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은행권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본격적으로 임원 인사를 착수하면서 실질적인 감소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과 기업은행 등 각 은행들은 임원 숫자를 줄이고, 기존 임원도 절반 가까이 교체하는 등 임원 인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주 김주하 신임 행장이 내정된 농협은행은 이번주 부행장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현재 8명의 부행장 가운데 절반인 김승희 수석부행장과 김용복 부행장, 김종운 부행장, 김홍무 부행장 등 4명이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 행장의 내정으로 공석이 된 농협금융지주 부사장 임명과 함께 지역 영업본부장 및 본부 부장의 승진 임용도 진행될 전망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오는 23일쯤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지주사와 계열사 임원 인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상호, 김영표, 최영수 부행장이 임기 만료로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신기 신한금융 부사장과 임영진, 이동환 부행장은 연임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기업은행의 경우, 오는 27일 차기 행장의 선임 이후 내년 초 임원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행장급 임원 11명 가운데 김규태 수석부행장과 박춘홍 부행장의 재임기간이 내년 초
앞으로 지역 농협이나 수협에 대출을 신청할 경우, 주민등록등본 등 관련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국무조정실과 함께 ‘2013년도 경쟁제한적 규제개선 방안’으로, 행정정보 공동이용 대상기관 확대 등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안전행정부의 행정정보 공동이용 대상기관이 지역 농협과 수협, 여신전문금융회사 등으로 확대된다. 그동안 금융감독원 검사대상 기관인 시중은행과 보험, 증권사 등은 주민등록등·초본, 지방세납세증명서 등 민원서류 82종을 직접 열람할 수 있었지만, 지역 농·수협과 여신전문금융사는 제외돼 왔다. 때문에 대출 희망자들은 대출을 받을 때 은행에 주민등록등본 등 관련서류를 제출해야하는 불편함을 겪어왔다. 정부는 농어촌 주민 등의 편의를 제고하고자 내년 2월까지 관련 규정을 개정해 지역 농·수협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행정정보 공동이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용보증기금(신보)은 올 한해 매출채권보험 인수실적이 13조원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신보 집계에 따르면, 이달 13일까지 신보가 인수한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 금액은 13조628억원으로, 지난해(6조9천320억원)보다 88.4% 늘었다. 이는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로 늘어난 수준으로, 지난 2004년 매출채권보험 제도가 도입된 이후 10년 만에 10배로 증가한 것이다. 가입한 중소기업도 지난해 1만5천개사에서 올해 1만7천여개사로 10% 이상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 최근 대기업들의 유동성 위기로 인해 중소 기업들이 자기보호장치를 마련하는 한편, 보험 가입 기업들이 보상금 수령으로 연쇄도산 위험을 탈출한 사례가 입소문으로 알려짐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신보는 “올해 인수실적 증가는 신보가 보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지난 4월 보험료를 최대 40% 인하하고, 가입한도를 최대 30억원까지 확대하는 등 제도를 개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매출채권보험은 판매기업이 구매기업에 물품 또는 용역을 제공함으로써 발생하는 매출채권에 대해 보험 가입한 후 구매기업의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손실이 발생할 경우, 보험금액 범위 내에서 손실액의 80%를 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3일간 서울·경기지역 주거용 건물 54건을 포함한 827억원 규모, 402건의 물건을 ‘온비드’를 통해 매각한다고 15일 밝혔다. 공매물건은 국가기관(세무서 및 자치단체)이 체납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물건으로,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177건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특히 이번 입찰기간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와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이 소유하고 있던 시계, 보석, 기념주화 등 1억9천500만원 규모의 동산 압류재산의 입찰도 진행된다.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 소유 공매물건은 다이아몬드와 루비, 사파이어 등 보석 108점(감정가 5천800만원)과 까르띠에 100주년 한정판매 시계 4점(감정가 1천만원) 등이다.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회장 소유 공매물건은 바쉐론 콘스탄틴 남성용 시계 1점(감정가 1억1천만원)과 서울올림픽 및 러시아 기념주화(감정가 1천700만원) 등이다.
수원상공회의소는 지난 13일 라마다프라자 호텔 수원에서 2013년 마지막 조찬강연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관내 기관장 및 유관 단체장들과 수원상의 회원업체 임직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조찬강연회에서 서정민 한국외대 교수는 “중동은 16억의 인구와 젊은 소비층의 급증으로 브릭스를 대체하는 유망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어 우리기업이 주목할 만한 시장”이라며 “이 때문에 국가별 진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경인지방통계청은 지난 13일 경인지역 통계 선진화를 위한 ‘2013년 경인 지역통계발전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특별시·인천광역시·경기도 통계담당 과장 및 교수, 연구원 등 지역통계발전 협의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의회에서는 경인 지역통계 개발 및 지원 현황을 공유하고, 수도권이 필요로 하는 지역통계를 생산함으로써 통계가 기반이 되는 정책 방안을 모색했다. 이에따라 경인지방통계청은 2014년 지역통계발전 현안 과제로 지자체 사회조사 통합에 따른 신규통계와 행정자료를 이용한 가공·분석 통계, 수도권(생활권) 통계 개발 방안 등에 대해 각 계, 각 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장경세 경인지방통계청장은 “경인지방통계청과 광역자치단체 및 학계, 연구원 간의 상호 협력을 통해 경인 지역통계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협업체계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13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주하(58·사진)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을 차기행장으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보다 앞선 지난 12일 농협금융지주 자회사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김 부사장을 차기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한 바 있다. 김 차기행장은 내년 1월1일부터 행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 차기행장은 “이제는 효율성을 극대화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데 매진할 때”라며 특화된 시장·고객 발굴과 리스크 관리 강화를 선결 과제로 꼽았다. 이어 “비이자 수익을 늘려 수익성을 높이고 금융지주와의 시너지 효과 강화,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에도 주력할 것”이라며 “농협은행의 뿌리인 협동조합의 가치를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장 교체는 임종룡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단행된 농협금융 계열사 대표에 대한 인사다. 이번 농협은행장 교체에 따라 농협생명보험과 농협손해보험, 농협증권 등 다른 계열사의 대표도 조만간 교체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차기행장은 경북 예천 출신으로, 대창고와 숭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농협 남대문기업금융지점장과 금융기획부장, 심사
최근 경기지역 40대 미만 세대에서 동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인지방통계청이 최근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주제들에 대해 경기지역만의 특성을 반영한 통계자료를 전국 최초로 내놨다. 경인지방통계청은 12일 전국 최초로 지역의 주요 현황 통계를 담은 ‘30대 경기도 주요 사회·경제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경기지역 40세 미만 세대에서는 동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며 동거에 대해 동의하는 의견이 2008년 43.8%에서 2010년 41.6%, 2012년 48.6%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전적으로 동의’하는 비율은 13~19세에서는 11.8%, 20~29세 16.6%, 30~39세 11.5%, 40~49세 7.1%, 50~59세 5.1%, 60세 이상 2.2%로 집계되며, 40세 미만의 젊은 세대에서 ‘전적으로 동의’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전적으로 반대’하는 비율은 각각 12.5%, 12.9%, 13.3%, 25.1%, 39.2%, 38.0%로 나타나는 등 40세 이상에사 남녀가 결혼하지 않고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2일 용인시농업기술센터에서 ‘2013년도 농촌지도사업 종합보고회’를 개최했다. 각 시·군농업기술센터 소장과 농업기술원 관계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날 보고회에서는 올 한해 추진한 농촌지도사업 평가를 통한 우수 지도사업에 대한 확산과 지역 여건에 알맞은 사업 추진 모색을 바탕으로 향후 농촌지도사업 방향을 설정·제시했다. 또 각 시·군별로 올해 추진한 사업성과에 대한 발표를 통해 상호 정보를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도농기원에서 추진한 사업성과를 평가하고, 내년도에 추진할 중점 지도방향을 논의했다. 임재욱 도농기원장은 “FTA와 농촌고령화 등의 어려움은 농업의 6차산업화, 농식품 산업에 창조경제를 접목해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헤쳐나갈 수 있다”며 “농기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업인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기준금리가 7개월째 동결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12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12월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인 연 2.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5월 9일 0.25%p 내린 이후 7개월 연속 동결됐다. 한은 금통위는 세계경제가 완만하지만 회복하고 있고, 국내 실물경기도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하면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동결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민간소비와 설비투자의 증가세는 아직 크지 않은 모습이다. 실제 지난 2분기와 3분기의 국내 총생산(GDP) 증가율은 각각 1.1%에 불과했다. 무엇보다 대외 경제여건이 기준 금리를 조정하기에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당장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7~18일 양적완화 축소 여부 등을 논의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당분간 기준금리는 계속 동결되다 인상될 것”이라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개시 이후 내년 하반기쯤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