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2명으로 줄이기 위해 위험도로와 시설물 확충에 본격 나섰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말 현재 3.4명인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오는 2008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2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도는 올해 사망자수를 2.9명으로 줄이기로 하고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와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등에 총 1천7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우선 320억원을 들여 어린이 교통사고가 많은 보호구역 123개소를 정비하고 교통사고 잦은 곳 5개소를 개선할 예정이다. 또 158억원을 투입해 37곳의 교통사고위험도로의 선형개선이나 확포장 등을 추진키로 했다. 무엇보다 도는 교통신호기 설치 및 노면표지 등에 449억원, 중앙분리대 및 방호울타리 설치 464억원, 그리고 도로표지 교체와 횡단보도 정비 216억원 등 모두 1천131억원을 투입해 교통안전시설물 정비·확충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이 밖에 지방도 및 시군도 군 훈련도로 11곳에 140억원을 들여 정비에 나선다. 지난해 도내에서는 모두 4만5천여건의 교통사고로 1천200여명이 숨지고 7만4천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사망자는 점
앞으로 재건축 아파트단지의 정비구역지정과 지구단위계획을 동시 추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침체된 재건축 시장이 기지개를 펼 전망이다. 그러나 앞으로 재건축되는 아파트단지 내에 들어서는 임대아파트를 광역지자체가 매입, 관리할 수밖에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3일 도에 따르면 앞으로 재건축 추진 시 정비계획에 지구단위계획이 포함되는 ‘도시계획변경 제도’ 도입을 주요 골자로 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시행돼 재건축이 한층 빨라지게 됐다. 기존 재건축사업시행자는 우선 해당 단지의 정비계획을 수립한 후 용도지역 변경을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별도로 수립했다. 하지만 사업시행자는 앞으로 재건축을 추진할 경우 재건축정비계획과 지구단위계획을 동시에 수립해 추진할 수 있게 됨에 따다 사업기간이 3개월에서 6개월까지 줄어드는 혜택을 받게 된다. 또 사업시행자는 기존 주택재개발이나 재건축사업을 자체적으로 시행하거나 시장·군수 또는 주택공사와 공동으로 시행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초기 단계부터 한국토지공사, 건설업자 및 등록업자 등과 공동으로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는 ‘공동사업제도’가 도입돼 침체된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오는 5월18
광교테크노밸리 내 첨단 R&D단지에 들어서는 경기바이오센터가 완공될 경우 3만7천명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재)경기바이오센터 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갖고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 육성에 본격 나섰다. 도는 광교테크노밸리 내 첨단 R&D센터에 부지 1만평에 연건평 9천500평 규모로 경기바이오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총 85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6월 착공해 내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경기바이오센터에는 국내외 바이오 전문 벤처 기업들이 연구할 수 있는 기업입주시설과 공동연구시설, 공동지원시설 등이 조성된다. 도는 경기바이오센터가 조성될 경우 총 10조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3만7천명의 일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바이오센터는 아주대, 성균관대, 경희대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지원해 의약 및 약효평가, 세포치료제, 바이오 신소재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손학규 경기지사는 이날 “바이오산업은 21세기 산업발전을 선도할 대표적인 지식기반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경기바이오센터는 국내외 바이오 전문기업들이 입주해 산업을 촉진하는 허브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
경기평택항만공사가 공공과 민간부문으로 분리 운영됨에 따라 내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앞두고 있는 평택항의 개발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는 평택항의 효율적인 운영과 개발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경기평택항만공사’를 공공과 민간으로 분리하고 다음 달 초 법인을 신설키로 했다. 도는 우선 민·관 합작형태로 운영하던 항만공사를 도와 평택시가 각각 70%와 30%씩 지분을 보유, 운영하는 등 지자체 주도의 공공부문 법인으로 계속 운영키로 했다. 도는 또 항만공사와 별개로 하역회사와 선박회사 등이 100% 투자하는 형태의 민간 주도형 주식회사를 신설키로 했다. 현재 도는 민간주도의 신설법인의 지분 중 공사가 25% 미만을 소유하는 방식을 검토 중에 있다. 이에 따라 항만공사는 그동안 추진하던 평택항 하역 및 부두관리·운영사업을 위탁사업으로 전환한다. 민간사업자와 신설법인은 부두개발, 배후지조성, 물류시설 기반확충, 임대운영, 민자유치 및 투자 등의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도는 올해부터 항만공사의 원활한 사업을 위해 보조금을 지급한다. 그동안 민·관 합작 형태로 운영되던 항만공사는 공공부문 주도로 운영형태가 전환됨에
경기도가 2천300만 수도권 주민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 팔당상수원 1급수 만들기에 본격 나섰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2010년까지 6조4천675억원을 투입키로 하고 충북, 강원도와 수질개선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손학규 경기지사 주재로 ‘팔당상수원 1급수 만들기 토론회’를 열고 환경공영제 확대, 하천 통합모니터링 구축, 강원과 충북 간 공동 목표수질 설정 등 팔당상수원 수질개선을 추진한다. 도는 올해 양평, 가평, 여주 등 7곳의 상수원 주변지역에 50억원을 투입해 요식·숙박업소, 다세대주택 등을 대상으로 오폐수를 위탁, 분리 처리해 지난해 도입한 환경공영제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도는 이와함께 비료 등 비점오염원으로 인한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 올해부터 2010년까지 한강수계기금 3조928억원을 투자, 도내 전체 한강수변구역 149.7㎢의 68% 인 101.7㎢를 매입, 친환경적인 녹지공간 등으로 보존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팔당상수원 오염원 제거를 위해 기존 환경기초시설과 하수관거 정비 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도는 팔당상수원 인근 시·군과 협의해 오염총량관리제를 조기 도입하고 전국 지자체 최초로
경기도가 오는 4월부터 ‘구조조정 조합’을 운영키로 해 부도 직전의 중소기업들이 회생의 길을 찾을 수 있게 됐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 4월부터 2009년 3월까지 4년간 도내 부실기업의 구조조정 촉진과 자본잠식 탈출을 위해 ‘중소기업 구조조정 조합’을 결성, 운영할 계획이다. 또 파산신청을 내거나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300억원의 구조조정 펀드를 조성해 지원키로 했다. 구조조정 조합은 최근 공개심사를 통해 모집하고 있는 업무집행조합원을 중심으로 운영하며, 도내 중소기업 구조조정에 조성된 펀드에서 60%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도는 우선 펀드의 50%인 150억원을 중소기업기금에서 출연하고 나머지는 업무집행조합원 60억원, 일반조합원 90억원에서 투자자를 모집, 조달할 계획이다. 도는 조성된 펀드를 부도 등으로 파산신청 또는 법원·채권 금융기관 관리 기업에 우선 투자한다. 또 자본잠식 상태로 업종 부채비율의 1.5배를 넘는 기업이나 부도, 화의, 법정관리로 인해 신용등급이 BB+이하인 기업에도 펀드를 지원해 기업정상화를 추진한다. 도는 펀드 지원방식으로 주식, 일정 기간이 경과하면 사채를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사
경기도는 오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수원 이의동 일대 ‘광교테크노밸리’에 자립형사립고를 설립한다. 또 광교테크노밸리는 곧 분양이 시작되는 판교신도시와 동일하게 전체 주택 2만 가구를 신도시 곳곳에 분산, 배치함에 따라 친환경도시로 조성된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광교테크노밸리 개발구상안 보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으로 하는 개발방향을 잠정 결정했다. 도는 우선 신도시 내에 아파트 입주민 및 각 기관 입주자들에게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립형사립고와 특수목적고 등을 설립키로 했다. 또 건설예정인 2만 가구(수용인구 6만명)의 주택을 기존 신도시와 같이 특정지역에 밀집해 건축하지 않고 조성지역 곳곳에 친환경적으로 분산, 배치하기로 했다. 또 이곳에 첨단 정보화 인프라를 갖춰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 접속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도시로 만들고 신도시 조성부지 내에 위치한 ‘원천 및 신대저수지’를 주민들이 편안하게 휴식처로 제공하기 위해 자연위락단지로 꾸밀 예정이다. 도는 바람통로 및 생태연결로, 물순환시스템 등을 설치해 도시 전체를 국내최초의 생태도시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밖에 신도시 내에 테마박물관, 미술관, 대학문화시설, 이벤
앞으로 공무원이나 산하단체 직원 선발 시 봉사활동 부분이 당락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공무원이나 산하단체 직원 선발 시 봉사활동 부분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사회봉사활동 실적 가산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도는 현재 진행 중인 18명의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 사무직원을 채용 시 이 방침을 적용키로 했다. 도는 이 제도를 확대해 지방공무원 채용 관련 규정에 ‘사회봉사활동 실적 가산점 부여’ 조항을 신설하고 산하 기관의 신규직원 채용관련 내규에도 같은 내용을 새로 삽입하기로 했다. 도는 사회봉사 실적 가산점을 주로 면접과정에서 부여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 같은 봉사활동 가산제 도입은 봉사활동을 활성화하고 휴먼마인드를 가진 공직자 등을 선발, 인간미를 가진 보다 따뜻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도분할반대 경기도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의장단 및 당 지도부 불신임안을 들고 나와 도의회 내분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수도분할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상대책위)는 21일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특별법반대 결의문이 표결처리가 안될 경우 의장단 및 당대표 불신임안을 제출 하겠다”고 밝혔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비상대책위 입장’이라는 자료를 통해 “결의문 채택은 개인 의원의 소신에 따라 결정할 문제”라며 “표결처리 자체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불신임안 제출은 물론 본회의안건 및 향후 도의회 모든 일정을 취소하는 등 강력투쟁을 하겠다”고 언급해 내분사태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비상대책위는 22일 공무원직장협의회 경기도청지부를 방문하고 수도분할과 공공기관 이전반대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요청키로 해 사태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비상대책위는 이에 따라 “도청 간부들이 도의원들을 상대로 ‘손 지사의 뜻을 따라주길 바란다’는 설득전화를 멈춰야 한다”며 “도민의 대표기관인 도의회 말살기도를 즉각 중지하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비상대책위는 오는 24일 그동안 활동을 해 왔던 수도이전반대특별위원회를 해체키로 결정했다. 한편 비상대책위는 이날 ‘독도수호와 수도분할 및 공
경기도내 농수산물시장과 재래시장 등에서 유통되고 있는 농산물에서 인체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는 잔류농약이 최고 9배까지 검출됐다. 특히 잔류농약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농산물이 검사를 받지 않고 유통될 경우 소비자들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줄 것으로 보여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1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1월1일부터 3월 11일까지 도내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 총 378건 중 11건(2.9%)의 농산물에서 농약이 검출됐다. 특히 구리, 안양, 안산 등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일부 농산물에서는 농약잔류 기준치를 최고 9배나 초과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농수산물시장에서 유통되는 참다래(4건)의 경우 보통독성 농약인 메치다치온(Methidathion)이 0.43ppm이 검출돼 기준치(0.05ppm)보다 9배나 초과됐다. 화성시 작목반에서 출하된 참다래에서도 메치다치온이 0.09ppm으로 기준치를 넘어서 생산됐다. 또 구리와 안양도매시장에서 출하된 얼가리(1건)에서는 계속 섭취할 경우 인체에 큰 해를 끼치는 디메토모르프(Dimethomorph)가 2.6ppm이 검출돼 기준치 0.5ppm을 5배 이상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