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내 중소기업의 고용난을 해소하고 구직자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2013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 박람회 현장에는 군포 이외에도 기업까지 관심을 보이는 등 총 31개 사업체가 참여해 총 157명의 직원을 선발하기 위한 면접이 진행됐다. 이에 따라 일부 구직자는 현장에서 즉석 채용되거나 2차 면접의 기회를 얻었고 모든 참여자들이 적성검사, 무료 이력서 사진촬영 및 면접 클리닉, 면접 메이크업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아 행사의 실효성이 높았다는 평이다.
“IMF 때 닥친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부모님은 이혼하고 학업을 그만두면서 인생에 대한 두려움과 절망이 앞섰는데 부대에 마련된 검정고시 과정을 통해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게 돼 이제 희망이 생겼습니다.” 수도군단에 복무 중인 조래준(25) 일병의 검정고시 합격소감이다. 지난 24일 육군 수도군단에서는 올해 전반기 검정고시 합격자 32명을 대상으로 ‘충의학교’ 졸업식 행사를 진행했다. 졸업생, 교사, 부모 등이 참석한 이날 졸업식에서는 검정고시 합격자들에게 부대에서 마련한 졸업장과 졸업앨범이 주어지고 성적 우수자와 우수교사 등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특히 졸업생 중에는 현역 병사뿐만 아니라 손자 뻘 되는 병사들과 함께 공부했던 김경례(64) 할머니를 포함해 만학의 꿈을 이룬 지역주민 4명도 포함됐다. 이날 국사과목을 지도했던 권도희(41)씨는 지난 연말 부대를 옮긴 남편을 따라 논산으로 이사한 후에도 매주 1~2차례 안양까지 와서 학생들을 가르쳐왔으며, 지난 주 직장암 2기 판정을 받아 항암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이날 졸업식장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수도군단장은 “오늘 졸업식을 배움의 끝이 아니라
안양혁신교육지구 내 혁신학교 신안중학교는 ‘2013 흡연예방 및 금연중심학교’로 지난 14·21일 안양시 만안보건소의 협조를 받아 별자리 사회 심리극 연구소 연출자를 초빙해 흡연학생을 대상으로 금연 심리극을 실시했다. 이번 금연 심리극은 금연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금연욕구를 탐색하고 금연을 할 수 있는 대안을 사이코드라마를 통해 학습해 건강한 삶과 비행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란 주제로 진행된 심리극은 학생들에게 학교나 친구 문제 등을 객관화해 시연하고 공유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 금연의지를 고취하고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심리적인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또한 역할을 바꾸기(부모입장 돼보기), 담배의 주인 되기 등의 심리극을 통해 학생들의 금연동기를 높이는데 소중한 시간이 됐다. 심리극에 참가한 2학년 학생은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고 앞으로 담배를 끊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열정의 40년 도약의 100년’을 시 승격 40주년 기념슬로건으로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확정된 새 슬로건은 소통과 화합으로 달려온 40년 열정과 앞으로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상징한다. 시는 슬로건에 대한 디자인 제작도 완료한 가운데 시 로고 ‘스마트 창조도시 안양’과 함께 오는 10월 시승격 40주년 시민축제 때까지 공문서 기재는 물론, 시가 주관 행사의 현수막, 포스터, 각종 인쇄물 등을 대상으로 폭넓게 활용해 40주년 의미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시승격 40주년을 기념하는 안양시민축제는 오는 10월4일부터 6일까지 평촌 중앙공원과 삼덕공원을 무대로 펼쳐진다. 슬로건 ‘열정의 40년 도약의 100년’은 시가 지난 한 달간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한 358편 중 교수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시민축제추진위원회의 3차례 심사를 통해 확정됐다. 최 시장은 “시승격 40주년 의미를 시민과 같이 공감하고 미래 발전에 대한 의지를 모아가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구 62만이 넘는 스마트 도시 안양은 지난 1973년 7월1일 당시 안양읍에서 시로 승격됐
군포문화재단이 총 2억원 규모의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서 전국 유수의 문화재단과 아이디어 경쟁을 펼친 결과 1위의 영예와 더불어 1억원의 문화예술사업 경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군포문화재단은 문광부의 ‘지역문화재단 역량 강화사업’ 공모에서 지역 내 유휴공간인 파출소를 시민과 지역 예술가가 함께 상주하며 창조적 예술공동체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문화파출소로 활용하는 ‘파출소가 돌아왔다’는 사업을 제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파출소가 돌아왔다’ 사업은 군포 각지의 파출소 6개소를 시민 예술활동의 근거지, 마을 탐사대 주축 공간, 레지던시(지역 및 국내외 자매도시 작가 등이 소속된) 활동처로 특화 조성하는 계획이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문화예술은 시민의 마음뿐만 아니라 생활환경까지 아름답게 변화시켜 도시발전을 이끈다”며 “군포문화재단이 더 활발하게 기능을 발휘하면 시의 각종 시책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가족이 행복한 군포’ 만들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시청소년육성재단(이사장 최대호·상임이사 조용덕)은 지난 22일 오후 안양1번가 일대에서 청소년자살예방 ‘자살? 살자!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OECD 국가 중 10∼30대 자살률 1위, 청소년자살 문제가 청소년 사망원인 1위를 기록하는 등 청소년 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생명존중과 자살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청소년자살예방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취지다. 이날 친구나 지인 또는 자신에게 보내는 응원메시지를 엽서에 적어 희망나무에 매달기 등 자살에 대한 정보제공 부스가 마련됐으며 청소년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안양시청소년육성재단 이사장인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사회 지도층이 자살예방운동을 위해 앞장서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안양시청소년육성재단은 청소년근로환경 개선 학교폭력예방 등 사회 전반의 다양한 청소년문제를 해결에 앞장서서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이 건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제 손으로 직접 가꾼 상추와 열무를 먹을 수 있다는 게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가족들과 맛있는 상추쌈을 먹을 생각에 기대가 됩니다.” 군포경찰서는 가정폭력에 취약한 북한이탈주민 10여명을 대상으로 군포시 둔대동 소재에 ‘가족사랑 밭 가꾸기’ 주말농장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행사는 이탈주민 가족들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주말농장을 제공, 화목한 가정분위기 조성을 통한 가정 폭력 등 4대악 근절과 직접 가꾼 채소 등 수확을 통한 삶의 의욕을 높여 안정적인 사회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상귀 서장은 “간단한 작물재배 방법과 경작에 필요한 농기구 등을 지원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경찰관들은 이탈주민들과 멘토·멘티를 통해 우리사회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시는 일상에 지친 시민을 힐링하고 학업과 교우관계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을 마련한다. 우선 시는 30일 오후 7시30분 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보듬는 시립여성합창단의 제31회 정기연주회 ‘사랑 행복 나눔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공연에는 대중에 널리 알려져 친숙하면서도 마음에 평화와 치유의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20곡의 합창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또한 6월1일에는 군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청소년실내관현악단의 제33회 정기연주회 ‘군포 2013’이 오후 4시 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학교생활에 힘든 학생뿐만 학부모까지 위로할 수 있는 밝고 아름다운 희망의 노래가 합창되며 안무까지 곁들여져 관객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동시에 선사한다. 30일 공연은 8세 이상 관람으로 관람표는 27~30일까지 문화예술회관 고객만족센터에서 무료배부하며 6월1일 공연 관람표는 29~3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무료배부한다. 성시규 문화공보과장은 “삶의 무게로 힘들어하는 시민에게 행복한 추억과 새로운 희망을 선사하고자 무료 공연 2가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안양시가 유럽에서 스마트창조도시로서의 명성을 떨치게 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오는 3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RAI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유로포럼 ‘Smart City Event 2013’에 초청을 받아 공식 발표자로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Smart City Event 2013’은 유럽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포럼으로 스마트시티를 지향하는 유럽연합도시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며, 아시아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우리나라의 안양시와 일본 요코하마시가 초청받았다. 최 시장은 이날 ‘스마트창조도시 안양’이란 주제로 가장 먼저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며, 스마트창조도시가 추구하는 미래전략과 글로벌 도시로서의 가치 등을 핵심 내용으로 다루게 된다. 이와 함께 최대호 시장 등 일행은 스마트창조도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벤치마킹을 위해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네덜란드와 프랑스를 방문하고, 암스테르담 시청을 방문해 양 기관 간 교류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암스테르담시는 이번 포럼 주최기관으로서 유럽연합 최고 수준의 스마트워크 정책을 펴고 있는 기관으로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