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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16강 진출하면 금리 올려 드려요”

금융권, 브라질 월드컵 마케팅
정기예금 금리 ‘덤’환전 혜택
카드사도 경품 등 이벤트 다양

오는 13일 시작되는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금융권들이 일제히 월드컵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은행으로서 브라질 월드컵을 이용한 직접적인 마케팅이 가능한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 홈페이지에 ‘렛츠고 브라질(Let's Go Brazil) 오 필승 코리아’라는 미니 사이트 운영에 들어갔다.

외환은행은 지난 4월부터 월드컵과 연계한 ‘외환 오! 필승코리아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1인당 100만~3천만원을 1년간 맡길 수 있다.

기준 금리(지난달 23일 기준 연 2.7%)에 16강 진출시 0.1%p, 8강 진출시 0.2%p, 4강 진출시 0.3%p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NH농협은행은 ‘올라! 브라질, 환전 카니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다음달 14일까지 환전과 해외 송금, 외화예금 신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0만원 여행상품권과 브라질월드컵 기념주화, 치킨 교환권 등의 경품을 준다.

또 이 기간 농협에서 미국 달러를 환전한 고객에게 환전수수료를 50% 인하해 주고, 한국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면 다음달 1일부터 환율 우대폭을 80%로 높여주기로 했다.

삼성카드는 이달 초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대표팀의 득점과 승리 여부에 따라 1등 당첨자에게 최대 1천500만 포인트를 적립해 줄 계획이다.

월드컵 기간동안 야간에 외식업종을 이용한 회원 가운데 100명을 추첨해 이용 금액의 100%를 캐시백하는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신한카드도 한국 대표팀이 16강, 8강 진입시 캐시백을 늘리고 경품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KB국민·롯데·BC카드 역시 월드컵 기간 포인트 적립률과 할인율을 높여주는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여파 등으로 아직은 4년전 남아공월드컵보다 월드컵 열기가 뜨겁지 않아 금융사들의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점화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개막 즈음에는 많은 금융사들이 고객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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