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전곡읍 신답리 주민들이 육군 포병대대의 포사격으로 인한 소음과 진동 등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7일 오전 포사격장으로 들어서려는 A포병여단의 K9, K10, 장갑차 등 20여대를 가로막으며 군부대와 대치했다. 특히 이날 훈련은 지난 4일 대책회의를 통해 여단 관계자들에게 반대입장을 전달한 후 강행된 것이어서 주민들은 “이는 지역 주민을 철저히 무시하는 처사”라며 “주민들이 힘을 모아 한발의 포사격도 할 수 없도록 강하게 대처하겠다”고 반발했다. 주민들은 최근 육군 전술훈련기간(5~6월)을 맞아 전국 각지의 포병대대가 전곡읍 신답리에 위치한 포사격장에 찾아와 지난 5월초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훈련을 실시해 고통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사격장 인근 주민들은 전차와 차량의 이동으로 인한 소음과 진동, 먼지 등 포사격으로 인한 피해가 6·25이후 가장 심각하다며 지난달 17일 주민대표들이 모여 대책회의를 갖고 한발의 포사격도 하지 못하게 하겠다며 국방부와 연천군에 대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최귀택 대책위원장은 “이 지역 주민들은 오랫동
연천군은 한미 FTA 극복과 지역농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농정사업 16개분야 117개사업에 220억6천200만원을 투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쌀소득보전직접지불제사업 등 농사소득 안정사업 ▲유기질비료지원 사업 등 농업경쟁력제고대책사업 ▲남토북수 포장재지원 사업, 수출농가 물류비 지원 등 농산물 생산, 유통 사업을 지원한다. 또한 ▲수리시설, 농로포장사업 등 농업생산 기반시설 구축사업 ▲가축분뇨처리 지원사업, 수산종묘 방류사업 등 축수산농가 육성지원 사업 등 지역여건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농약 및 화학비료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연천쌀 고급화로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250㏊에 우렁이 및 영양제와 친환경비료 등을 지원하는 친환경농법지원 사업에 4억2천700만원을 투자한다. 동시 다발적인 FTA추진으로 인한 대외개방 확대로 위축받고 있는 축산분야의 경쟁력 강화 및 생산성 도모를 위해 전업농가 시설 20개소에 116억8천400만원을 투입해 생산성향상 축산시설, 방역시설 등을 설치하는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군 농특산물 통합상표인 ‘남토북수’ 브랜
육군 5사단 GOP부대가 지역 영농인에게 카네이션 달아주며 어버이날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를 열었다. 육군 5사단 27연대 GOP부대 민통초소에서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진행된 이 행사는 이상민 백곰부대 중대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부모님을 만나러오기 힘든 자식들을 대신해 군장병들이 민통선을 출입하는 영농인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줬다. 이를 위해 중대원 모두는 일주일 전부터 한마음으로 카네이션을 준비했고, 행사 당일 이른 아침부터 초소를 출입하는 영농인들에게 손수 카네이션을 달아준 뒤 “사랑합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이에 영농인들은 감사의 포옹으로 보답했다. 카네이션을 받은 조인숙(56)씨는 “생각하지도 못한 곳에서 이렇게 꽃을 받아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겠다”며 군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행사에 참여한 유상준 상병은 “집에 계신 어머니도 이렇게 새벽부터 일터에 나와 고생하고 계실 모습이 떠오른다”며 “어머니같은 분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면서 눈물이 나오려는 것을 애써 참았다”고 말했다. 이승환 5사단 GOP대대장은 “부모님을 뵐 수 없는 환경에서 영농인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려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되새겨보는 좋은 계
연천군이 임진강물을 활용한 수돗물 ‘남토북수’ 생산을 추진한다. 사진은 맑은물관리사업소 내에 설치된 병입수돗물 생산 시설. 연천군이 양질의 청정수원 임진강물을 활용한 병입수돗물 ‘남토북수’를 본격 생산한다. 연천군은 청정지역의 이미지 제고와 홍보를 위해 맑고 깨끗한 임진강물을 이용한 명품 병입수돗물 남토북수 생산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8월 브랜드명을 ‘남토북수’로 선정했으며 올해 2월 상표등록을 출원하고 맑은물관리사업소 내에 1일 500㎖ 제품 최대 1만병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설치를 4월말 완료했다. 또한 군은 생산되는 병입수돗물 남토북수는 우선 군이 주최 또는 주관하는 공공행사와 비상급수가 필요한 곳에 비매품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군 맑은물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청정수원 임진강물을 이용한 병입수돗물 남토북수 생산·공급을 통해 군의 이미지 제고 및 홍보가 기대된다”며 “병입수돗물 남토북수가 군의 명품이 될 수 있도록 생산,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천군은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연천전곡리유적에서 제20회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를 개최한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가족나들이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전곡리구석기축제에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1일 밝혔다. 축제장은 크게 환영마당, 체험마당, 공연마당, 연천마당 등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매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체험마당은 구석기축제를 대표할 수 있는 주제체험공간으로 주먹도끼를 이용해 직접 고기를 잘라 구워 먹는 ‘구석기바비큐체험(유료)’과 활과 창을 이용해 원시동물을 사냥하는 ‘원시동물 사냥하기 체험(유료)’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관람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선사체험마을 국제교류전, 구석기몰이사냥, 나도 원시인가족, 원시인가족의 하룻밤, 농경생활문화체험, 나만의 우표 제작, 목공예장난감, 페이스페인팅, 이동소방안전체험차량 운영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전곡선사박물관의 인류의 진화과정 전시, 연천문인 작품전시, 군(軍) 장비 전시, 축제장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구석기 둘레길 등산과 연천군 농특산물 판매, 축제음식점 운영 등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연
연천경찰서(서장 김사웅)는 지난 25일 경찰서 3층 강당에서 김현배 연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및 장학사와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교폭력 담당교사 21명 등 40여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근절 간담회 및 명예경찰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위촉식은 지난 2월 교육지원청에서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을 명예교사로 위촉한 이래 후속조치로 이뤄졌으며, 평소 학생들의 생활지도에 관심이 많고 모범적인 교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김사웅 서장은 명예경찰 21명에게 일일이 위촉장을 전달하면서 “명예경찰로서 학생지도역량을 강화해 교권확립과 긴밀한 경·학 협력체제를 구축해 줄 것”을 부탁했고, 김현배 교육장은 “양 기관의 협조체제가 학교폭력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경찰서는 앞으로 명예경찰관으로 위촉된 교사 21명을 중심으로 초·중·고가 연계된 선·후배 사이의 학교폭력을 뿌리 뽑는 동시에 학년별 맞춤형 범죄예방교실 운영을 통해 안전한 학교만들기를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스페인 아타푸에르카 유적이 위치한 아타푸에르카 마을 주민 24명이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내달 3~9일까지 6박7일간의 일정으로 연천을 방문한다. 아타푸에르카 유적은 1993년 유테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구석기 유적으로, 약 80만년 전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호모 에렉투스 두개골이 발견된 곳이다. 아타푸에르카 마을과 연천군의 인연은 3년전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 선사체험 국제교류전을 진행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구석기 등 유적을 섭외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군은 아타푸에르카 유적 해설사 팀장 세르다씨를 연천전곡리구석기 축제에 초청했었다. 세르다씨는 당시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에 참가했다가 ‘전곡리 유적’이라는 문화재를 매개로해 이와 같은 큰 축제를 통해 작은 지역사회가 사회경제적으로 크게 활성화되고 있는 것에 큰 감명을 받았고, 이를 아타푸에르카시에 알렸던 것. 그 결과로 이번에 지역 주민 대표들이 대거 연천군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하게 된 것이다. 현재 이와 같은 예는 대만에도 있다. 대만의 청동기시대 유적 박물관인 십삼행박물관도 아타푸에르카시와 마찬가지로 그 곳 학예사 한명이 초청받아 전곡리구석기 축제에 참가했다가 그대로 벤치마킹해 현지에서
연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현배)은 지난 16일 연천초등학교 다목적실에서 ‘제34회 경기도과학발명품경진대회’ 지역예선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대회는 생활과학, 학습용품, 과학완구, 자원재활용 등의 부문에서 창의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작품들이 다수 출품돼, 연천군 학생들의 실생활을 통한 창의력과 발명에 관한 높은 관심이 드러났다. 김현배 교육장은 출품된 발명품들을 살펴본 뒤, “일상생활 속의 문제를 과학, 기술, 예술 등을 결합해 해결하는 융합인재교육(STEAM)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기 때문에 지도교사와 학생들의 관심이 앞으로도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덕원 도 과학교육원 교육연구사는 “연천군은 비록 대회에 참가한 학생 수가 다른 지역보다 적지만 수준 높고, 통통 튀는 아이디어가 담긴 작품이 많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발명과 과학교육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 교사와 학생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 지역 과학체험 학습자원 지도자료 등을 제공해 학생들의 창의지성을 함양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천군이 구석기시대의 다양한 기술과 생활상 체험을 통해 즐겁게 배울 수 있는 2012년 선사체험마을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12일 군에 따르면 선사체험마을은 동아시아에서 최초로 아슐리안 주먹도끼가 발견돼 세계적인 구석기 유적지로 널리 알려진 전곡리선사유적지 내에 약 3천960㎡의 규모로 조성, 지난 2005년 4월 개장했으며 교육과 놀이, 관람과 휴식을 겸할 수 있는 체험공간이다. 올해 선사체험마을은 10월31일까지 운영하는 구석기체험존과 구석기 활쏘기, 12월30일까지 운영하는 연천으로 떠나는 선사체험(선사박물관 연계) 등 3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구석기체험존은 선사체험마을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석기만들기 등 다양한 선사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연천으로 떠나는 선사체험여행은 전곡선사박물관과 연계해 전시 및 영상물 관람과 선사바베큐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구석기 활쏘기는 활을 이용한 선사시대의 수렵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선사체험마을 프로그램은 매주 화~일요일까지 운영되며, 체험신청은 연천전곡리유적(선사체험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접수 또는 전화(☎031-839-2206, 2568)로 하면 된다. 단체의 경우 일주일
연천군이 아기의 성장발달 및 육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베이비 마사지 및 육아교실’을 운영한다. 베이비 마사지는 아기와 엄마의 피부접촉를 통해 아기의 긴장을 풀어주고 근육발달 및 정서발달에 도움을 줘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엄마와의 애착관계를 높여주는 등 아기와 엄마의 건강증진을 위한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군은 교육운영 중 육아와 관련한 궁금점에 대해 질의·응답시간을 마련, 엄마들에게 양육에 필요한 다양한 육아정보 제공으로 아기의 성장과 발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육아교실은 관내에 주소를 둔 생후 만2~6개월 미만의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5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1시~3시까지 총 4회에 걸쳐 아기 마사지 이론과 실습, 한방 마사지 실습 등의 교육이 진행된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아기 양육으로 별도의 시간을 내기 어려운 신세대 엄마들을 위해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며 “관심 있는 엄마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