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유소협회가 다음달 시행 예정인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를 저지하기 위해 동맹휴업을 실시한다. 협회는 전국 1만3천여개 회원 업체들을 상대로 동맹휴업 동참 여부를 조사한 결과, 3천여곳이 참여 의사를 밝혀 오는 12일 1차 휴업을 강행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협회는 정부가 가짜 석유 근절을 위해 도입하는 주간보고가 주유소 사업자가 공급업체에서 도매 구입한 물량과 소비자들에게 소매 판매한 물량을 매주 비교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실효성은 없고 업무 부담만 늘어난다는 주장하고 있다. 이에 이날 휴업은 하루로 그칠 전망이지만, 향후 2차 휴업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김문식 협회장은 “월간보고로도 물량 흐름을 파악할 수 있고, 가짜석유 논란이 심한 등유는 공급주기가 평균 15~30일라 월간으로 충분하다”며 “정부가 지금처럼 주간보고를 강행할 경우에는 행정업무만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오는 13일 시작되는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금융권들이 일제히 월드컵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은행으로서 브라질 월드컵을 이용한 직접적인 마케팅이 가능한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 홈페이지에 ‘렛츠고 브라질(Let's Go Brazil) 오 필승 코리아’라는 미니 사이트 운영에 들어갔다. 외환은행은 지난 4월부터 월드컵과 연계한 ‘외환 오! 필승코리아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1인당 100만~3천만원을 1년간 맡길 수 있다. 기준 금리(지난달 23일 기준 연 2.7%)에 16강 진출시 0.1%p, 8강 진출시 0.2%p, 4강 진출시 0.3%p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NH농협은행은 ‘올라! 브라질, 환전 카니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다음달 14일까지 환전과 해외 송금, 외화예금 신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0만원 여행상품권과 브라질월드컵 기념주화, 치킨 교환권 등의 경품을 준다. 또 이 기간 농협에서 미국 달러를 환전한 고객에게 환전수수료를 50% 인하해 주고, 한국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면 다음달 1일부터 환율 우대폭을 80%로 높여주기로 했다. 삼성카드는 이달 초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에어컨·제습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낮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철 가전제품 판매 사상 최대 매출액을 올린 지난해와 비슷한 판매 추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국내 에어컨 판매량은 200만대로, 2012년(150만대)보다 30% 이상 늘었다. 올해의 경우, LG전자의 5월 에어컨 판매량은 전달의 2배로 증가하면서 평년 판매량을 40% 웃도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60%로 높아진 가운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5월 중순 이후 2주 사이에 1만대 이상이 팔리면서 올해 에어컨 누적 판매량이 2만8천대를 넘어섰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판매 목표인 8만대를 무난히 달성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 판매 기록을 넘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함께 제습기도 때 이른 더위 탓에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LG전자는 1∼5월 제습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필수가전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제습기의 올해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의 2배인 250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일부터 3일까지 2일간 서울·경기지역 주거용 건물 32건 등 605억원 규모, 382건의 물건을 ‘온비드’를 통해 매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이 250건 포함돼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캠코는 설명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 중기중앙회 경기본부 ‘6월 경기전망조사’ 이달 경기지역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가 환율하락 및 세월호 참사 여파로 하락한 모습이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최근 215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6월 경기전망조사’ 결과, 이달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100.0) 대비 8.1p 하락한 91.9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세월호 사고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함께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출경쟁력 약화가 더해져 중소기업들이 향후 경기를 어둡게 전망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SBHI(업황전망건강도지수)는 100.0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0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전월대비 하락폭이 가장 높은 업종은 ‘1차 금속제품’으로 전달 100.0에서 68.8로 31.2p 하락했으며,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100.0→78.1)도 21.9p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타제품’(100.0→111.1)과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90.0→95.0) 등 2개 업종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지난달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은 전월(90.9)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벼 에이즈라고 불리며 줄무늬잎마름병을 옮기는 ‘애멸구’가 중국에서 많이 날아오고 있어 농가에 피해가 예상된다고 1일 밝혔다. 도농기원은 지난달 27~29일 사이 애멸구가 중국에서 날아오는 양을 측정하는 기구(공중포충망)에서 733마리가 채집되는 등 최근 발생이 많았던 2011년(79마리)보다 9.3배 정도이고, 모내기한 논에서도 20포기당 10~20마리로 5~8배 정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상순까지 저기압이 통과되면 더 많은 양이 날아올수도 있어 서둘러 방제를 하지 않으면 6월 중하순쯤에 알에서 깨어난 새끼벌레(약충)가 수십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벼 줄무늬잎마름병’은 바이러스(Rice stripe virus; RSV)가 원인이 되는 병으로, 병균(바이러스)을 가지고 있는 애멸구가 볏대의 즙액을 빨아먹을 때 옮기게 되며 증상은 10~15일 후에 나타나게 된다. 경기지역에서는 2001년 김포와 시흥, 화성 등 경기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3천64ha, 2009년 4천674ha, 2011년 661ha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이 병은 일단 감염되면 치료할 수 없는 바이러스병으로, 피해가 심할 경우 수확량이 50% 이상 감소한다
농특산품의 다양한 포장 디자인과 농가의 이야기(스토리텔링) 소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농촌진흥청은 2~9일 수원시 권선구 농업과학관에서 ‘농특산품 포장 디자인과 문화 콘텐츠 우수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마을과 농가 법인, 디자인 전문업체 등 10곳에서 출품한 포장 디자인 50여 점과 화판 11점을 전시한다. 이 자리에서 농진청은 농특산품 표준 규격품 표시 방법을 소개하고, 이를 적용한 채소류와 발효류의 판매용 포장 디자인을 제안한다. 기획전에서는 또 농촌관광마을과 체험 농가 등에서 개발한 9종류의 문화 콘텐츠도 볼 수 있다. 농진청은 관람객들에게 농특산품 우수 디자인 작품집도 나눠줄 계획이다. 안옥선 농진청 농촌환경자원과장은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농특산품 포장 디자인과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갤러리아 수원점이 때이른 무더위를 준비하는 ‘초여름 아이템 제안’ 행사를 펼친다. 수원점 8층 행사장에서는 쉬즈미스와 비꼴리끄 등 ‘핫썸머 드레스 특가찬스’ 행사가 오는 5일까지 진행된다. 또 1층에 마련된 행사장에서는 오는 8일까지 여름철 대표 인기품목인 구찌와 에스까다 등 인기브랜드 선글라스를 30%~20% 할인된 가격으로 한정행사가 열린다. 월드컵 개최에 맞춘 ‘월드컵 국가대표 선전기원’ 행사도 마련됐다. 8층 이벤트홀 행사장에서는 삼성전자 ‘홍명보 응원패키지’ 상품을 최대 30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LG전자는 TV 55인치 이상 신모델 구매고객 대상으로 16강·8강·4강 진출시 10·15·20만원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식품관에서는 ‘응원상품전’ 행사로 코카콜라 트로피컵 특별팩을 특별가격에 한정 판매한다. 이와함께 갤러리아 수원점은 오는 8일까지 당일 갤러리아카드(멤버쉽) 구매고객 100명에게 ‘갤러리아 시그너쳐 아이스 쿨러팩’ 을 선착순 증정한다. /전승표기자 sp4356@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1일 동원F&B의 식품전문쇼핑몰 동원몰(www.dongwonmall.com)에 ‘전통식품 품질인증관’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통식품 품질인증관’ 개장은 지난 4월 농관원이 동원 F&B·한국전통식품가공협회와 체결한 ‘전통식품 살리기 상생협약’의 후속조치로, 대기업의 유통망을 활용해 마케팅 여력이 부족한 전통식품 생산단체의 물건을 팔기 위한 것이다. ‘품질인증관’에서는 김치와 한과류, 조선간장, 청국장, 식혜, 장아찌 등 30개 업체의 51개 전통식품을 시중가격보다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농관원 관계자는 “산지 직거래로 유통단계를 줄여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판매수수료의 50% 수준만 부담해 저렴하게 판다”며 “품질인증관 활성화를 위해 판매 제품의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등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중소기업청은 발전 공기업 5개사와 공동으로 기술 연구개발(R&D) 펀드 200억원을 조성했다고 1일 밝혔다. 중기청과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발전 공기업 5개사는 지난달 30일 ‘민·관 공동 투자 협력 펀드 협약’을 맺고, 앞으로 중소기업에 기술 개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향후 중기청과 발전 5사는 이번에 조성된 200억원을 발전분야 우수 중소기업 기술개발(R&D)에 3년간 1대1로 투자할 방침이다. 기술개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최대 3년간 과제당 최고 10억원까지 무담보·무이자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발전 5개사에서 직접 구매하게 된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