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이 여자프로농구 전반전 최소득점 기록을 새로 쓴 구리 KDB생명에 ‘진땀승’을 거두고 선두 안산 신한은행에 반 게임차로 따라붙었다. 삼성생명은 2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친 박정은(27점·10리바운드·8어시스트)을 앞세워 KDB생명에 61-59, 2점차 신승을 거뒀다. 최근 3연승으로 시즌 14승째(3패)를 챙긴 삼성생명은 1위 신한은행(14승2패)과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3연승을 노렸던 3위 KDB생명은 8승9패가 돼 승률이 5할대 밑으로 떨어졌다. 더구나 KDB생명은 1쿼터에 6점, 2쿼터에 8점 등 전반전에 14점을 올리는데 그치며 여자프로농구 사상 전반 최소 득점이라는 불명예 기록까지 떠안았다. 종전 최소득점은 천안 KB국민은행과 춘천 우리은행(2회)이 기록한 16점이었다. 삼성생명은 전반을 27-14, 13점차로 마감하며 손쉽게 승리를 챙기는 듯 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3쿼터들어 전반 2득점에 머물렀던 신정자(15점·15리바운드)가 9점을 올리고 한채진(8점·8리바운드)도 6점을 보태는 등 KDB생명의 공격이 살아나며 32-33으로
내년 1월 3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출전한 ‘베스트 5’ 득표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KBL은 28일 “지난 6일 시작해 27일 마감한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 ‘베스트 5’ 3차 팬 투표에서 양동근(울산 모비스)이 3만1천391표를 얻어 이승준(서울 삼성·3만227표)을 1천164표차로 앞서며 최다 득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KBL이 발표한 득표를 보면 양동근과 이승준에 이어 김주성(원주 동부·2만5천446표)과 문태종(인천 전자랜드·2만4천606표), 전태풍(전주 KCC·2만4천244표)이 뒤를 잇고 있다. 매직팀(삼성·SK·전자랜드·KCC·인삼공사) 센터 부분에서는 하승진(KCC·1만3천294표)과 서장훈(전자랜드·1만683표)이 경쟁을 펼치고 있고 포워드 부문에서는 문태종이 이승준의 뒤를 쫒고 있다. 가드 부문은 전태풍이 김효범(서울 SK·1만6천367표)을 크게 앞서고 있다. 또 드림팀(동부·모비스·LG·오리온스·KT) 센터 부문은 로드 벤슨(동부·2만279표)과 크리스 알렉산더(창원 LG·1만5천323표)가 각축을 벌이고 있고, 포워드 부문에서는 김주
평택시가 오는 2012년 제58회 경기도체육대회 개최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28일 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6일 화성시가 시 재정여건을 이유로 2012년 도민체전 개최권을 반납하겠다고 밝힌 이후 평택시가 유치 의사를 밝히고 이날 도체육회에 유치의사를 담은 공문을 도체육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도체육회는 조만간 체전운영위원회를 개최해 평택시의 도민체전 유치신청을 받아들인 뒤 내년 1월쯤 이사회를 열어 2012년 도민체전 개최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평택시 외에 다른 시·군에서 2012년 도민체전 개최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태여서 사실상 평택시가 2012년 제58회 도민체전을 개최하게 될 전망이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평택시가 올해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등 도민체전 개최지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체전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야 하지만 다른 시·군에서 신청이 들어오지 않을 경우 평택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시가 반납한 2013년 제59회 도민체전도 오산시, 이천시, 양평군 등 3~5개 시·군에서 개최 의사를 타진해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축구 K리그 수원 블루윙즈가 최근 사임한 안기헌(56) 전 단장의 후임으로 오근영(50) 사무국장을 신임 단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수원구단은 27일 “안기헌 전 단장의 사임으로 2011년 1월 1일자로 오근영 사무국장을 제4대 단장으로 승진 발령해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오근영 신임 단장은 1986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1996년 축구단으로 자리를 옮겨 선수운영팀장과 홍보마케팅팀장을 거쳤으며 2001년부터 사무국장을 맡아 축구단의 실질적인 살림꾼으로 K리그 4회 우승을 비롯해 수원이 22개의 국내·외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오 단장은 또 사무국장 시절 ‘블루랄라 캠페인’ 등 팬 친화적 마케팅 기법을 활용해 세 시즌 연속 40만 관중과 다섯 시즌 연속 K리그 최다관중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차두리와 기성용(이상 셀틱), 이청용(볼턴) 등 유럽파 태극전사들이 각각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박주영(AS모나코)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침체에 빠진 축구대표팀의 아시안컵 축구대회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 축구대표팀 주장인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형제’ 차두리와 기성용은 27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파그에서 열린 2010~2011 시즌 정규리그 19라운드 세인트 존스톤과 홈 경기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에 각각 선제골과 결승골을 기록하며 2-0 팀 승리를 이끌었다. 차두리는 이날 오른쪽 수비수로 나서 0-0이던 후반 추가시간 1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방향을 바꿔 드리블 하더니 왼발로 볼을 감아차 선제골을 기록했다. 세인트 존스톤의 골키퍼가 멍하니 서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강한 회전슛이었다. 이 골은 차두리의 스코틀랜드 무대 데뷔 골이기도 하다. 차두리의 선제골에 뒤질세라 기성용도 2분 뒤 강한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한국인 형제가 팀 승리를 주도했다. 앞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구리 kdb생명이 혼자 21점을 퍼부은 이경은을 앞세워 부천 신세계를 꺾고 단독 3위 자리를 차지했다. kdb생명은 26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신세계를 65-6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8승8패가 된 kdb생명은 공동 3위였던 신세계(7승9패)를 1게임차로 뿌리치고 단독 3위로 치고 나갔다. 한때 12점차로 앞서가던 kdb생명은 경기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65-61, 4점차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더는 점수를 주지 않고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 전날 용인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천안 KB국민은행의 경기에서는 삼성생명이 연장 접전 끝에 홍보람이 터트린 3점슛 2방 덕분에 73-67로 신승을 거뒀다. 삼성생명의 베테랑 박정은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5점을 넣고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2연승으로 시즌 13승째(3패)를 올린 삼성생명은 선두 안산 신한은행(13승2패)과 승차를 다시 0.5경기로 좁혔다.
경기도체육회는 23일 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김문수 지사와 허재안 도의회 의장, 홍광표 도체육회 사무처장, 심재인 경기신문 사장 등 내빈과 가맹경기단체 회장, 전무이사, 선수 및 지도자,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한해 경기체육을 빛낸 선수와 지도자, 체육단체 임원을 대상으로 2010년 제41회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홍광표 도체육회 사무처장의 2010년 경기체육 성과보고에 이어 열린 시상식에서는 김연아(고려대), 장미란(고양시청),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나연(SK텔레콤), 황선옥(평택시청) 등이 스포츠 스타상을 수상했고 제91회 전국체전 최우수선수 최혜라(오산시청)와 수영 여자 4관왕 지예원(안양 관양고), 의정부시청 빙상팀, 평택시청 하키팀이 경기부문 최우수상을, 안양 관양고 정선채 수영 코치와 고양시청 최종근 역도 코치가 지도부문 최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이밖에 오산시인라인롤러연맹 이상구 회장 등 12명이 경기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공로부문 수상자로 선정됐고 최영화 도씨름협회 전무이사는 연구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상식이 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면서 일부 수상자들과 가족들이 역대 시상식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주역 골키퍼인 이운재(37·수원 블루윙즈)가 전남 드래곤즈로부터 공식 러브콜을 받았다. 전남의 새 사령탑은 맡은 정해성 전 국가대표팀 수석 코치는 23일 “새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을 대폭으로 개편할 수는 없지만 중앙수비수와 미드필더, 골키퍼를 보강하려고 한다”며 “골키퍼는 이운재를 데려오고 싶다. 아직 소속팀과 우선협상 기간이어서 사전접촉을 할 수는 없지만 구단의 허락도 받았다”고 밝혔다. 정 감독과 이운재는 이미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부터 코치와 선수로 한솥밥을 먹었고,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수석 코치와 ‘맏형’으로 의기투합해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기쁨도 함께했다. 내년부터 자유계약(FA) 자격을 얻는 이운재는 수원과 재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현역 선수로 남고 싶다는 이운재와 플레잉코치로 후배 양성에 힘써달라는 구단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아 협상이 쉽게 타결되진 않을 전망이다. 수원 관계자는 “이운재가 창단 멤버로 많은 고생을 해온 만큼 최선의 협상을 하고 있지만 선수의 생각이 확고해 이견을 좁히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전남은 이운재가 수원과 이달 말까지 우선협상 기간에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하면 이운재의
올해 FA컵에서 대회 2연패를 차지한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의 안기헌(56) 단장이 사임했다. 안기헌 단장은 21일 화성시 클럽하우스에서 간단한 이임식을 갖고 구단을 떠났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안기헌 단장이 축구단의 새로운 출발과 재건을 위해 용퇴 의사를 재차 밝힘에 따라 박재순 대표가 고심 끝에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안 단장이 지난 5월 차범근 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을 때도 단장직에서 물러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었다”고 전했다. 수원 구단은 “안 단장은 앞으로도 축구단의 발전을 위한 조언과 자문은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수 출신이며 차범근 전 감독과 경신고 동기인 안기헌 단장은 지난 1995년 수원의 창단 사무국장을 맡아 구단 살림을 이끌어오다 2000년부터 부단장을 역임했고 2004년부터 단장을 맡는 등 15년 동안 구단 운영에 참여해 왔다.
경기도체육회는 21일 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단복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내년 2월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의 단복을 확정했다.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10일동안 4개 사의 시제품을 접수한 도체육회는 이날 홍광표 도체육회 사무처장을 위원장으로 장수진 전국체전 추진기획단장, 이복준 도교육청 평생체육건강과 장학관, 동계종목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 선수 등 12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업체별 프리젠테이션과 엄격한 심사를 거쳐 ‘RYN사’의 제품을 이번 동계체전 단복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단복은 경기도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강조하고 선수들의 취향에 맞는 편안함과 일체감을 주는 디자인을 기준으로 선정됐으며, 1월 중순 제품 제작에 들어가 2월초 도대표 선수와 임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