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경찰학교 예비 순경 실습생들이 PC방 스마트폰 절도사건의 증거물을 찾아 절도범을 검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2시쯤 군포시 당동로에서 “PC방에서 스마트폰을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군포지구대에 접수돼 순찰4팀 이재휘(55) 경위와 백승우(31) 경장, 박재석(27)·박수곤(24) 실습생들이 PC방으로 긴급 출동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사람 2명이 밖에 나갔다 왔다”는 진술을 확보한 후 용의자가 훔친 스마트폰을 자신들만이 아는 곳에 숨겨 놓았다고 판단, 건물 안팎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박재석 교육생이 난간과 벽 사이 좁은 공간에 감춰진 스마트폰을 발견했고, 혐의를 부인하던 용의자들이 증거품이 보이자 범죄 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경찰은 범인을 긴급체포했다. 박재석 교육생은 “현장에서 실무를 경험하며 학교에서 배운대로 초동조치를 꼼꼼하게 해보니 이런 좋은 경험을 하게 된 것 같아 보람 있다”며, “남은 교육기간 동안 더욱 열심히 배워 실력있는 당당한 경찰관이 돼 국민에게 봉사하고 싶다”고 소감을 털어 놓았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광명시 자원회수시설 건물이 새 옷을 입었다. 눈에 띄는 빨간색에 흰 구름이 그려진 외관은 가학산과 대조를 이뤄 열정과 생기를 느끼게 한다.<사진> 광명시는 지난 24일 자원회수시설 새단장을 마치고 준공식을 열었다. 준공식에는 양기대 시장을 비롯해 김영세 ㈜이노디자인 회장, 한영재 ㈜노루홀딩스 회장, 김충선 동부건설㈜ 상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는 시민들과 가학광산동굴 관람객들로 하여금 시설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도모하고 새로운 건물그래픽을 통해 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건물이 되도록 디자인 했다. 이날 ㈜이노디자인 측에서는 자원회수시설의 디자인이 새겨진 휴대폰 케이스를 참석자들에게 선물하며 디자인 활용의 적절한 예시를 보여줬다. 김영세 ㈜이노디자인 회장은 “열정의 빨간색에 흰 구름을 넣어 꿈을 표현했고, 하늘과 연결되어 구름이 쉬어가는 곳이라고 상상했다”면서 “이곳을 ‘구름터’라고 지칭하면 어떨까 한다”고 설명했다. 양기대 시장은 “자원회수시설은 광명시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건물이 될 것”이라며 “가학광산동굴과 함께 세계적인 복합문화 관광지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광명시가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행복학습센터’ 운영도시로 선정돼 3개 지역에서 3년간 시범 운영하게 됐다. 시는 으뜸터행복학습센터(오름청소년문화의 집·광명1동), 다울마을행복학습센터(광명5동주민자치센터·광명문화의 집), 다함께행복학습센터(푸른세상청보리) 등 3개 지역을 거점으로 행복학습센터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행복학습센터는 시민의 근거리 학습권을 보장하고, 학습을 통해 건강한 시민양성과 더불어 역량 있는 주민강사를 발굴해 활용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국 220여개의 지자체 중 60개가 선정됐다. 센터는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진출과 학습을 통해 밝고 건강한 동네 만들기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광명시 행복학습센터는 3년 전부터 합리적·효율적·생산적인 학습도시로의 기능을 도모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평생학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교육기능을 수행하는 기관 및 단체들이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심사결과 광명시의 사례가 지역사회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업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당초 신청한 사업예산(3천200만원)보다 1천만원을 더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기대 시장은 “평생학습 도시로서 지역의 자원을 합리적이
이필운 안양시장 당선인의 민선6기 시작을 준비하고 있는 ‘더 좋은 안양 준비단’이 시 산하기관의 방만운영에 대한 자구책 마련을 촉구했다. 더 좋은 안양준비단은 25일 동안구청 2층 전자회의실에서 시 산하기관 업무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시설관리공단, 청소년육성재단, 문화예술재단, 안양FC 시민프로축구단, 창조산업진흥원, 인재육성장학재단, 공동급식지원센터, 자원봉사센터에 대한 업무보고 및 토론이 진행됐다. 준비단은 먼저 청소년육성재단의 경우 운영수익이 2013년 30억원에서 올해 29억원으로 줄었고, 사업비도 같은 기간 34억원에서 30억원으로 줄어든 반면, 총 예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매년 2억원 이상 증가추세인 인건비 등 경상경비의 지출증가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청소년 및 시민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재단의 존립 목적을 유지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현재 청소년육성재단 직원 23명과 진행 중인 통상임금 관련 소송에 패소할 경우 지급해야할 약 4억5천만원의 보상금 등에 대한 대책 마련과 함께, 시 차원의 협상대책을 요구했다. 문화예술재단의 경우도 시출연금 등 예산은 매년 증가하는 데 반해 사업비는 감소추세여서 시
“4선 군포시장으로 만들어주신 시민의 지지와 믿음, 4년 내내 열심히 일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1995년 도입된 제1회 지방선거 때부터 이달 초 치러진 제6회 선거까지, 역대 군포시장 선거 기록상 가장 큰 표 차로 민선 6기 시장에 선출된 김윤주(65) 당선자는 소감을 묻자 군포시민에 대한 감사의 말을 무엇보다 우선했다. 민선 2기와 3기에 이어 민선 5기 군포시장으로 재임 중인 가운데 지방선거에 임한 김윤주 당선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의하면 김 당선자와 경쟁자인 새누리당 하은호 후보의 표차는 2만5천136표다. 민선 5기를 잘 이끌었기 때문에 그만큼 군포시민들이 김 당선자를 압도적으로 선택했다는 것이 세간의 평가다. 경쟁후보 진영에서 ‘4선 16년은 안 된다’고 선거기간 내내 선전했으나 확실한 이유와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 구호는 시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역으로 김 당선자가 그동안 시정을 잘 운영해 왔다는 기억만 상기시켰다는 분석도 있다. 김 당선자는 “정직과 청렴을 기준으로 시정을 수행하며, 시민과의 약속을 철저히 지켜온 생활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정직과 청렴한 시정을 펼쳐 군포의 미래
군포시가 후원하고 경기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군포시지회(이하 정비조합)가 주관한 군포시민을 위한 자동차 무상 점검 및 정비 행사가 최근 차량등록민원실 주차장에서 시행됐다. 정비조합 회원 82명이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이번 행사에서는 장애인 35명을 포함해 총 182명의 시민이 각종 윤활유의 누유 및 적정 여부 검수·보충, 에어컨 가스 점검 및 정비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았다. 또 자동차 와이퍼 브러시 등 일부 물품의 경우 무료 교체의 혜택도 누렸다. 조남 교통과장은 “자동차 정비조합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6월 군포시민을 위해 무상 점검 봉사를 시행하고 있다”며 “매해 이때를 기다려 행사장을 찾는 운전자가 다수 있을 정도로 시민의 신뢰와 기대가 높아, 정비조합에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변종철 정비조합 군포시지회장은 “시민을 위해 자원봉사를 할 수 있어 기쁘고, 시민들이 서비스에 만족해 ‘고맙다’고 했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며 “무상 점검 및 정비를 지속 시행해 시민의 경제 부담을 덜고, 더불어 행복한 군포 만들기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광명시 철산2동주민센터는 최근 건강보험관리공단으로부터 기증받은 휠체어 5대를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어르신 5가구에 전달했다. 앞서 건강보험관리공단 광명지사는 주민센터에 휠체어 15대, 보행보조기 5대, 목발 2쌍을 제공했고, 센터는 이 중 휠체어 5대를 우선 전달했다. 이날 휠체어는 철산2동에서 활동하는 단체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보행이 불편한 주민에게 전달됐다. 뇌병변 2급 장애인을 간병중인 정모(76)씨는 “외출 시 많이 불편했는데 새 것과 다름없는 휠체어를 전달받아 정말 기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상돈 철산2동장은 “휠체어가 없어 외출이 불편하셨던 어르신들이 잠깐이라도 산책을 하시며 건강을 되찾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철산2동은 지역 맞춤형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경기도유아뇌발달교육연구회는 최근 안양만안평생교육센터에서 80여명의 원장과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사연수를 가졌다. 이날 연수에서 박찬옥 교수(중앙대)는 ‘종합·통합·융합의 발문법과 질문법’이란 주제하에 유치원 현장 교실수업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누리과정과 연계한 맥락적인 강의로 주의를 집중시켰다. 연수에 참석한 한솔유치원 김수지(29·여) 교사는 “이번 강의는 우리 교사들이 앞으로 유치원 수업의 질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뜻깊은 강의였다”고 말했다. 이에 임현순(56·여) 회장은 “교사와 유아들의 의사소통에 초점을 맞춰 종합·통합·융합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질문과 발문의 유형을 생각해보며 사고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유아뇌발달교육연구회는 경기도교육청 NTTP(New Teacher Training Program) 소속으로 유치원 교실 현장 단위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현재 도내 12개시 136명의 사립 유치원 원장 및 교사들로 구성돼 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