도로로 분리하고 양 도로 사이 50cm를 녹지로 조성, 분리하는 방식으로 추진돼, 산책로는 녹색, 자전거도로는 붉은 색상으로 각기 달리 표시한다. 특히 자전거도로의 경우 중앙선이 표시된다. 시는 현재 비산대교부터 안양천과 학의천 합류지점인 중앙초교 뒤편까지 720m구간에 대해 자전거 및 산책로 분리공사를 지난해 마무리했고 비산대교에서 안양2동 대우아파트까지 980m구간은 5월 착공해 올해 10월 완료할 계획이다. 또 대우아파트에서 안양철교 하단부까지 900m는 오는 2012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하천길 분리화 사업은 안양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증가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시민들의 좀더 안전한 환경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안양천을 찾아 건전여가를 보내고,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시와 시축제추진위원회는 ‘철쭉도시 군포’를 알리고 시민 화합을 위한 ‘2011 군포시 철쭉대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참여 시민을 공개모집 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30일부터 5월15일까지 이번 축제는 철쭉동산과 양지공원, 시청 야외무대, 중심상가 등 군포전역에서 펼쳐지며 모집은 춤과 악기연주, 밴드, 마술, 중창 등의 분야로, 끼와 재능을 가진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축제는 ‘시민푸른무대’, ‘네 꿈을 펼쳐라’라는 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시민푸른무대’는 5월 2일부터 10일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평일에 철쭉동산 특설무대에서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며 ‘네 꿈을 펼쳐라’는 5월 1·7·8일 오후 3시 철쭉동산에서 펼쳐진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26일까지 시청 5층 축제사무국(☎031-390-0930)으로 전화접수하거나 방문접수하면 되고 서류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한다.
안양만안경찰서는 술에 취한 외국인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A(18·대학1년) 군 등 3명을 구속하고 B(18·대학1년)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2일 0시5분쯤 안양시의 한 술집에서 만난 영어학원 원어민 여교사(24·미국인)와 합석해 술을 마신 후 술에 취한 이 여성을 여관으로 데려가 차례로 성폭행하고 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사건 발생 다음날 자신이 근무하는 학원 관계자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놓았고 이 관계자와 함께 경찰에 신고했다.
안양시와 21년째 우정을 쌓고 있는 미국 가든그로브시의 고교생 민박연수단이 19일, 8박9일 간의 일정으로 안양시를 방문했다. 이번 연수단에는 조셉 박 전 가든그로브시 자매도시협회장과 가든그로브고교 교사 등 인솔자와 고교생 10명 등 모두 13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안양시의 10개 가정에 묵으면서 시청과 의회, 경찰서 등 주요기관과 호계체육관, 빙상장, 예절교육관, 청소년수련관, 예술공원 등의 공공시설과 양명·평촌고 등의 학교를 방문해 안양의 고교생들과 우정을 다지며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생활방식을 체험하게 된다. 특히 입국당일에는 안양시청을 방문해 최대호 안양시장으로부터 안양시 명예시민증을 수여받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중앙공원 내 설치된 가든그로브 정원을 방문해 양 자매도시간의 끈끈한 정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한편 안양시와 가든그로브시는 지난 1989년 6월 자매결연을 맺고 지금까지 37회에 걸쳐 총 429명의 고교생들이 상호 민박연수를 가졌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아침 8시 자전거를 이용, 자택을 출발해 2.7km에 이르는 거리를 거쳐 오면서 출근길에 나선 직장인들과 등교하는 학생들을 만나며 인사를 나눴다. 또한 길가와 도로주변도 점검하면서 주민에게 불편을 줄 수 있는 사항을 지적하며 보완할 것을 담당공무원에게 지시하기도 했다. 최 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오염이 심각해지고 있고 특히 최근에는 중동사태로 기름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어느 때보다 에너지 절약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캠페인에는 학생과 공무원 그린리더 등 100여명이 참여해 에너지절약에 대한 범시민 참여를 유도했고 기후변화와 관련한 DVD상영과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안내했다. 현삼식 양주시장은 ‘내가 먼저(Me First)!’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실천의지를 가지고 자택에서 버스를 이용해 출근을 했으며, 버스 안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녹색생활 실천 및 에너지 절약 실천을 통해 고유가 시대의 위기를 함께 헤쳐 나가자고 동참을 당부했다. 이날 양주시청 기업지원과 직원들과 양주의제21 실천협의회 회원들은 시청앞 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녹색생활실천 및 에너지 절약 거리캠페인을 병행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