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경남 진주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체육대회 육상경기에서 종목우승 19연패를 달성한 경기도육상경기연맹이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와 지도자, 육상 관계자들을 위한 시상식을 거행한다. 도육상연맹은 오는 8일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삼성 노블카운티 4층 대연회장에서 2010년 경기도 육상경기연맹 유공자 시상식을 갖는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허용호 도육상경기연맹 회장과 연맹 관계자, 선수 및 지도자는 물론 도체육회, 도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도육상연맹은 올해 최우수선수(MVP)로 지난 6월 대구에서 열린 제64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100m에서 31년만에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운 김국영(안양시청)을 선정하고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100m 허들 우승자 이연경(안양시청)을 비롯해 올해 전국체전과 전국소년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 및 지도자, 학교장 등 27명의 유공자를 표창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은 대한체육회의 후원을 받아 7일부터 14일까지 총 6개 권역별(수원, 성남, 안양·과천, 부천, 평택, 용인)로 707명의 학교운동부 지도자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한다. ‘비리 없는 선진형 학교운동부 문화 확산’을 추진하고 있는 도교육청은 지난 달 학교장 정식계약에 의한 지도자자격증 소지자 또는 교원 자격증을 소지한 지도자만이 학교운동부의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기준과 지침을 강화한 데 이어 이번 지도자 연수를 통해 비인권적, 비교육적 지도방법 개선, 체육특기자 입시 및 스카우트 비리 등 전반적인 개선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2011년도 학교운동부 지도자 운영방안에 대한 연수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는 도내에서 학생선수 지도와 관련해 발생하는 폭력, 성폭행 등을 예방하기 위해 전문 지도강사를 초청, 근절대책과 지도방법을 교육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선진형 학교운동부 문화 정착’을 위한 방안으로 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지도자 연수”라며 “앞으로 이 같은 연수 및 지도자교육을 강화해 지도자의 자질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즌 초반 부진한 면을 보이던 안산 신한은행이 4연승을 내달리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신한은행은 6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구리 kdb생명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61-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4연승을 달리며 8승2패가 된 신한은행은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1위로 나섰다. 반면 kdb생명은 4승6패로 천안 KB국민은행과 함께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신한은행은 이연화(19점·4리바운드)가 전반에만 17점을 몰아 넣은 데 힘입어 전반을 32-28로 마친 뒤 후반 4분여를 남기고 kdb생명이 정미란(16점·4리바운드)과 한채진(11점·7리바운드)을 앞세워 추격에 나서자 최윤아와 진미정의 중거리포로 추격을 뿌리치고 승부를 결정지었다.
‘얼짱 골퍼’ 최나연(23·SK텔레콤)이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에 이어 시즌 최저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베어 트로피까지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최나연은 6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그랜드 사이프레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대회 LPGA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4라운드에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로 로라 디아스(미국)와 공동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로써 올 시즌 평균 69.87타를 기록한 최나연은 시즌 상금 187만1천166달러로 상금왕에 오른 데 이어 평균 타수에서도 1위에 오르며 베어 트로피를 받게 됐다. 최나연과 최저 타수 경쟁을 벌였던 크리스티 커(미국)는 이번 대회에서 합계 2언다파 286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평균 타수에서 69.95타를 기록해 최나연의 평균 타수를 넘지 못했다. 최나연과 커의 평균 타수 차는 불과 0.08타 차에 불과했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베어 트로피를 받은 것은 2003년 박세리, 2004년 박지은에 이어 최나연이 세 번째다. 최나연은 14번홀(파4)까지 4타를 줄이며 선두권에
경기도생활체육회는 지난 4일 광명돔경륜장 광명홀에서 올해 마지막 생활체육 가족콘서트인 ‘광명시 생활체육 가족콘서트’를 개최했다. 양기대 광명시장과 전재희 국회의원, 조상욱 광명시생활체육회장, 한규택 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도의원, 시의원 생활체육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1부 송년의밤, 2부 생활체육 가족콘서트로 나눠 진행됐다. 송년의 밤에서는 올 한해 광명시 생활체육 발전에 힘쓴 동호인 및 생활체육 관계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고 생활체육 가족콘서트에서는 어린이들의 리틀밸리댄스를 시작으로 키즈로빅, 재즈댄스, 저글링공연 등 다양한 공연과 제기 배틀, 격파 배틀, 댄스 배틀 등 시민 참여 행사가 벌어졌다. 조상욱 광명생체회장은 “올 한해 광명시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애써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 열리는 광장사업과 교육사업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생활체육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전자랜드가 대구 오리온스를 제물로 2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전자랜드는 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서장훈(23점)과 문태종(21점), 허버트 힐(18점·12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오리온스에 89-8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12승3패로 2위 서울 삼성(11승4패)과 승차를 1경기차로 만들며 선두를 유지했다. 3쿼터까지 65-71로 끌려가던 전자랜드는 4쿼터들어 팀의 기둥인 서장훈이 3점슛 2개 등 8점을 몰아넣으며 73-73 동점을 만들며 힘의 균형을 맞춘 뒤 83-82에서 문태종이 3점포를 림에 꽂으며 오리온스의 추격에 재를 뿌렸다. 안양 인삼공사도 데이비드 사이먼(24득점·11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김성철과 박상률이 나란히 10점씩 보태며 창원 LG를 90-76으로 물리치고 귀중한 1승을 챙겼다.
부천 신세계가 춘천 우리은행을 잡고 단독 3위에 올랐다. 신세계는 5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김정은(24점·7리바운드)과 강지숙(14점·8리바운드)이 내외곽에서 38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우리은행에 60-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2연승으로 승률 5할을 맞춘 신세계(5승5패)는 전날 혼자 19점을 몰아넣은 조은주의 활약으로 선두 용인 삼성생명을 61-58로 제압했던 구리 kdb생명(4승5패)을 따돌리고 단독 3위가 됐다. 신세계는 전반을 26-29, 3점차로 뒤졌지만 3쿼터들어 김정은과 강지숙이 내외곽을 장악하며 쿼터 종료 2분21초를 남기고 김정은의 골밑 슛으로 36-36 동점을 만든 뒤 박하나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신세계는 박하나와 김정은이 잇따라 미들슛과 골밑 레이업으로 우리은행 바스켓을 공략해 45-36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성관-조민혁 조(수원시체육회)가 2010 제2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수원대회에서 남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김성관-조민혁 조는 4일 수원 만석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이승재-최재원 조(경산시청)와 슈퍼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첫 세트를 3-6으로 내준 김성관-조민혁 조는 둘째 세트를 6-2로 가볍게 따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마지막 3세트에 10-8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극적인 역전우승을 일궜다.
경기도가 대통령배 2010 전국씨름왕선발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배를 들어 올렸다. 도는 5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종합점수 2천229.58점을 획득, 개최지 경북(1천820.13점)과 경남(1천533.83점)을 따돌리고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1989년 초대 챔피언에 오르고 2003년부터 2007년까지 6연패를 달리는 등 전국 최강을 달리던 도는 2008년 대구에 우승배를 내줬지만 지난해에 우승배를 되찾은 데 이어 또다시 우승배를 들어올리며 통산 10번째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도는 또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과 여자부 매화급(60㎏급) 1위로 금메달 2개를 수확하고 청년부와 장년부에서 각각 은메달 1개, 중등부, 중년부, 여자부 무궁화급(80㎏급)에서 각각 동메달 3개를 추가하는 등 금 2개, 은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이날 열린 여자부 매화급 결승에서 이연우(김포시)가 김은애(부산시)를 상대로 배지기와 뒤집기로 내리 두 판을 따내며 정상에 올랐다. 또 청년부 결승전에서는 김기영(포천시)이 박문수(대구시)에게 첫 판을 밀어치기로 내준 뒤 둘째 판을 잡채기로 따냈지만 마지막 세째 판을 돌려치기로 내줘 아쉽게 체급
인천 대한항공이 프로배구 V리그 홈 개막전에서 화끈한 승리를 낚았다. 대한항공은 5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벌어진 NH 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시즌 첫 경기에서 새 용병 에반 페이텍(25점)과 주포 김학민(20점)의 활약에 힘입어 구미 LIG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1(25-23 25-19 22-25 25-21)로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주전 대부분이 바뀐 LIG손보에 2점차로 뒤지다 김학민이 페피치의 왼쪽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19-18로 전세를 뒤집은 뒤 에반의 대각강타로 21-19로 승기를 굳혔고 센터 진상헌이 페피치와 정기혁의 강타를 각각 오른쪽과 중앙에서 블로킹으로 잡아내면서 역전극을 마무리했다. 2세트에는 16-16에서 LIG손보 주공격수 이경수의 연속 실책으로 2점을 달아난 뒤 페피치의 강타가 코트를 벗어나면서 순식간에 19-16으로 점수를 벌렸고 김학민의 연속 쳐내기로 21-17을 만들며 LIG손보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김요한과 페피치 쌍포가 15점을 합작한 LIG손보에 3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4세트에 10-8으로 앞선 상황에서 김학민의 오픈 강타와 세터 한선수의 다이렉트 킬, 상대 페피치의 범실로 3점을 보태