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4연패 달성을 눈 앞에 뒀다. 도는 20일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 5일째 44개 정식종목 중 19개 종목이 끝난 가운데 금 113개, 은 102개, 동메달 114개로 종합점수 2만1천653점을 획득하며 서울시(1만7천618점·금 73, 은 80, 동 77)와 경남(1만6천950점·금 73, 은 73, 동 85)을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이번 대회 종합 8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인천시는 금 48개, 은 46개, 동메달 53개로 종합점수 1만1천86점을 얻어 종합 11위를 달리고 있다. 도는 이날 끝난 유도에서 금 17개, 은 4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며 종목점수 2천416점으로 17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했고 스쿼시에서는 금 2개, 은메달 1개로 1천30점을 얻어 제92회 전국체전 이후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또 우슈쿵푸는 5위, 씨름은 6위에 머물렀다. 도는 이날 수영 남고부 배영 50m 예선에서 원영준(수원 효원고)이 25초08의 한국신기록(종전 25초29)을 세워 신기록 갯수를 전날 17개에서 18개로 늘렸다. 다관왕 부문에서는 육상 여고부 100m와 200m에 이어 이날
경기도 유도가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목우승 17연패를 달성하며 매트의 지존 자리를 굳게 지켰다. 도 유도는 20일 강원도 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 17개, 은 4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며 종목점수 2천416점으로 개최지 강원도(1천676점·금 3, 은 2, 동13)와 서울시(1천563점·금 5, 은 5, 동 8)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17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전력의 핵심인 남녀대학부를 전원 용인대 선수들로 구성한 도 유도는 대학부에서만 8개의 금메달을 쏟아내며 종목우승 17연패 달성에 1등 공신이 됐다. 도 유도는 대회 첫 날인 16일 남자대학부 60㎏급 최인혁을 시작으로 66㎏급 안바울, 73kg급 안창림, 81㎏급 이재형, +100㎏급 주영서이 금메달을 획득했고 17일에도 여대부 48㎏급 최수희, 78㎏급 박유진, +78㎏급 한미진이 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종목우승을 예고했다. 대회 3일째인 18일 남고부 90㎏급 이위진과 73㎏급 하선우(이상 의정부 경민고), 66㎏급 고승조(화성 비봉고)가 금메달을 추가한 도 유도는 19일 여일반에서도 48㎏급 정보경(안산시청), 57㎏급 김잔디(양주시청)가 금메달 행진
경기도 체조가 전국체육대회에서 19년 만에 종목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도 체조는 19일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체육관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 9개, 은 8개, 동메달 9개로 종목점수 3천점으로 서울시(2천930점·금 8, 은 8, 동 3)를 7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도 체조는 지난 달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기계체조에서 금 7개, 은 6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하며 종목우승을 예고한 뒤 지난 16일 열린 리듬체조에서 은 1개, 동메달 1개를 추가하고 17~18일 이틀간 진행된 에어로빅에서 금 2개, 은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며 종목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도 체조는 지난 1996년 강원도에서 열린 제77회 전국체전에서 금 11개, 은 5개, 동메달 9개로 3천997점을 얻어 서울시(3천934점·금 11, 은 6, 동 5)와 전북(1천877점·금 4, 은 5, 동 2)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이후 19년 만에 강원도에서 또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도 체조는 기계체조 남고부에서 강평환(수원농생명과학고)이 개인종합과 단체종합,
“대회 2연패를 달성해 기뻐요. 내년에 전국체전 3연패를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19일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여자대학부 48㎏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보경(안산시청)의 소감.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정보경은 경남 웅상여중 1학년 때 유도에 입문해 각종 대회에서 입상권에 들었지만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가 경기대 2학년 때 대표팀 훈련 파트너로 처음 태릉선수촌에 입촌한 뒤 2012년 11월 선발전에서 우승하며 천신만고 끝에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과 도쿄 그랜드슬램, 독일 그랑프리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정보경은 올해 체코 유러피언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무대에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이번 전국체전 우승을 전환점을 삼아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하겠다는 정보경은 “이번 전국체전을 앞두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우승해 기쁘다”며 “대표팀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면서 기량을 쌓고 있는 만큼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가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4연패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도는 19일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44개 정식종목 중 15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금 86개, 은 83개, 동메달 91개로 종합점수 1만6천468점을 획득하며 서울시(1만5천11점·금 61, 은 68, 동 56)와 경남(1만2천578점·금 59, 은 51, 동68)을 따돌리고 사전경기부터 이어온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인천시는 금 42개, 은 38개, 동메달 37개로 8천349점을 얻어 전날 11위에서 12위로 한계단 하락했다. 도는 이날 끝난 체조에서 금 9개, 은 8개, 동메달 9개를 수확하며 종목점수 3천점을 획득, 서울시(2천930점·금 8, 은 8, 동 3)와 강원도(1천584점·금 4, 은 2, 동 7)를 제치고 지난 1996년 강원도에서 열린 제77회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19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또 검도에서는 일반부 결승에서 경기선발이 서울 관악구청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 데 힘입어 금 1개, 동메달 1개로 1천630점을 얻어 서울시(1천258점·은 1, 동 1)와 경북(1천10
대한배구협회가 고등학생 5명과 대학생 9명을 성인 국가대표로 발탁했다. 대한배구협회는 지난 16일 제96회 전국체육대회 배구 경기가 열리고 있는 강원도 고성종합체육관에서 제9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한국민(화성 송산고), 김정호(안양 평촌고), 차지환(인천 인하사대부고), 임동혁(충북 제천산업고), 전진선(경남 진주동명고) 등 고교생 5명과 황택의, 정준혁, 이상욱(이상 성균관대), 조재성, 손주형(이상 경희대), 황경민(경기대), 김형진, 한성정(이상 홍익대), 김인혁(경남과기대) 등 대학생 9명을 국가대표로 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14명은 앞으로 추가 선발될 프로 선수들과 동등하게 국가대표 자격을 갖고 국제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다만, 예정된 특별훈련에 적응하지 못하면 언제든 교체될 수 있어 ‘무한경쟁’이 예상된다. 성인 국가대표에 고교생과 대학생 선수가 이렇게 많이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 배구 국가대표는 이번에 선발된 14명과 2015~2016 V리그가 끝난 후 선발될 프로 선수 21명을 포함해 총 35명 체제로 구성된다. 중요성이 큰 대회는 최정예 멤버로 출전하고, 상대적으로 작은 대회는 고교·대학 선수 위주로 치를 계획이지만 중요한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생활체육회와 광명시생활체육회가 공동주관한 2015 유소년 전통놀이 운동회가 지난 16일 광명서초등학교에서 성료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대운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나상성 광명시의회 의장, 이봉규 광명시생활체육회 부회장, 김은희 광명서초 교장 등 내빈과 광명서초 전교생 및 교사, 학부모 등 1천200여명이 참여했다. 전통스포츠 및 놀이의 체험기회를 제공해 잊혀져가는 우리민족 고유의 놀이 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광명서초 가을 운동회와 연계해 진행됐으며 학년별 운동회(줄다리기, 계주 등)와 4개의 부스를 설치·운영해 전통놀이 체험한마당(널뛰기, 국궁, 떡메치기, 상머슴놀이, 절구체험 등)의 자리를 마련,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이원성 도생활체육회장은 “전통놀이 계승과 발전을 위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전통놀이를 학교운동회와 적절하게 융합해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민수기자 jms@
“전국체전 첫 금메달도 기쁜 데 부별 신기록까지 세워 더욱 기뻐요.” 18일 강원도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고등부 110m 허들에서 14초05의 부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김경태(안산 경기모바일과학고)의 소감.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달여 동안 강화훈련을 통해 약점이던 기술훈련과 상체 운동에 주력해 전력을 끌어올린 김경태는 예선에서 14초32로 대회신기록(종전 14초36)을 세운 데 이어 결승에서도 14초05의 부별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우뚝섰다. 부천 부곡중 1학년 때 체육교사의 권유로 육상에 입문한 이후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 경력이 있지만 유독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체전에서 우승인연이 없었던 김경태는 자신의 고교시절 마지막 전국체전에서 악연을 깼다. 또래 선수들보다 키가 작지만 허들 기술을 강화한다면 한국 남자 허들의 대들보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남은 400m 계주도 우승해 2관왕에 오르겠다는 김경태는 “13초대 기록을 수립하는 것이 단기 최고 목표”라며 “반드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해 한국 육상의 가능성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가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4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도는 18일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 3일째 44개 정식종목 중 9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금 66개, 은 68개, 동메달 67개로 종합점수 7천959점으로 부산광역시(7천210점·금 34, 은 28, 동 39)와 개최지 강원도(6천972점·금 32, 은 26, 동 54)를 제치고 선두를 유지했다. 인천시는 금 34개, 은 24개, 동메달 31개로 5천86점을 획득, 11위에 머물렀다. 도는 이날 끝난 세팍타크로에서 금 1개, 동메달 1개로 종목점수 1천248점으로 충남(1천123점·은 1, 동 1)과 부산시(965점·금 1)을 따돌리고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댄스스포츠에서는 은 3개, 동메달 2개로 80점을 받아 제주시(90점·금 1, 은 2, 동 1)와 세종시(80점·금 2)에 이어 종목 3위에 입상했고 산악은 5위, 보디빌딩은 9위, 승마는 13위에 머물렀다. 전날 끝난 트라이애슬론에서는 금 1개, 은 1개, 동메달 1개로 782점을 획득, 경북(859점·금 1, 은 1)과 충남(791점&m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제96회 전국체육대회를 ‘약물 청정 대회’를 만들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도핑 테스트를 실시한다. KADA는 지난 16일부터 강원도 일원에서 벌어지는 제96회 전국체전에서 44개 정식종목 선수들을 대상으로 740건의 도핑검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KADA 관계자는 “전국체전은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장인 만큼 지난해 대회(735건)부터 검사 횟수를 크게 늘렸으며 이런 흐름이 올해 대회에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KADA의 목표는 페어플레이를 해치고 선수의 건강을 위협하는 도핑을 ‘0건’까지 줄이는 것으로 입상자나 신기록 수립자에 대한 검사는 물론 상황에 따라 무작위 검사도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육상, 수영, 역도 등 선수들이 약물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기록 종목에는 한층 꼼꼼한 도핑 검사가 기다리고 있다. 의도적 도핑으로 ‘약물의 지뢰밭’으로 불리던 보디빌딩은 최근 몇년간 적발 선수가 나오지 않았으나 근육 키우기가 핵심인 종목의 특성상 여전히 ‘관심 종목’이다. 그간 KADA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국체전에서는 양성 반응을 보이는 선수가 끊이지 않았다. 2013년 인천 대회에서는 사격, 궁도, 승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