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스가 개인 통산 7천득점을 넘어선 에런 헤인즈의 활약을 앞세워 인천 전자랜드에 22점차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오리온스는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91-69로 승리했다. 헤인즈는 이날 33점을 기록, 통산 7천1점으로 프로농구 통산 아홉번째로 7천점 고지를 밟았다. 지난 24일 전주 KCC에 일격을 당했던 오리온스는 연패를 허락하지 않고 13승째(2패)를 올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헤인즈는 이날 리바운드도 11개를 잡아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허일영도 17득점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정민수기자 jms@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여자일반부 우승팀 이천 대교가 ‘박라탄’ 박은선의 결승골을 앞세워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을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2위 이천 대교는 26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IBK기업은행 WK리그 플레이오프 홈 경기에서 3위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천 대교는 리그 1위 인천 현대제철과 내달 2일과 9일 두차례에 걸쳐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천 대교는 전반 13분 권은솜의 선취골로 앞서가다 전반 35분 수원시시설관리공단 김윤지에게 중거리슛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1-1로 맞선 전반 추가시간 박은선이 페널티킥 결승골을 뽑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천 대교는 WK리그 원년인 2009년을 비롯해 2011, 2012년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을 거둔 ‘전통의 강호’지만 인천 현대제철에 2013년부터 3년 연속 통합우승을 허용하며 강호의 자리를 내줬다. 올해 전국체전 준결승전에서 인천 현대제철을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뒤 결승에서 대전 스포츠토토를 3-2로 꺾고 우승한 이천 대교는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인천 현대제철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은
‘디펜딩 챔피언’ 안산 OK저축은행이 올 시즌 ‘우승 후보’ 인천 대한항공을 꺾고 1위로 도약했다. OK저축은행은 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남자부 V리그 대한항공과의 홈 경기에서 ‘쿠바산 몬스터’ 로버트랜디 시몬(20점)과 송명근(18점)을 앞세워 풀 세트 접전 끝에 3-2(25-18 25-22 22-25 16-25 15-13)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4승1패를 기록하며 대한항공(3승2패)를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초반 대한항공 전진용의 속공과 마이클 산체스의 오픈 성공, 김학민의 스파이크 서브를 잇따라 허용하며 0-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박원빈의 속공과 송명근의 오픈 성공, 시몬의 백어택 등으로 15-14로 역전에 성공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 25-18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OK저축은행은 대한항공의 끈질긴 추격을 받았지만 19-18에서 김정훈의 속공과 시몬의 블로킹 등을 앞세워 25-22로 세트를 마무리 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3세트에 대한항공과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17-17에서 정지석의 속공과 산체스의 백어택, 곽승석의 오픈 성공을
통합우승 5연패에 도전하는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 수비수의 실책에 힘입어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26일 대구시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4승제) 1차전 홈 경기에서 두산을 9-8로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은 올 시즌 13승7패를 기록한 알프레도 피가로를 1차전 선발투수로 내세웠지만 피가로가 1회부터 난타를 당하며 어렵게 출발했다. 1회초 1사 후 두산 허경민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한 피가로는 민병헌과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를 자초한 뒤 양의지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다. 삼성은 2회에도 피가로가 두산 오재일과 김재호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낸 뒤 정수빈과 허경민에서 1타점 2루타와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0-5로 끌려갔다. 3회 반격에 나선 삼성은 선두타자 이지영의 중전안타로 팀 첫 안타를 기록한 뒤 김상수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점을 만회 한 뒤 박한이의 중전안타로 김상수를 홈으로 불러들여 2-5로 쫒아갔다. 4회 1사 후 정수빈, 허경민, 민병헌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준 삼성은 4회말 선두타자 박석민의 우월 홈런포으로 3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고양 오리온스가 이번 주 선두 지키기에 나선다. 2015~2016 KCC 프로농구 개막 이후 12승2패를 기록하며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리온스는 지난 24일 경기에서 전주 KCC에 일격을 당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이번 주 인천 전자랜드(27일·고양)와 서울 삼성(11월 1일·잠실)을 제물로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2쿼터부터 외국인 선수 2명이 3쿼터에 한해 동시에 출전할 수 있도록 규정이 변경된 데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두 팀에 복귀해 정상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에 27일 경기부터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선발한 선수들까지 가세하면서 이번 주는 오리온스가 선두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 지 가능성을 점쳐보는 기간이 될 전망이다. 더구나 4라운드부터는 외국인 선수 2명이 2,3쿼터에 동시에 뛰게 되는 변화가 기다리고 있고 2016년 1월 말에는 상무 전역 선수들이 복귀하는 등 끊임없이 팀별로 전력 변화 요인이 예고돼 있어 10개 구단 모두에게 전력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 지난 24일 KCC에 일격을 당한 오리온스로선 이번 주 경기가 선두 지키기의 최대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2015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고려대 슈터 문성곤(22·196㎝)을 지명했다. KGC는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드래프트 행사에서 전체 1순위로 문성곤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전체 1순위 지명의 영예를 안은 문성곤은 이달 초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국가대표에 선발됐던 대학 정상급 포워드다. 이번 시즌 대학리그에서 평균 성적은 10.2점, 5.5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고려대가 최근 3년 연속 대학리그 정상을 지키는데 기여했다. KGC는 KBL로부터 출전 보류의 징계를 받은 슈터 전성현(24·189㎝)의 공백을 문성곤으로 메우며 전력 강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KGC가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것은 2011년 오세근(28·200㎝) 이후 4년 만이다. 또 고려대는 지난해 이승현(고양 오리온스)에 이어 2년 연속 전체 1순위 신인을 배출했다. 문성곤은 “앞으로 팀의 에이스는 물론 국가대표 에이스까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작년, 재작년
국내 최고의 장애인 체육축제인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 5천247명과 임원·관계자 2천440명 등 총 7천687명이 참가해 27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에서 10년 연속 종합우승을 노리는 경기도는 17개 시·도 선수단 중 가장 많은 695명의 선수단(선수 506명, 임원 및 보호자 189명)을 파견한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 종합우승을 위해 선수들의 강화훈련 기간을 기존 7일에서 8일로 늘리고 대회기간은 물론 강화훈련기간에도 선수들의 부상에 대비해 선수는 물론 보호자들까지 보험에 가입해 안전하게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노력했다. 도는 수영과 역도, 보치아 등에서 전력이 다소 약화됐지만 전통적 강세종목인 육상과 유도, 조정, 당구, 볼링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론볼과 사이클, 사격, 좌식배구 등에서 전력이 상승될 것으로 보여 ‘라이벌’ 서울시와 ‘다크호스’ 인천시의 추격을 뿌리치고 무난히 종합우승 10연패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28일 오후
“올해 전국장애인체전에서도 타 시·도의 견제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반드시 종합우승 10연패를 달성해 ‘체육웅도’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5일간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중 가장 많은 695명의 선수단(선수 506명, 임원 및 보호자 189명)을 이끌고 10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장호철 총감독(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으로 부임한 지 1년이 지나면서 유형별 장애인들이 그동안 열심히 훈련을 한 만큼 반드시 종합우승 10연패를 달성해 200만 도 장애인 가족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장 총감독은 “이번 대회을 앞두고 예산을 조금 더 확보해 전년 대비 강화훈련이 7일에서 하루가 늘어 그에 따른 훈련비를 늘려 지원했고 현지 격려도 전년도보다 늘렸다”며 “선수들의 부상에 대비해 대회기간은 물론 강화훈련기간에도 선수는 물론 보호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보험을 강화해 선수들이 안심하고 훈련하고 대회에 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장 총감독은 “전통적 강세종목인 육상과 유도, 조정, 당
프로야구 10구단 케이티 위즈가 올 시즌 맹활약한 외국인 선수 앤디 마르테(32·도미니카공화국·사진)와 재계약했다. 케이티는 26일 올 시즌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8에 20홈런, 89타점을 기록한 마르테와 지난 해보다 25만 달러가 오른 계약금 포함 총액 85만 달러(약 9억6천만원)에 재계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르테는 내년 시즌에도 케이티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들을 만나게 됐다. 케이티는 마르테가 올 시즌 부상 기간을 제외한 전 경기에 출장하는 성실함과 자기 관리 능력을 보였고 외국인 선수들 사이에서도 리더 역할을 하며 팀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케이티 관계자는 “마르테는 지난 시즌 타격은 물론 안정적인 수비 능력과 인성 면에서도 완벽하게 검증된 선수이기에 다음 시즌을 위해 재계약 하게 됐다”고 밝혔다. 재계약을 마친 마르테는 구단을 통해 “내년에도 케이티에서 뛸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와이프가 나보다 더 기뻐한다”며 “내년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3일 경기도체육회관 2층 사무처 대회의실에서 ‘찾아가는 장애인생활체육 대학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은 대학봉사단의 위촉장수여, 선서식, 응급처지 실습교육(심폐소생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학봉사단은 성결대, 용인대, 한국복지대, 한신대 등 도내 4개 대학교 특수체육(체육) 및 장애인 관련 전공 학생 51명의 자발적인 신청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안양시 사랑의 집, 용인시 성가원, 오산시 장애학생 축구교실 등 도내 장애인거주시설 및 장애인단체 10개소를 대상으로 매주 1회 이상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 봉사 대학생과 장애인과 1:1 트레이닝으로 체육활동 교실으로 진행한다. 또 도장애인체육회와 소속 가맹단체, 시군지부 체육 행사,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한 자원봉사 및 사회진출 역량강화 교육 등을 실시해 대학봉사자들에게 다양한 참여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호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대학봉사단은 장애인체육 저변확대를 위해 전공자 인력양성을 돕는 대학교와 업무 협약을 통해 이룬 성과이며, 체육교육과 봉사활동이 결합된 장애인체육 봉사전통이 후배들에게도 이어지도록 부탁한다”고 전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