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15~17일 3일간 ‘2014년 농업연구계획 심의회’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심의회에는 대학교수와 전문농업인, 관련 산업체 등 심의위원과 연구·기술 지도 관계관 150여명이 참여해 작물, 원예, 환경농업 등 6개 분야 148개 연구계획과제를 심의할 예정이다. 도농기원은 올해 연구개발과제에 대해 FTA 등 개방화로 인한 농업인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고부가가치 농산업 기술 및 녹색기술 개발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작물분야는 차별화된 경기지역 신품종 육성과 개발품종 확대재배, 경기 특화작목을 이용한 퓨전 떡 등 신수요 창출을 위한 웰빙식품개발, 저탄소비료 상용화 등 저탄소 농업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 원예·특작분야는 국제마스터가드너 컨퍼런스 등 학술행사 개최, 도시농업 산업화 연구, 장미·국화·선인장 등 해외판촉 강화, 중동시장을 겨냥한 식물공장 상용화 기술개발, 카타르 파일럿 플랜트 시설공사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환경농업 분야는 팔당상수원 보호구역 농경지 비점오염 경감기술 개발, 학교운동장용 잔디 신품종 육성 및 재배기술 개발, 안전농산물
우리나라 젊은이 5명 중 한 명은 1년 이하 계약직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금융투자업계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3년 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한 뒤 처음으로 가진 일자리가 1년 이하 계약직이었던 만 15∼29세 청년의 수는 82만9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보다는 3.4%, 5년 전인 2008년의 50만5천명보다는 무려 64.2% 늘어난 규모다. 1년 이하 계약직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청년의 수는 2009년 53만6천명, 2010년 69만2천명, 2011년 82만7천명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2012년에는 80만2천명으로 전년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으나, 지난해 가파른 엔저와 저성장 장기화 및 삼성전자 쇼크 등으로 한국 경제가 충격을 받으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1년 이하 계약직으로 첫 직장생활을 시작한 젊은이들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11.2%에서 2013년 21.2%로 급증했다. 또 같은 기간 남성은 12.8%에서 22.2%로, 여성은 12.7%에서 21.3%로 1년 이하 계약직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비율이 증가했다. 반면, 계약기간이 1년보다 긴 일자리를 첫 직장으로 잡은 청년의 수는 2008
올해 중소기업들은 직원 채용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2014년 직원 채용 계획’에 대해 직원수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 16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원을 채용하지 않는다’라고 응답한 기업이 전체의 40.1%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5곳 중 4곳(85.2%)이 ‘올해 직원 채용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으나 ‘직원을 채용한다’고 답한 기업은 45.1%로 과반수에도 미치지 못했다. ‘미정’이라 답한 기업도 14.8%에 불과했다. 직원채용을 계획하는 기업(45.1%)의 과반수 이상은 ‘신입직과 경력직 직원을 모두 채용한다’(65.8%)고 답했다. 한편, 채용할 직원은 경력에 따라 모집분야가 달랐다.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인 기업들은 영업(33.8%)과 서비스(23.1%), 마케팅(20.0%), 광고홍보(18.5%)직에서 신입직을 충원할 계획인 기업이 많았다. 이에비해 경력사원을 채용할 계획인 기업들은 영업·영업관리(35.7%)와 재무회계(17.9%), 광고홍보(17.9%), 마케팅(16.1%), 생산·현장직(16.1%) 순이었다. /전승표기자 sp4356@
직장인들의 피로도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남녀직장인 95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피로도’를 조사한 결과, 5점 척도(1점 ‘매우 약함’, 5점 ‘매우 강함’)를 평균점으로 본 피로강도는 4.2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피로도가 가장 심한 시간 때로는(*복수응답) ‘출근길’이 전체 응답률 47.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퇴근길(36.4%) ▲오후 2시(22.6%) ▲오후 3시(22.1%) ▲오후 4시(17.9%) ▲오전 9시(16.2%) ▲오후 1시(12.0%) ▲오후 5시(12.0%) 순으로 조사됐다. 피로에 대한 회복력이 떨어지는 나이에 대해서는 ‘30세’란 응답자가 전체 18.2%비율로 가장 많았고, ▲35세(9.3%) ▲25세(9.1%) ▲29세(7.6%) ▲26세(6.1%) ▲27세(5.6%) ▲38세(5.6%)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피로에 대한 원인으로는 ‘업무 스트레스’가 응답률 72.2%로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야근(27.4%) ▲혼잡한 출퇴근길(21.0%) ▲직장상사와의 마찰(19.6%) ▲나이(15.3%) ▲잦은 술자리(11.6%) 순이었다. 피로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유통업계가 본격 설 선물세트 배송을 앞두고 단기 아르바이트 직원을 모집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는 설 선물세트 행사 기간 중 선물 배송과 상담, 상품적재 등에 필요한 총 5천명의 아르바이트 직원을 단기 채용한다고 14일 밝혔다. 백화점은 특히 주부 등 여성들이 상품을 안심하고 받을 수 있도록 여성배송원을 전체 배송 인력의 60% 이상으로 채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도 이날부터 전국 13개 점포와 물류센터에서 근무할 설 행사 아르바이트 직원을 모집한다. 모집 규모는 점포별 60∼80명, 물류센터 3천여명 등 모두 4천300여명으로, 이들은 선물구매 접수와 상담 지원, 배송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현대백화점도 상품 수령객이 대부분 여성인 점을 고려해 배송 아르바이트의 절반 이상을 여성으로 뽑는다. 신세계백화점은 총 10개 점포에서 진행할 설 선물세트 행사를 위해 800여명의 인원을 지난달 중순부터 선착순 모집, 영업 보조 등 일부를 이미 채용했다. 대형마트들도 단기 아르바이트 인력 고용에 나섰다. 이마트는 설 선물세트 판매와 배송을 위해 지난해 추석과 동일한 수준인 2천600명을 고용한다. 남녀 성비도 지난해와 비슷한 6대4 정도로 맞
미래창조과학부는 이공계 대졸자의 취업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인재 채용을 돕기 위한 ‘2014년도 이공계 전문기술 연구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미래부는 올해 8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천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의 연수 제공 및 취업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연수생들은 월 30만∼50만원의 연수수당을 받고 우수 중소·벤처기업에 취업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신청은 3월 이후에 이공계 전문기술연수사업 홈페이지(www.snejob.or.kr 또는 pms.kpea.or.kr)에서 할 수 있다. /전승표기자 sp4356@
한국수력원자력은 올해 신입사원 280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14일 밝혔다. 학력 제한은 없으며, 희망자는 오는 28일까지 한수원 채용 홈페이지(www.khnp.co.kr/RECU/)를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수원은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전공시험 대신 창의력과 직무능력, 전공지식, 상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직무역량검사(KAT)’를 실시한다. /전승표기자 sp4356@
올 들어 전세대란에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의 경매 수요가 급증하며 수도권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낙찰률이 급증하고 있다. 14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3일까지 입찰에 부쳐진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낙찰률(경매진행 물건 중 낙찰된 물건의 비율)은 48.4%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위기 전인 지난 2008년 5월 54.7%를 기록한 이후 5년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1월보다는 10%p 가까이 뛰었다. 4·1 대책이 발표된 지난해 4월 40%대 선을 넘었다가 주춤하던 분위기가 8·28 대책이 발표된 지난해 8월 다시 40%를 넘긴 후 줄곧 40%대를 넘고 있으며, 경미한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해가 바뀐 현재 상승폭이 눈에 띄게 커졌다. 이에 따라 낙찰가율도 치솟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낙찰가율은 82.5%로, 지난해 2011년 4월 83.1% 이후 2년9개월만에 최고치다. 지난해 1월 74.1%와 비교하면 8.4%p 더 높다. 장기간 고전하며 70%대로 무너진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이 27개월만인 지난해 10월 80% 위로 회복한 뒤 11월 이후 현재까지 연속 4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모습은 전세가
농협금융지주가 13일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인수 작업을 위한 ‘PMI(기업인수 후 조직통합) 추진단’을 꾸리고 사무실 현판식을 개최하는 등 우리금융 증권계열 통합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PMI추진단은 기존 농협금융 지주와 증권, 보험, 은행에서 파견한 30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인수거래 종결과 통합원칙 수립, 시너지 창출, 인수회사의 안정적 편입 등 필요한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임종룡 농협금융 회장은 “우리금융 증권계열 인수가 농협금융이 한 단계 도약할 기회가 되도록 해달라”며 “한 번 일을 시작하면 세상 사람들이 깜짝 놀랄 만한 일을 해낸다는 ‘일명경인(一鳴驚人)’의 성과를 내달라”고 말했다. 한편, PMI추진단은 오는 3월 말까지 우투증권 패키지의 성공적인 인수·통합을 위한 계획을 검토해 통합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승표기자 sp4356@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4~1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DATC(베트남 부실채권 정리기관)의 부실채권정리 및 구조조정 정책 컨설팅’ 최종 보고회를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기획재정부에서 주관하는 ‘경제발전 경험 공유사업(KSP·Knowledge Sharing Program)’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컨설팅의 최종 보고회에서 캠코는 KSP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DATC의 베트남 부실채권정리와 국영기업 구조조정에 필요한 주요 노하우 및 핵심사항 등을 제언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베트남 부실채권 및 기업구조조정 현황 ▲DATC 운영 체계현황 ▲DATC 역량강화 정책제언 ▲역량강화 로드맵 제시 등이 포함된다. 이와함께 실무적인 부실처리 경험전수를 위해 DATC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적자금 운용과 부실채권 인수 등에 대해 연수도 진행된다. 노정란 캠코 투자사업본부장은 “대한민국의 금융위기 극복경험을 KSP사업을 통해 베트남과 공유함으로써 DATC의 부실채권 정리와 국영기업 구조조정 업무수행 역량을 증진하고, 베트남 경제가 더욱 건실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