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 바쁜 SK 와이번스가 넥센 히어로즈에 대패하며 리그 6위로 추락했다. SK는 2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원정경기에서 0-10으로 패했다. 이로써 SK는 63승2무70패로 이날 비 때문에 경기가 취소된 롯데 자이언츠(64승1무71패)에 또다시 5위 자리를 내줬다. SK는 1회부터 불방망이를 터뜨린 넥센의 타선에 맥없이 무너졌다. SK 선발 박종훈이 넥센 박병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은 것을 시작으로 7실점했고 바뀐 투수 채병용도 제구력이 흔들리며 3점을 허용했다. 반면 SK 3회와 4회 만루 기회를 잡고도 타선이 침묵해 0패를 면하지 못했다. 한펜 신생구단 케이티 위즈도 수원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삼성 선발 타일러 클로이드의 구위에 눌려 단 2안타를 뽑는 데 그치며 0-11로 무릎을 꿇었다./정민수기자 jms@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의 홈 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의 그라운드 상태가 K리그 챌린지 수원FC 홈 구장인 수원종합운동장보다 나쁘다는 평가가 나왔다. 또 고양 Hi FC의 홈구장인 고양종합운동장은 그라운드 상태가 챌린지 11개 구단 중 최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프로축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올 시즌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구단 홈경기장의 그라운드 평점을 공개했다. 연맹에 따르면 클래식 31라운드와 챌린지 34라운드를 마친 이날 현재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중 최고의 그라운드 관리 상태를 보인 곳은 포항 스틸러스의 홈 구장인 포항 스틸야드로 10점 만점에 9.893점을 받았다. 챌린지 11개 구단 홈 구장 중에는 고양종합운동장이 9.188점을 받아 챌린지 구장 중 그라운드 관리 상태가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고양종합운동장은 K리그 전체 23개 구단 홈 구장 중에서도 포항과 제주월드컵경기장(9.387점)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다. 반면 수원월드컵경기장은 8.413점을 받아 클래식 12개 구단 중 8위에 머물렀고 전체 23개 구단 중에서도 13위에 그쳤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지난 2012년 9월 그린 스타디움상을 받았지만 각종 공연
수원 블루윙즈가 슈퍼매치 패배의 아픈 기억을 잊고 전남 드래곤즈를 제압하며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수원은 23일 전남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2라운드 전남과 경기에서 K리그 역대 최다 도움 타이기록을 세운 염기훈의 활약과 카이오, 권창훈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16승9무7패, 승점 57점으로 3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3점)와 승점 4점 차를 유지했다. 지난 19일 열린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0-3으로 패했던 수원은 경기 초반 고전했지만 전반 45분 왼쪽 측면에서 염기훈이 올린 크로스를 카이오가 골지역 정면으로 달려들며 왼발슛으로 전남의 골망을 갈라 기선을 잡았다. 염기훈은 카이오의 득점을 도우면서 이번 시즌 12호 도움과 더불어 K리그 통산 68개째 도움을 작성해 신태용이 2004년 세웠던 역대 K리그 통산 최다 도움 타이기록을 세웠다. 기세가 오른 수원은 후반 5분 산토스가 상대 골키퍼 김병지와 1:1로 맞서는 단독 찬스에서 김병지를 제치려다 뒤쫒아온 수비수에 막혔지만 산토스를 따라 들어오던 권창훈이 볼을 잡아 왼발슛으로 득점과 연결시켜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수
박태현-이학범 조(수원시청)가 제9회 화천 평화배 전국조정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태현-이학범 조는 23일 강원도 화천군 화천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일반부 경량급 더블스컬에서 6분57초76으로 박태환-김선현 조(k-water·7분03초52)와 정경조-권진영 조(충남 예산군청·7분24초17)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 남일반 무타페어에서는 김수동-제태환 조(용인시청)가 7분15초27로 석태용-최현우 조(예산군청·7분19초13)와 손병은-고운 조(용인시청·7분25초60)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남고부 경량급 더블스컬에서는 권승민-김지호 조(인천체고)가 7분23초68로 김학규-김태의 조(대구전자고·7분39초64)와 김병우-안영진 조(서울체고·7분39초86)를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이밖에 여고부 더블스컬에서는 전연주-송지선 조(수원 영복여고)가 7분44초42의 기록으로 김하영-조선형 조(충남 예산여고·7분41초47)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대 및 일반부 더블스컬 김애림-신윤미 조(하남시청·8분34초52)와 남일반 더블스컬 박수진-전혜종 조(용인시청·7분06초67), 여고부 경량급 더블스컬 박세연-강채림 조(인천체고·8분36초22)도
경기도내 시각 장애인들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제7회 경기도시각장애인체육대회가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오산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사)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오산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도내 시각장애인들의 체육활동 확대와 우수선수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선수단 530명과 운영요원 등 총 700여명이 참가해 육상 계주, 투포환, 실내조정, 단체줄넘기, 골볼, 줄다리기 총 6개 경기종목, 10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시각장애인의 눈을 대신해 도울 수 있는 ‘시각장애인도우미견(GUIDE DOG)’에 대한 시연과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 홍보부스가 마련돼 시각장애인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장호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장애 때문에 바깥활동이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주변의 사랑과 배려가 절실하다”며 “도장애인체육회가 체육활동을 생활화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내년 시즌부터 3년 간 2군 경기를 전북 익산에서 진행한다. 케이티는 23일 익산시청에서 김영수 케이티 스포츠 대표이사와 박경철 익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시-케이티 위즈 상호발전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익산시는 주경기장을 포함한 보조 연습장, 웨이트 트레이닝장, 샤워당 등 부대 시설을 무상제공하고 케이티는 익산구장을 선수육성을 위한 베이스캠프로 삼아 내년 시즌 퓨처스리그 홈 경기 진행과 시설 유지보수 책임 및 지역 스포츠 행사 후원 등을 맡게 됐다. 김영수 대표는 “익산은 교통과 주변 환경 등 선수들이 운동하기 좋은 입지 조건을 갖췄다”면서 “익산 국가대표 야구장을 케이티 2군 선수단이 사용할 예정이며 앞으로 선수 육성뿐만 아니라 시민과 함께하는 각종 이벤트 및 원 포인트 레슨 등 야구 활성화에 기여해 지역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구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금메달을 딴 것보다 링 위에 다시 선 것이 더 기쁨니다.” 22일 강원도 원주 상지대체육관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제96회 전국체전 복싱 남일반 라이트플라이급 우승을 차지한 신종훈(인천시청)의 소감. 신종훈은 이날 열린 결승에서 안성호(대구시체육회)를 3-0 판정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제복싱협회(AIBA) 프로복싱(APB) 출전을 놓고 AIBA와 대립하다 자격정지 1년6개월의 중징계를 받아 이번 전국체전 참가가 불발될 위기에 놓였던 신종훈은 최근 법원의 가처분 결정을 받아 간신히 이번 체전에 출전할 수 있었다. 2012년 대구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전부터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는 신종훈에게 이번 우승은 더욱 특별하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복싱에 12년만의 금메달을 안긴 신종훈은 이후 AIBA의 징계로 1년간 공식 대회에 전혀 출전하지 못하다 지난 15일 가처분 결정을 받고서 곧바로 경기장이 있는 원주에 왔다. 아시안게임 이후 징계와 소송 등 힘든 시간을 보내며 제대로 몸을 만들지 못한 신종훈은 체력과 스피드가 예전보다 많이 떨어졌지만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링 위에서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AIBA는
K리그 클래식 구단들의 자존심이 걸린 ‘상위 스플릿’ 달성을 놓고 인천 유나이티드가 막바지 ‘6위 경쟁’을 벌인다. 올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은 12개팀이 33경기를 치른 뒤 1∼6위의 상위 스플릿(그룹A), 7∼12위의 하위 스플릿(그룹B)으로 나뉘어 각각 우승팀과 강등팀을 결정한다. 이런 가운데 정규리그 31라운드까지 치러진 상황에서 상위 스플릿의 마지노선인 6위 자리를 놓고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45점), 전남 드래곤즈(승점 42점),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40점)가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절대 1강’ 전북 현대(승점 65점)와 수원 블루윙즈(승점 54점), 포항 스틸러스(승점 50점)는 일찌감치 상위 스플릿의 3자리를 확보했다. 성남FC와 FC서울(이상 승점 48점)은 사실상 안정권이다. 반면 울산 현대(승점 36점), 광주FC(승점 35점), 부산 아이파크(승점 24점), 대전 시티즌(승점 12점)은 하위 스플릿이 확정돼 당장 K리그 클래식 잔류가 발등의 불이 됐다. 팬들의 관심은 6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인천-전남-제주의 승점 경쟁으로 쏠린다. 남은 일정을 봤을 때 세 팀 중 인천이 다소 유리한 고지에 있다. 오는 23일 일제히 치러지는 정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최고의 라이벌 매치로 손꼽히는 수원 블루윙즈와 FC서울의 맞대결인 ‘슈퍼매치’가 113억원의 스폰서십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스포츠마케팅과 미디어분석 전문업체인 SMS리서치앤컨설팅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지난 19일 치러진 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의 스폰서십 미디어노출 효과가 112억7천566만원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스폰서십 효과는 스폰서 브랜드의 노출 빈도와 시간 등을 따져 산정한 액수로 ▲TV중계 77억3천303만원 ▲인터넷 포털사이트 생중계 4천630만원 ▲인터넷 뉴스 15억8천697만원 ▲경기장 내부 장치장식물 효과 19억935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분석 항목은 ▲중계방송 아나운서와 해설자의 코멘트 ▲중계화면 자막 ▲유니폼, 경기장 내 배너 ▲측면 A보드 ▲정면 LED보드 ▲인터뷰 백드롭 ▲90도 광고 ▲골대 옆 퍼블릭골 광고 ▲타이틀스폰서 보드 ▲팀벤치 ▲공인구 등이다. 분석 브랜드는 K리그와 수원, 서울의 모든 스폰서를 대상으로 했다. 연맹은 스포츠 뉴스 방송과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신문 기사, 사진 등을 통한 분석까지 보태면 스폰서십 효과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로야구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가 추석 명절을 맞아 홈 구장인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사랑의 쌀’ 3t을 전달했다. 케이티는 추석을 앞둔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인근 장안구 송죽동 주민센터와 조원1동 주민센터, 조원2동 주민센터를 방문 사랑의 쌀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송죽동 주민센터에 김재윤·정성곤, 조원1동 주민센터에 오정복·김사연, 조원2동 주민센터에 조무근·엄상백이 구단 프런트 직원들과 함께 팀 대표로 방문했으며 총 3t의 쌀을 선수단 일동의 이름으로 기부했다. 케이티가 기부한 쌀은 각 주민센터를 통해 지역 내 홀몸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케이티 관계자는 “홈 구장 주변 이웃에게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첫 시즌을 진행하면서 여러 가지 불편사항이 발생했음에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준 인근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